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림을 패러디한 무서운 영화와 마찬가지로 8,90년대의 유명 스릴러 영화나 거기에 나온 요소 등등을 괴랄하게 비비고 비튼 영화로, 영어 제목 역시 위험한 정사(Fatal Attraction)와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을 합친 Fatal Instinct.
1993년작으로 감독은 칼 라이너. 배급사는 MGM.
경찰과 변호사라는 투잡을 뛰는 주인공 (아만드 아상테)이 300만불이라는 보험에 가입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 라나(케이트 넬리건)는 그를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그의 의뢰인 중 한명인 롤라(숀 영)도 자신을 그저 그런 여자로 본다며 그에게 집착하고, 그의 여비서 로라(셔럴린 펜) 역시 가정폭력에 시달린 과거가 밝혀지는데, 이 때문인지 가면 갈수록 그를 둘러싸고 세 여자들이 추잡하리만치 이런저런 작업을 걸면서[1] 영화는 점점 더 기괴한 구도를 그린다.
흥행은 북미 흥행 783만 달러에 그쳐 실패했다. 감독이자 배우인 칼 라이너(1922~ )는 이후 97년 올드 필링이란 영활 마지막으로 감독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