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ZE BUR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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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햄버거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대한민국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2015년 현재 삼양식품에 인수되어, 사무실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삼양식품 본사 3층에 있다. 삼양식품에 인수되기 전 크라제인터내셔널 본사 건물은 서울이 아니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해 있었다.
크라제버거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생소했던 '수제 햄버거', 그리고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무기로 내세워서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이후 외식 소비자들의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진짜 수제 햄버거를 만들어 파는 개인 레스토랑이 이태원 등지를 중심으로 여러 곳에 생기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거기에 해외 진출, 업종 전환, 우회상장 시도 등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해 몰락하여 결국 추억의 브랜드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 전례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 체인점이 있으니 바로 카페베네다.
2 역사
2.1 2000년대 초반: 시작
국내 최초로 소위 '프리미엄 햄버거'를 내세운 크라제인터내셔날은 1998년 자본금 3억원을 가지고 설립되었다. 2년 뒤 '크라제코리아'라는 법인을 세워 압구정, 청담, 아셈 매장을 아예 인수했다. 크라제는 고급화 전략을 내세워 대치동, 가로수길 등 일부러 임대료가 비싼 곳에만 매장을 세웠다.
2.2 2000년대 후반: 전성기
고급화 전략이 성공을 거두어서, 크라제는 해마다 2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외식 창업계의 신화로 성장하였다. 전성기에는 43개의 직영 매장에 가맹점을 포함해서 100여 개의 점포를 운영했었고, 미국, 싱가포르, 상하이, 마카오 등 해외에도 매장을 운영하였다. 2011년에는 36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자사의 연간매출 최고 기록을 세웠다.
2.3 2010년대 초반: 무리한 사업 확장
그러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주식시장 상장 시도가 크라제를 흔들었다. 크라제버거는 텍사스치킨, 한고가, 치맥, 압구정볶는커피 등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했으나 대부분 이미 과포화된 시장이었기 때문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또한 우회상장을 위해 의료업체인 제넥셀세인 지분을 대거 인수했으나 제넥셀세인 소액주주들의 반발로 인해 무산되었다. 여기에 외형적인 성장을 위해 해외에 진출하였지만, 해외에 세운 매장은 장사가 잘 안 되어 1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였다.
그 결과 자금 유동성이 나빠졌고 마침내는 신세계푸드에 햄버거 패팃값 30억원을 내지 못해서(…) 사옥을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이 와중에 손실을 메꾸기 위해 크라제 스테이크, 크라제 조립버거 등의 반조리 식품을 홈쇼핑에 내고 소셜 쇼핑에 쿠폰을 뿌렸으나 반대급부로 상표의 가치는 깎여나갔다.
2.4 2010년대 중반: 법정관리, 매각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분 60%, 100억 원 규모의 매각을 추진하였다.[1] 그러나 이미 79억 원에 다다르는 부채로 인해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상태이고 외식 사업 전반의 전망도 밝지 않은 상태라 매각조차 난항을 겪었다.[2] 결국 재무구조 악화로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3]
2014년 3월, 나우IB캐피탈에 인수되었다.[4] 표면상 나우IB캐피탈의 나우IB12호 사모펀드가 크라제버거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 펀드의 상당 지분을 삼양식품에서 출자했기 때문에 사실상 삼양식품이 인수한 모양새. 매각 후 크라제버거는 새로운 브랜드인 '크라제MEX'를 론칭, 삼성동에 1호점[5]을 여는 등 브랜드 재정립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새 브랜드인 '크라제그린', '크라제멕스' 등이 시장에서 큰 반응을 보이지 못하면서 모기업인 삼양식품의 재무구조에도 악영향을 주었다. 삼양식품은 2015년 결산 기준 34억원의 손실을 보여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그 와중에 크라제버거의 미국 가맹점 사업자가 본사 측이 프랜차이즈 본사로서 적절한 투자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미국 현지 법원에 360억대의 소송을 제기하였는데, 360억원은 당초 크라제버거 매각가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큰 금액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결국 다시 한 번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신세가 되었다.#
3 브랜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사실인데 크라제버거는 해외에서 체인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 국내 자생 버거 체인이다. 이름과 마크, 특이한 크라제라는 이름 때문에 누구도 한국 프랜차이즈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의도적으로 국내 브랜드임을 감춘 측면이 없지 않다. 이름의 유래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의 햄버거를 미치도록 좋아하게 만들자'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Korea(대한민국)과 Craze(열광, 열중)이라는 단어를 조합한 것. 국내 토종 브랜드이기 때문에 해외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국산 수제버거 브랜드임을 자임하고 있기도 하다.
항간에는 이건 명목상의 이유고 창업자가 전라도 출신이라 '그라제~'라는 전라도 사투리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으나 사실 여부는 불명확하다. 심지어 각종 포털 사이트의 자동완성 검색어로 '크라제버거 그라제'가 딸려나올 정도이다. 우스개로 떠돌던 말이 사실인양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크라제버거는 전라남북도에 매장이 한 곳도 없다.
4 특징
4.1 제품
흔히 '수제 버거'라고 알려져 있지만, 크라제버거는 패티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서 굽는 게 아니라 신세계 계열의 식품 가공 회사인 신세계푸드로부터 대량으로 납품받아서 쓴다.[6] 크라제버거는 일부 직영점을 제외하고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형태로 운영된다. 수십 개나 되는 매장에서, 그것도 직영점이 아닌 프랜차이즈 형태로 재료까지 모두 매장에서 손질하면서 햄버거의 질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본사에서 일정한 규격으로 제작된 반조리 패티, 빵, 야채들을 대량 납품받아 개별 점포에 공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패스트푸드에 가깝다는 전 주방 직원의 증언도 있다.
크라제버거가 몰락한 것은 물론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급변하는 외식 소비자의 기호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것도 컸다. 크라제버거 전성기인 2000년대 중반만 해도 고급 햄버거는 상당히 생소한 메뉴였지만, 2010년대 들어서 수제 햄버거 식당들이 여러 곳에 생겼고 크라제버거에서 먹을 수 있는 양산형 햄버거보다 더 화려하고 질 높은 햄버거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가격도 비싸고 질도 그리 좋다고 할 수 없는 크라제버거를 먹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는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들이 2013년 들어 몰락한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4.2 가격대
수제 햄버거라는 구실로 햄버거를 8,000원대의 가격에 팔고 있다. 한국에 있는 패스트푸드 체인점 중 가장 가격대가 비싼 곳. 과거에는 메뉴판 가격이 부가세별도로 표기했기에 현재 부가세포함가를 생각하면 햄버거 단품에 가장 싼 탄산음료 한 잔만 시켜도 순식간에 1만원이 넘는다.
초기에는 음료수를 주문하면 大 사이즈의 캔과 얼음이 담긴 컵을 달랑 내줬는데 탄산음료 1캔 가격이 무려 2,500원. 매장에서 식사하면 기본 1회 리필이 가능해 캔 하나를 더 주기는 하는데, 말을 안 하면 안 주는 관계로 모르는 사람은 캔 하나를 2,500원 주고 먹게 된다. 나중에는 탄산음료 디스펜서가 도입되면서 매장 내에서 식사시 음료수를 주문하면 컵에 담아서 준다. 다만 이상하게도 포장해가면 음료가 무료였는데[7] 이것도 서비스가 바뀌면서 없어졌다.
감자튀김은 대형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크링클컷 냉동 감자튀김을 사용한다. 감자튀김 단품 가격이 4,500원인데 냉동 크링클컷을 내놓는다는 것은 거의 양심이 없는 것에 가깝다. 대부분의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제일 순이익이 높은 제품이 바로 감자튀김이다. 킬로그램 단위를 몇 천 원에 납품받고 그걸 튀기기만 하면 가격도 뻥뻥 튀겨지니. 이 감자튀김 먹고 싶으면 식자재마트 가라 판다
2015년 새롭게 만든 '크라제멕스'는 패스트푸드에 가까워진 형태로, 가격이 내려가고 멕시칸 메뉴가 들어갔다. 한편 리뉴얼된 '크라제버거'는 햄버거 가격이 13000원대로 매우 높아졌다. 가격이 Crazy라서 크라제
4.3 양
가격에 걸맞게 양은 확실히 많다. 재료들도 소고기 등심이나 버섯 등이 들어가 있고 높이가 빅맥보다 빵 한 장 정도는 더 높은 느낌. 공기가 좀 들어가긴 했겠지만 높이나 양 만큼은 카탈로그 사진 그대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중력만으로는 감당이 안 되기 때문에 나올 때부터 고정용 포크가 꽂혀 반으로 잘려 나온다. 간혹 고정용으로 꽂힌 포크를 제거하지 않아 치아가 깨지거나 입천장에 상처가 나는 등의 불상사가 나곤 한다. 주의. 고정용 포크라고 서술되어있지만 실제 모습은 서양식 검이다. 은근 멋지게 생겨서 색깔별로 모아두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안 다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함부로 휘두르는 경우가 있는데 충분히 날카롭다. 베기는 몰라도 찌르기에는 충분히 다칠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장난치지 말자. 빵이나 연한 지우개 상대로는 베기도 잘 통한다. 해봤구나?
그래봤자 입이 어지간히 크지 않으면 먹다가 다 뭉개진다. 크기가 너무 크기 때문에 햄버거를 썰어서 먹는 사람들도 있다. 실제로 매장에 가보면 자리에 포크와 나이프가 세팅돼있고, 없는 경우엔 햄버거가 나올 때 같이 나온다. 썰어서 먹는 게 들고 먹는 것보다 비교적 더 깔끔하다. 썰어도 내용물이 흐트러지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결국 내용물을 따로따로 먹게 된다. 처음에 손바닥으로 꾹 눌러준 후 먹으면 어찌어찌 먹을 수는 있다. 하지만 야채들이 집단 탈주하는 현상은 어쩔 수 없다. 포장할 때는 일회용이라도 포크와 나이프는 안 넣어준다.
5 크라제버거
삼양식품에 매각되기 전 운영되던 크라제버거 매장. 2016년 7월 현재 남은 매장은 7곳에 불과하다.
크라제버거가 잘 나가던 시절에는 크라제 버거, 크라제 다이너, 크라제 버거2, 크라제 키친 이렇게 4가지의 매장형태로 운영한 바 있다.
- 크라제 버거: 테이블 서비스 형태로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여 제공. 모든 메뉴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며 프리미엄 수제버거, 샌드위치, 샐러드, 감자튀김, 라이스(일부매장), 다양한 음료, 맥주 등을 맛볼 수 있다.
- 크라제 다이너: 크라제 버거의 업그레이드 형태의 아메리칸 스타일의 다이닝 매장으로 크라제 버거 메뉴 이외 파스타, 18,000원짜리 햄버거 스테이크 등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거의 레스토랑에 가까운 느낌이다. 그런데 매장 내 분위기는 패스트푸드와 비슷하기 때문에 빨리 먹고 다음 사람을 위해 일어서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크라제 버거2: 크라제 버거의 하프셀프(half self) 서비스 매장으로 주로 대형마트, 백화점 안에 입점하는 매장을 말한다.
- 크라제 키친: 크라제 버거, 크라제 다이너 매장보다 슬림한 형태의 셀프 서비스로 매장으로 선호도 높은 메뉴로 간소화 하였고 패티, 빵의 중량을 줄이고 세트 메뉴를 선보인다. 크라제 키친 매장은 2015년 현재 한 곳도 없다.
5.1 메뉴
홈페이지에 고시된 가격 기준으료 표기한다. 과거에는 VAT별도로 받았으나 현재는 VAT포함가로 표기하고 있다.
지점에 따라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으며 점포 크기에 따라 팔지 않는 메뉴도 있다. 버거/사이드디시 메뉴는 모든 매장에서 취급하지만, 일부 계절 메뉴나 맥주, 파스타 메뉴 등은 안 팔 수도 있다. 대치동 학원가 지점은 계절 메뉴 중 패티가 얇은 스테이크 고기 수준인 메뉴가 있기도 하다. 소스로는 발사믹 식초를 뿌린 것이 흡사 레스토랑 수준인데 그 대치동 학원가 지점은 2015년 현재 문을 닫았다.
크라제버거가 어려움에 빠진 2012년 이후로 메뉴 가격이 급속히 올랐는데, 이 문서가 처음 만들어진 2011년만 해도 기본 메뉴격인 케이비 오리지날이 단품 7,300원, 메가바이트가 9,300원이었으나 2년만에 각각 1,500원, 2,700원 올라갔다.
과거에는 고급 햄버거 레스토랑이라는 이미지를 팔아먹는 측면이 있었는데, 이미 제대로 된 수제버거 식당도 많이 생겼고 크라제 자체가 부도나면서 이미지는 박살날 대로 박살났다. 즉 굳이 이 돈 내고 크라제에서 음식을 먹을 이유가 없다.
5.2 버거
메뉴 | 가격 | 특징 |
케이비 오리지날 | 8,800원 | 기본 메뉴 |
마티즈 | 9,600원 | 바베큐 소스 |
맥시멈 | 9,600원 | 매콤한 소스 |
크라제 갈릭 | 9,800원 | 마늘칩, 마늘 소스 |
크라제 불고기 | 9,800원 | 버섯, 불고기 소스 |
크라제 어니언 | 9,800원 | 어니언링, 토마토&크림치즈 소스 |
바베큐 김치 버거 | 9,800원 | 백김치, 파인애플, 바베큐 소스 |
크라제 비빔 | 9,800원 | 삼색채소, 계란, 비빔소스 |
베지&빈 | 9,800원 | 채식주의자용 메뉴, 두부패티 |
치즈스커트 | 10,800원 | 체다치즈 데코 |
메가바이트 | 12,000원 | 패티 두 장 |
더블 업 | 12,000원 | 패티 두 장, 치즈 두 장, 칠리크림소스 |
미트칠리 | 13,000원 | 칠리소스, 감자튀김, 패티, 빵 |
세미누드 | 13,000원 | 패티 두 장, 치즈 두 장, 빵이 없음 |
- 베이컨 추가 1500원
- 계란후라이 추가 900원
- 치즈 추가 900원
- 키즈 치킨 세트 8,000원
- 키즈 비프 세트 8,000원
빵, 패티, 야채 등 기본 요소는 거의 공통이고 소스와 일부 재료만 다르니 싼 걸로 골라먹는 것이 좋다.
5.3 사이드 디시
메뉴 | 가격 | 특징 |
레귤러 감자 | 4,500원 | 마트에서 흔히 파는 냉동 크링클컷 감자다. |
치즈스틱 | 4,500원 | 4개 4,500원. 롯데리아 치즈스틱만 못하다. |
아이다호 감자 | 6,500원 | 웨지감자. |
스위트 치즈 감자 | 7,000원 | |
칠리치즈 감자 | 7,500원 | 초창기 크라제의 대표 메뉴였으나 요즘은 멕시코 음식점도 많이 생기고 해서 흔한 음식이 되었다. |
어니언 링 | 8,000원 | |
그린 샐러드 | 8,000원 | |
클럽 샌드위치 | 9,600원 | |
카프레제 샌드위치 | 12,000원 | |
리코타치즈 샐러드 | 12,000원 | |
크라제 에너지 박스 | 12,000원 | |
케이준 치킨 샐러드 | 12,000원 | |
시저 샐러드 | 12,000원 | |
카프레제 샐러드 | 15,000원 |
5.4 기타
점포에 따라 취급하는 곳이 있고 취급하지 않는 곳도 있다.
- 맥주&애피타이저: 생맥주, 새우튀김, 닭날개 등을 팔지만 굳이 크라제버거에서…….
- 라이스
- 파스타
- 버거스테이크
6 크라제그린
홈페이지
삼양식품이 인수하고 나서 새롭게 리뉴얼한 매장. 가회동점, 타워점이 운영중. 9600원 하던 마티즈버거가 13500원이 되고 맥머핀만한 크기의 빵에 패티 한 장 끼워둔 모닝버거가 8000원 하는 수준. 그 자체만 놓고 보아도 다른 수제 버거 레스토랑에 비해 매우 비싸다.
7 크라제멕스
홈페이지
2015년 5월 15일 삼성점에서 론칭한 매장. 햄버거는 기존 크라제버거를 다소 간소화해서 버거킹 수준의 가격에 한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가 되었고, 거기에 멕시칸 메뉴인 부리또를 추가해서 판다.
가격대는 기존 크라제에 비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타 햄버거 체인점에 비해서는 비싸다. 세트 7,400원짜리 K버거는 실제로 받아보면 토마토는 온데간데 없는 참상을 보여주며#, 세트 7,800원짜리 치즈버거는 맥도날드 2,000원짜리 치즈버거에 상추 한 장 깐 듯한 얄팍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특히 견본 사진과 실제 상품의 차이가 매우 심한 편으로, 견본 사진에서는 꽤 튼실하게 채소가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으나 실제 상품은 매우 작고 얇다.
크라제버거 측에서는 이 크라제멕스의 가맹 사업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나[8] 2016년 7월 현재 점포는 8곳에 불과하며 그나마 그 중 한 곳은 휴양 시설 내 매장이라 하절기에만 운영한다. 반향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2016년 6월 30일, 결국 1호점이자 유일한 수도권 매장인 삼성점이 폐점했다.# 서울에 남은 유일한 매장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정몽구센터 안에 있다.
8 점포
전성기 시절에는 국내 매장 수가 100여 개로 전국 곳곳에 크라제버거가 있었다.
- 동부이촌동에는 주택가 한가운데 매장이 들어서 있었다.
-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지상 상가에도 지점이 있었으며 타워팰리스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엔 대치점이 따로 존재했었다. 대치점은 2013년 11월 1일에 공지사항 게시판에 올라온 2013년 11월 4일부터 2014년 1월 31일까지 내부 공사 때문에 휴점한다는 글만 올라왔고 폐점한다는 글이 없지만, 매장 목록에서 빠진 걸 보면 소리소문없이 문닫은 거로 보인다.
- 강동구 끝자락에 있는 명일동에도 크라제버거 매장이 있었으나 2012년에 폐점했다.
- 부천시 상동에 있는 로담코 플라자(현재는 현대백화점) 1층 출입구 바로 앞에 위치했으나 2012~13년 경 역시 폐업했다. 이후 상동 홈플러스로 옮겨 새로 문을 열었으나 여기도 결국 2015년 8월 22일 부로 폐업.
- 구리시의 롯데백화점(구 GS스퀘어) 지하에 크라제 구리GS점(41호점)이 위치했다. 다만 본사가 구리시에 있었다는 점에서 보면 그렇게 신기한 일은 아닌 셈.
- 대도시권도 아니고 22만이 약간 못 넘는 관광도시인 강릉시에도 강원도 유일의 크라제버거(59호점)가 있었다.
- 인구 15만인 서산시에도 진출했었다. 그러나 가게가 그닥 크지않고 2층에 입점하여서 결국 폐업했다.
- 경상남도 끝자락의 거제도에도 크라제버거가 있었는데 이곳은 도시 특성인지 방문 고객의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었다.(덤으로 말하자면 현재 명함을 남겨서 사이드를 추가받는 서비스에 당첨된 사람은 전원 외국인, 어째서?)
- 경북에는 동구미(이마트 내 위치, 최근에 개업했다!)점만 존재한다. 2010년 언젠가 포항점이 문을 닫고 그 자리에 휴대전화 판매점이 생겼다.
- 서울 가회동점이 리뉴얼 후 크라제 멕스로 문을 열었는데 음식 가격이 높은 건 여전하다.
어째서 망해가는지 모르는 거 같다. 새 출발이 아니라 호갱님들 돈을 쪽쪽 빨아먹고, 정리하려는 게 아닌가 카더라.
그러나 경영 상태가 어려워진 2012년을 기점으로 매장이 하나둘씩 문을 닫더니 2016년 7월 현재 남아 있는 크라제 매장은 푸드코트 입점을 포함해서 크라제버거 7곳, 크라제그린 2곳, 크라제멕스 8곳으로 17곳에 불과하다. 해외 매장들의 경우 크라제 한국 홈페이지에는 운영중인 것으로 나오지만, yelp 등의 현지 식당 리뷰 사이트에 따르면 2014년경 모두 문을 닫았다.
크라제버거 공지사항을 보면 얼마나 많은 매장이 폐점됐는지 알 수 있다. 공지사항 게시판에 따르면 2012년 6월 25일을 시작으로 2015년 2월 27일까지 문 닫은 곳이 39곳이다. 이후 가든파이브점이 2015년 3월 8일까지 영업하고 문을 닫은데 이어 송도국제도시점, 분당오리홈플러스점, 가든파이브 이마트점, 공덕 이마트점, 부천상동홈플러스점이 차례로 폐점했고 신규 출점은 삼성 크라제맥스 하나 뿐이다. 서울 대표 상권 중에 하나인 대학로에 위치한 대학로점도 영업종료되었고,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크라제 다이너 매장인 은평점마저 영업종료되었다.
공지사항 게시판에는 영업종료 글이 없는 곳도 있지만 알게 모르게 문 닫은 곳이 많다 . 매장이 많이 줄어든 이유가 2015년 5월 이후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준비 단계라고 하는데 다른 식당에 밀리고 인기가 시들해지기도 해서 많은 곳이 문 닫은 걸 보면 이 회사의 장래가 밝지만은 않다.
9 이야깃거리
- 한때 이홍렬이 크라제버거 홍대점을 운영했다. 그래서 매장 자체도 다른 매장과는 다른데다 홍대점 전용 멤버십 카드까지 있었고, 홍대점 전용 멤버십 회원에게는 매달 꼬박꼬박 이벤트 쿠폰이 주어졌다. 정말 한 달도 안 빠지고. 가끔 이홍렬이 서빙을 했으며, 매장 앞에 내놓은 화분에 물도 주고 포스기에서 계산도 했다. 방문기 그러나 이 매장은 2012년 7월 31일 폐점했다.[9]
- 크라제 그린데이라고 해서 녹색 상의, 바지, 모자, 가방 등을 들고 가면 20%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 적이 있다. 2014년 종료.
10 베러버거
베러버거는 크라제버거의 세컨드 브랜드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햄버거를 판매한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브랜드이다. 일반 패스트푸드와 같은 셀프서비스 매장이며, 가격대는 세트 기준 5,500원에서 8,500원까지로 일반 패스트푸드와 비슷한 정도.
크라제버거가 위기에 빠졌던 2012년말 론칭했으며, 크라제버거의 이름빨을 내세워 2013년 한해에 18개 매장을 내는 등 괜찮게 나가나 싶었으나 삼양식품 인수 후 베러버거 사업을 정리하여 2016년 모든 매장의 문을 닫았다.- ↑ 토종 햄버거 '크라제' 새로운 주인 찾기 나서 - 머니투데이, 2013년 1월 21일.
- ↑ 크라제, 재무상태 악화… 매각 난항 - 이투데이, 2013년 8월 30일.
- ↑ 크라제버거, 기업회생 절차 신청 - 이데일리, 2013년 11월 24일.
- ↑ 크라제버거, 나우IB캐피탈에 팔린다 - 한국경제, 2014년 3월 19일.
- ↑ 그런데 여기는 2016년 6월 30일 폐점했다.
- ↑ CEO & Stock 신세계푸드 정일채 대표 - 매일경제, 2010년 3월 18일.
- ↑ 보통 자리에 앉으면 인건비나 전기세 등 자릿세 부분이 포함되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이 싼 경우는 그런 것을 깎아주는 경우.
- ↑ 창업 관련 사이트 댓글마다 '크라제 전성남 과장'이라는 사람이 홍보를 하고 다녔다. 거의 스팸이나 다를 바 없는 수준.
- ↑ 이홍렬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