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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트래시보다 기초체력이 딸린다
나가가 레드럼의 연구소에서 만난 사내.
산업폐기물에서 태어난 맹독 영물로, 폐기물을 배출한 기업의 간부들이 레드럼에게 넘겨서 유리로 된 실험실에 갇혀 살았다. 몸 자체가 맹독이기 때문에 닿는 것 모두를 중독시켜서 녹여버릴 수 있다.[2] [3]늘상 피우는 담배는 맑은 공기를 직접 마시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에 담배로 오염된 공기를 흡입하기 위한 것.
숨결까지도 독성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맞상대하는 건 매우 위험하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정화 특기자인 백모래는 최악의 천적이라 건드리기만 해도 각혈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맹독은 특기자의 특기와 달리 자신의 의지로 컨트롤이 불가능하다.
2 작중 행적
연구소에 찾아온 나가와 대화를 나누다가 그가 히어로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동료를 끌고 와 레드럼 일당을 체포해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이 대화 도중 그가 같은 실험체 처지인 트래시에게 연심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난다. 그러나 트래시는 베놈과 상극인 정화의 능력자기 때문에 신체 접촉이 있으면 둘 다 죽게 되는 안타까운 사이.[4]
그러나 사실 레드럼이 이들의 대화를 도청하고 있었고, 나가가 히어로들을 데려오는 것도 더 많은 실험체들을 얻기 위한 레드럼의 계획대로. 결국 나가가 기습으로 레드럼에게 붙잡혀 더 큰 위기를 초래하게 되지만, 타이밍 적절하게 나이프를 이끌고 찾아온 백모래가 연구소의 전원을 끔살시킨다.
백모래는 베놈의 처지를 동정하여 그를 살려두려 했지만, 트래시는 자신의 굴욕의 상징이라는 이유로 살해하려 한다. 두고 볼 수 없었던 베놈은 실험실의 유리를 녹이고[5] 백모래와 맞서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능력 상성 상 절대적으로 불리하기에 간단히 처발린다. 죽기 직전 트래시가 컴퓨터를 백모래에게 던진 뒤 베놈의 손을 잡고 도망친다.
연구소 근방의 숲에 와서 트래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트래시도 자신과 같은 마음이란 걸 알게 된 뒤 트래시에게 혼자 도망가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녀가 거절하자 두 사람은 처음이자 마지막 키스를 나누고 죽음을 선택했다. 이 흔적으로 그 숲에는 시커먼 구덩이가 패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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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52화에서 와서, 이 두 사람의 유해는 KNIFE가 모두 파내서 소금보라의 눈물로 결정화되어 각자의 능력을 담은 완벽으로 변한다.[6] 이 완벽들은 여러 나이프 멤버가 나누어 가지게 된다. 물론 닿기만 해도 녹아버리는 백모래는 아예 소지가 불가능하지만.
3 기타
이영싫에서 가장 감동적인 사랑을 보여준 커플. 팬덤에서도 트래시와 베놈만큼은 절대 다른 캐릭터와 엮지 않을 정도로 독자들에게 남긴 인상이 깊다.
여담으로 패션 센스가 괜찮은 편인데, 이 옷들은 전부 레드럼이 사준 거라고 한다. 나는 차가운 도시 악녀. 하지만 내 실험체에겐 따뜻하겠지
단행본 2권 에필로그에 나온 베놈과 트래시. 본편의 설정대로라면 이승에서는 불가능한 투샷이지만... 뭐 저세상의 영혼으로는 별 문제 없을 듯? 이 뒤에도 단행본 특전에는 알콩달콩한 베놈/트래시 커플의 부록이 딸려있다.에에이!!
의외로 레드럼의 동료 악마인 녹턴과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다만 녹턴이 레드럼한테 디스당하면 꼭 트래시 앞에 가서 징징거리는 게 짜증났다고.
100화 특집 마지막에 나온 성반전 버전.
참고로 베놈은 영물이므로, 평상시에는 본래 모습이 아니라 인간 형태로 변신해있는 상태다. 즉 변신을 푼 본모습은 농축된 산업 폐기물 덩어리라는 것.
여담으로 2016년 8~9월의 '이런 카페는 싫어'의 카페 스킨으로 베놈과 트래시 관련 스킨이 선정되었다. 조금씩 잊혀가는 와중에 선정되어서 기뻐하는 회원이 꽤 있는 편.- ↑ 위의 스테이터스는 '이런 영웅은 싫어' 단행본에 수록된 특별카드에 표기되어있다. 이미지는 '이런 영웅은 싫어' 팬카페 '이런 카페는 싫어'의 멤버 '워니얌'이 제작.
- ↑ 닿는 것 모두를 녹여버리는데 옷이며 장신구는 어째서 멀쩡한 건지는 따지지 말자(…).
- ↑ 베놈을 가둬놓은 강화유리처럼 맹독에 녹지않는 옷과 장신구를 만들어줬을수도있다. 그런데 각성해서 강화유리도 녹일만큼 독이 강해졌을때도 옷이 녹지않았다는걸보면 뭐로 만든걸까(...)
- ↑ 사실 트래시는 무사해야 하지만 정화 능력 자체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백모래만큼 강하게 발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 ↑ 분노로 일시적으로 힘이 상승했다고 한다.
- ↑ 기이한 것은 베놈의 경우 특기가 아니라 태생에 따른 종특임에도 완벽으로 저장할 수 있었다는 것. 완벽 자체가 특기만이 아니라 종특도 담을 수 있거나, 아니면 베놈이 종특 자체가 특기화한 희소한 케이스에 속할 가능성이 있다. 상기했듯 베놈은 분노로 일시적으로 힘이 상승했는데, 감정의 영향으로 출력이 변하는 것은 특기의 특징이기 때문. 다만 이 경우는 베놈과 트래시의 동반자살이 설명되지 않으므로, 트래시처럼 제어가 불가능한 체질화된 특기거나 베놈 본인의 몸이 독물의 덩어리라서 특기를 차단한다 해도 직접 만질 경우에는 중독된다는 식의 변수가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