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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본능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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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초적 본능 2 포스터
Basic Instinct
1992년 개봉한 미국의 에로틱 스릴러 영화. 폴 버호벤 감독, 샤론 스톤, 마이클 더글러스가 주연했다.
제작사는 캐롤코 픽쳐스. 제작자는 람보 시리즈, 클리프행어,터미네이터 시리즈(1편과 제네시스 제외),스타게이트,토탈 리콜,그리고 커스로트 아일랜드로 망한같은 영화로 유명한 제작자 마리오 카사르,앤드류 바즈나. 배급사는 트라이스타.
국에서 개봉되면서 영화 평론가들의 악평과 동성애자들에게 동성애자를 살인광으로 그리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가 하면, 칸 영화제 개막작에 경쟁 부문으로 선정[1] 되는 등 외설 시비와 영화 등급에 파란을 일으켰다. 흥행은 대박을 거뒀는데 제작비 4,900만 달러로 미국에서 1억 1,700만 달러, 해외에서 2억 3,500만 달러, 모두 3억 5,2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이전까지 가능성만 보여주던 샤론 스톤은 명실상부한 최고 여배우로 올라섰다[2].
한국에서도 1992년 서울관객 97만 관객이라는 엄청난 대박을 거둬들였다. 이전해인 1991년 국내 개봉 흥행 1위인 늑대와 춤을이 거둔 서울 98만, 2위 터미네이터 2가 92만 관객을 생각하면 엄청난 흥행임을 알 수 있다.
원초적 본능이란 제목은 영명인 Basic Instinct를 거의 그대로 직역한 것이긴 하지만 상당히 적절한 번역으로 손꼽힌다. Basic과 등치되는 한국어 단어들은 주로 기본적, 근본적, 필수적 정도이다. 원초적이란 단어는 틀린건 아니지만 상당히 드물게 사용되는데, 영화의 색깔을 잘 드러낼 수 있는 좋은 단어 인지라 오히려 영화만의 개성적인 제목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국내 개봉 이전에 로드쇼같은 영화지에서는 <기본적 본능>이라고 제목이 소개되기도 했었다.
심슨 가족의 윌리, WWE의 매 영도 패러디한 취조실 장면이 유명하다. 이 장면을 샤론 스톤은 자신의 명성에 해가 될 것으로 여겨 삭제하고 싶어했지만, 편집자의 만류로 영화 안에 살아남게 되었는데 덕분에 스타가 된 것이다.
이 영화의 영향력은 실로 엄청나서, 이 후로 수많은 아류작들을 배출했다. 전혀 상관없는 영화임에도 국내에 개봉 시 이름을 비슷한 것으로 바꾼 경우로는 '원죄적 본능[3]' 등이 있으며, 내용상 아류작으로는 '육체의 증거[4]'가 있다. 이 밖에 미국 현지에서도 소위 '삼류 저예산 에로틱 스릴러'가 붐을 이루어 쏟아졌다.
샤론 스톤은 한국에서 서양 섹시스타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으며, 당시 청소년을 포함한 뭇 남성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섹시 스타라는 컨셉으로만 알려져서 그녀의 연기에 타격을 주게 된다. 샤론 스톤의 출연작인 '스페셜리스트[5]' 또한 에로틱한 베드신을 내세워 홍보하였으나 의외로 반응이 없었다. 스톤은 '퀵 앤 데드', '스피어' 등에 출연하며 이미지 변신을 꾀하였지만 생각외로 흥행이 저조했으며, 결국 2006년 <원초적 본능 2>에 출연하였으나 전작의 약 11%(미국 597만 달러, 해외 3,265만 달러)만 벌어들이며 흑역사가 되었다. 그 시점에서 샤론 스톤은 이미 노년기에 접어들기도 했고...
"닉" 역의 마이클 더글러스는 블랙 레인과 더 게임에서도 "닉(니콜라스)"이란 인물로 출연한다.
일본에서는 '얼음의 미소(氷の微笑)'라는 전혀 다른 제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