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 보네거트

던전 앤 파이터의 NPC. 루프트 하펜의 NPC 중 하나이며 주요 기능은 푸른 운석을 이용한 보스 유니크 판매, 그리고 슬라우 공업단지로 가는 열차편을 담당하고 있다. 거너 제이와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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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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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63세. 해상열차의 운행을 관리하고 담당하는 역장. 한때 카르텔에 가담한 적이 있지만 자신이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일이었다. 그 자신도 카르텔에게 십수년간 모았던 전재산을 뺏기고 열차운행 건으로 혹독하게 부려먹혔기 때문에 카르텔이라면 이를 부득부득 간다. 상당히 염세적인 성격으로 카르텔에 시달리다 온 후로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더욱 심해졌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게 그의 철학. 로망이나 명예 등의 이유로 자기 목숨을 버리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며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돈을 엄청 밝히는 물질만능주의자로 해상열차의 해적을 소탕하러 온 모험가들에게까지도 정보를 쉽사리 넘겨주지 않고 값비싼 대가를 요구하는 인물이다. 대장간일을 딱히 배운 건 없지만 간단한 수리는 할 수 있을 정도로 손재주가 좋다.

베른 보거네트가 아니다.

상당히 현실주의적인 성격의 인물이다. 한때나마 카르텔에 가담한 적이 있었다든지 대화에서 드러나는 자신의 과거담들을 보면 하얀 머리 색깔이 이해가 될 정도로 험한 인생을 살아온 고생많은 아저씨라는 것이 드러난다.[2]

성격대로 노는 사람이라서 로망이라든지 명예라든지 등등으로 자신의 목숨을 버리는 인물들을 어리석게 보는 타입이라 베릭트와는 전혀 어울리지 못할 듯하다. 둘이 만났을 때 어떤 말싸움이 오갈지가 궁금한 사람이다.

현재는 모험가(플레이어)에 한해 무료운행을 해주고 있으며 60제 언커먼 방어구를 팔고 있다. 또한 (당연히 유료지만) 수리도 해주는 걸로 보아 의외로 손재주가 좋은 듯. 물질만능주의인지 돈을 엄청 밝히며[3], 초롱이의 돈을 노리고 있기까지 한[4] 위험한 아저씨다. 저 기세로 플레이어의 돈까지 노리는 건 아닐지….

아저씨로밖에 안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나이가 무려 63세로, 잭터 이글아이와 겨우 1살차이밖에 안난다. 모험가를 나으리 내지 나리라고 부르는데, 이튼 공업지대 관련 퀘스트에서는 뜬금없이 칭호가 모험가님으로 바뀐다. 문법 헷갈리는 양반보단 낫지 이때쯤 추가된 스크립트들이 대부분 개판이다

여담으로 대전이 이전 호감도 선물 하기에서 드물게 재료를 30회까지 받던 NPC였다. 그리고 대전이 패치로 기존 호감도가 적용되던 NPC들이 표정이 무관심 등급으로 바낄때 미네트와 더불어 변경되지 않았다가 이후 위 각주에 언급한대로 변경됐다.

2 대사

(평상시)
"어이쿠, 퇴근 시간이네!"
"사는 게, 쉬운 게 아니구먼."
"칫, 열차 따위 고치면 뭘 해?"
"어이구, 내가 이게 무슨 꼴이람?"
"흐유…, 어느 세월에 돈을 다시 모으나?"

(클릭 시)
"바쁜데 무슨 일이오?"
"운행하는 열차는 몇 안 되오."
"제가 모아놓은 장비를 좀 보시렵니까?"
"아~ 간단한 수리 정도야 뭐, 흐흐흐. …공짜는 아닙니다." 그런데 수리를 안 해준다

(대화 종료)
"이번엔 좀, 믿을 만하려나?"
"볼 일은 끝나신 거죠? 잘 가요."
"카르텔 놈들을 꼭 혼내주십시오."

(대화 신청 - 루프트 하펜)

  • 카르텔에 협력한 적은 있지만 그건 그냥 돈을 위한 거였소. 먹고 살기 위한 선택이었지. 의리니 충성이니 해도 일단은 살아있어야 할 거 아뇨? 죽으면 말짱 황이지.
게다가 그건 옛날 일이요. 지금은 황도군을 위해 정신없이 일하고 있으니 뒤에서 수군거리지 마쇼!
  • 황도군과는 별로 얽히지 않는 게 좋을 거요. 그놈들도 따지고 보면 카르텔과 별 다를 바 없으니까. 군인이 도덕적이면 얼마나 도덕적이겠소? 힘 좀 있다 하는 놈들이 힘없는 백성 앞에서 개망나니짓하는 건 어딜 가나 똑같소. 어이쿠. 내가 무슨 망발을. 지금 들은 건 비밀이요!
  • 나리는 뭐하다 여기까지 흘러오셨소? 그래, 모험은 좀 돈이 됩디까? 가끔 번쩍번쩍하게 차려입은 모험가를 보면 부럽기도 하더구만요.
나는 이 더러운 항구에서 부려먹히고 있는데 모험가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살면서 돈도 왕창 벌잖소?
하지만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모험은 나랑 성미에 맞지 않아. 사람이 가늘고 길게 살아야지.
  • 척 보니 왕창 깨지셨구만. 크크크.
그러게 사람이 분수에 맞게 살아야지 그렇게 나대면 쓰겠소?
뭐 그렇다고는 해도 그냥 이렇게 있으면 안되지. 어서 회복하고 가서 복수해야 할 거 아뇨?
안 그러면 배알이 꼴려서 견딜 수나 있겠어?

(대화 신청 - 슬라우 공업단지)

  • 에...취!
공기가 영 안 좋구만. 오래 살고 싶으면 이런 곳에 오래 있지 않는 게 좋을 거요.
  • 이곳의 분위기는 여전히 꾸질꾸질하군... 위험한 곳에는 오래 있지 않는 게 상책이지!
어? 뭐요!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돌아가고 싶소? 그렇게 무서우면 내 특별히 태워주겠소. 요금은 두 배지만.
  • 나리는 싸우러 여기저기 잘도 다니는구만요. 그렇게 싸움이 좋소?
뭐 그 덕분에 나같은 사람은 편하게 있을 수 있지만. 어서 싸우러 가보쇼!

2.1 호감도 관련 대사

참으로 곱게도 생겼구만. 볼 한번 잡아당겨보고 싶네.

(선물 수령)
"오호. 선물? 공짜란 말이렸다? 흠흠. 나중에 뭐 달라고 하기 없는거유? 난 털어봤자 암~것도 안 나오니까."
"에구? 이게 뭐라냐~ 헤헴. 이런 거 함부로 받으면 거 뭐시냐 감사? 하여간 그런 거에 걸린다는데… 에라 모르겠다. 잘 받겠수! 나중에 돌려달라기 없기요?"
"모험가님이 역시 센스가 있으시네? 고맙수다!"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5]
"흐흐. 역시 마음 씀씀이가 다르다니까?"
"이야, 완전 마음에 드는구만유. 고맙수다!"
"어쩌면 이리도 내 마음을 잘 아슈? 흐흐. 나중에 힘든 일 있으면 찾아오슈. 도울 수 있는 건 도와줄 테니."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아 정말 답답하네. 왜 이렇게 사람들이 귀가 먹어버렸지? 아니면 머리가 확 돌아버려서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
어이쿠, 나리. 나리 얘기가 아니라 다름 사람 얘기유.
아니 지금 문제가 있어서 열차를 탈 수 없다고 내가 상냥하게 설명을 해줬는데, 그 간단한 말을 이해하지 못해서 당장 타게 해달라고 빽 고함을 지르는 사람들이 있단 말이유.
내가 정말 평화롭게 살고 싶은데, 주변이 이렇게 도와주질 않으니까 앞으로 해나갈 일이 까마득하구먼. 어이고, 어이고 목 타!
  • 카르텔이 여기에 나타났을 때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무도 몰라요.
덩치는 커다랗고 상식도 부족해서 기물 파손이 기본에 툭 하면 사람을 패려고 들질 않나, 정말 도망가고 싶었수.
그런데 어째요? 관리인이랍시고 잡혀갖고 도망도 못 가겠지, 그렇다고 나리처럼 싸울 줄 아는 것도 아니지. 그저 하는 말 고분고분 따를 수 밖에 없었지. 힘없는 게 죄라면 죄유.
게다가 나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란 말이유. 사람 죽이는 걸 좋아하는 군인 양반이 있었는데 아따, 그 양반 지금은 아주 높은 자리에 올랐더구먼? 군인이 사람 죽이는 게 일이라고는 하지만 문제가 아주 많았단 말이유.
절대로 윗자리에 오르면 안 되는 거였는데 사람 없다고 막 쓰는 거 보면 군대도 참 썩었다고밖에 말 못 해요. 어차피 썩은 물 동지끼리 누가 더 썩었네 하는 건 기만이지, 기만.
…그런데 내가 왜 이렇게 열을 내서 얘기하냐고? 아니 또 뭔 감사니 뭐니하는 양반이 온다니까 어? 내가 짜증이 나? 안 나?
어휴. 말이 감사지 내 뒷조사요, 뒷조사. 이번엔 또 뭘 꼬투리 잡을지 아주 끔찍하구먼. 모험가 나리는 좋겠수. 문제 있으면 휙 떠나버리면 되니까.
나도 어디로 가버릴까? 거 내가 일할 만한 좋은 곳 혹시 못 보셨수? 있으면 아껴두지 말고 소개 좀 해주슈!
  • 그러고 보니 모험가 나리를 뭐 따로 하는 사업 같은 거 없수?
모험이 아무리 돈이 잘 벌려도 나이 먹어서까지 하기는 힘들잖수? 거 모험하고 다니는 것도 한 밑천 잡아서 떵떵거리며 살려고 하는 것 아니요?
뭐요? 아직 딱히 하는 거 없다고? 이거이거 똑똑한 양반인 줄 알았는데 단단히 얼이 빠지셨구먼? 잘 생각해 봐요. 지금이야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게 재밌지만 나중에 나이 들면 힘들어진다고.
그런데 기본적인 씀씀이라는 게 쉽게 안 줄어요. 오히려 나이를 먹을수록 커지는 법이지. 그러니까 나이 먹고도 지금처럼 살려면 미리 판을 벌여놔야 한다는 말이오.
이건 내가 인생 선배로서 하는 말이니까 찬찬히 생각해 보시우. 그리고 머리 좀 굴려보다가 영 모르겠으면 나한테 오시우. 내가 한자리 알아봐줄게.
최소의 착수금으로 월척 잡게 해주겠다 이 말이우. 허투루 듣지 마요. 아셨수?
내 아무한테나 이 말 하는 게 아냐. 나리한테니까 살짝 귀뜸하는 거라고. 어험.
  • 내가 이런 곳에서 썩어서 곯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한때는 청운의 뜻을 품은 기특한 젊은이였단 말이요.
하지만 뭐, 상황이 이상하게 굴러가는데 내가 어쩔 수가 있나. 흐르는 대로 흐를 수 밖에. 살려면 청운의 뜻이고, 버려야 하지 않겠소?
나리도 지금이야 쌩생해서 잘 모르겠지만, 곧 내 말을 이해하게 될 거요.

(대화 신청 - 호감 단계)

  • 아따 거 처자 참하기도 하다 싶었더니 나리셨구만!
하… 혹시 따라다니는 남자들 많지 않수? 그 정도면 어디 내놔도 안 빠지니 웬만한 귀족들도 달려들 만한데.
뭐 내 취향으로 말하면 머리는 좀 더 다듬고 옷은 좀 더 맵시 있게 입고… 아니, 지금도 나쁘지는 않수. 그냥 내 바람을 이야기 한거지.
  • 이번엔 또 어딜 바쁘게 가시는 거유? 아님 나한테 얼굴 한번 보여주려고 오셨나?
아님 말고~. 뭐 나 보러 온 건 아니겠지만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좋네.
요즘 어떻냐고? 아이구 말도 마쇼. 손님들은 아주 재수가 없어서 일할 맛이 안 나서 죽겠다니깐. 그나마 나리랑 만나는 맛에 버티고 있는 거지.
요것 봐라? 안 믿는 눈치네? 딱히 거짓말할 건 아니니까 불쌍한 사람 돕는 셈 치고 자주 좀 와주쇼.
  • 잠깐, 열차 탈 거면 좀 이따가 타슈,
아까 탄 사람들이 암만 봐도 질이 떨어지겠더라고. 가까운 자리라도 앉으면 분명 시비를 털거나, 질 낮은 농담이라도 걸어올 텐데 그건 싫지 않겠소? 아니면 저기 저 뒤에 가서 타든가.
히히. 뭐 그렇게 고마워할 것까지야.
  • 저기 사는 초롱이라는 꼬마 인어는 하고많은 날 지가 귀엽다고 하는데, 정신을 좀 차리라고 말해주고 싶더구먼.
어떻게 정신을 차리게 할까… 역시 세상은 넓다는 걸 보여줘야 하지 않겠소?
나랑 같이 갑시다. 누가 봐도 나리가 훨씬 괜찮으니까 코앞에 보여주면 좀 깨닫는 게 있겠지.
아차, 나리랑 여러 번 봤었지? 그런데도 안 바뀐다는 건… 쯧쯧, 불치병이구먼.
  1. 등장초기 게임 내에서의 표정. 본인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모습이었다. 참고로 호감도 레벨 적용시절엔 무관심이었으며, 이후로도 지속되다 최근 무표정으로 바꼈다.(이 짤 바로 윗부분) 무표정은 호감도 레벨 보통이며 호감 표정은 오프라인용으로 자주 사용중.
  2. 가만히 있으면 이런 저런 투정을 많이한다. 사는 게 힘들다느니 열차를 고쳐서 뭐하냐느니 등.
  3. 공짜 같은 말은 그의 사전엔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
  4. 물론 초롱이는 뺏기지 않을 거라고 한다. 플레이어는 정말 입이 가볍다…. 대화 클릭시 랜덤으로 떴으나 대전이 패치로 이 대사가 사라졌다.
  5. 베른 보네거트는 호감도 25%에 친밀 단계, 호감도 75%에 호감 단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