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필름

1 개요

휴대용 전자제품의 화면 위에 얇게 덧씌우는 투명한 필름이다. 화면을 자잘한 흠집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90년대 말 정도의 휴대용 MDP/CDP 리모컨의 전면창 보호와 PDA의 디스플레이 보호를 위한 유저들의 눈물 나는 노력 통장 비닐을 활용한다던지 프라모델이나 미술용으로 쓰이는 피스 테입을 활용한다던지 접착 아스테이지를 활용하는 등 으로 전자 기기의 화면을 보호하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디스플레이의 전면창을 보호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우선 흠집이 있다면 보기에도 안 좋고,[1] 흠집이 화면을 가리거나 흠집 때문에 사용하기 불편해지는것을 방지할수 있고, 앞의 이유들 때문에 중고로 팔 때 화면에 흠집이 있으면 중고 가격에도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음향기기 뿐만 아니라 PDA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라잇롸잇(WriteRight)이라는 외산 제품이 비싼 값에 국내에 수입되기도 했고 PDA 전문 수리업체인 남도시스템에서도 일본 산와에서 제작 중인 것을 다양한 PDA 사이즈에 맞게 재단해서 판매했던게 보호필름 브랜드가 된 계기가 되었다.

2 역할

전자제품에 악세사리를 덕지덕지 붙이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기본적으로 보호필름은 붙인 경우가 많다. 특히 터치 스크린을 주로 이용하는 닌텐도 DS[2]아이팟 터치, 전자사전, 핸드폰, MP3, PMP, PDA, 스마트폰 같은 기계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잡았을 정도. 터치를 안 써도 흠집 잘 나기로 유명한 PSP 같은 기계 같은 것도 붙인다. 막 굴리는 사람은 안 붙이기도 하지만, 미관상 매우 보기 좋지 않고 나중에 중고로 팔 때도 화면에 손상이 있으면 가격대가 심하게 떨어진다. 그렇기에 대부분 전자기기를 살 때 같이 구입해서 즉시 붙인다.

요즘 강화유리를 달고 나온 정전식 스마트폰같은 경우 굳이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아도 흠집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고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는 경우 최고의 터치감과 맑은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그렇지만 생폰으로 사용하다가 불빛에 비춰보면 보이지 않았던 작은 실흠집들이 보일 수 있다.[3]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려면 보호필름을 붙여주는 것이 좋겠지만, 안전하게 쓸 자신이 있다면 오히려 터치감도 떨어지는데다 경도가 낮아서 흠집투성이가 되버리는 액정필름을 붙여놓는 것이 더 불편하다. 대부분 평범한 필름들은 만원 이하의 가격을 유지하지만 만원대가 넘어가는 고급 필름은 강화유리급으로 흠집이 안나는 물건이 존재하기도 한다. 뭐, 비싸면 비쌀수록 성능이 좋은건 당연해야 하지만 소비자 고발 실험에 의하면 비싼거든 싼거든 차이가 거의 없다. 다만 터치감이나 필름 표면의 질감, 미끄러짐 정도의 차이, 표면에 남는 지문의 정도의 차이는 느끼는 사람도 있다. 정말 싸구려는 접착제가 액정에 남기도 한다. 안습... 어차피 항균이야 대부분 뻥인거고, 설령 되어있다고 쳐도 손에 있는 수없이 많은 세균들에 순식간에 오염될 것이다. 원자재가 같으니 투과율이나 경도는 비슷비슷하겠지만, 표면처리(지문방지나 반사율 때문에)와 모서리 처리, 가공(재단, 모서서리 처리 등등) 등등에서 약간씩 차이가 난다. 그래서 차이가 느껴지는 사람들은 느껴진다. 가격대비 성능차이를 생각하면 엄청나게 비효율이지만, 비싸봐야 5만원 안쪽인지라, 이게 부담이 안된다면 비싼거 쓰자.

과거 이야기지만 보호필름 제조사가 많지 않고 그 값이 비싸던 시절에는 책을 쌀때 사용하는 두꺼운 비닐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 당시 터치스크린은 대부분 PDA의 전유물이었기에 PDA이용자들이 많이 썼던 방법이다. 값이 매우 저렴하고(약 1,000원 이하) 한번 구입하면 PDA 버릴 때 까지 계속 갈아끼울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은근히 마니아가 있었는데, 비닐 재단에 실력이 없고 붙이는데도 실력없는 사람들은 그저 GG 칠 수 밖에. 단, 접착제가 없어서 잘 붙지 않는 탓에 물이나 콩기름(…), 올리브 오일(…), 베이비 오일 등을 사용해서 붙여야 했다. 사용법은 액정을 잘 닦은 후, 기름을 극소량만 액정위에 떨어뜨린 뒤 잘 재단한 비닐을 액정 위로 덮는 것. 그러면 기름이 액정과 비닐 사이를 채우면서 잘 떨어지지 않게 된다. 게다가 그때 그시절에는 대부분 정전식 터치가 아니라 감압식 터치였기 때문에, 비닐만 부드러우면 꾹꾹 누르는데 지장이 없었지만.. 지금은 아무 비닐이나 막 붙여놓으면 터치라 제대로 안될수 있으니 주의하자.

스마트폰으로 인해 정전식 터치 방식이 널리 퍼지자 지문방지 필름이라는 물건도 널리 퍼졌지만... 싸구려 제품은 액정을 뿌옇게 보이게 하고 실제 밝기보다 더 어둡게 보이게 하기 때문에 그다지 좋은 물건은 아니다. 특히 HiDPI기기들에 저가형 지문방지 필름을 붙인다면 거의 아이폰 3GS급 화질로 만들어주니 주의하자. 물론 한두장에 몇만원씩하는 고급품은 일반 필름과 그다지 차이가 없으면서 지문방지 기능이 있는 것도 있긴 하다. 그래도 육안상 차이는 확연히 나니 취향을 탄다. 주의해야 할 것이 말이 지문방지지 지문이 100% 안 남는 건 아니다. 필름 처음 산 사람들이 기대하다가 화질 저하와 적게나마 남는 지문으로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 듯. 미리 화질을 열화시켜서 지문이 묻어도 별 상관없게 만들어준다 카더라 결국 지문방지도 애매하고, 화질만 나빠지는 등 여러가지 문제점으로 2015년 들어서는 지문방지필름 특유의 촉감을 좋아하는 일부 매니아층을 제외하고는 지문방지필름은 거의 사장된 모습이다.하지만 화질저하라고 해도 괜찮은 필름들은 육안으로 잘 구별이 가질 않는다.많이 물어보고 유명한거 사자.기름기가 많은사람들은 특히 자기 핸드폰에 재앙이 일어나는것을 보고싶지 않다면 사는것이 좋다. 요즘 지문방지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고 나오는 필름들은 대부분 지문방지코팅을 한 것이다.[4]

3 종류

본래 PET(2번 항목) 재질로 된 보호필름이 거의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2015년 삼성전자갤럭시 S6 엣지를 시작으로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이 출시되기 시작하자, 엣지면까지 전부 보호하는 필름[5]의 제조를 위해 우레탄 재질이 채용되기 시작했다.

3.1 PET 보호필름

가장 일반적인 보호필름이다. 여러분의 스마트폰이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스마트폰이 아니라면 보편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장점으로는,

  • 필름을 부착하다가 먼지가 들어가도 제거하기 용이하다. 테이프 같은걸로 들어 올린 뒤 다른 테이프로 먼지를 제거하면 끝.
  • 약간의 표면 강도가 있다.(2~3H 정도.)

단점으로는,

  • 엣지 디스플레이 한정으로 필름의 제조가 까다롭다.[6] 대부분의 엣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액정보호필름이 우레탄 재질인 이유. 게다가 필름을 만든다 하더라도 스마트폰의 곡률이 같은 기종이라도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어떤 스마트폰에는 잘 붙는 필름이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엣지면에 붙지 못하고 떠버리기도 한다.

3.2 우레탄 보호필름

선술했다시피 2015년 갤럭시 S6 엣지 출시를 시작으로 엣지면까지 전부 보호하는 필름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개발이 쉽지 않고 같은 제품이라도 복불복인 PET 재질이 아닌 우레탄 재질이 주목받기 시작, 유명 액정보호필름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우레탄 보호필름을 출시하기 시작하였다. 장점으로는,

  • 재질이 일종의 말랑말랑한 비닐과 유사하기에, 엣지 디스플레이에서 들뜨지 않는다. 사실상 우레탄 재질의 가장 큰 유일한 장점. 설사 약간의 들뜸이 있다 하더라도 드라이기 등으로 열을 가해 눌러주면 끝.

단점으로는,

  • 부착시 먼지가 들어가면 망했어요가 된다. PET 보호필름과 달리 먼지를 제거하기가 매우 어렵다.
  • 오래 사용하다 보면 황변 현상이 발생한다.[7]
  • 손톱 등으로 눌려서 자국이 생기면 어느 정도 복구되는 PET 재질과 달리, 우레탄 재질은 그 자국이 계속 남는다.[8]
  • 터치감이 영 좋지 않다.

3.3 강화유리

스마트폰 화면의 강화유리를 말하는게 아닌 말 그대로 필름 대신 유리로 된 핸드폰 보호구이다. 장점으로는,

  • 부착이 용이하다. 수화부와 홈버튼 등에 맞춰서 내려놓기만 해도 부착 끝. 잔기포는 며칠 지나면 저절로 빠진다.
  • 표면 강도가 9H로, 흠집이 잘 생기지 않는다.
  • 떨어뜨릴 경우 액정 대신 깨지기 때문에 액정 보호에 좋다.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박살났을 경우 드는 비용을 생각한다면[9] 큰 메리트.
  • 터치감이 우월하다. 우레탄 보호필름은 물론 PET 보호필름보다도 좋다.

단점으로는,

  • 가격이 다소 비싸다. 다만, 강화유리 자체가 나온지 오래 되었기도 한데다 여러 업체들이 제조에 뛰어들었기에 가격이 많이 내려간 편. 요즘은 강화유리도 싼 제품이 많이 나와 유명 메이커 보호필름보다 싼 강화유리도 많이 찾을 수 있다.
  • 유리라는 특성상 다른필름과 달리 잘 휘어지지 않기 때문에(깨진다),부착할때와 제거할때 다른 보호필름보다 난이도가 약간 높다. [10]
  • 전면 액정에 곡면이 있는 핸드폰 (예를 들어 갤럭시 S7)의 경우 일반 강화유리 필름을 붙히면 들뜸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걸 막으려면 위에서도 살짝 언급된 '풀커버' 라는 제품을 사용해야 된다. 그런데 풀커버 강화유리 필름을 붙힐 경우 케이스빨을 심하게 탄다. 특정 디자인의 케이스의 경우 양옆에 적용된 곡면 부분을 간섭하여 케이스가 살짝 뜨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사용하면 터치가 잘 안먹거나, 오작동하거나, 쉽게 파손되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 먼지가 들어가서 '이럴거면 내가 왜 액정을 붙혔나..' 하고 좌절하게 된다..

참고로, 두꺼운 편이기 때문에 아이폰 같이 안으로 들어간 홈키가 있는 경우 홈키 누르는 감이 묘해진다. 다만 몇몇 폰케이스들은 유리 때문에 장착에 애로사항이 생기고, 폰 전면부가 굴곡지면 굴곡진 부분이 들떠보이는(갤럭시 노트 4, LG G2 등등) 단점이 있어서 폰마다 소화하기가 힘들다. 붙이려고 마음먹으면 인터넷에 장착샷을 보고 결정하자. 고광택 보호필름과 같이 지문이 잘 묻는 건 매한가지니까 수시로 닦아쓰는 편이 좋다.

최근에는 강화유리 제품군에도 지문방지 처리가 되어서 나오는 제품들이 있다. 필름처럼 화질저하가 심하지도 않고 질감은 생폰에, 가격대도 많이 내려가 거의 필름 계열 끝판왕급이 되어 버렸다.
[1]

4 이모저모

보호필름하면 화면만 보호한다는 점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훼손된 화면을 보완(?)하기 위해 쓰는 경우도 있다. 폰을 쓰다 보면 화면에 기스가 생기기 마련인데, 특히 일반 기스는 화면을 켜면 잘 보이지 않지만, 무지개 빛 흠집은 화면을 보는 주인 마음을 하루가 다르게 타들게 한다. 이때, 보호필름을 부착하면 점착제 덕분에 무지개 빛 흠집을 포함한 대부분의 심하지 않은 흠집은 보이지 않게 된다. 또한 화면이 파손된 경우에는 스마트폰 사용중 전면 유리의 깨진 조각이 삐져 나와 사용자의 손에 매우 아픈 상처를 내는 경우가 있다. 깨진 후 필름을 발라 놓으면 이런 사태는 다소 예방이 가능하다.

보호필름이 없다면 랩 같은 것으로 임시로 버틸 수 있다.

5 애로사항이 꽃피는 부착

이게 붙이기가 묘하게 까다로운 게, 손솜씨 없는 사람은 어지간해서는 정말 붙이기 힘들다. 스트레스는 덤 이걸 실패하고나면 세상에서 먼지가 제일 싫어진다. 보통 필터 1세트에 4,000원~8,000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냥 막 붙였다간 필름과 디스플레이 사이에 낀 먼지 때문에 기포가 생기고, 이게 신경쓰여서 붙였다가 떼었다가를 반복하다 아까운 돈 날리는 사태가 발생한다.

잘 붙인다고 자신하는 친구에게 즉석 혹은 맡겨서 부탁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친구한테 부탁했다가 실패하면 부탁한 사람은 화가 나지만 자기가 부탁했으니 뭐라 하기 힘든 안습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붙인 사람은 억지로 나름 잘 됐다고 위로 하며 자기 위로도 함께 석고대죄라도 하고 싶게 된다. 그 뒤로도 자기가 붙인 폰 볼 때마다 뜨끔뜨끔 하다가 폰 바꾸면 그 때 한소리 얻어먹는다. 친구에게 부탁할 거라면 실력이 검증된 숙련자에게 부탁하자.

가장 무난한 방법은 살 때 직원에게 붙여달라고 하면 된다(…). 게임샵 같은 곳에서는 직원들이 매우 능숙하게 붙여준다. 대부분 공짜로 붙여주지만 판매처에 따라 추가 요금을 받고 붙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 있는데 믿고 맡겼을 때 기포가 남거나 좀 삐뚤어져서 전면 카메라 등이 가려지면 심히 빡친다. 기포는 잘 안 남고 쓰는 도구가 몇 개인데 비뚤어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직접 붙이는 게 최선.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받은 경우라면 아래 '보호필름 붙이는 요령'을 따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휴대전화 판매 대리점 등에서 서비스 차원에서 구매고객이 아니더라도 무료로 붙여주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자. 또한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등에서 서비스를 받으면 역시 무료로 붙여주곤 한다.

5.1 보호필름 붙이는 요령

일본이나 미국 등지의 대형 전자 제품 쇼핑몰에서는 어느 별 외계인을 고문했는지 알 수 없지만 부착시 지문이나 먼지에 의한 기포 등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이걸 쓰면 어긋나게 붙이지 않는 이상 100% 부착 성공이다. 접착면을 기기위에 올려놓으면 그대로 붙을정도. 다만 가격대가 비싸고 한국에선 찾기 힘들다는 것이 흠. 게다가 이런 제품을 사용한다해도 먼지에 의한 기포가 생기지 않는 것일 뿐, 먼지가 사이에 들어갔다면 꽤나 신경이 쓰일 것이다. 필름을 잘 못붙히는 위키러들은 유리 필름을 쓰도록 하자 떨어트리면 깨지긴 하지만 부착시 먼지로 인한 기포가 잘 안생겨 부착하기가 쉽고 흠집이 잘 안나기 때문에 오랫동안 사용 할수있다.

1. 밀폐된 상태에서 온수 목욕을 한다. 이는 부유하는 먼지에 수증기 입자를 붙여 무겁게 하여 바닥에 떨어지게 함으로써 공기 중의 먼지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김이 많이 나게끔 할 수록 좋다. 문을 열면 기껏 먼지 제거를 한 것이 도루묵이 되므로 액정필름과 적용할 기기 등은 애초부터 들고 들어가는 편이 좋다. 그렇게 침수! 목욕할 시간이 없으면 주변에 대고 분무기를 뿌리는 방법도 좋다.

2. 수증기가 사라지고 먼지가 없어질 때까지 기다린 후 액정 위의 먼지를 정리한다. 안경닦이로 닦으면 오히려 먼지가 더 많이 떨어지므로 비추[11]. 안경닦이로는 큰 먼지만 대충 닦고 액정필터의 모서리로 살짝 먼지를 밀어내자. 3M의 매직테이프나 포스트잇의 접착면 같이 접착 잔여물이 잘 남지 않는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클리너에 알콜을 묻혀 닦는 것. 약국에서 500ml에 2,000원 정도로 판매하니 참고. 고급형 필름에는 기본적으로 알콜 클리너[12]를 제공하므로 그걸 사는 것도 방법 혹 스스로 용자라고 생각한다면 소주로 시도해봐도 좋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액정 필름의 전면부를 보호하기 위해 부착된 필름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원래 순서로는 필름 부착 후 마지막 단계에서 이걸 떼야 하지만, 미리 떼어버린 다음 그대로 액정 전면에 붙였다 떼면 이 필름 자체의 접착력으로 인해 먼지 상당수가 손쉽게 제거된다. 다만 싸구려 필름은 그런 거 없다.

3. 한 번에 덮어씌우듯이 붙이려고 하지 말고 기준점을 잡아 구석부터 조금씩 손으로 살살 밀어붙이면서 꾹꾹 눌러주면 기포가 덜 생긴다. 기포가 생겨도 요즘 나온 액정필름은 성능이 좋아서 손으로 밀어주거나 가만 놔두면 다 사라진다. 이 때 진입 각도를 잘 잡아야 다시 떼야 되는 불상사가 안 생긴다. 다시 떼면 정전기로 인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방 안에 먼지가 하나도 없다고 확신할 수 있다면, 액정 필름을 일단 액정 전면부에 갖다댄 다음 테이프 2개로 한 쪽 모서리를 고정시킨 다음 부착하면 된다. 이러면 절대 어긋날 일은 없지만 먼지가 들어갈 위험이 있다. 테이프 1개로 시도할 경우 비뚤어질 수 있으니 주의.

4. 이래도 먼지가 안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럴 땐 테이프를 써서 먼지를 조금씩 떼어내면 제거할 수 있다. 모서리에 테이프를 붙여서 접착력으로 그 부분만 살짝 들어올린 다음, 먼지가 묻은 부위를 새로 떼어낸 필름 접촉면에 붙여 떼어내면 된다. 다만 이걸로도 감당이 안될 정도로 먼지가 많거나1번을 안읽은 사람, 태블릿 같은 대형 기기의 한가운데에 박혀있으면 그저 안습.

위 방법은 샤워법이라 해서 유명한 방법이지만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으며, 전문화된 매장 직원의 경우 투명 박스테이프를 이용해서 미세먼지를 모두 제거하고, 모서리부터 붙여나가며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해 기포를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아예 먼지가 안나는 곳에서 붙이는 것이다. 어지간히 필름을 잘못붙이지 않는 한, 안에 먼지가 들어있지 않은 기포는 붙인 후라도 플라스틱 막대로 대부분이 제거가 가능하다. 송파구 화장실 같이 최대한 먼지가 안나는 곳을 찾아보자. 화장실은 샤워를 하든 세수를 하든 물기가 많은 데다 바닥이 타일이라서 애당초 먼지가 잘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설마 재래식 화장실에서 붙이는 사람은 없겠지? 내 첫 키스의 맛은 재래식 화장실 맛

예전에 많이 사용되던 방법으로 보호필름을 붙이기 전에 퐁퐁 섞은 물을 몇 방울 떨어트리고 보호필름을 붙이는 방법이 있었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먼지가 들어가도 안에 있는 물을 통해 밖으로 밀어낼 수가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전자기기에 물을 닿게 하는 건 찝찝하기도 하고 요즘은 필름이 좋아져서 예전보다 붙이기가 휠씬 좋아졌기 때문에 요즘은 예전처럼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니 다른 방법으로도 자신이 없으면 고려해볼 가치는 있을듯. 어지간한 기기는 생활방수가 되기 때문에 그냥 액정에 몇 방울만 물을 적시는 것으로 고장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쉽게 보고 왕창 쏟아부으면 물론 고장나겠지만.

하지만 IP68 방수폰이 출동하면 어떨까? 싶은 위키러가 있는데,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갤럭시 S4 Active를 시작으로 방수 기능이 되는 폰 한정으로 아예 물 속에서 부착해버리는 방법도 제시되고 있다.

단 물을 떨어뜨리고 필름을 붙일 때 주의해야할 점이, 필름을 붙이고 나서 물을 제거할 때 물이 완벽하게 빠져나가지 않고 수증기 수준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 이는 화면을 흰 화면으로 해놓고 확인하면 볼 수 있는데 이게 빛이 굴절되면서 거슬리게 된다. 위키질을 할 때 전자기기에 물을 쓰는 것이 걱정된다면 에탄올이나 아이소프로필 알콜을 방울방울 듬뿍 뿌려놓고 그 위에 액정 보호 필름을 얹는다는 느낌으로 붙이면 된다. 일단 얹고 위치는 살짝 뜬 상태라 밀어서 맞춰줄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는 액정보호필름안에 에탄올이 조금 남아 증발하면서 기포가 지속적으로 생기므로 최소 10분은 기포를 열심히 빼줘야 한다.

자신이 있다면 눈으로 먼지 없는지 확인하고 붙이는 방법이 제일 좋다. 정석이기도 하고. 고급브랜드에서 나오는 필름의 경우 세트당 만원 내외로 비싼편이지만 한 세트에 필름 두세장에, 필름 별로 무상교환 등의 서비스가 빵빵하고, 먼지 제거용 스티커와 Squeezer라 써있는 기포 제거용 플라스틱 조각을 준다[13][14].천쪼가리와 함께 필름 부착시 액정에 있는 먼지는 테이프로 쭉 밀어서 제거해주는게 가장 좋고(유분도 제거된다) 테이프가 없다면 불어서 없애주자 이 때 침 안 튀기게 조심하자 만약 필름을 붙였는데 그 사이에 먼지가 들어왔을 경우 조심스레 뗀다. 성급하게 떼면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더 달라붙게 되니 주의. 이 때 먼지는 액정이 아닌 접착제 쪽이 달라붙어있게 되는데 동봉된 스티커를 사용하도록 하자. 여러장 주더라도 한 번 쓰고 버리지 말자. 다시 붙여놓았다가 나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필름을 부착하는 작업이 순수 요령이 필요한 작업이다 보니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늘어난다. 폰케이스 등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싼 필름을 무더기로 같이 주는 경우가 많으니 나중에 필름을 교체하게 될 때 이 필름들로 연습하자. 숙달되면 그렇게 어려운 작업도 아니다. 하지만 실패 후의 참담함과 함께 깨지는 돈을 생각하면 아무리 숙달되도 긴장도는 최고 학교 정기고사 볼 때보다 더 떨린다. 그렇지만 숙달이 되도 비싼 보호필름 붙일때면 어쩐지 평소보다 힘들겠지

한편 일부 보호필름/강화유리 업체에서는 부착시 수고를 덜어주는 방법으로 자사 보호필름을 기종에 맞는 프레임에 부착해서 출시하기도 한다. 이는 위치선정에 따른 번거러움을 덜어주며, 방법은 케이스를 벗긴 단말기를 프레임과 결합하고, 바로 붙이면 된다. 그걸로 성이 안 찼는지 수동 핸들을 당기면 바로 부착되는 기계가 나오기도 했다. 일반 개인보다는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사람이 해준다.
  1. 유리로 씌워진 디스플레이(정전식)는 흠집이 난 부분은 정상적인 부분과 달리 무지개색으로 빛이 난다. 감압식의 경우에는 흰색 선이 남고
  2. 사실 터치를 하는 아래 쪽만 붙여도 상관은 없다.
  3. 간과하기 쉬운데, 액정에는 열쇠나 칼날 등의 대놓고 날카로운 것들보다 먼지 같은 것들이 더 위험하다. 스마트폰의 강화유리는 경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칼날이나 열쇠는 잘 견디지만 미세한 입자가 밀착한 상태에서 큰 힘으로 마찰할 경우 별 도리가 없다. 무언가 경도가 높은 입자를 포함한 먼지가 액정 표면에 붙은 상태에서 그 위를 문지르게 되면 너무나도 쉽게 흠집이 난다.
  4. 이른바 올레포빅 코팅이다. 하지만 이건 기본적으로 폰 커버글라스에도 되어있는 것이다. 물론 수명은 크게 길지 않다. 구색 맞추기 정도.
  5. 제조사들은 풀커버라고 칭한다.
  6. 엣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전용 PET 보호필름은 필름 자체가 엣지 곡률에 맞게 휘어져서 나온다.
  7. 우레탄 재질의 투명 폰케이스를 오래 사용하면 누래지는 걸 생각하면 되겠다.
  8. 특히 갤럭시 노트7의 경우, 필름을 붙이고 S펜을 사용 시 S펜 자국이 그대로 남는다.
  9. 깨진 디스플레이를 반납한다 하더라도 대부분 10만원에 가까운 비용이 든다.
  10. 실제로, 저품질 강화유리를 부착한후 제거하다가 기기의 액정과 터치패널이 분리되는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11. 원래 안경닦이로 유명한 극세사천은 몇 번 쓰고나면 그냥 버리는 소모품이다. 새로 산 것이라도 먼지가 많이 떨어지니 그냥 먼지가 너무 많이 묻었을 때 대충 털어내는 용도로만 쓰자.
  12. 알콜스왑이라고 부른다. 약국에 가면 100매 1박스에 4,000~5,000원 내외로 구매가 가능(참고로 인터넷에서 1,000~1,500원 내외로 구매가 가능)하다. 구입할 때 알콜솜 달라고 하면 된다. 의약외품으로 분류되어있고 상처 소독용으로 많이 사가는지라 용도는 안물어보니 참고.
  13. 플라스틱 조각이라기 보다는 하드보드지와 같이 빳빳하고 두꺼운 종이를 준다.
  14. 만약 구성품에 그런게 없다면 안 쓰는 카드에 안경 닦는 천을 한 겹 둘러 바깥쪽으로 기포를 밀어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