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래 아내를 이르는 말
한 사람의 아내를 일컫는 단어중에서 '첩'에 비교하여서 쓰는 말. 흔히 말하는 조강지처는 본처를 세밀화한 표현이다. 첩이 없으면 본처라는 말을 쓸 이유가 없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첩에 대해서 본처가 위라는 개념이 기저에 깔려 있는 단어이기 때문에 일부 다처제 중에서도 아내끼리의 지위가 동등한 경우에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전처와는 전혀 다른개념.
전처는 이혼하거나 사별해서 현 부인이 아닌 아내였던 여성을 일컫는 말이므로 본처와는 전혀 다른 말이다. 후처라고해도 첩이있다면 본처가 된다고 보면 된다. 아무래도 가장의 분인들중에서도 가장 높은 지위다보니 왕조같이 일부다처제가 당연시 되는 곳에서도 특별한 지위를 보장받고 칭호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2 서브 컬쳐에서의 본처
- 예제:
위에서 설명했듯 '첩'이란 존재가 없으면 구성되지 않기에 하렘물이거나 최소한 히로인이 둘 이상되는 작품에서나 볼 수 있는 단어이다.
사실 실제 작품에선 잘 안나오고 팬들끼리 이야기할때나 자주 나온다.
주로 주인공과의 친분이 가장 깊은 히로인을 칭하는 단어. 혹은 가장 먼저 공략당한 상대를 본처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 작품들의 주인공들은 둔감스킬을 마스터한지라 대부분의 이벤트는 어쩌다가, 실수로, 혹은 피치 못하게 일어난 경우가 많아서 객관적으로 보면 연애 진척도가 0인 경우가 대단히 많은지라 팬의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서, 특정 히로인을 '정식 아내'로 칭하고 다른 히로인들을 그냥'첩'으로 몰아세우는 거나 마찬가지기이기 때문에 팬들끼리 싸움을 일으키는 주범 중 하나라고 봐도 무난하다. 그래도 BL 커플링 리버스보단 낫지만
하지만 이미 넘사벽으로 넘어가버렸다면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기도 한다.
하는 식으로 말이다.
원래 여성을 뜻하는 단어다보니 노멀계 작품에 주로 쓰이고 백합계에선 당연하다시피하게 쓰이는 단어이다. 하지만 BL쪽에서는 수쪽이 엄청나게 여성스럽지 않는 한상당한 레벨의 부녀자가 아니라면 잘 안 쓴다.
또한, 첩이 있으면 본처에게는 소홀해진다는 인식 탓인지, 작가는 꾸준히 히로인으로 밀어주는데 정작 그 히로인은 공기 취급이고 다른 히로인의 인기가 넘사벽으로 높은 경우 즉, 타이틀 히로인이 페이크 히로인 취급받는 경우에 비꼬는 의미로 본처라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