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역

서울 지하철
9호선
개화 방면
삼성중앙

0.8 km
봉은사
(929)

1.4 km
종합운동장 방면
종합운동장
9호선 (급행)
김포공항 방면
선정릉

1.6 km
봉은사
1.4 km
종합운동장 방면
종합운동장
위례신사선
신사 방면
청 담
봉은사
(미개통)
위례중앙 방면
삼 성

奉恩寺驛 / Bongeunsa Station

봉은사역

다국어 표기
영어Bongeunsa
한자奉恩寺
중국어奉恩寺
일본어ポンウンサ
역번
서울 지하철 9호선929
300px
서울 지하철 9호선 승강장 크게보기
300px
역안내도 크게보기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지하601
(舊 삼성동 111-8)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서울메트로9호선운영
9호선 개업일2015년 3월 28일

1 개요

서울 지하철 9호선 929번.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지하601 (舊 삼성동 111-8번지).

350px
역 조감도
350px
봉은사역 1번 출구의 모습

2 역 정보

주변에 COEX몰, 아샘타워, 여러 기업 시설 등 나름대로 유동 인구 밀집도는 높은 편이지만, 이용객은 약 9,000명 정도로 기대치보다는 많이 낮은 편이다. 코엑스몰 지하 통로로 삼성역과 연결되어 있어 이용객 분산 효과도 있었다.

봉은사라는 역명은 주변에 위치한 실제 사원에서 땄다고 한다. 역명 선정은 2014년 1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강남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코엑스역', '봉은사역', '아셈역' 등이 후보로 나왔었다. 코엑스역의 경우, 역명 후보에 올라와 있어도 사기업이기 때문에 기각될 수밖에 없었다. 마침내 4월 9일 서울시는 지명위원회 회의를 열고 서울 지하철 9호선 929역 역명으로 봉은사역을 최종 결정했다.[1] 이에 기독교 측이 봉은사역이 불교 관련 역명이라는 이유로 반대 운동을 펼쳤고, 코엑스역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하였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코엑스라는 역명 자체가 사기업체 유사 홍보가 될 수 있으므로, 법률상 부역명에 그칠 수밖에 없다. 기독교 측은 다른 역명을 제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여담으로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정상회의 같이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열릴 때는 무정차 통과를 한다.

2.1 승강장

삼성중앙
종합운동장
서울 지하철 9호선완행·급행신논현·여의도·김포공항·개화 방면
서울 지하철 9호선완행·급행종합운동장 방면

3 역 주변 정보

코엑스한국무역협회, 봉은사가 있으며, 영동대로 남쪽으로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도 있다. 현재 코엑스 몰 리모델링이 완료가 된 상황. 코엑스 몰 리모델링으로 이사온 반디앤루니스 서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규모는 작아졌다..

코엑스 몰 북동쪽 커피샵 부근에 7번 출구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으며, 2015년 9월 완공. 연결되었다.

봉은사역 1번 출구로 나가서 직진하면 바로 봉은사가 보인다. 봉은사 가기 전 GS25 편의점도 하나 있으니 참고.

4 GTX 떡밥

GTX가 확정되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막장환승이지만, 환승이 지원되며,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사옥 부지를 통해 GTX, KTX 통합역사를 건설하여 대규모 철도 중심환승역으로 만든다는 떡밥이 있다.

이렇게 될 경우 봉은사-삼성역은 영등포역이 실패했던 여러개 노선의 수도권 전철고속철도 통합환승역이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한전부지의 60%에 지상 115층, 높이 571m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건립이 확정되어 착공은 빠르면 2016년말에서 늦어도 2017년까지 할 계획이라 한다. 완공 시 국내 최고층 건물이 될 예정이다. 삼성역은 남은 40%를 이용하여 MICE 개발과 맞물려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

5 역명에 관한 논란

9호선 최악의 역명 병림픽

착공 당시 9호선 929번 정거장의 임시 역명은 '코엑스역'이었다. 그러나 봉은사에서 서울특별시에 역명을 봉은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고, 그 근거로 코엑스는 과거 이름을 변경한 사례가 있다는 점(과거에는 한국무역전시장으로 불렸으며 영문명도 KOEX였다.), '코엑스'라는 이름은 이미 서울메트로 소속 2호선 삼성역에서 무역센터라는 부역명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점, 1979년에 개장한 코엑스보다 신라 때 세워졌던 봉은사가 역사적으로도 오래되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지명위원회에서 역명 심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봉은사 홈페이지에서는 역명 제정을 요구하는 건의를 강남구청 민원실에 내주도록[2] 신도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요청하기도 했다.

과거 고려 왕조와 조선 왕조의 이념 차이로 인해 불교계와 철천지 앙숙지간이었던 유림계의 학문 전당인 서울 강서구 양천향교지가 9호선 노선상에서 양천향교역으로 들어간 사례를 볼 때, 유림계의 향교도 역명이 되었는데 불교계의 사찰도 역명이 못 될 이유는 없다는 주장도 있다. 다만 이를 교회, 성당이나 사찰과 같은 여타 종교시설과 1:1 비교하는 게 곤란한 것이, 현대 한국사회에서 종교로서의 유교는 퇴색되었고, 향교터는 종교시설보다는 옛 고을의 중심지에 있던 문화재로서의 인식이 더 크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역이 경기고등학교와 인접해 있으므로 역명을 경기고역으로 하자고 주장하지만 실현될 확률은 낮다. 지하철 역사 중 특정 초중고등학교를 본 역명에 넣었던 사례가 전무하기 때문.(부역명은 한 군데 있긴 하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담티(수성대·대륜)역.) 그 외에도 아셈센터나 아셈길도 있기 때문에 아셈역이나 아셈센터역으로 하자는 주장도 있고, 코엑스 안에 도심공항터미널(CALT)이 있으니 도심공항터미널역으로 하자는 주장도 있다.

지명위원회에서 '봉은사역'으로 역명을 확정함에 따라 이 역은 수도권 전철에서 백운역, 회룡역, 망월사역에 이어 4번째로 사찰명을 역명으로 쓴 역이 되었으며, 서울 지하철만 놓고 보면 최초다.

봉은사역으로 역명이 확정된 이후에도 역명을 코엑스역으로 바꿔야 한다는 개신교 단체들의 주장이 이어졌다. 이들의 주된 논지는 봉은사라는 사찰 이름을 역명에 집어넣은 것이 종교 편향적이라는 것이다. ????? 범어사, 회룡사, 망월사, 증심사라는 선례가 있고,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이미 3차례 논의를 거쳐 확정된 역명을 바꿀 타당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면서 거부했다.

문제는 과거 개신교계가 ㅊㅆㄷㅇㄱ역 2001년 이수역의 역명에 관해 희대 병크를 저지른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 자체에 대해 철도 동호인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개신교계의 이중잣대라고 비판하는 상황이며, 이런 개신교에 대한 반발심 때문인지 박원순 시장에 반대하는 일부 극우사이트에서까지도 이번 건만큼은 지지를 보내는 여론이 있다.[3] 당장 고속철도 울산역통도사 병기를 기를 쓰고 반대한 집단이 어딘지 생각해 보자. 그런데 통도사는 울산역에서 지나치게 멀지만, 근처에 유명한 장소가 거기 밖에 없고 수요 범위가 넓은 고속철도역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야... 사실 개신교계 입장에서는 봉은사역보다도 더 신경써야 할 건 다름 아닌 봉은사로다. 도로명주소 본격 실시로 인해 봉은사로 및 분기되는 골목길들에 접한 교회들은 자기네들 주소에 직접적으로 불교 사찰 이름이 들어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개신교계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봉은사역보다는, 도로명주소라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봉은사로를 걸고 넘어지는 게 더 합리적이다.

코엑스는 병기역명이라도 해달라는 입장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서울시봉은사 단독역명을 고수하고 있다. 봉은사가 부지제공을 했지만 코엑스도 부지를 제공했고, 코엑스몰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부역명이라도 집어 넣는 편이 더 좋다는 의견도 있다. 그 이전에 삼성역도 있지만. 실제로도 역과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역명으로 킨텍스를 쓰고 있는 대화역의 사례가 있다. 또한 2016년 11월 개통 예정인 동남권 전철 동해선 벡스코역부산 도시철도 2호선 시립미술관역이랑 환승 예정인데, 동해선 역에서 시립미술관보다 벡스코까지의 거리가 더 가깝다. 게다가 가장 논란이 되는 것 중 하나가 역명지정 당시에는 코엑스(봉은사)역과 봉은사(코엑스) 역 둘 중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었는데 갑자기 봉은사 단독 표기로 바뀌었다는 점에 있다. 이에 대해서는 본 항목 최후미에 후술한다.

하지만 봉은사는 1979년에 들어선 코엑스와는 달리 강남에 1200여 년 가까이 존속한 절이기 때문에 역사성이 있으므로 역명으로 사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봉은사역', '코엑스역', '아셈역' 중 봉은사역으로 역명이 정해진 것이므로 이러한 논란에 대해 서울시에서는 지명위원회를 걸쳐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정해진 이름이니만큼 역명 변경 및 재심의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런데 애당초 코엑스는 사기업이라 역명으로 부적절하다.

서울특별시 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하여 시행 중인 서울지하철 1~9호선의 역명 제정 기준에는 사기업명의 인지도는 애초에 고려 대상에 들어가 있지도 않으니 대구은행역,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 같은 다른 대도시 도시철도역의 사례와 비교할 필요는 없는 셈. 만일 이를 인정하게 된다면 언주역은 "차병원역"으로, 신논현역은 "교보타워역"으로 주장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02년 9호선 1단계 착공 당시 구간을 언급할 때 "개화-교보타워사거리"였다. 그러나 신논현역이 들어서기 전까지 해당 지역은 교보타워사거리라는 지명으로 알려져 있긴 했으나 교보타워가 들어선 시점이 2000년대 후반이므로 교보타워사거리라는 지명의 역사성은 의외로 짧다. 오히려 그 사거리는 1970년대 후반부터 교보타워가 완공된 직후까지인 30년 가까이 제일생명사거리라고 불리워졌다. 제일생명 건물이 사거리에서 좀 안쪽으로 들어갔어도 교보타워가 들어서기 전까지는 그지역의 랜드마크였던 것. 그러나 제일생명이 IMF때 알리안츠생명에 매각되었고, 2002년에 본사를 여의도로 옮기며 철거되었기 때문에 그 자리를 교보타워가 차지한 것이다.

  • 정거장 주변의 옛지명 또는 법정 및 행정구역 명칭
  • 고적·사적 등 문화재 명칭 : 봉은사역은 여기에 해당한다.
  • 국가 주요 공공기관 또는 주요 공공시설 명칭
  • 기타 시민이 정거장 위치를 쉽게 알 수 있는 지역 명칭 : 코엑스는 여기에 해당한다. 즉 '봉은사'라는 명칭이 더 우선순위인 셈.

썰전 106회에서도 이 논란을 다루었다. 강용석 왈, 봉은사역을 택한 이유는 봉은사가 앞으로도 존속할 시설이기 때문이라고. 덤으로 부역명 유상판매 정책도 깠다.

이이제이의 팟캐스트인 "이박사김용민의 투돼지쇼"에서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특히 김용민의 경우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신대학교의 이 병크를 매우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중이다. 해당 팟캐스트 내용은 링크의 24화 내용 참고.[4]

소상공인협회도 코엑스역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는데[5], 이에 관한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비판적이다. 코엑스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서명운동이 시작됐다.[6]

이 때문에 봉은사역을 코엑스역으로 바꿀 거면 4호선 총신대입구(이수)역도 이수역으로 환원시키라는 일부 비판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개신교계는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항의하고 있다.[7][8] 개신교계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나 7월 5일 패소했다.[9] 어찌 됐건 이 논란은 이미 배가 산을 넘어 안드로메다까지 갔다.

그러나 2015년 10월 서울시가 원래 없다고 했던 여론조사를 통해 봉은사역 역명을 결정했다는 회의록이 발견되었고[10], 해당 여론조사에 봉은사가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그로 인해 압박을 받게 되면서 강남구가 다시금 여론조사를 다시 해서 불만을 없애겠다고 밝힌 상황이다.[11]

최근 여론조사에서 코엑스역을 더 선호해 한다는 결과가 나와 역명 변경 가능성이 있다.[12] 네이버 검색창에 코엑스를 입력하면 자동완성 기능으로 코엑스역 투표가 뜬다. 아마도 기독교 측이 입김을 넣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기독교 대표 언론인 국민일보는 이로써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나섰다.

6 일평균 승차량

하차량은 포함하지 않는다.

서울 지하철 9호선
2015년
8,595명
  1. 「서울 9호선 929역 ‘봉은사역’ 확정」, 2014-04-11, 현대불교
  2. 「봉은사, 지하철 9호선 929역 ‘봉은사역’ 제정 촉구」, 2014-01-10, 불교신문
  3. 물론 박원순 시장이 관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까기도 한다.
  4. 「24회 기독자유당, 세월호 2주기」, 2016-04-26, [팀 이이제이 쇼! 개불릭, 팟빵]
  5. 「"코엑스역으로 바꿔라" 소상공인도 논란 가세」, 2015-03-31, 아시아경제
  6. 「“봉은사역을 코엑스역으로” 서명운동 시작됐다」, 2015-04-01, 국민일보
  7. 「“봉은사역 웬말” 플래카드 100개 내건다… 코엑스역명추진위 부착 시작」, 2015-04-23, 국민일보
  8. 「“봉은사역명 무효” 역명 개정 촉구 공문… 코엑스역명추진위, 서울시 제출」, 2015-04-30, 국민일보
  9. 「개신교계, '봉은사역' 이름 종교편향이라며 가처분 냈지만…」, 2015-07-05, 뉴스1
  10. 「없다던 서울시 지명위 회의록 버젓이 있었다… 봉은사가 개입한 설문 근거로 역명 결정한 정황 드러나」, 2015-10-22, 국민일보
  11. 「강남구, 봉은사역명… 선호도 조사 다시 한다」, 2015-11-29, 국민일보
  12. 「‘봉은사역’ ‘코엑스역’으로 바뀔 판」, 2016-03-16, 불교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