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기타 앰프의 한 종류로 이름에서 알겠지만 베이스 기타의 소리를 뽑는 앰프다.
따스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Ampeg 앰프 헤드와 인클로저
가벼운 무게와 크기에 비해 우렁찬 소리, 미묘한 음색 조절, 강렬한 노란색 등으로 개성 뚜렷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Markbass 콤보 앰프
묵직하고 존재감 있는 소리, 가장 귀에 익숙한 전형적인 베이스 소리를 표현해 주는 것으로 알려진 EBS교육방송 콤포 앰프
저음을 표현하는 악기의 앰프인만큼 크고 아름다운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1] 스피커 유닛도 거대하다 [2]. 그리고 스피커 유닛의 자석도 강력해야 한다. 그래야 저음이 뽑히니까. 최근 경량화되고 있는 베이스 앰프의 스피커 자석은 네오디뮴을 많이 사용한다. 그리고 기타앰프는 왜곡을 위해 진공관을 사용하지만, 베이스앰프는 반대로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트랜지스터로 증폭한다. 물론 진공관을 사용하는 베이스앰프도 있지만은, 매우 무겁고 고가여서 흔히 보기는 어렵다.
대체로 콤보 앰프라고 하여 앰프 회로부와 스피커가 일체형인 경우가 가장 흔한데, 큰 공연장이나 홀의 경우에도 이런 앰프들은 연주자의 모니터 용도로서 활용된다. 앰프 브랜드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50~100만 원 선을 넘는 경우는 콤보 앰프 자체에 D.I 출력을 할 수 있도록 단자가 마련돼 있어서, 바로 공연장의 음향 기기로 연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앰프의 연식이 오래되거나 하면 이 D.I 출력에서 잡음이 무지하게 생기므로 그냥 D.I 하나 사자. 비싸지도 않으니...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여타의 기타 앰프처럼 전기 회로부인 앰프 헤드(head)와 출력 스피커(캐비넷 또는 인클로저)가 분리되는 것도 있기는 한데, 이 경우 딱히 동일 출력의 콤보 앰프에 비해 소리가 현저히 다르거나 하지는 않지만, 기기 운용 자체가 편리하다는 장점은 있다. 또한 공연장에 이미 캐비넷이 갖춰진 경우 상대적으로 콤보 앰프보다 가벼운 앰프 헤드만 들고 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
2 앰프의 선택
일반적으로 베이스 기타를 위한 앰프는 고출력, 극저음의 구현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극강의 출력 문제는 전체 공연장이나 홀을 운용하는 음향 기기와 통합되어야 하는 면이 있고, 극저음의 구현 역시 우퍼 등 음향 기기의 힘을 빌리는 일이 필요하다.
오히려 베이스 앰프의 선택에서 가장 흔히 논의되는 것은 저음이라기보다는 중음역대의 구현과 음색이다. 각 제조사별로 음색이 다양한데, 신기방기하게도 제조사별로 다양한 라인업이 존재하지만 제조사 간 음색의 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나는 편이다. 예컨대 ampeg은 따스한 음색이 특징이라면, EBS는 묵직한 존재감을 갖는 전형적인 음색이 특징이고, TC electronic은 디지털화된 약간은 차가운 음색, markbass는 존재감이 뚜렷한 중음역대 등. 베이스 기타의 선택 역시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앰프의 선택 역시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런 특징에서 연유한다.
한편, 소위 '톤 잡기'라는 말로서 연주자 자신이 원하는 음색을 찾는 일이 있는데 이 부분에서 역시 베이스 앰프의 '톤 가변성' 역시 큰 몫을 한다. 앰프의 가격대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흔히 말하는 '톤'을 조절하는 노브 볼륨이 low, mid, high 이렇게 셋으로 구분되지 않고 low, low-mid, high-mid, high 등으로 구분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low를 강조하면 저음 자체는 풍부해질지 모르나 베이스의 존재감이 묻히기 쉽고, high를 강조하면 불필요하게 현에서 손가락이 미끄러지는 소리 등이 예민하게 들릴 수 있다. 적당히 mid 톤 노브만 돌려도 확실한 차이가 느껴지는데, 베이스 기타의 밴드 내 존재감이 mid에서 결정되는 일이 많다는 점은 종종 간과되기 쉽다. 따뜻한 음색으로는 단연 진공관이 으뜸이라 하지만 요새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진공관 시뮬레이션을 구현하는 앰프들이 많아져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할 만하다.
3 주요 제작사
이하 ABC순으로 정렬.
- Ampeg
- Aguilar
- EBS[3]
- Eden
- Fender
- Gallien Krueger
- Hartke
- Laney
- Markbass
- Mesa/Boogie
- Orange
- Roland
- SWR
- tc electronic
- V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