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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兵士食堂

대한민국 국군[1]에서 PX와 함께 군부대 안에 있는 취식시설로 취사장이 끼어있는 곳이자 병사들이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

육군 부대에는 간부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간부식당과 병사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병사식당[2]으로 분리하는 편이라 부대 상황에 따라 바로 옆에 있거나 연병장 사이로 떨어져 있기도 한다. 다만 독립중대와 같이 부대 내 인원이 적은 경우 간부식당과 병사식당의 구분이 없는 곳도 있다.

군부대에 있는 병 신분의 군인들이 1일 3식으로 자주 들려서 먹을 수 있는 곳이며 자리배열은 연대대대가 한 울타리에 있는 부대의 경우 연대본부 및 연대 직할중대, 그리고 대대 병사용 자리가 지정되어 있으며 대대만 있거나 독립중대 등의 경우 각 중대별로 구분하여 배치하였던 경우가 있었다.

병사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아침식사 기준으로 아침 점호가 끝난 이후 아침식사를 할 수 있고 평일 오전 일과가 끝난 후 오후 12시를 기점으로 점심식사를 할 수 있으며 오후 5시 모든 경계근무, 당직근무 등 일부 일과를 제외하고 훈련 및 실무교육 등의 일반 일과가 모두 마감된 이후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편인데 사회에서 보통 저녁 7시에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2시간 좀 빠른 셈이다. 그리고 오후 7시에 배식이 마감되고 이 때부터 식당 정리와 청소가 시작되는 편.

일부 부대에서는 병사식당과 그 주변 청소업무를 병사들에게 순번별로 아웃소싱하는 경우도 있으며,[3][4] 자기가 먹은 식판은 자기가 닦아야 하는 부대도 있다.[5] 공군 일부 부대의 경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부대에서 병사들을 순번으로 돌려가면서 식기근무 지원을 나가기도 한다.

일반적인 부대에서는(거의 대부분 부대), 중대 또는 소대별로 근무 등으로 바쁜 병사들을 제외하고 딱히 할 일이 없는 병사 전원이 분대장 또는 부분대장이나 최선임병의 인솔하에 식당에 단체로 입장하게 되며 중대별로 배식을 받게 되면 그 때부터 중대별 식사가 시작된다. 반면 식사를 마친 이후는 좀 다른데, 분대장이나 부분대장 또는 최선임병의 인솔하에 따라 생활관으로 복귀하는 경우도 있고, 식사하러 올 때는 집합해서 오더라도 생활관으로 돌아갈 때는 개인행동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개인의 식사속도가 다르기 때문. 과거에는 전자의 경우가 많아서 이등병들은 식사속도에 대한 부담을 가졌으나, 현재는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은 편.

다만 근무 등으로 뒤늦게 식사를 하게 된 병사 인원의 경우에는 분대장 또는 부분대장의 허락을 받으면 개별적으로 식사를 따로 할 수 있다. 또 몸이 불편하거나 아파서 부득이 식당에 갈 수 없는 환자병의 경우 직계간부나 당직간부의 허락을 받으면 생활관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식사집합이 없는 일부 부대에서는 방금 전 위에서 언급한 내용은 별 의미 없다. 저런 특별한 사유가 아니더라도 혼자 식당으로 가도 크게 상관 안 하기 때문(...).

간부들이 불시로 들어와서 불취식행위를 잡아내는 경우도 있다. 부대에 따라서는 출입증 찍고 먹어야 하는 곳도 있었다(...).[6]
  1. 해군의 경우 함정이나 육상 소부대는 중사 이하의 부사관들도 수병과 같이 밥을 먹는게 대부분이다. 보통 승조원식당이라 불린다. 부사관들도 상사 이상의 부사관인 CPO들이 준사관장교 전용 식당에 준한 CPO 식당에서 따로 먹는다. 육상 대부대에선 간부 식당이 따로 있기도 한데, 부사관과 장교를 구분하는 경우가 많으며, 게다가 이 경우는 부사관 및 장교 개인이 식권을 사다 먹어야 한다.
  2. 제17전투비행단의 경우는 간부들의 병사식당 출입을 통제했다. 타 부대 경우 추가바람.
  3. 실제 사례로, 모 사령부에서는 군악대가 지정된 시간에 청소를 하지 않아 식당 관리관에 의하여 식당 문이 닫힌 적이 있었다. 그리고 병사들은 하루 종일 군악대와 급양대를 욕했다
  4. 청소뿐 아니라 간단한 음식준비까지 중대별로 돌아가며 지원하는 부대가 많다. 취사병은 항상 부족하기 때문.
  5. 이 경우 아무래도 식판 상태가 개차반이 된다. 꼼꼼히 닦는 사람도 있지만 이물질만 대충 행군 후 겉으로만 깨끗해보이게하는사람도 있기 때문에 식판에서 기름기가 좔좔 흐르고 찌꺼기가 말라붙어있는 경우도 다반사다.
  6. 왜냐하면... 식사마저도 병사의 의무이기 때문에 굶고 싶어도 허가 받고 굶어야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