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상위 문서: 폴아웃 시리즈의 등장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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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엠블렘 기본형. 지역마다 조금씩 다르다. 중부(Midwestern, 폴아웃 택틱스 출연) 브라더후드는 배경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금색이며 P2로 나온 BOS는 빨간색 배경에 톱니바퀴와 권총 두 정이 검 대신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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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황무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엠블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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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1b 파워 아머를 착용중인 서부 BoS 팔라딘.


워싱턴 D.C.를 순찰중인 T-45d 파워 아머를 착용한 수도 황무지 BoS 팔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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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턴트레이더(폴아웃 시리즈)들을 쓸어버리는 중인 BoS 팔라딘들. 폴아웃 택틱스 인트로에 나오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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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4에 등장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소속의 프리드웬버티버드들.

1 개요

Semper Invicta

결코 굴복하지 말라

Brotherhood of Steel.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단체. 번역하자면 '강철의 형제단', '철의 형제회' '금속노조' 등으로.약자는 BoS.
세기말 기술덕후

2 목록

  • 커먼웰스 BoS
  • 몬태나 BoS
  • 텍사스 BoS[2]

3 설정

모티브는 금속노조 민주노총 중세 기사단. 폴아웃1에서는 전용 BGM 제목이 '금속의 수도승(Metallic Monks)'이었고 거주지 입장시 뜨는 전용 이미지도 딱 중세 양피지 도서에서나 볼법한 이탤릭체 글씨와 그림.(화살을 든 큐피트가 아니라 총을 든 큐피트가 새겨져있다.) 계급체계도 팔라딘이니 나이트서기니 하는 중세 용어고 조직도 소대, 중대같은 현대 체계를 쓰지 않고 '챕터'라는 별도의 체계를 사용한다. 파워 아머 착용 전 입는다는 리콘 아머도 이미지적으로는 플레이트 아머 밑에 입는 호버크[3]. 거기다가 광신적이고 독선적인 형태까지 합치면... 스페이스 마린 약화판

멸망해버린 세계에서 파워아머를 입고 첨단기술을 찾아서 헤매는 군벌 정도로 보면 적당하다. 이하 브라더후드(BoS)로 통칭한다.

모든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유일한 집단이다. 폴아웃, 폴아웃 3, 폴아웃 택틱스,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에선 게임 진행을 위한 필수적 팩션으로 존재한다. 단, 폴아웃 2에서는 조연 수준의 비중으로 후반부 일부 퀘스트와 연관이 있는 정도로만 나오고,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마이너 팩션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이들 위주의 스토리가 없으며 배달부가 후원하는 세력에 따라 동맹을 맺거나, 몰살시키거나, 아니면 무시하게 된다. 폴아웃 4에선 다시 메이져 팩션이지만 뉴 베가스와 마찬가지의 선택지가 있다

3.1 이념

모든 너 기술 다 우리 거다요.

참 저렴해보이지만, 저것이 브라더후드의 핵심이념이다. 작중에서 이들은 멸망해버린 세상에서 첨단기술들을 발굴하고, 그에 걸맞는 전투기술을 연마하여 개체당 최강의 전투력을 갖추고 있다. 이런 활동을 벌이는 이유는, 구세계를 멸망시킨 대전쟁 이전의 군사기술이 사악한 자들에게 넘어가서 또다시 인류가 자멸하지 않도록 첨단기술들을 보호하고 감시하기 위해서이다.

기존 RPG 게임에서 등장하는 일종의 "고대유물(군사기술)이 사악한 집단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감시하는 기사단"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인류문명이 미약하게나마 복원되기 시작하면서 점차 그 이념이 퇴색하고 변질되어 단순히 첨단 군사기술에 미친 군벌 정도로 변해버렸다.

3.2 시리즈별 영향력

폴아웃 시리즈의 주요 NPC세력. 어떤 시리즈에서도 대전쟁(the Great War) 이전의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핵전쟁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술-종교(techno-religous) 집단으로 등장한다. 폴아웃에서 플레이어가 파워 아머를 입기 위해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집단이다. 다만, 다른 작품들의 경우 파워 아머를 착용할 조건을 갖추려면 굳이 브라더후드를 방문하지 않아도 여차저차해서 착용 방법을 얻을 수 있다. 폴아웃2의 경우에는 브라더후드를 통하지 않더라도 나바로에 잠입해 파워 아머를 얻거나 샌프란시스코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가야할 정도는 아니고, 뉴 베가스에서는 엔클레이브 잔당이었던 동료 아케이드 개넌의 편을 들어주면 파워 아머 트레이닝을 시켜주고 잔존병의 파워 아머를 주긴 한다. 그렇지만 두 게임 모두 브라더후드와 협력하는 편이 훨씬 편하고 보상이 많다. 폴아웃 3의 경우 오퍼레이션 앵커리지가 깔려있다면, 메인스토리 진행 이전에 DLC를 먼저 클리어했을 경우 파워 아머 퍽을 얻을 수 있다. 뉴 베가스에서는 펄스 건으로 파워 아머를 입은 BoS 단원을 비교적 손쉽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베로니카가 어떻게 되든 신경쓰지 않겠다면 그냥 털어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 폭탄 목걸이로 어그로를 끄는 것도 있고 퀘스트 면에서도 대단한 것은 없기 때문에 그렇게 처리해도 손해볼 것은 없다.

시리즈에 전부 등장하며, 대체적으로 중요한 세력으로 취급된다.

  • 폴아웃 택틱스 : 중부 BoS. 비행선 추락으로 많은 물자와 인력을 상실하여 곤경에 처하나 황무지 부족민이나 돌연변이까지 병사로 영입하는 등 필사적인 노력으로 어떻게든 세력을 유지해 나가고 막판에는 폭주한 컬큘레이터의 로봇군단을 저지한다.
  • 폴아웃 BoS : 텍사스 BoS. 존 맥슨 사후 엘더가 된 롬버스의 주도 하에 텍사스로 파견된 원정군으로 그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슈퍼 뮤턴트 무리를 토벌한다. 다만 이쪽은 기존 시리즈와의 설정 충돌이 많아 정식 스토리 취급은 받지 못하고 있다.
  • 폴아웃 3 : 동부-수도 BoS. 설정상 머나먼 동부의 수도를 향해서 개척여행을 떠나온 분견대. 개념인 오윈 라이언스의 지도 아래에 수도 황무지 주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유의 개혁으로 인해 본부에서 배척당하고 보수파가 분리해 나가는 등 악재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외로운 방랑자와 함께 수도 황무지를 구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폴아웃 시리즈 중 BoS가 가장 정의롭게 나오는 작품이다.
  • 뉴 베가스 : 서부 BoS 모하비 챕터. NCR이 모하비 황무지로 진출하자, 첨단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 따라나섰다. 하지만 엘더꼴통영감엘라이자의 오판으로 큰 피해를 입고, 소수의 생존자들만 히든 밸리에 대피한 상태이다. 어떤 선택지를 고르던 주인공인 배달부의 손에 그 운명이 좌우된다. 시리즈 사상 가장 비참한 브라더후드. 계속 전쟁하면 본부도 이꼴 날텐데
  • 폴아웃 4 : 동부-수도 BoS. 현 시점에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실질적인 본부이다. 중무장한 비행선인 프리드웬과 다수의 버티버드들을 운용하며 T-45가 아닌 T-60 파워 아머들을 주력으로 운용한다[4]. 전작의 종자 아서 맥슨이 동부 지역의 엘더이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전체를 다 지휘하는 하이 엘더가 되었다. 맥슨의 영도 하에 아웃캐스트와 재결합하고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우호적인 관계를 회복했으며 서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관계이다. 인스티튜트, 레일로드와 적대하며 이들과 대립하는 루트로 갈 경우 주인공이 나이트로 가입하고 협력하게 된다.

3.3 활동과 역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활동과 역할은 황무지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슈퍼뮤턴트와 같은 위험요소들을 제거하거나 레이더들을 쓸어버림으로서 지역 치안을 안정화하기도 했으나, 그것은 단지 그들의 주 활동을 위한 부수적인 일에 불과하다. 그들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전쟁 이전의 첨단기술들을 수집하는, 이른바 군사기술의 독점을 통해 인류 문명을 보호하는 것이다. 이 점은 폴아웃 1, 2편보다는 폴아웃 3편의 동부 수도 황무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간의 반목에서 훨씬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DLC인 The Pitt에서도 잘 묘사되어 있다.

  • 인류 사회에 대한 방관

일견 정의로운 집단처럼 보이지만, BoS의 본심은 굉장히 가치중립적이다. 이들은 슈퍼뮤턴트나 엔클레이브 같은 실제적인 위협이 아닌 이상, 황무지 사람들간에 벌어지는 일에는 무관심하며, 그들과의 교류도 웬만해선 꺼리는 편이다. 브라더후드는 일차적으로 '과거의 기술 확보'라는 목적을 위해서만 움직이며, 황무지의 야만인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분쟁이나 죽음에는 팔짱만 낀 채 '관심없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니까, 군사기술의 수집에는 관심이 있어도 정작 인류를 보호한다는 점에서는 별 관심이 없다는 말. 애초에 브라더후드는 자신들을 제외한 전 인류를 잠재적 학살자가 될 수 있는 위험요소로 본다. 선민의식 쩐다

폴아웃 3에서 작중 오윈 라이언스는 '아웃캐스트 역시 인류(Humanity)를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그것이 인간 개개인을 보호하겠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라고 표현하고 있다.

뉴 베가스에서 만나는 동료 베로니카 산탄젤로 역시 '브라더후드는 레이더같은 위협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하는 거야?' 라는 배달부의 질문에 "그저 그들 자신(=브라더후드를 제외한 인류)이 전쟁 전 장난감을 갖지 못하게 보호하고, 우릴 그들로부터 보호하고, 그들보다 오래 살길 바라며 인류의 유일한 계승자가 되려 할 뿐"이라고 대답한다. 보기에 따라 저렇게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입으로 정말 저렇게 얘기한다. 엔클레이브와 같이 황무지인을 멸절시키려는 적극적 선민사상까진 아니더라도, 브라더후드 역시 그러한 사상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단 소리.

뉴 베가스 시점까지 오면 가치중립적인 성향을 넘어 사실상 집단 이기주의적이고 선민사상에 찌들대로 찌든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선악에 관계없이 뛰어난 기술의 병기를 쓰고있는 황무지 집단이 있으면 이유불문하고 무조건 족쳐서 그 기술을 빼앗아간다는 것. 한마디로 기술 도적집단으로 변해버렸다.(...) 프로젝트 반 뷰렌에서는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 상당한 수준의 기술개발을 이루어내자 브라더후드가 야만인 주제에 기술을 가지고 놀려한다면서 전쟁을 걸 예정이었고, 이런 꼴통스러운 성향은 반 뷰렌의 계승작인 뉴 베가스에서도 변하지 않았다.[5]

  • 어째서 군사기술을 독점하려고 하는가?

브라더후드는 대전쟁을 일으킨 중국/미국 지도부처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학살무기를 사용하는 집단이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NCR처럼 거대한 집단이 첨단무기를 가지는 것도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가장 정의롭고(= 인류보존이 궁극적인 목적이니까) 제일 똑똑한(= 구세계의 군사기술에 능통하니까) 브라더후드가 모든 첨단기술을 관리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선민의식 쩐다(2)

얼핏 보기엔 괴상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브라더후드의 활동이 인류보존에 도움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만약에 브라더후드가 미리 수집해둔 군사기술이 레이더나 범죄집단에게 넘어갔다면? 브라더후드의 군벌활동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끔찍한 재앙이 벌어졌을 것이다. 폴아웃 세계관은 단일 도구만으로도 마을 한두개쯤 날려버릴 기술들이 도처에 널려있다. 전쟁 전 미국이 얼마나 막장이었는지를 증명 물론 이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암호 해독이나 집단의 힘을 빌려야 하지만 엘라이자율리시스 같은 자들이 혼자서 모하비 황무지의 일부를 날려버릴 정도의 기술을 다루는 것을 보면...허나 브라더후드가 군사시설들을 싹 털어놔서, 군소 세력들은 이런 학살병기들을 전쟁에 이용할 수 없는 상태인 것이다. 실제로 브라더후드를 제외하면 에너지 병기나 첨단기술을 사용하는 세력이 황무지 내에서는 거의 없다. 주인공들은 유니크 무기도 자주 주워서 쓰지만, 이건 주인공 보정에 가깝고 폴아웃 세계관에서 BoS가 사용하는 도구들은 대개 로스트 테크놀러지 취급이다. 엔클레이브에게 밀리는 콩라인이긴 하지만

브라더후드의 이런 행동은 핵전쟁 이후의 극히 혼란스럽던 시기에는 분명 도움이 되었지만,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처럼 민주주의적이고 '말이 통하는' 집단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면 이런 세력과 협력해서 인류를 올바르게 계도하는 방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대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기술을 무력으로 탈취하려고만 해서 문제이다. 이는 장차 인류의 기술재건 및 발전에 있어 오히려 발목을 잡게 될 공산이 크다.

  • 지역별 사상의 차이

가뜩이나 분열화가 가속중인 브라더후드에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각 지부들마다 이념에 대한 해석 차이가 존재하여 결국엔 서로를 아예 남처럼 취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장 심각한 갈등은 원조인 서부 지부와 그와는 정반대의 입지를 취하는 동부 지부 간의 갈등. 사실, 폴아웃 세계관에서도 평범한 사람들은 브라더후드들의 이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구성원들조차도 자신들의 이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보수파들의 선민사상이 폭발하여 다른 집단에게 전쟁을 일으키기도 한다. 가장 심하게 타락한 예가 뉴 베가스엘라이자. 이 영감은 카지노에 숨겨진 첨단기술을 사용해서 독구름으로 NCR을 멸망시키려고 한다. 브라더후드의 설립 목적을 생각해보면, 자신들의 이념을 역행해버린 것이다. 심지어 꼴통인 본부에서조차 암살자를 보냈으니 말 다했다 하지만 BoS의 이념상 '자기들 기준에서' 이런 전쟁은 타당한 활동이다(…). BoS의 이념은 인류가 핵전쟁으로 다시 자멸하지 않도록 군사기술들을 봉인하는 것이다. 그런데, NCR처럼 거대한 집단이 첨단기술을 얻게 되면, 그들이 딴 마음을 품는 순간 대전쟁 같은 사건을 일으켜도 막을 방법이 없다(…). 따라서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집단의 첨단기술을 빼앗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 해도 엘라이자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고, 브라더후드들 역시 그가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당장 NCR의 첨단기술을 이용한 막장짓을 막는다 쳐도, 그 막장짓을 이미 스스로가 하고 있다면 무슨 의미겠는가?[6]

마침내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2250년경 너희 야만인들이 가진 기술을 내놓으라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에 전쟁을 선포하게 되었다. 본디 취소되었던 프로젝트 반 뷰렌의 설정이었지만, 뉴 베가스에서 크리스 아발론이 다시 게임디자이너가 되면서 부활한 설정인 것이다. 덕분에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BoS와 NCR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즉 브라더후드의 이념은 해석하기에 따라 모두 죽여 없애면 기술을 오용할 멍청군자가 없겠지!라는 쪽으로 발전할수도 있는 위험한 사상이다. 그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나마 현실화된게 서부 본부의 모습이다. 어떻게 보면 현실의 근본주의 종교학파들과도 같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폴아웃 3에서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혁신주의를 통해서 인류와의 공존을 선택한다. 엘더 오윈 라이언스 휘하의 수도-BoS 분견대는 혁신적인 성향으로 펜타곤(시타델로 불리운다.)에 주둔하며 기술 확보 뿐만 아니라 황무지의 치안 확보, 민간인 구조, 심지어 고아들과 돌연변이 레이더의 자식들까지(The Pitt에서 설명된다.) 능력만 출중하면 데려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병사로 키우는 등 '대민봉사', '질서의 확립'이라는 군인 본연의 의무에 충실하고 있다. 병력의 상당수가 서부에선 'Local'이라 경멸하는 지역 주민으로 충원되었을 정도.

하지만 이 때문에 서부 BOS, 즉 본부와의 마찰이 발생해서 지원이 끊어진다(…). 또한, BoS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하는 보수파 브라더후드 무리들이 이탈해서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가 되는 반란도 벌어진다. 설정상으로는 서로 총질은 하지 않으나 서로를 경멸한다지만, 실제 게임상에서는 아웃캐스트와 동부 브라더후드가 만나면 총질한다(…). 이렇게 지역별로 이념 차이가 생겨나고 있다.

  • 극단적인 폐쇄성

전통적인[7] 브라더후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확장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폐쇄에만 주력하고 있다가 소수집단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분명히 핵전쟁 이후 사회 초창기에 스스로를 격리한 것은 좋았지만 미래를 생각했다면 적당하다 생각되는 시점에서 폐쇄를 풀고 지상으로 나와 황무지를 브라더후드의 이름 아래 규합했어야 했다. BoS에 목숨걸고 협조해주었으며, 사실상 서부 BoS를 구원한 볼트 거주자선택받은 자에게도 시설 출입허가만 내주었지 스카우트 제의 따위는 없었다.

핵전쟁 이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브라더후드가 가장 크고 강력한 집단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실제로 폴아웃1 시점을 보면 마을 하나의 구성원이 수십명을 채 넘지 않는 곳이 많았고, 군사기술도 말 그대로 미약한 곳들 뿐이었다. 브라더후드가 국가의 틀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데 장애물이 될 만한 것이 사실상 없던 상황. 마스터의 군대를 물리친 이후부터 주변의 황무지인들을 규합해 나라를 건국할 수도 있었고, 2편 시점부터 등장한 엔클레이브가 걸림돌이었다면 엔클레이브와 싸워서 승리한 이후에도 충분히 나라를 건국할 시간이 있었다.[8]

군사기술을 비밀리에 보호한다는 목적에 따라 스스로 폐쇄성을 선택했다지만, 중부 BoS나 동부 BoS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황무지인들에게 도움을 주며 적절히 이끌었다면 다시금 문명이 태동하는 황무지를 안전하게 보호할 능력을 갖춘 강력한 세력을 건설함과 동시에 군사기술의 비밀을 지킬 수 있었을 것이다. 인구 수가 늘어나는 만큼 BoS의 사상에 따르는 황무지인들도 많아지므로 기술을 지키기 위해 벙커에 틀어박히는 것보다는 훨씬 안전했을 터. 하지만 서부 BoS는 그러한 선택 없이 수백년 간 벙커 속에 틀어박혀 있었으며, 후손 만들기도 내부 인원들끼리만 해서 뉴 베가스 시점까지 황무지인과는 유전자 하나도 섞이지 않은 순혈 BoS만이 남아있었다. 나라의 건국이나 확장 같은 건 탠디같은 유능한 인물이 조직 내에 없어서 그랬다고 볼 수도 있지만, 외부 인원 모집을 통한 세력 넓히기 마저도 제대로 시도하지 않았다는 것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작중 브라더후드는 세력권 확장에 있어서는 볼트 시티만큼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9] 비록 브라더후드가 일개 경비대에서 시작한 조직이고 그로 인해 군사기술 이외의 방면에 그다지 밝지 못할수도 있기는 하지만, 그런 군사기술조차도 없던 황무지인 한명부족민들 다스려서 나라 만들때에도 브라더후드는 소수집단을 유지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면 여전히 변명이 안된다. 유능한 인재를 골라 몇 명 내보내서 황무지인들을 모여들게만 했더라도 브라더후드의 세력권은 강대했을 것이다.

그 결과 다른 집단들이 '국가'로 성장할 때도 브라더후드는 여전히 소수집단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국민이 수십만명인 나라가 탄생할 때 브라더후드는 여전히 한 챕터 당 수백명을 넘지않는 소수집단으로 남아있었고, 이런 인구 수 차이로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기에는 여러모로 무리일 수 밖에 없었다. NCR과의 전쟁에서 브라더후드의 열세는 어찌보면 그들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나 다름없었던 것이다.

3.4 전쟁 상황

승리하는 상황은 어째 주인공이 개입하는 상황 뿐이다 오오 주인공 오오

폴아웃 1편. 성당의 후예들이라는 조직을 세워서 서부 지방의 인류를 돌연변이로 개조하던 마스터를 척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오랜 숙적 엔클레이브와 브라더후드는 폴아웃 시리즈의 황무지에 풍파를 일으키는 두 가지 큰 축을 이루는 동시에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사이. 구 미합중국 전 지역에 걸쳐 둘 사이의 소규모 무력 충돌이 빈번하나, 일개 연구소 경비대에서 시작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과학자고 기술자고 뭐 하나 가진게 없어 주요 장비들을 발굴/복원해 재활용하는 반면 대전쟁 발발 직후 주요 인원과 기술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데 성공한 엔클레이브는 모든 장비를 직접 생산해서 보급하고 있다. 속도가 좀 느린 게 흠이지만.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태생적으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열세에 몰리고 있었으며, 이것도 나름대로 현실 반영이 잘 되어있다고 보는 게 가능. 군인의 경우 지급받은 장비를 사용하고 유지보수하는 일은 잘 하지만, 장비를 직접 생산하는것은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BoS는 바로 그 군인 출신의 후예. 물론 최종보스인 엔클레이브를 더 강해보이게 만들려는 의도가 더 컸겠지만.

아이러니한 점은, 결론적으로 현재에는 군인의 후손들(브라더후드)이 정부의 후손들(엔클레이브)과 싸우고 있다. 구 미합중국 정부의 비인도적 연구에 치를 떤 군인들이 반란을 일으켜 미군에서의 탈퇴를 선언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 전반적으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밀릴 수 밖에 없었으나 엔클레이브의 세력이 너무 크고 그 활동이 매우 막장스러워서 NCR을 비롯한 황무지 세력들중에 엔클레이브와 친한 세력이 없어 사방에서 공격을 받은 끝에 미국 서부(폴아웃 2), 동부(폴아웃 3) 엔클레이브 세력이 차례로 무너지고 지도부도 와해되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사실상 소멸당했다. 서부에 남은 엔클레이브 잔당들은 NCR에게 체포되는 즉시 수감되며 동부에서는 BoS가 눈에 불을 켜고 이들을 사냥하는 중이다. 하지만 과거 미국의 영토 중 하나였던 멕시코, 캐나다, 혹은 미국 중부나 알래스카, 하와이 등이 남아있으니...

엔클레이브에 뒤이은 숙적. 폴아웃: 뉴 베가스 시점에서는, 엔클레이브가 소멸하고 수십년의 시간을 거쳐 엄청나게 발전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이 새로운 주적으로 등장하였다. 엔클레이브에 비해 NCR의 기술력은 코웃음도 안 나올 수준이었고, 병사들도 수만 많지 개개인의 질은 BoS와 비할 바가 아니었다. NCR 군대의 정예병들을 제외한 일반병들의 무장은 과장 조금 보태서 레이더 수준이었고, 당연히 BoS의 압승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NCR은 엔클레이브도, 레이더도 아니었다.그리고 브라더후드에 플레이어가 없었다. 엔클레이브와 달리 NCR은 황무지의 질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나름대로 민주주의의 부활에 힘써 황무지인의 지지가 비교적 확고했다. 게다가 NCR 군대의 숫자는 많아도 너무 많았다.중국의 재림 모하비 황무지헬리오스 원에서 벌어진 오퍼레이션 선버스트 당시 20:1의 절망적인 병력차로 전투 한 번에 모하비 챕터 구성원들의 절반이 몰살되었고 할 수 없이 히든 밸리로 도망쳐 NCR의 눈을 피해 꼭꼭 숨어야만 했다. 모하비 황무지에서 제일 중요한 미스터 하우스스트립이나 후버 댐에는 접근조차 불가능한 상황. 본부 챕터도 상황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인 게, 병력의 질적 우세를 이용해 NCR의 금고를 안에 들어있는 금까지 통째로 박살내버려 NCR 경제를 혼돈에 밀어넣은 것까지는 좋았으나 이에 제대로 빡친 NCR의 물량공세에 전 지역에서 밀려나고 있다. NCR도 물량만 많은 게 아니라 NCR 레인저같은, 에너지 무기와 파워아머만 없을 뿐 기량으로는 브라더후드에 밀리지 않는 초인들이 존재하니 브라더후드의 싸움은 더더욱 힘겨운 상태. 동부 BoS는 아예 다른 세력으로 갈라져 타 지역에서의 지원도 못 받아 점차 힘겨워지고있다. 자세한 것은 본부 챕터, 모하비 챕터 항목을 참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동부 수도황무지 지부가 커먼웰스로 파견오면서 인스티튜트와 전쟁을 선포했다. 일단 보유한 전력 면에서는 우수한 파워 아머, 버티버드를 통한 제공원을 가진 브라더후드가 신스의 물량과 순간이동에 대치한다. 비장의 무기 리버티 프라임의 강력한 화력 앞세워 인스티튜트를 지도상에서 지우고 커먼월스를 확보하거나 역으로 당하는 등 유일한 생존자의 선택에 따라 원정함대의 운명이 갈린다.

어차피 인스티튜트와 척을 진 신스 해방 조직이니 그냥 적의 적은 나의 친구로 남으면 안 되나 싶지만 유감스럽게도 아서 맥슨은 신스는 슈퍼 뮤턴트와 동급이라고 초강경한 태도로 나오고 있기에 적대하며 브라더후드가 선제공격을 한다. 레일로드는 전력상 강한 편은 아니지만 인스티튜트를 상대로 수십년 동안 사보타주와 해킹으로 끈기있게 싸워다. 하지만 최근 본거지를 털린 상태며 브라더후드는 이들과 전면전 돌입 시 우위를 점한다. 브라더후드 루트를 탔다면 레일로드 HQ를 끝장내지만 마찬가지로 유일한 생존자의 선택에 따라 어이없게 참패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닛맨 루트를 탄다면 양 측 다 살아남지만 둘의 충돌은 피할 수 없을 듯 하다.

유일한 생존자가 이끄는 미닛맨은 작중 초반 퀸시 대학살 이후 보잘 것 없어져 모든 팩션이 전혀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 평가한 집단이며 개개인이 상당한 전력을 갖춘 타 팩션, 특히 그 중 최강을 달리는 브라더후드에 비하면 계란으로 바위치기 수준이다.
하지만 커먼웰스 주민을 대표하는 팩션이며 장군인 유일한 생존자의 지휘하에 다시 부활하게 되고 서로간 입장차는 있지만 서로간 방해는 안 되기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는 중. 만일 총 지휘관인 유일한 생존자가 브라더후드를 적대할 시 야포로 프리드웬을 격추시키고 대대적인 공격을 막아냄으로서 원정대는 참패하게 된다.

청소 대상. 브라더후드를 제외한 인류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보시는 분들답게 웬만한 악당들까지는 내버려두지만, 지나치게 세력이 커지거나 브라더후드 활동에 방해가 되는 세력은 거침없이 날려버린다. BoS의 걱정이 기우가 아닌 게, 멍청한 레이더들이 첨단기술을 손에 넣는다던지, 역사에 극도로 무지한 황무지인들의 국가에서 핵무기를 가동해서 마을 하나를 날려버린다던지 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근데 보스턴에선 허구한 날 버티버드가 추락한다.

4편의 Far Harbor에서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11] 딱 한번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잘못한 것 빼고는 얌전히 잘 사는 DiMA의 아카디아에 사는 신스들을 그냥 학살한다. 미친 새끼들 신스도 사람이야 사람 미스터 핸디는?

전투력에서 앞서는 만큼, 웬만한 세력들은 브라더후드와 척을 지는 순간 학살당한다. 설정상 파워 아머를 입은 브라더후드 팔라딘 한 명이 레이더 마을 하나를 생채기 하나 없이 쓸어버릴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특별히 용무가 없으면 조무래기 악당들이 무슨 일을 하던 크게 신경을 안 쓴다. 사실 총알 아까워서 자주 못 싸운다

바이퍼(Vipers)라 불리는 갱단과의 일화도 유명하다. 본래 바이퍼는 볼트 15에서 분기한 부족인데 실체는 종교적 광신과 인신공양으로 유명한 도적 무리에다 제대로 된 건물도 없이 천막에 거주하는 생활 수준이었으며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탐낼 만한 기술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이들의 노략질이 극심하여 보다못한 BoS는 결국 바이퍼를 쓸어버린다는 결정을 하는데, 처음에는 이들의 수준을 얕잡아 봐서 분대 몇 개를 파견했지만 이 때 헤드 팔라딘이었던 맥슨 2세(BoS의 시초인 '로저 맥슨'의 아들)가 독화살에 맞아 사망하는 등의 희생을 치루자 결국 모든 병력을 동원하여 바이퍼를 쓸어버렸다. 결국 바이퍼 일당은 캘리포니아에서 씨가 말랐고[12] 바이퍼 소탕에 협조해준 것을 계기로 상인도시인 '허브'와 접촉하여 전폭적인 교류를 계속해왔다.

4 상세

4.1 기원

대전쟁 직전인 2077년 10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정부는 중국과의 전쟁, 그리고 향후 군사적 이용을 목적으로 준-정부 기관인 West-Tek에 의뢰해 남부 캘리포니아의 '마리포사 군사 기지(Mariposa Military Base)'에서 비밀리에 FEV를 실험하고 있었다. 로저 스핀들 대령 휘하의 군인들에 의해 관리되고 있던 이곳은, 대전쟁 한 달 전이던 2077년 10월 10일 로저 맥슨(Roger Maxson) 대위에 의해 실험 내용이 우연히 밝혀지게 된다. 닷새 뒤, 생체 실험을 진행하다 결국 정신이 붕괴된 로저 스핀들 대령이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자살했고 지휘권을 물려받은 로저 맥슨은 총 책임 과학자였던 로버트 앤더슨을 추궁해 FEV의 진실을 알아내어 그와 나머지 과학자들을 처형한다.

이후 미군에 염증을 느낀 로저 맥슨은 휘하 병력의 동의하에 10월 20일 라디오를 통해 미군에서의 탈퇴를 선언하나, 어떠한 군사적 개입이 없는 것을 두고 의아해하게 된다. 그 당시 대부분의 병력이 중국과의 전쟁에 투입되었기에 내부 반란에 신경쓸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3일이 지나 대전쟁(the Great War)이 발발, 세계는 초토화된다.

로저 맥슨과 휘하의 병력, 그리고 그들의 가족은 마리포사 군사 기지 덕에 방사능과 FEV에서 안전하게 보호되고, 이틀 뒤 파워 아머를 착용한 병사가 정찰을 나가 밖이 바이러스와 방사능에서 안전함을 확인한다. 그들은 처형한 과학자들을 기지 밖에 묻고, 보급품과 무기 설계도를 챙긴 뒤 기지를 봉인하였으며 이후 스크라이브들이 'Exodus'라 기록하는 남쪽의 로스트 힐 정부 벙커로의 대이주를 떠나게 된다. 그들은 사막을 가로지르며 맥슨의 아내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을 잃었으나, 결국 그곳에 도착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결성한다.

이후 100여년이 흐르는 동안 BoS의 후손들은 서부 최강의 무력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유일무이한 세력으로 성장해나갔다.

4.2 특성

서부 본부 기준으로, 이들은 항상 전쟁 이전의 군사 기술들을 회수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 이는 설립자 로저 맥슨의 사상에서 기인하는데, 로저는 FEV 사태를 통해 각종 군사 기술이 사악한 이들의 손에 넘어가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았기 때문에 전쟁 이전의 군사 기술들이 혹 사악한 의도를 가진 자들의 손에 넘어가게 될 경우 다시금 인류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판단해 군사 기술을 회수하고 수호하는 것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기본 이념으로 삼았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코덱스를 통해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그 코덱스에 적혀진 내용이 무엇인지는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냥 그런 게 있다 정도의 언급만 있을 뿐.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나고 세대 교체를 몇번 거치자, 이들은 로저 맥슨의 사상을 곡해하여 군사 기술을 사악한 이들의 손에서 지켜내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들 외에 전쟁 이전의 모든 기술들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용납하지 않는'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으며, 때문에 현재(폴아웃: 뉴 베가스의 시점인 2277년 기준으로) 서부 브라더후드는 엔클레이브를 물리쳤음에도 외부와의 인적, 물적 교류의 부족으로 고립된 채 2242년부터 시작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의 전쟁 시작을 기점으로 천천히 몰락하고 있다.

신규 요원 충당은 혈연 관계 위주로 돌아간다. 베로니카 산탄젤로라이벌 어프렌티스 왓킨스[13]에 따르면, BoS 내부에서 태어난 아이는 나이를 충분히 먹으면 나이트/스크라이브가 될 것이냐, 영원히 떠날 것이냐를 선택하게 된다고 한다. 상황이 이러니 후손을 가지기 힘든 동성애는 허락될리가 없고, 베로니카와 전 애인이 갈라지게 된 데에는 이런 이유도 있었다고 한다.

이와는 별개로, 폴아웃 3의 동부 수도 황무지 BOS는 개혁, 개방적인 엘더인 오윈 라이언스는 신규 요원 충당을 혈연 관계가 아닌 실력 위주로 내세운 덕에, 앞서 언급했듯 황무지인이나 레이더 자식도 병사로 받아주며, 폐쇄적인 서부 본부와 달리 현지 세력인 리벳 시티와 협력하거나 황무지인들에게 깨끗한 물을 무상으로 나눠주는 등 개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폴아웃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BoS와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충성스러운 셔틀이 된 끝에 BoS에 가입할 수 있었다. 즉 실질적으로는 기본적인 혈연 관계 외에도 신뢰도를 충분히 획득한 외지인 역시 영입해서 요원을 충당한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그 놈의 신뢰도 얻기가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힘들다는 것이지만. 브라더후드 가입을 위한 퀘스트들을 다 해결할수 있을만큼 특출난 인재가 주인공 외에는 없는 실정이니 실제로는 외부인 유입이 전혀 없다고 보는게 맞다.

폴아웃 시리즈 공통으로 가입은 커녕 기지 입장 조건 충당하기도 상당히 빡쎄다. 방사능 천국에 다녀오기(1), 엔클레이브 기지 잠입해서 정보 빼오기(2), 목에 폭탄 목걸이 장착하고 셔틀질 하기(NV)[14](…). 이 뭐 막장 그나마 3의 주인공 외로운 방랑자는 워낙 실력이 좋은데다가 아버지 인맥빨으로 빠르고 쉽게 브라더후드[15]와 가까워진 편이고(애초에 3편 Bos가입은 주인공이 의도적으로 한건 아니고, 엔클레이브의 공격을 피하게 되면서 얻은 산물이다.), 배달부는 동료로 베로니카가 있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상명하복을 중시하는 군에서 갈라져 나온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BoS 일원들의 우선순위는 조직<코덱스(...)인지 코덱스를 들먹이면서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거나 윗선의 명령에 개기거나 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3를 예로 들면 아웃캐스트 그 자체는 물론, 오퍼레이션 앵커리지 종료 이후 정작 가상현실 속에서 고생한 건 외로운 방랑자건만 자기들 고생만 들먹이는 억지를 부리면서까지 외부인에게 기술을 나눠준다는 이유로 들고 일어난 디펜더 시블리 일파가 있고, 뉴 베가스의 모하비 챕터에서도 베로니카 동료 퀘스트를 추종자 루트로 갔을 때 엘더의 명령도 없이 지들끼리 추종자 초소의 전원을 끔살하는가 하면 코덱스를 들먹이며 베로니카와 배달부를 죽이려 드는 것(심지어 배달부가 브라더후드를 위해 온갖 고생을 다 하고 팔라딘이 되었다고 해도 짤 없다.)이 그 예다. 사실 앞뒤 안가리고 기술부터 독점하려는 기초 사상 자체가 코덱스에서 기인한(혹은 코덱스로부터 변질된) 것이라서 그렇다. 일련의 상황들은 BOS라는 집단이 군벌인 한편 광신적인 종교집단이기도 해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것. 세상이 바뀌고서도 여전히 선민사상과 우월주의에 찌들어있는 것 자체가 코덱스라는 과거의 규약에 BOS 대부분이 얽매여 있다는 증거이니 이를 위배하는 것은 계급체계와 상관없이 하극상도 일으킬만한 감정적 동기가 될 수 있다.

4.3 계급 체계

군사 조직에서 비롯한 까닭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여타 황무지의 집단들과는 구별되는 특징적인 면을 여럿 보인다.

계급체계는 지부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지부의 최고 지도자는 공통적으로 장로, 즉 엘더(Elder)이며 법전인 코덱스를 어기지 않는 이상 절대적 권력을 행사한다. 또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전체를 지휘하는 하이 엘더(High Elder) 계급은 대대로 설립자인 맥슨 가문에 의해 독점되다시피 해 왔다. 김씨 왕조 역대 하이 엘더는 다음과 같다.

일반 계급은 서부 본부 및 모하비 지부에 경우 전투를 담당하는 팔라딘(Paladin), 수리&기술 담당(엔지니어)인 나이트(Knight)[16], 기술수집 및 발굴, 개발 등을 담당하는 스크라이브(Scribe)로 나뉘어진다. 세 집단은 수직적이라기보다 각자의 임무와 목적이 다르다. 이처럼 수평적 계급체계를 반증하는 사례는 맥슨가의 팔라딘만 엘더가 되는 게 아니라서 나이트인 놀런 맥나마라나 서기 출신 엘라이자가 엘더가 된 일들이 있다.

동부 수도 BoS에 경우 팔라딘, 나이트 계급이 전투를 하며, 스크라이브 계급이 엔지니어, 의무병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특유의 직책인 스크라이브의 최고 등급인 감독관과 항공기기 운용 직책인 랜서, 후보생, 어린 종자 계급이 존재한다.

스크라이브는 나이트들처럼 수직적 관계가 아닌 무기를 담당하는 Order of the Sword, 방어구를 담당하는 Order of the Armor, 역사를 기록하는 Order of the Quill의 수평적 관계로 분류된다.

이 두 조직과 이들이 물려받고 수집한 전쟁 이전의 군수 물자가 결합해서 발생하는 효과는 가히 파괴적이다. BoS는 구세계 군대식 훈련을 통해 정예 병사들을 양성한 뒤 Surgical Implant 등을 통해 물리적으로 더욱 강인하게 하고[17], 파워 아머와 레이저-플라즈마 무기 및 미니건, 개틀링 레이저, 미사일 런처 등의 대형 무기를 사용함으로서 황무지에서 단위당 최강의 전투력을 지닌 병사들을 양성해 낸다. 개조 수술 + 미래형 무기 + 파워 아머 + 코덱스 + 과거 기술을 발굴 = 스페이스 마린? 다만 전쟁 전 전략과 전술을 응용하거나 오히려 퇴화하거나 부족한 장비로써 한계가 있어 전쟁 전보다도 엄청나게 발달된 장비와 전술학을 연구하는 엔클레이브엔클레이브 군인들에게는 맥을 못 춘다. 그래도 황무지에서는 엄청나게 강한 편.

비록 슈퍼 뮤턴트의 출현(폴아웃 시점)과 강력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엔클레이브의 출현(폴아웃2 시점)을 통해 최강의 위치가 크게 위협받긴 했으나, 이들의 강력함은 의심하기 힘들다. 폴아웃 위키에선 'BoS' 팔라딘은 레이더 마을 하나쯤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고 홀로 초토화시킬 수 있다고 묘사했다. 설정상 소화기로는 파워 아머를 어쩔 수 없기 때문에 그다지 이상할 것도 아니다.

산하 조직으로 암살, 잠입, 사보타지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특수부대 'Circle of Steel'도 있다. 원래 반 뷰렌에서도 등장할 예정이였으나, 조직의 성격과 기원은 크게 달라졌다. 반 뷰렌에서의 설정은 스텔스 보이를 사용하는 특수 부대인 것은 동일하지만, 이후 스텔스 보이의 부작용으로 인해 부대원들이 망상 + 편집증 등의 증세를 가지게 되고 '상부가 음모를 꾸미고 있다!'라는 착각속에 스텔스 보이를 탈취한 후 조직을 이탈하고 자기네들끼리 세운 도적 집단(…)의 이름이 될 예정이였다고 한다. Dead Money의 등장인물 크리스틴이 바로 이 부대 소속이였다고 한다. Dead Money에서 발견할 수 있는 어새신 슈트의 원 주인은 크리스틴이다. 또한 Old World Blues에서 등장하는 크리스틴의 물품들에 Circle of Steel을 뜻하는 COS가 이름에 붙어있다.

5 지부

2200년대에 접어들어, 이들은 크게 네가지 지부로 나뉘어 있다.

이 중 서부 BoS는 후버 댐 부근에 위치한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모하비 챕터 BoS를 지휘하며, 텍사스 BoS의 경우엔 정식 설정으로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존재 자체가 불투명하다(폴아웃 위키에는 충분한 설명이 있긴 하다.). 이외 소규모 조직으로 맨해튼, 알래스카, 몬태나, 플로리다 남동부 등에 소규모 지부가 존재한다. 중부(폴아웃 택틱스)와 텍사스(폴아웃 :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지부는 게임의 흥행 실패와 더불어 잊혀지는 듯 했으나, 완전히 흑역사 취급을 하지는 않았는지 폴아웃 3에서 몇몇 인물들이 중부 BoS에 대해 언급하곤 한다.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도 군단 루트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시저로부터 '군단 영역 동부에서 몇몇 브라더후드 서기들을 생포했다'는 식의 얘기를 들을 수 있기도 하고...군단이 동쪽으로 콜로라도주 너머로는 아직 진출하지 못했음을 감안하면, 이 브라더후드 서기들은 동부 브라더후드라기보단 중부나 텍사스 브라더후드로 보는 쪽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5.1 그 외 지부 및 파견분대

주요 지부들 외에도 미국 각지에 소규모 부대가 존재한다. 다만 흑역사 취급당하는 외전작이나 개발 취소된 게임에 등장하는 지부가 많아 본편시리즈에서 직접 언급된 일부를 제외하면 정식스토리에 편입될 가능성은 적은 편.

  • 텍사스 - 외전작 폴아웃 BoS의 주연으로 텍사스 지역에서 깽판치는 슈퍼뮤턴트 잔당과 그들의 리더 아티스(Attis)를 토벌하기 위해 서부에서 파견된 분대이다. 다만 게임이 흑역사 취급이라 이후로 언급이 없다.
  • 몬태나 - 폴아웃 3에서 오윈 라이언스에 의해 몬태나 지역의 BoS 벙커가 딱 한차례 언급된다. 지도자는 엘더 파트로클루스.
  • 플로리다 - 폴아웃 택틱스 2의 주역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정작 게임이 개발 취소 크리(...). 황무지인들에게 어느정도 우호적인 정책을 펴던 전작의 중부 BoS와 달리 보다 파시스트적이고 억압적으로 묘사될 예정이었다.
  • 알래스카 - 폴아웃 익스트림에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역시나 게임이 개발 취소 크리(...). 현지인들에 대한 과격한 정책 때문에 현지인들과 대립하는 설정으로, 게임 중반무렵까지 주요 적성세력으로 나올 컨셉이었다고 한다.

그 밖에 상기된 내용 중 맨해튼 일대에도 소규모 지부가 존재한다고 나와있는데 영문 폴아웃 위키에는 언급이 없다. 게임 내 언급이나 설정자료 등을 통해 확인바람.

6 평가

폴아웃 시리즈에서 이들은 처음부터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결국 황무지의 멸망을 막는 데 매번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고, 폴아웃의 세계관 내에서도 하나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무엇보다 폴아웃 1편, 폴아웃 택틱스 그리고 3편에서 주인공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나이트이고 팔라딘이 되며, 게임의 표지를 장식하는 것 역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이다. 뉴 베가스에서는 NCR 레인저에게 뺏겼지만...

즉 하는 짓들이 영 시덥잖긴 해도 이들의 도움이 있어서 역대 주인공들은 성장할 수 있었고 황무지도 거대한 악으로 부터 보호할수 있었다. 역으로 보면 주인공 같은 인재를 보는 능력 하나는 탁월한 집단이라고 볼 수 있다. 또는 주인공을 적대하지 않았기에 살아남은 현명한 단체이다 그리고 확실히 방향은 잘못 흘러갔지만 이렇게라도 전쟁 전 기술을 수호하는 집단이 있어서 적어도 황무지가 덜 막장으로 흘러가는데 기여를 하였다. 정말 제대로 답이 없는 집단이 브라더후드의 기술력과 장비를 가지고 있었다면 엔클레이브가 등장하기 훨씬 전에 황무지는 막장이 되었을 것이다.

근데 문명이 재건되어가는 시점에선 목적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사실 율리시스가 언급한 것 처럼 왜 기술을 모으는지도 잊어버렸고 BoS가 살아남을 여지가 있는 NCR과 예스맨 엔딩에서조차 결국엔 고사당할 것이라는 묘사까지 나오고 있는 상태. 그나마 가장 현실적이고 생존력이 뛰어났던 동부는 아서 맥슨의 지도 하에 동부의 주요 군사 집단으로 거듭나는 데 성공했지만 사상적으로 다시 강경집단으로 돌아섰으며 유일한 생존자의 선택에 따라 운명이 갈리게 될 예정.

결국 혼란의 시기에 일어난 군인이 평화의 시대에 어떻게 막장이 되는가 하는 수많은 예시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6.1 문제점

  • 혈연주의 체제의 한계

이들의 문제점은 핵전쟁 이후 국가로 발전 중인 NCR 등과 달리, 핵전쟁이 끝난지 오래인 뉴 베가스 시점까지도 상술했듯 일개 조직 수준에 머물러있다는 것이다. 재능과 능력을 고집하여 광범위하게 실력 있는 사람들을 모집하는 동부나 중부 등 몇몇 지부를 제외하면 혈연이나 완벽하게 신뢰받는 소수만 모집하여 인원 충당하는 형태로 운영되므로 인구 수의 증가를 기대하기 힘든데, 아무리 소수 정예라지만 물량에서 밀려서는 헬리오스 원에서의 경험이 반복될 뿐이다. 이처럼 혈연 위주로 돌아가는 폐쇄적인 구조로 인해 율리시스는 브라더후드를 부족으로 지칭한다.

  • 지나치게 넓은 활동 범위

심지어, 위에 서술된 것처럼 활동 범위가 미국 전역이다. 겨우 미국의 일부만 영토로 삼고 있는 NCR이나 시저의 군단이 광활한 영토 때문에 활동을 제약받고 있다는 걸 생각할 때, 지부 단위로 나뉘어졌다지만 두 집단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적은 인구 수로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건 큰 단점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각 지부의 영토가 연결된 것이 아니고 멀리 떨어져 있기에 원활한 교류나 지원도 힘들고 폴아웃 3에서처럼 지부끼리 서로 갈라지는 상황도 일어난 상태. 사실 이건 대형 조직으로 뭉쳐서 지내느냐, 여러개의 점조직으로 떨어져서 지내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단점이라기보다는 브라더후드의 근본적인 폐쇄성에 기인한 문제에 가깝다. 여러 점조직으로 떨어져서 지내는 것은 '조직'으로서는 생존률이 높은 이상적인 방법이다. 문제는 그게 조직을 넘어 국가로 발전하기에는 걸림돌이 된다는 것이지만.

  • 관심분야의 편중

기술력도 군사 분야에 집중되어 있고 다른 분야에는 다른 집단보다 우월하다고 하기 힘들다. 묵시록의 추종자 같은 의학 및 사회과학 분야라면 더더욱 딸린다.[18] 그리고 뉴베가스에서의 모습을 볼 때, 경제 활동마저도 그 시저의 군단과 비교해도 열악하기 그지없다. 모하비 챕터의 폐쇄성 영향일 수도 있으나, 시저의 군단이 약탈경제를 중심으로 삼더라도 고유 화폐도 만들고 자기 소속 캐러벤을 잘 보호해 주면서 나름대로 경제활동에 신경쓰는데, BoS는 순수하게 기술약탈 외에는 관심없다(…). 결국 이후 시리즈에서 폐쇄적 조직을 벗어나서, 소규모 국가체제로 변모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밝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중세 기사단이 봉토를 얻어서 세금을 걷고 요새를 지었던 역사를 보면, 브라더후드도 아예 가망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념상 정당하지 못한 자에게 군사기술을 넘겨주지 않는다는 교리원칙(코덱스) 때문에, 설사 터를 닦더라도 외교적인 해결이란 개념이 없는 관계로(…) 자멸할 위험성이 크다. 어찌되었든 개혁만이 희망인 셈. 독고다이는 자멸로 가는 지름길 뉴 베가스 시점쯤 되면 이미 늦은것이 아닌가 싶기는 하지만 거의 망해가던 위대한 칸도 아이다호로 이주해서 제국을 세우는 경우가 있는 걸 보면 브라더후드도 할 수 있을것이다.

  • 동부의 상황

비록 초창기에는 서부 본부의 지원이 끊겨서 쪼들리고 가난했지만, 동부-수도 BoS의 경우에는 현실의 냉혹함을 맛본 덕에 생존력이 뛰어나 안정적으로 영지를 확보하고, 군사관련만 아니라 성능이 검증된 기술이라면 어떻게든 가져가서 연구하며 깨끗한 물이나 주민들을 확보함으로써 소규모 국가를 이룰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명분상으로도 구미국의 수도를 보호했으며, 지도자의 후손이 있다는 사실 덕분에 대의 면에서도 확고하게 영토에 대한 정통성을 갖춘 상태이다. 특히 폴아웃 3의 메인 스토리에서 엔클레이브가 보인 삽질 덕분에 수도 브라더후드의 정통성이 더욱 빛나는 모양새가 되었다(…).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 있고 나발이고 간에, 자국민을 쓸어버리고 구미국의 수도를 탈취하려고 한 엔클레이브는 황무지인들의 미움과 반발을 사고 말았다. 보수적인 서부-브라더후드 본부는 쇠퇴하더라도, 현실적이고 시대에 맞는 개혁을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동부 BoS는 새로운 도시국가 체제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여기서도 보수파인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는 뻘짓을 계속할 가능성이 높다 리버티 프라임과 버티버드를 대량으로 집단운용하면서 공중모함까지 띄워서 타지역 레이드를 뛰는 동부 BoS를 보면서 아웃캐스트는 어떤 기분일까 그 결과 폴아웃 4 시점에서는 아웃캐스트는 다시 동부 BoS에 합류하고 공중항모를 띄워서 버티버드를 실고 다니며 BoS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슬프게도 오윈 사후 수도 브라더후드의 정통성이 변질되면서 서부 본부처럼 강경 집단이 되어버렸지만. -그리고 버티버드는 레이더 상대로도 격추당하거나 탈취(...)당한다 브라더후드 외의 다른 팩션들의 루트를 탈 경우 브라더후드는 정말 처참하게 박살나는데 공교롭게도 자신들이 과시하거나 자만하던 것황무지인을 식량셔틀로 써먹는다던지, 인스티튜트 앞에서 과학기술로 설친다던지...과 관련된 게 패인이 된다.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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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DragonCon에서의 코스프레. T-45d 파워아머를 입은 동부 수도 BoS를 코스튬플레이한 것으로 보인다.

폴아웃 시리즈 팬 무비인 누카 브레이커 시즌 2에서 전쟁 전 탄약공장을 점령하고 황무지인을 이끄는 세력의 수장이 전직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팔라딘이다. 주인공 팀을 도와 여러 조력자가 되어 주며 최후반부의 전투에서는 망토를 두른 T-45 파워 아머와 슈퍼 슬렛지를 들고 주인공의 파티에 속해 있던 조금 다르긴 하지만 NCR 레인저, 그리고 여러 황무지인들과 함께 노예상들을 갈아버린다. 밸런스 붕괴 노예상 다 죽게 생겼다 이놈들아! 최후반부 노예상 대장과 1:1로 대치하게 되는데, 파워 아머에 슈퍼 슬렛지를 든 팔라딘과 딸랑 마체테랑 가죽옷 입은 일반인의 대치라 노예상 대장이 불쌍하게도 보였지만...놀랍게도 노예상 대장이 맨손격투로 파워 아머를 입은 팔라딘을 쓰러뜨린다. 이게 뭔 개소리야 켄시로라도 된다는 것인가 극적인 연출을 위해 어쩔 수 없었다지만 하다못해 펄스 수류탄이나 펄스건이라도 들려줬다면 이야기의 죽이 맞지 않았을까 싶은데...
  1. 중서부 BoS의 설정은 공식 설정이 아니다. 폴아웃 캐논 항목 참조. 헌데 3에서 짤막한 언급이 있는것으로 봐서는 있기는 있는거 같다.
  2. 중서부 BoS와 마찬가지로 폴아웃 캐논은 아니다.
  3. 리콘 아머 자체는 폴아웃 3부터 등장한 설정인데 파워 아머 밑에 별도의 수츠를 따로 입는다는 건 폴아웃 1부터 계속되었고 그 이미지가 이목구비만 동그랗게 내놓는 것도 이때부터다.
  4. 엘더의 파워 아머도 이 모델이다.
  5. 뉴 베가스 설정에서도 서부 BoS는 비슷한 이유로 NCR에게 전쟁을 걸었다가 머릿수에 밀려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묘사를 보면 NCR 레인저들에게 하나하나 꾸준히 사냥당하고 있는듯.
  6. 거기에 더해 엘라이자를 포함한 보수파 브라더후드가 그렇게 경계하는 NCR은 아직 제대로 된 군사기술을 가져본 적도 없고 막장짓도 해본 적이 없다는 게 포인트. 애초에 전쟁도 브라더후드가 먼저 걸어온 거다.(...) 가난한 NCR 입장에선 이만치 억울한 일이 없을 것이다.
  7. 즉, 서부 BoS 한정.
  8. 물론 서부와 동부로 분견대를 보내긴 했지만 이건 본 목적이 기술회수를 위한 것이었고, 이렇게 분견대를 보내기보다는 자신들의 본거지가 위치한 서부부터 확장을 시작하고 보는 게 가장 나을 거라는 것은 변함 없다. 서부 BoS가 정말로 확장을 생각했다면 자신들의 벙커 주변부터 세력권으로 삼기 시작했어야 했다.
  9. 볼트 시티도 인구가 수백명 정도일 뿐이고 선민사상에 엄청 찌들어있긴 하지만 최소한 '봉사자'라는 명목으로 외부인들을 받아들여 자신들을 위해 일하도록 만들기는 했다.
  10. 이렇게 적어놓은것은 폴아웃 4까지 나왔지만 멀티엔딩인 덕분에 아직 정식루트가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차기작이 나와야 알수 있는 사실. 인스티튜드와 레일로드 쪽도 마찬가지.
  11. 커먼웰스로 돌아와 기동대장 켈스에게 보고할 경우
  12. 원래는 일부 잔존세력이 있어 폴아웃에 등장 할 뻔했지만 짤렸다. 다만 뉴 베가스에선 다시 등장한다.
  13. 서로 만날때마다 욕한다. 베로니카는 "눈이 헤벌레하다."고 욕하고, 왓킨스는 "후드는 머리 숨기려고 쓰고 다니는거 다 알고 있다."고 욕한다. 벙커의 모든 이들을 사랑하는 베로니카가 유일하게 벙커에서 싫어하는 사람.
  14. 한 유저는 브라더후드를 우호적으로 대하려다 그놈의 목걸이 때문에 마음을 고쳐먹었다. 그 유저는 데드 머니를 막 깬 후였기 때문이라고... 목걸이는 그마아안!!!! 이 쯤 되면 PTSD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그러고보니 폭탄 목걸이 걸어주던 놈도 브라더후드 출신이었지?
  15. 더군다나 이쪽은 외부인 유입에 매우 관대한 동부 브라더후드라서 서부의 빡센 가입요건(...)과는 별 연관이 없다.
  16. 나이트는 왓킨스의 말에 따르면 독립적인 집단이라기보단 팔라딘 후보생같은 집단이다. 사용하는 장비들이 첨단 장비들인 만큼 잘 다뤄서 싸우려면 잘 알아야 한다는 건가?
  17. 비록 슈퍼 뮤턴트 만큼까지는 아니지만 말이다. 클래식 폴아웃에선 직접 수술을 받을 수 있는데, Luck외의 수치를 각각 1씩 올릴 수 있다. 각 수술이 끝나면 출력되는 메세지가 '힘이 세진거같다', '말하는게 또렷히 들린다', '머리가 맑아진것같다' 같은 메세지가 출력된다. 이 정도면 충분히 첨단과학.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묵시록의 사도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병뚜껑을 내고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다.
  18. 미스터 하우스는 이를 두고 "그치들이 의료기술을 얻으려 병원을 터는 꼴은 절대로 못 봤을 테지?"라며 깐다. 실제로도 브라더후드는 군사기술이 아니면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그닥 흥미없어한다. 이런 밀덕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