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마을 바로 위에 떠 있는 도시[1]로, 여기서는 사이보그와는 일체의 상관이 없는 소수의 인류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며 데스월드나 하등 다를게 없는 고철마을에 비교한다면 가장 사람이 살만하다고 볼수 있는 곳이다.
예루와 연결된 기둥에 매달려있어 지상과 연결된곳이라곤 몇여개의 강철케이블이 전부나 다름없으며 그나마 전에 연결됐던 곳 역시 파괴되어 오르는것이 불가능.
고철마을 시민들에겐 '저곳에 가면 나도 떵떵거리며 잘먹고 잘살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어 심지어 자렘을 숭배하는 종교까지 있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가려고 시도를 하지만 성공한 케이스는 제로이며 자렘 상공으로는 어떤것도 날아가는것이 금지되어 날아가는 모든것은 대공시스템이 격추하게 된다.[2]
또한 케이블에도 이를 기어오르는 세력을 막고자 방어시설을 마련했고 유고 역시 자렘을 기어오르다가 파괴되었다.
멜키제데크의 관리하에 운영되는 곳으로 복지시설중에는 공중자살시설까지 있는 재밌다면 재밌는 동네이기도 하다.
어째서인지 자렘의 주민들은 전부 백인이다.(그와는 반대로 예루의 주민들은 '흑인')
덴이 이끄는 버잭군단이 자렘을 까부수기 위해 진격해 오자 관리국에서 갈리의 복제품인 GR시리즈-양산형 TUNED를 생산하기도 하였다. 이중 6호, 젝스와 11호 엘프, 12호 즈벨프만 두고선 전부 파괴되었다. 2호는 갈리에게, 10호는 퓨리에게 격파 당한것으로 나왔으므로 남은 7대는 모두 젝스가 파괴한 것.
버잭이 자렘을 격추시키기 위해 만든 결전병기 80cm 열차포 구스타프...아니 '헨'이 발포한 포탄이 자렘과 예루의 연결축을 향해 날아갔지만 이는 포스실드 시설에 의해 피해의 피자도 못주었고 되려 예루에서 발사한 빔병기에 의해 격파되는 등 단순히 떠있기만 한 도시는 아니었다.
단행본 8권중에 있는 '버잭전기'편에서 헨의 제작공정이나 여러 병사들, 백업요원들과의 인터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나오는데 이중 헨의 포탄에다 '전투중 불구가 되어 움직일수 없는 병사들'의 자원으로 그들의 뇌를 채우는걸 설명하는 장면이나, 헨의 등장부터 발포 직전까지의 병사들의 부푼 기대와 환호를 보다가 포탄이 쉴드에 의해 중간에 파괴되는 장면을 보면 꽤 허탈한 느낌까지 들 정도다.
자렘 주민들은 고철마을이나 지상의 땅거지 같은 인간들에 대해서 철저한 우월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그들 또한 예루의 실험동물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이곳의 시민들은 20세 성인식때 뇌를 빼고 두뇌칩을 삽입하는 시술을 받으며, 이 사실은 극비에 붙여져 있다. 이후(Last order의 이야기)에 이를 노바교수의 생중계 수술로 알게 된 시민들은 미처 날뛰며 폭동을 일으켜서 상당수의 거주지역이 피해를 입었고 생존자들은 뭉쳐 결집하여 있는 상태다. 이렇게 뽑힌 대뇌는 예루로 보내지게 되며, 일종의 매트릭스 같은 연결되어 가상현실 속에서 살아가는데, 가상현실에서는 예루 주민들의 스트레스 해소용 몹으로 취급받고 있다.(…)
예루인들은 피스키퍼라고 하는 두뇌 치안 시스템용 나노머신을 설치했는데, 양자컴퓨터인 멜키제덱을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는 컴퓨터로서 기능하지만, 실제로는 시냅스에서의 준법통제를 목적으로 한다. 범죄적인 반응에는 고통을, 그 반대에는 쾌락중추를 자극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두뇌를 통제해도 무의식적인 노이즈의 축적을 통제하지 못해서 범죄나 자살이 일어났는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버려지기만 하던 자렘인의 두뇌를 인큐베이터에 넣고 연결해서 '아르고 네비스'라는 가상공간을 만들어내고, 수면에 들어가서 준법기능이 정지된 예루인들은 무의식적인 본능의 배설행위를 가상공간에서 하는 것.
1부에서 자렘인의 비밀을 본 세 자렘인인 이드, dr.러셀(지상감찰국 직원으로 갈리를 아껴줬지만 자렘의 질서를 방해하는걸 두려워함), 루우의 반응이 큰 차이를 보이는데, 이드는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서 의사로서의 삶을 살고 dr.러셀은 쓰레기를 지상으로 투하하는 구멍을 향해 투신자살을 하였지만 루우는 그에 직접적으로 맞서 그 진실을 이겨내었다. 물론 2부에선 뇌만 남아있고 육신은 냉동되어 폐기 직전이었고, 갈리는 만난건 성인식 이후기 때문에 뇌를 찾아내도 갈리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성인식때 뇌가 칩으로 대체되었다는 것 말고는 자렘인은 현재 인류와 그다지 다른 것이 없다. 성행위 역시 가능하다고 하며 다만 자렘인은 태어날때부터 생식 능력 자체는 없애기 때문에 자연적인 임신과 출산은 불가능하다. 그러니까 섹스는 순수하게 쾌락을 위한 행위. 모든 자렘인은 유전자 오르간을 통해서 유전자를 조작해서 인공수정/출산하며 이후 부부에게 입양되는 형식으로 태어난다. 이때 조합되는 유전자 풀을 다양화하기 위해서 고철마을에서 정기적으로 인체표본을 받아오고 있다.[3] 뽑힌 뇌가 예루인들의 무의식적인 공중변소가 되어버리는 것만 제외하면 라스트오더에 등장하는, 기술력이 뛰어난 태양계 행성들에 거주하는 주민들에 비한다면 가장 인간다운 축에 속한다. 식용아라곤 하지만 아이를 잡아먹으며 몸이 그로테스크하게 변한 금성으로 진출했던 인류나, 몸을 아예 기계로 싹 뜯어고친데다가 비인간형인 목성으로 진출했던 인류를 생각하면...[4]
케이어스는 벡터를 겨우 겨우 설득하는데에 성공, 고철마을과 자렘을 연결하는 '자렘탑'을 건설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벡터의 말에 의하면 자렘은 비행체는 격추시켜도, 탑의 높이는 규제하고 있지 않다고.
현재 디스티 노바의 복제품이 살아남아 자렘의 독립을 예루와 태양계에 요구하고 있다.
구호는 "쟈렘의 독립을! 그리고 주식은 푸딩으로!"
작중 중요하게 나오는 자렘인
-이드와 디스티 노바는 해당항목을 참조
- 루우 콜린즈
- 갈리의 TUNED 오퍼레이터.
- 천칭자리에 AB형으로 지상감찰국 오퍼레이터에 임명된 첫날부터 지각을 한 은근히 덜렁대는 모습을 보여준다. 꽤 사명감이 강한 성격이며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자기 나름대로 여러가지 상상에 빠지기도.
- 갈리와 꽤 친해지며 공감대도 형성하는 등 오퍼레이터라기 보단 고등학교의 친구같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나중에 양산형 TUNED중 하나가 갈리를 죽이기 직전 그것을 제어하던 다른 오퍼레이터의 컴퓨터를 박살내 갈리를 구해주기 했지만, 병들어 있다며 의료감찰국에 의해 끌려간다. 1부 최후반부 지상으로 버려지기 직전 갈리에 의해 구해지게 된다.
- 덴과 케이어스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자렘과 지상의 관계에 대한 기존의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단 것을 알게 된다. 마지막 방송으로 자렘과 지상의 화해를 추구한 케이어스에게 자렘탑의 설계도를 작성해 보내준다. 자렘탑은 루우의 자식이나 다름 없는 셈.
- 1부 엔딩에선 케이어스와 맺어지게 된다고.
- 그러나 1부 후반부. 즉 갈리가 자렘으로 오게 되는 '자렘정복' 에피소드와 엔딩은 작가가 부득이하게 일찍 끝낸만큼 페러렐 월드처럼 되어 버려 그녀는 2부에선 육신은 다른 시체들과 같이 박스형태로 냉동되어 버리고 두뇌칩은 그녀의 사고를 연구한다는 목적으로 분해된채로 발견된다. 이후 갈리는 예루에 성인식때 적출된 루우의 뇌가 있다는 사실을 디스티 노바에게 듣게된다. 단 루우의 뇌는 성인식 때 적출되었기에, 이후에 만나게 된 갈리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 사실을 디스티 노바에게 들은 갈리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면서 뇌를 이용해서 루우를 되살리기 위해 예루로 향하게 된다.[5]
- 비고트 아이젠버그
- TUNED들을 총괄하는 지상감찰국 국장.
- 기본적으로 냉정하고 지상인들을 벌레처럼 보는 선민사상에 쩔은 인물로, 자팡과의 싸움에서 분해된 갈리를 디스티 노바의 포획이라는 명분하에 부려먹었다. 루우는 그가 자신이 첫 출근한 첫날 덮칠거라고 망상을 했지만, 알고보니 그는 게이라고.(...)
- 노바교수가 자렘인의 비밀을 밝히자 충격에 휩싸여서 자신의 머리를 절제해 진실을 확인하고선 미쳐버려 의료감찰국의 로봇에 의해 제거당한다. 하필 그 상태[6]로 사무실에서 날뛰는 통에 현장에 있던 지상감찰국 직원들 모두가 비밀을 알게 되어 전원 의료감찰국 로봇에게 살해된다.
민폐
- DR.러셀
- 지상감찰국에 속한 나이 지긋한 과학자(로 추정된다.).
- 신입인 루우에게 업무를 지도해주면서 갈리에게 잘 대해주라고 말하는 등 여러모로 인자한 모습을 보이지만[7] 그녀가 자렘으로 올라온 뒤엔 혹여나 자렘의 질서를 어지럽힐까 두려워하였고 디스티 노바가 자렘인의 비밀을 폭로할 땐 충격을 못 이겨 투신자살한다.
- 요컨데 인간성은 좋아도, 기존의 질서가 깨질까 두려워하는 평범한 소시민.
- 투신자살한 1부의 '자렘정복' 에피소드가 공식적으로 흑역사가 된 2부에선 자살은 안하지만, 작품 초반 자렘에서 노바가 벌인 두개골 해체 TV쇼(...)에서 실험체 중 하나로 등장해 침대 위에 묶인 채로 벌벌 떠는 모습을 보인다. 그 뒤 어찌 되는지는 안 나왔지만 아마도…. 안습
- 짐 로스코
- 2부 라스트 오더에 등장하는 인물로, 노바교수의 후계자.
- 자렘인의 비밀이 폭로되어 폭동이 일어난 자렘에서 아이들을 모으고 이끌어서 어른들에게 대항을 하고 있었다. 노바교수의 해체쇼에 충격을 받아 그를 죽이고, 두뇌칩과 복부의 백업용 칩을 빼가서 갖고 있었다. 뇌가 없는 어른들을 없애고 자신들이 자렘을 새로이 이끌어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 MIB의 시스템을 바꾸기 위해 갔지만 근육덕후(...) 아버지 케인 로스코와 어른들에 의해 일행과 자신마저 죽음을 당하고, 죽기전에 DNA 오르간으로 예루와 자렘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선 기억을 옮긴 섀터 모드라는 거대 사이보그를 가동해 자신의 아버지와 그 일행들을 모조리 죽여버린다.
- 그리고 갈리와 싸운뒤 점점 어려진 몸체가 나오더니 나중엔 태아가 처음 생겼을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정신적으로는 '노래'로 돌아가고, 육체는 수정에 갇혀 자렘의 어른과 아이들의 화해의 상징으로서 남게 되었다.
- 노라
- 자렘에 거주하는 소녀.
- 부모는 폭동에 휘말려서 사망하였고 짐이 이끄는 아이들의 모임에 들어갔다. 발레리나가 꿈이었던 듯 하며 부모를 찾은 팜을 부러워 하면서도 질투해 혼자 돌아다니다 짐의 기억이 옮겨진 섀터 모드와 만나 꽤 고생하다가 팜이 구해주어 다시 화해를 하였다.
- 이후는 어른 생존자들과 같이 지낸다.
- 팜
- 노라와 마찬가지로 자렘에 거주하는 소녀.
- 안경쓰고 금발(혹은 그 외의 색)에 덜렁이는 점 등에서 루우와 닮아 잠에서 깬 갈리가 잠시 헷갈리기도 하였다. 루우와 비슷한 DNA를 사용했을지도. 노라와 행동을 같이하다 자신의 엄마와 상봉을 하였고 사태가 끝난 후에는 같이 지낸다.
- 마지
- 팜의 엄마로 폭동에서도 제정신을 유지한 자렘인.
- 생존자 거주구에서 제정신을 갖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사실상 리더로서 꽤 강한 정신을 가진 아줌마. 자경단이 총을 겨눠도 꿈적도 안하거나 아이들과 화해를 해 자렘의 재건을 꾀하는 등. 하지만 애들 앞에서 EDPS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거는 좀(...)
- 자렘에서 부활한 노바교수에게 기타등등 취급을 당했다.
- ↑ 나중에 궤도 엘리베이터의 축 지점인 것으로 밝혀진다. 지구와 연결된 곳이 쟈렘, 엘리베이터의 도달점이 예루로 두 지명을 합치면 예루살렘이 된다. 지구 정반대편에도 같은 궤도 엘리베이터 축 지점이 있는데, 이쪽은 우주의 지그와 인도양의 구라트, 지구라트(ziggurat)다.
- ↑ 그렇기에 고철마을과 자렘에는 새가 없다고 케이어스가 말한바 있다.
- ↑ 1부에서 유고 에피스드에서 정기적으로 보내는 인체표본이 바로 이 때문
- ↑ 그나마 화성이 자렘을 제외하고선 가장 인간답다고 보겠지만 이쪽은 금성의 지원을 받는 파벌과 목성의 지원을 받는 파벌, 입헌군주제의 정권파벌과 독일 제3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신나치즘 세력이 서로 물고 뜯고 난리치는 동네이다. 결국 그 밥에 그 나물.
- ↑ 냉동된 육체를 통해서 클론을 만드는 정도는 가능하지만 디스티 노바는 두뇌까지도 기계로 대체할 수 있는 현재라면 인간을 정의하는건 '인격'과 '기억'이며 그게 없다면 그걸 죽음이라 정의하는게 옳다고 말한다. 즉 클론으로 만들어봤자 루우는 죽은것. 하지만 예루의 뇌엔 비록 성인식까지지만 루우의 인격과 기억이 보존되어 있다.
- ↑ 머리 뚜껑(...)이 훤히 열린.
- ↑ 사이보그를 인간 취급도 안 하는 다른 자렘인들과 달리 루우에게 그녀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니 혹시라도 선입견을 가지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 나중엔 해임당하는데 비고트의 말로는 GR 계획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이런 걸 보면 최소한 선량한 사람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