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87

상위 항목 : 폴아웃 시리즈의 등장 세력

1 개요

폴아웃 3에 등장하는 Vault 중 하나.

모티브는 폴아웃 2의 볼트 13과 폴아웃1의 글로우(Glow) 및 마리포사 군사기지[1]

수도 황무지 지역의 슈퍼 뮤턴트들의 총본산으로, 그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FEV 바이러스의 연구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가서보면 주역 지역이 상당히 요새화가 잘 되어있고 슈퍼뮤턴트들도 드글드글하다. Broken Steel을 설치했다면 슈퍼뮤턴트 오버로드들도 한가득 돌아다닌다. 다행히 베히모스는 없다만... 사실 여기 방사능 수치를 생각해보면 굳이 이렇게 철저히 경비를 설 필요가 있나 싶다

2 찾아가는 방법

이곳은 걸어서는 절대로 들어갈 수가 없다. 스토리 상으로 대전쟁 중 볼트 입구에 핵무기를 직격으로 맞았기 때문이다. 이후 수백 년이 지난 뒤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멀쩡한 사람의 손길이 닿지않아 입구와 그 주변부에서 엄청난 수치의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다.는 설정 탓에 문 근처에 다가가기는 커녕 문이 보이지도 않는 먼 거리에서조차 방사능 경고가 미친듯이 울리고 피폭 수치가 가파르게 올라간다. 직접적으로 볼트87의 문에 다가간다는건 엄두도 못내는 정도. 볼트 정문의 상황은 1초당 방사능이 3000씩 상승한다.[2] 방사능 수치가 1000이 되면 사망하니 여기서는 약 0.3초면 죽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곳에도 빠른 이동을 위한 맵 마커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마킹도 불가능하지만 라드 X와 라드 어웨이같은 약품을 미친듯이 들이키고 재빠르게 들어갔다 나오면 맵 마킹이 가능하긴 하다.[3]

콘솔 명령어로 방사능 수치를 내려버리거나 플레이어를 무적 상태로 만들어 문으로 향해도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이런식으로 볼트 87에 들어오라고 상정하지 않아 문은 열리지 않는다.[4] 사실 여기 핵폭탄 직격으로 맞았는데 문이 열릴리가 재미있는 것은 접근해서 주변을 둘러보면 문 입구 쪽에 사람 뼈다구와 트렁크케이스(일부 아이템 있음), 권총, 그리고 약간의 라드X가 놓여져있다(...). 기어이 오느라 수고했다 이거라도 먹어라 이런건가

여하튼 안전하게 볼트87으로 접근하는 방법이라곤 메인 퀘스트 중 GECK를 얻기 위해 거치는 리틀 램프라이츠를 통해 가는 방법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리틀 램프라이츠 내에서 이른바 죽음의 길이라 불리는 동굴을 거쳐서 볼트 87로 들어가는 방법이나 리틀 램프라이츠 내부에서 볼트87로 직통으로 이어진 문을 터미널을 해킹해 가는 방법으로 나뉘긴 하지만 콘솔, 모드를 제외하자면 리틀 램프라이츠를 꼭 거쳐야하는것은 변함없다.[5]

3 볼트87의 내부

슈퍼 뮤턴트들의 총본산인 만큼 볼트 안은 슈퍼 뮤턴트들로 북적인다. 슈퍼 뮤턴트들끼리는 집이라고 부르는 모양. FEV 바이러스를 연구하던 중 핵 폭탄이 직격으로 떨어져 방사능이 유출되어 버리자, 바이러스와 방사능이 섞여 연구자 중 하나가 슈퍼 뮤턴트로 변이해버리고 차례로 거주민들을 뮤턴트화 하거나 죽게 했다. 변이 FEV를 통해 만들어진 신종 슈퍼 뮤턴트는 태생은 고자이나 종족을 보존하겠다는 의지는 대단히 강력해서 곧 볼트 87을 넘어서 전 수도 황무지에 병력을 내보내 황무지인들을 포로로 잡아 식량 or FEV 통에 담가버리 라는 초특급 개막장짓을 서슴없이 저지르기 시작한다.

이러한 행동은 폴아웃3의 전작인 폴아웃의 배경인 서부에서도 마스터와 휘하 슈퍼 뮤턴트들이 비슷한 짓을 하긴 했는데 이 동부의 뮤턴트들은 마스터와 직접적인 연관이 전혀 없는 놈들이라, 마스터가 좆망하건 말건 쭉 수십 년간 자기 할 짓을 해오고 있었던 것. 순수 FEV에만 노출되면 이성이 있는 상태를 유지하며 몸만 변이하는 이른바 '메타 휴먼' 즉 진짜 초인이 탄생하게 되지만[6] 이 볼트 자체가 핵폭탄을 직격으로 얻어맞아 볼트 전체에서 방사능이 뿜어져 나오기에 이에 영향을 받은 채로 만들어진 폴아웃 3의 뮤턴트들은 그냥 총을 쏘기만 하는 폭력적인 노란색 괴물이 되었다. 수도 황무지를 통틀어 포크스와 엉클 레오만이 대화가 가능하다. 이러기를 수백 년, 수도 황무지는 변종 뮤턴트떼들로 득시글대며 지옥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4 기타

은신 상태에서 슈퍼 뮤턴트들끼리 나누는 대화하는 것을 들어보면, 슈퍼 뮤턴트들이 황무지인들을 잡아서 일부는 식량으로 먹고, 일부는 이곳으로 끌고 와서 희생자에게 FEV 바이러스를 주입해 자신들과 같은 슈퍼 뮤턴트로 만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좁은 볼트에 슈퍼 뮤턴트들이 득실거리는지라 레인저 배틀 아머T-51b 파워 아머라도 안입고 오면 꽤나 힘들다. 게다가 Broken Steel을 깔았을 경우 폴아웃 3대 본좌 몹의 일원인 슈퍼 뮤턴트 오버로드를 꽤 흔하게 관찰할 수 있다. 레벨 여하에 따라 최대 70~90% 정도의 수퍼뮤턴트가 오버로드로 나온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감옥에 갇힌 유니크 슈퍼 뮤턴트인 포크스를 만나는데 그의 부탁을 들어줘서 경보장치를 울려 문을 열어주거나 문을 직접 따는 방식으로 그를 구해줄 수 있다. 어차피 그를 구해 줄 수밖에 없는데, 이 안의 GECK이 숨겨진 곳 또한 엄청난 수치의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기에 GECK을 찾아오려면 어쩔 수 없이 포크스에게 맡겨야만 하기 때문이다.

사실 포크스 없이 라드 X, 라드 어웨이, 방호복, 스팀팩을 난사하면 정 못 꺼낼 것도 아니다. 단 그 GECK까지 가는 방사능 통로가 길고 그 위치에 간다 해도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약간의 뜸을 들여가며 나오기 때문에 웬만하면 포크스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다. [7] 그리고 GECK까지 도달하면 선택지가 3개 뜨는데 하나는 그냥 가져오기, 두 번째는 그냥 두기, 마지막은 GECK를 작동시키기인데... 3번째를 선택하면 볼트 87의 GECK이 발동하며 푸른 빛을 방출하고 주인공은 그냥 일격사 당한다(...).

포크스의 옆방에 갇힌 죄수 중 유일하게 인간인 '시드'라는 황무지 인이 있는데, 이 친구는 문을 열어줘도 다짜고짜 공격부터 한다(...) 스닉 상태로 슈퍼 뮤턴트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한 놈이 죄수들을 다짜고짜 공격해서 박살을 낸다'라고 투덜대는 것으로 보아 좀 미친놈인듯싶다. 근처 감방을 보면 황무지인 2명과 레이더 1명이 죽어있다.

볼트 87에서 빠져나온 뒤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엘더인 오윈 라이언스에게 슈퍼 뮤턴트 총본산이 여기라고 알려주면 선한 카르마를 얻게 된다. Broken Steel 이후에는 슈퍼 뮤턴트들의 혈액 샘플을 추출해 올 수 있으며 이것을 팔 수 있다. 피를 갖다 팔면 짭짤하니 참고하자.

여담이지만 87에서 발견할 수 있는 FEV 실험 실패자들의 시체는 동일 제작사의 판타지 어드벤처 게임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코프루스 질병 감염자들과 상당히 디자인이 유사하다.

폴아웃 4에선 언급되지 않으나, 동부 브라더후드가 수도 황무지를 꽉 잡았다고 하는걸 보면 여기 문제는 해결된 모양이다.

  1. GECK을 얻을 수 있는 건 볼트 13과 유사하고 다량의 방사능이 흘러나오는 점은 글로우, 슈퍼뮤턴트를 양산하는 기지라는 점은 마리포사 군사기지의 특징
  2. (유튜브 동영상 참조)
  3. 빠른 이동을 한다고 방사능 구덩이 한 가운데 떨어지지는 않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된다. 다만 슈퍼 뮤턴트들이 좀 많다(...).
  4. 문에 프로그래밍 자체가 안되있다. 그냥 장식일뿐.
  5. 직통 문에 대해서는 먼저 상호작용을 해서 고장났다는 상태창을 본 다음 잠겨져 있는 문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시장과 대화를 해야 하며 직후 조셉과 대화한 직후에 문이 수리되면 반응로실로 들어갈수 있다. 하지만 죽음의 길로 가도 보상이 나쁘지는 않은 편인데, 누카 콜라 퀀텀이 한 병 있고 스킬북 두 권과 의외로 많은 탄약, 몇개의 의약품들도 있으니 도전하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다만 죽음의 길로 갈 경우 브로큰 스틸을 깔았으면 오버로드가 심심찮게 등장하니 주의.
  6. 폴아웃 1, 2와 뉴 베가스에 등장한 1세대 슈퍼 뮤턴트들 (나이트킨 포함)을 말한다. 마스터 사후 만들어진 2세대들과 동부의 뮤턴트들은 이미 방사능에 쩔은채로 뮤턴트 화해서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7. 굳이 혼자 꺼내겠다면 GECK이 나올 때까지 방문(?)의 방사능이 없는 지역을 이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