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총몽)

1 개요

총몽의 등장인물.

OVA의 투니버스 더빙판 성우는 김정호.

고철마을의 대사업가. …라고 하면 말은 좋지만 고철마을에 법이 없어서 처벌되지 않는 것 뿐, 완전히 마피아.

여러가지 반 불법, 반 합법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자렘으로 올라가는 물자를 빼돌려서 부를 챙기기도 한다. 고철마을의 양대 흥행사업인 투기장의 스폰서를 맡고 있기도 한다.(나머지 하나는 모터볼)

2 작중 활약

2.1 유고 편

옛날에 유고에게 자렘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사기를 쳤다가, 갈리에게 응징당하는 등 대체로 변변한 모습으로 나오지 않는다.

자렘에 갔다 왔다고 떠벌이고 다녔던 것은 사업상의 허풍이고, 유고에게 자렘에 가는데 필요한 돈이라고 엄청난 금액을 부른 것은 그 만한 돈을 제시하면 포기할 거라고 생각해서였다.

유고가 척추를 강도질하여 짧은 시간에 많은 돈을 버는 것을 보고, 그 자질을 높이 사서 "자렘에 가는건 좋은데 어떻게 살 거야? 구걸이라도 할 거냐?"는 말로 자렘으로 가는 꿈은 버리고 자기 밑에서 일을 하라고 회유하기도 했다. 지상인에게 맡겨질 자렘으로 통하는 물류 루트 하나의 관리를 맡기겠다고 제안했던 걸 보면 유고의 자질을 상당히 높게 보았다는 말은 꼭 거짓만은 아닌 것 같다. 여담으로 악당 답게 척추 강탈에 대해서는 별 생각 없었던 듯, 오히려 유고 일행은 목숨은 살려준 범죄자를 도끼로 찎어 죽이고 "목격자를 남기면 안된다."는 말까지 한다.

나중에 유고와 갈리가 따지러 왔을 때 현역 투기장의 챔피언인 자릭을 불러내서 자신을 지키도록 하지만 패배하고 갈리에게 응징당한다.

2.2 버잭 편

버잭의 총수 이 자렘 공격을 노리고 있을 때, 고철마을을 대표하여 덴과 평화협상을 나섯다. 수완이 있는 벡터였지만 분노의 덩어리인 덴과 협상을 할 수 있을 리가 만무하고 그냥 단칼에 거절 당했다. 이 때 총에 맞아 죽을뻔 했으나 코요미가 구해주고, 대신 고철마을의 민간인들이 피난갈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1] 그러나 고철마을에 혼란이 올 것을 염려한 자렘과 팩토리의 협박을 받아 그걸 발설하지도 못하고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로 인해 이후 버잭 해산 뒤 고철마을로 난입한 덴에게 고철마을의 많은 수의 민간인들은 밟혀죽게 된다.

2.3 총몽 엔딩

총몽의 엔딩에서는 케이아스의 계획을 받아들여 자렘까지 이어지는 '자렘 탑'을 건설. 고철마을의 지도자가 되었다.

2.4 라스트 오더

총몽 라스트 오더에서는 자렘의 내부 사정[2]으로 인해서 고철마을의 팩토리 기능이 정지하고 혼란에 빠지자, 그걸 잘 수습하여 고철마을의 실질적인 통치자가 되었다. 이때는 1부의 다소 안좋은 이미지에서 대변신하여 간지가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의 진심을 알 수 있지만, 동시에 인간의 진심을 믿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고.[3][4]

갈리를 만나고 덴이 죽으면서 아버지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게 된 케이어스가 찾아와 고철 마을과 자렘을 잇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밝히자 그의 이상을 비웃고는 구속구를 채워서 쫓아내 버렸지만, 1년 뒤 케이어스가 목숨의 위기에 처한 순간 갈리가 날린 종이비행기를 사이코메트리하고는 부활하는 과정을 눈앞에서 지켜 보았다. 그걸 보고는 너의 이상에 투자해 보겠다고 하며 구속구의 열쇠를 건네 주었다.

14권에서 나온 바로는 케이어스와 함께 현재 고철 마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고 있는 듯. 자렘의 노바가 우주 방송을 수신하는 기술을 개발한 덕에 그를 통해 ZOTT 대회 중계를 내내 지켜보고 있었던 듯 하다.

ZOTT 대회 결승전에서 갈리 일행이 이기면 케이어스에게 고철 마을의 대통령 자리를 주고 토지 일행이 이기면 자기가 지배하겠다는 '민주주의'적인 제안을 했다, 어이 민주주의 사용법이 틀렸는데?(...)

3 여담

OVA에서는 유고편으로 끝난 지라, 분노한 이드의 망치에 찍혀 죽는 그저 그런 악역으로 나온다.

블랙코브라에서 캐릭터 디자인이 도용되었다.
  1. 총몽 라스트 오더 2권에서는 그 은혜를 갚은 모양. 빚 때문에 팔려갈 뻔한 코요미를 구해주고는 어느 고물상의 집에 살수 있게끔 해 줬다.
  2. 노바에 의해 두뇌칩의 존재가 까발려지며 수많은 사람들이 광기에 빠져들고, 그 광기를 극복하고서 두뇌칩을 가진 자가 그렇지 않은 자보다 우월하다고 여기게 된 어른들과 아직 두뇌칩 이식을 받지 않은 아이들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다가 갈리에 의해 마무리된 사건.
  3. 그것이 사이보그라도 알수 있다고 하는걸 보면 이 양반 역시 막장 개판인 고철마을에서 그냥 살아남은 이가 아닌듯하다.
  4. 시골마을에서 상경한지 40년이라 했는데, 여기서 벡터가 대략 50대 혹은 그 이상임을 짐작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