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 법정동 | ||||
명일동 | 고덕동 | 상일동 | 길동 | 둔촌동 |
암사동 | 성내동 | 천호동 | 강일동 | |
밑줄은 구청 소재지. |
明逸洞 / Myeongil-dong
1 개요
법정동인 강동구 명일동[1]은 행정동은 명일로의 서쪽에 위치한 명일1동과 동쪽에 위치한 명일2동으로 나뉜다. 동네 이름은 조선시대 지방으로 파견 나가는 관리들을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던 역원[2]인 명일원(明逸院)이 그 자리에 있었기에 그것의 이름을 따 명일동이라고 지은 것인데, 정작 명일원 터는 상일동에 위치하고 있다.
2 각 행정동별 상세
2.1 명일 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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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북쪽에 명일역, 남쪽에 굽은다리역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강동구에서 장사나 자영업을 하려면 필수적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명성교회로 매우 유명하다. 주일(일요일)만 되면 헬게이트가 벌어진다. 하지만 명성교회 바로 옆에 '본당 건물의 크기만 놓고 본다면' 명성교회에 꿀리지 않을 규모의 '아름다운교회'란 교회가 위치하고 있고, 자잘한 교회까지 합치면 명성교회가 없는 블럭과 마찬가지의 분포를 보인다는 게 신기할 따름. 명성교회에 밀려 그렇지 작긴 작다
명성교회 바로 앞을 지나는 길인 구천면로는 굉장히 좁은 도로지만, 길동사거리를 지나는 천호대로와 함께 강동구에서 시외버스가 지나가는 핵심적인 구간이다. 바로 위에 있는 고덕로는 도로의 폭도 훨씬 더 넓으며 고덕역 및 상일동역을 지나가지만, 강일지구나 미사강변도시 개발 계획이 완성될 때나 버스 통행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주택가와 아파트 단지가 혼재되어 있는 전형적인 주택지이지만 아파트 택지가 좀 더 많은 편이다. 대표적으로 세대 수가 가장 많은 삼익그린2차 아파트와 삼익그린1차 아파트가 있는데 1차 아파트는 재건축을 위해 현재 철거되었다.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래미안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데, 역시나 재건축 조합에서 문제가 터지면서 현재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2차 아파트는 재건축 시기만 계속 조율 중이다.
여담으로 이세돌 바둑기사가 거주하는곳이기도 하다.(할리스 근처 거주한다고 한다)
삼익그린 2차 아파트 내에 있는 고명초등학교는 야구부가 있는 학교로 박용택, 심수창, 영화배우 조인성이 이 학교 야구부에 같이 속해있던 적도 있다.
2.2 명일 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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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역 근처의 이마트와 수많은 학원[3], PC방이 위치한 상업지구 블럭이 명일 2동에 해당한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동네 상업지구로, 동의 북쪽에 고덕역이 위치한 관계로 주민들은 이 곳을 고덕동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상호에 표시된 동네 이름을 확인해 봐도 고덕동이란 이름을 쓰는 곳이 적지 않다. 다행히도 이마트 천호점보다 규모가 더 큰 이 동네 이마트[4]가 '명일점'이라고 이름을 붙인 덕에 요즘은 오해가 많이 풀린 듯도 하나, 2008년 10월 무렵엔 명일2동 주민센터[5]에서 이마트 앞에 명일2동 이름으로 꽃을 갖다 놓는 등, 일종의 '동네 이름 홍보'로 보이는 활동을 하기도 했다. 다시 말하지만 이 곳은 고덕동이 아니라 명일동이다.
자세히 살펴 보면 이 명일2동은 꽤 번화한 곳이다. 유동인구가 많을 리 없는 강동구 변두리에 카페가 골목마다 하나씩 위치하고 있는 것이나[6], 학원은 문자 그대로 없는 건물이 없어 (가끔씩 학원이 아예 없는 건물이 보이긴 한다) 하남시 아이들이 원정을 오는 모습이 일상화가 되어 버린 풍경이나... 학원의 수만으로 따지면 대치동과 호각을 겨룰만한 수준으로, 2008년도[7] 뉴스에서는 명일동이 대치동 목동 중계동에 이어 4번째로 학원이 많은 동이라고 보도했다. 흠좀무
고덕역 4번 출구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명일씨티코아 건물이 있다.[8] 건물 지하 1층에는 과거 쏘렌토와 이탈리안 레스토랑 '이쪼'를 거쳐 2013년 현재는 농협안심축산이 있다. 크고 아름다운 먹거리를 자랑하는 주양쇼핑도 명일씨티코아 옆에 위치해 있다. 지하에는 만두와 분식 돈까스 등의 수많은 먹거리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일례로 지하 1층의 돈까스점은 가격은 보통인데 양이 넘치도록 많기 때문에 주변 학원가의 학생들이 와서 식사를 해결하는 장소이기도 하다.찬양하라 주돈 지금은 6000원 [9] 고덕역 4번 출구 바로 앞 명성프라자 건물에는 VIPS가 위치해 있다. 이곳 주변으로 피자헛 등의 시설이 한 블럭 안에 옹기종기 모여 있다. 사실 이 곳 주민들이 대성문고라고 부른 시설은 대성문고 안에 들어있던 '페이펄 문구센터'다. 2008년 5월경 이 페이펄 문구센터가 대성문고를 빠져 나와 2층으로 이전했고, 대성문고는 아예 사라졌지만[10], 건물 자체는 여전히 '대성문고 건물'이라고 부르는 편이다.
주공 9단지 아래쪽에는 일반 주택가도 있지만 이 지역 주거형태는 거의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신동아, 우성, 현대, 한양, 삼환, 주공 9단지 아파트가 1980년대 이후 택지지구로 개발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주로 40평대 아파트로 구성되어 있어서 강동구에서는 가장 부촌에 속하는 지역 중 하나[11]로 알부자나 전문직들이 꽤 많이 살고 있다. 그런 관계로 1990년대 이후 새누리당 지지세가 가장 높은 곳이다. 강동구 갑 선거구는 1990년대 이후 새누리당 계열 후보만 당선되었었는데 명일동 이외 다른 동네는 대체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지만 인구가 가장 많은 이 지역의 새누리당 지지도가 커서 큰 영향을 끼친 것. 게다가 명성교회의 영향으로 기독교계 정당 득표율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2008년 총선 때 기독실천당 득표율이 한나라당 다음으로 많이 얻기도 했다. 명일동과 쌍벽을 이루는 곳은 역시 대형교회인 연세중앙교회가 인접한 구로구 수궁동. 얼마 전 논란을 일으켰던 사람도 이 동네에 살고 있다.
'꽃'으로 유명한 시인 김춘수 선생이 만년에 잠깐 살다 간 곳이기도 하다. 원터근린공원에 이를 기념하는 팻말도 있다.
계속 말하는 고덕역은 2008년 때 서울 지하철 5,8,9호선 3개 환승역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제 받은 바 있다. 저 타당성 조사는 반려되어 실제로는 9호선과의 환승만이 확정되었으나, 타당성 조사 자체가 꽤 귀찮은 일인지라 그 조사가 올라갔다는 거 자체로 이 지역이 꽤나 번화한 곳임이 증명될듯. 8호선은 암사동 선사유적지 쪽을 통해서 신설된 구리암사대교를 거쳐 별내신도시로 가는 걸로 확정됐다.
3 교육환경과 학교
이런 상권이 유지될 수 있는 까닭은 고덕역이라는 역세권이 기본적으로 존재하며, 상권 주변에 고등학교 6개교(한영외고 포함시 7개교), 중학교 4개교가 있어 적지않은 유동인구가 있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극동부(고덕동, 상일동, 강일동, 하남시 일부)에 이를 대체할 다른 상권이 없다. 사실 이 동네가 위치에 비해 어마무지하게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거의 그 지역 주민 한정으로 유명한 것이 상당수는 이 때문으로, 이 동네의 북적거리는 맨파워를 공급하는 거의 대부분의 소스가 이 동네에서 중고교(특히 고교)를 다니는 청소년들 아니면 그 시절부터 (또는 자녀들이 그 시절을 보냈을 때부터) 이 동네에서 살아왔던 토박이들인 점을 보자.
그런 이유로 상권 크기에 비해 PC방의 수가 꽤 많은데도 망하거나 업종변경하는 경우를 찾기 드물다. 또한 이 동네가 학력 수준에서는 서울에서 결코 이름을 내걸 수 있는 동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12], 학원의 밀도로는 대치동에 뒤지지 않을 정도다.
다만 이것이 이 지역에 주거지 등이 많기 때문에 이렇게 큰 상권이 들어선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큰 상권이 들어섰기 때문에 주거지가 많은 것인지는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단적으로 쉽게 위치를 옮길 수 없는 학교의 경우로 예를 들어 주면, 강동구에 존재하는 14개 고등학교 중 단 4곳[13]을 제외한 모든 고등학교가 이 일대에 몰려 있다.
이 동네의 이름을 딴 학교 중 진짜로 명일동에 위치하고 있는 것은 명일여자고등학교 하나 뿐이다. 2003년 명일중학교로 바뀐 명일여자중학교는 고덕1동 파출소 바로 옆에 (그 고덕1동 파출소 옆엔 고덕1동 주민센터가 위치하고 있다) 위치하고 있고, 서울명일초등학교는 암사동에 위치하고 있다. 블럭만으로 보면 위에서 서술한 '명일동으로 착각당하는 암사동' 블럭이나, 명일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확실히 암사동으로 인정받는 지역이다.
4 기타
의외로 연예인, 스포츠 선수들을 배출한 동네이기도 하다. 영화배우 임수정이 이 동네 출신이다. 이 동네 출신은 아니지만 여기서 학교를 다닌 배용준, 조인성 등이 있다. 야구선수 박용택, 심수창, 김민성은 고명초등학교 야구부 출신. 물론 야구부 출신이라고 해서 다 이 동네 출신이라는 건 아니다.
- ↑ 明逸洞 : 상일동이나 강일동에서 쓰는 '일'자는 一자로 명일동의 '일'자와는 다른 글자이다.
- ↑ 驛院 : 驛은 말을 빌릴 수 있는 시설이고 院은 관리들을 위한 숙박 시설인데, 이 둘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그냥 역원이라고 묶어서 불렀다. 참고로 마패란 것이 바로 驛에서 말을 빌릴 수 있는 자격을 나타내는 증표였다.
- ↑ 단 종로엠스쿨은 현재 강일동에 있다.
- ↑ 舊 해태마트 본점(1989년 개장, 추후 해태백화점으로 명칭 변경)이었으나 2001년에 해태유통이 해태백화점 건물을 신세계에 매각했다. 신세계에서는 2002년 이마트 명일점으로 개장했다. 기존에 해태마트에서 운영하던 자전거 점포 하나는 명일2동현대아파트 건너편 '강동도서' 옆에 '해태자전거'란 이름으로 독립해서 운영하다가 삼천리자전거 체인점으로 흡수되었다. 정가를 꼬박꼬박 받는 굽은다리역 근처 '명일MTB'와 비교했을 때 자전거를 매우 싼 값에 살 수 있다는 점이 특징. 50만원짜리 정식 최하품 MTB는 10만원까지 깎아주는 일도 있는데(10만원을이다. 10만원으로 깎아준다고 혼동하지 말 것), 주인 말로는 이렇게 해도 가게세 내기가 빠듯하다고 한다. 라고는 하지만 취급하는 자전거의 품질은 결코 낮지 않으며, AS도 매우 친절하다.
- ↑ 명일2동과 길동의 접경 지역인 대명초등학교 근처의 구봉산에 있다.
- ↑ 여기까지는 모두 고덕역에서 구천면로 사이의 블럭만 서술한 이야기다. 그 다음 블럭엔 핸드드립 전문의 로스팅샵이 위치하고 있다. 매일 저녁 8시에 커피를 볶으며, 메뉴가 에스프레소가 에스프레소/리스트레토/룽고로 세분화되어 있고 사이폰도 판다. 일요일에는 쉬었으나 최근에는 영업을 하고 있다. 그 다음 블럭에(피자헛 옆) 유기농 로스팅샵이 하나 더 생겼다.
- ↑ 명일동 항목이 2008년에 작성되었는데, 이 문구는 그 당시부터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
- ↑ 이 지역 주민들은 주로 '대성문고 건물'이란 이름으로 부른다.
- ↑ 강동구민에게 있어서 주돈은 사랑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들이 동네를 자랑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 중 하나가 주돈. 심지어 강동구 출신끼리 만나면 타 지역 출신들은 이해할 수 없는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 "너 무슨 동이야?" "나?명일동" "주돈 자주먹어서 좋겠다" 같은.. 제일 유명한 곳은 두리 돈까스다. 원래도 가장 유명했지만 생생 정보통에 나오면서 명실상부한 1위자리를 굳혔다.
- ↑ 현재 그 자리에는 휘트니스 센터가 들어서 있다.
- ↑ 암사동 선사마을이나 서원마을, 상일동에 있는 빌라촌, 성내동 올림픽공원 옆 빌라트 정도면 생활수준이 꽤 넉넉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 ↑ '대치동 1타 강사'나 '목동 1타 강사' 등의 브랜드명은 널리 쓰이고 있는데, '명일동 1타 강사'라는 브랜드명이 사교육계에서 쓰이는 것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가?
- ↑ 동북고, 둔촌고, 선사고, 영파여고. 그나마 선사고는 바로 이 문제 때문에 2010년대 들어서 신설된 학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