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시립미술관역과 동해선 벡스코역 역명을 두고 논란이 진행중이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시립미술관역은 2002년 8월에 개통된 역으로서 계획당시 가칭 역명은 승당역 이였으나
인근의 시립미술관이 있어 시립미술관역으로 확정 되었다. 동해선 벡스코역은 2016년 11월 개통 예정인 역이며 당시 가칭 역명은 우동역 이였다.
2 설명
동해선 벡스코역의 위치를 보면 센텀시티역과 시립미술관역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벡스코역과 센텀시티역의 거리는 약 350m 이며, 벡스코역과 시립미술관역의 거리는 약 280m이다.
그런데 그 누구도 이곳 역명을 두고 논란이 생길진 아무도 몰랐다. 국토교통부측에서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시립미술관역과 명칭을 통일하자는 의견을 제시하였으나, 부산시와 주민들은 시립미술관역 이름보다 역 맞은편에 벡스코가 있으니 벡스코역으로 해야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나왔었다. 결국 2016년 2월 역명 선정에서 이곳만 보류 심사가 났으며 재심의 끝에 벡스코역으로 확정이 되었다. 이 때문에 부산교통공사측에서는 시립미술관역명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1]
3 벡스코
벡스코는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오디토리움, 컨벤션홀, 누리마루 등의 건물로 구성이 되어있다. 벡스코 제 2전시관을 제외한 건물들은 모두 센텀시티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반면, 시립미술관역과는 7번출구로 나와도 약 300m를 걸어가야만 한다.
제 2전시관도 마찬가지다. 센텀시티역 1번 또는 3번 출구에서 약 400m 떨어져 있는 반면 시립미술관역과는 약 41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즉 시립미술관역 이름을 벡스코역으로 변경할 경우에는 이용객들의 큰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4 여담
- 서울지하철 4호선 이수역과 같은 절차를 밟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 하지만 벡스코역에서 벡스코까지의 거리가 이수역에서 총신대까지의 거리보다 훨씬 가까운데다, 벡스코가 센텀시티역, 시립미술관역/벡스코역 어디에서도 최대로 잡아도 500m 이내 거리에 있어서 이수역 논란과는 아예 차원이 틀리다. 게다가 비슷한 경우인 사직야구장도 부산 3호선에서는 종합운동장역이 아닌 사직역으로 가라고 안내하고 있다. 벡스코역에서 벡스코까지의 거리는 총신대와 가장 가까운 남성역에서 총신대까지의 거리나 사직역에서 사직야구장까지의 거리보다도 짧다.
- 오히려 벡스코역의 역명 논란은 봉은사역과 비슷한 경우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봉은사역 앞에 봉은사와 코엑스가 있고, 벡스코역 앞에 벡스코와 시립미술관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봉은사역은 역 앞에 역사성이 있는 봉은사라는 사찰이 있어 코엑스가 역명 선정 우선순위에서 명백히 밀린 경우고, 벡스코역의 경우 벡스코나 시립미술관 외에 역명 선정 우선순위가 되는 유적이나 옛 지명 등이 없기에 벡스코역이라고 해도 딱히 문제될 경우가 전혀 없다. 동남권 전철 동해선이 개통되면 신해운대행 경부선 열차가 부전역과 연계가 되고, 경주 경유 부전행 무궁화호 또한 신해운대역에서 연계가 되기에, 영남권 지역에서 벡스코로의 이동이 수월해지는 점을 감안하면, 외지인들의 관광 수요 흡수를 위해서는 벡스코역으로 하여 부산의 랜드마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편이 더 유리할 수 있다.
- 네이버에서 벡스코를 검색하면 연계 교통 안내를 센텀시티역이 아닌 시립미술관역으로 하고 있다. 동해선 전철 개통 예정일이 11월 12일인데, 코믹월드가 11월 5일부터 6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코믹월드 기간에 동해선 전철을 영업 시운전 겸해서 무료시승을 시행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 하다. 만약 실제로 시행한다면 수도권 전철 경강선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나올 듯.
부산판 대모산입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