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황무지

폴아웃 시리즈의 배경지역
본편DLC
폴아웃 3The PittPoint Lookout
수도 황무지더 핏포인트 룩아웃#s-2.1
폴아웃: 뉴 베가스Dead MoneyHonest HeartsOld World BluesLonesome Road
모하비 황무지시에라 마드레자이언 캐니언빅 엠티디바이드
폴아웃 4Far HarborNuka World
커먼웰스누카 월드


The Capital Wasteland. 폴아웃3의 배경이 되는 지방.

1 개요

미합중국 수도가 위치하고 있었던 워싱턴 DC에서 메릴랜드와 버지니아까지의 범위를 무대로 삼고 있다. 방사능에 찌든 포토맥 강이 황무지 전체를 관통하고 있고, 동부는 주로 도시 폐허이며 서부는 황량한 벌판이다. 클래식 폴아웃 시리즈가 서부 ~ 중부 지방을 무대로 하고 있다보니 베데스다가 제작하게 된 폴아웃3에선 클래식 시리즈와 연관성을 줄이기 위해 일부러 동부 지방을 무대로 택한 것으로 보인다.

2 현황

한마디로 최악. 핵전쟁 당시 핵공격이 가장 집중적으로 이뤄진 곳인데다 국민들을 대규모로 조직하고 이방인도 잘 받아줄 만한 집단과 수완가도 나오지 않았으니 당연한 일이다.

2.1 환경

DC 시내가 핵공격에 철저히 파괴되며 생긴 건물 잔해가 길목을 막고있어 사실상 지상으로는 통행이 불가능하고 지하철도를 따라 이동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전기와 수도는 미약하게 통하지만, 지하철 내부는 페럴 구울들과 레이더들과 그 외 방사능에 찌든 생물들이 진을 치고 있어 이동하기엔 위험하다.

자연환경도 가혹하기 그지 없어서, 2편이나 뉴베가스에서 묘사된 푸른 하늘[1]이 아닌, 방사능에 쩔은 잿빛 하늘이 펼쳐져있다. 모하비 황무지에서 흔히 보는 그런 푸른 하늘을 볼 기회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

농업은 커녕 먹을 수 있는 풀뿌리 한 포기조차 보기 힘들며, 그나마 자라는 식물도 상록수나 비쩍마른 나무에 불과하다. 예외적으로 오아시스에서는 방사능이 약간 첨가된 소규모의 숲이 양생중이다. 식량은 다람쥐나 이구아나 같은 소형 동물들, 구세계의 보존식품들과 인간을 포함한 사냥감들을 사냥해서, 또는 브라민을 키워서 얻는 것으로 보인다. 모하비 황무지에선 거지들이나 먹을게 없어서 먹는 라드로치 고기를 수도 황무지에선 어떻게 하면 이 것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이 종종 보인다는 점에서, 수도 황무지의 식량 사정이 얼마나 처참한 지 알 수 있다.[2]

산업은 사실상 없으며, 구세계의 폐허를 뒤져 쓸만한 것들을 얻는 넝마주이들이 그나마 수도 황무지의 거의 모든 물품 수요를 충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캔터베리 커먼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겨우 4개의 캐러밴만이 상업 활동을 벌이는 중. 타 지역과의 교류는 옛 메릴랜드 주의 휴양지, 포인트 룩아웃과의 소규모 펑가 거래가 이루어진다. 포인트 룩아웃을 설치하면, 메가톤이나 리벳 시티의 상인들도 토착 상품인 펑가 열매를 판다. 그리고 파라다이스 폴과 피츠버그 사이에 노예 무역이 성행하고 있다(……). 참고로 수도 황무지에 파라다이스 폴이라는 거대 노예상 집단이 있음에도 정작 수도 황무지에 노예가 별로 등장하지 않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수도 황무지에서 노예로 잡힌 이들은 피츠버그로 거의 팔아버리는 것. 그리고 피츠버그가 총알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사실에서 봤을때, 수도 황무지에 넘치는 막대한 총알은 사실 피츠버그로부터 나왔을 가능성이 가장 타당하다. 공생관계

그리고 물이 꽤 귀한 곳이다.(정확히는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 일단 먹을수 있는 물이 모조리 방사능에 쩔어버리는 바람에 물이 엄청나게 귀하다. 오죽했으면 외로운 방랑자의 아버지인 제임스프로젝트 퓨리티를 실행하려 했겠는가? 그리고 프로젝트 퓨리티 실행후에도 탈론 컴퍼니를 비롯한 쟁쟁한 세력들이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지키고 있는데도 물도둑질을 하는걸 보면 그나마 방사능에 오염안된 물이 풍부한 편인 모하비 황무지나, 정수 기술이 많이 발달한 서부[3]와는 대조를 이룬다.

여담으로 실제 미국에서는 미국 동부에 핵 발전소가 집중되어 있다. 다시 말해, 전쟁이 벌어지면 동부 해안가에서 뉴클리어 아포칼립스가 벌어질 확률이 훨씬 높은 것. 핵폭탄으로 인한 잔류 방사능이야 시간이 지나면 정화되지만 핵발전소는 후쿠시마에서 보듯 답이 없다. 더군다나 폴아웃 세계관은 설정상 자원 고갈로 원자력 사용이 민간 분야까지 보편화 되어있을 정도로 원자력 의존도가 심한 세계이니, 어쩌면 핵으로 쳐맞아 발생된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이런 각종 원자력 설비들의 폭★발!!!로 인한 간접적 피해들도 높았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제작진이 이런것까지 고려했는지는 미확인. 다만 상술한 하늘색을 보면 정말 이런 문제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나마 자연환경이 깨끗한 뉴 베가스의 모하비 황무지만 해도 핵무기가 기어이 떨어져 피폭된 지역(블랙 마운틴이 대표적)이나 비교적 최근에 방사능 피폭을 당한 지역(캠프 서치라이트가 대표적)은 하늘색이 폴아웃3의 그것과 똑같은데 이를 보아 수도 황무지는 지역 전체가 방사능이 아주 진하게 살아있음을 알 수 있다.

2.2 거주민

정상적인 사람구경하기 힘든곳이 수도 황무지다. 주위를 돌아다니다보면 사람이라고는 레이더 정도 밖에 볼수가 없다. 이곳에도 볼트는 있지만 그 많은 볼트들 중 정상적인 볼트인 볼트 101은 폐쇄적이며 나머지 볼트들은 정신나간 실험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살 수가 없을 정도로 막장이 되었고,[4] 볼트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들 중에는 생존자가 그리 많지 않다. 황무지에 그나마 돌아다니는 인간들은 그들의 후예.

그나마 정상적으로 사람을 보려면 곳곳에 흩어저있는 마을에 가야 볼 수 있고 기껏해야 마을이라고 해봐야 난민촌 캠프 수준의 메가톤그나마 사람 살기에 적합한 리벳 시티를 제외하면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곳은 손에 꼽을 정도. 그러나 그 리벳 시티도 커먼웰스에서 온 닥터 짐머가 보기에는 야만인들이나 사는 도시(대충 "니네들 이딴데서 어떻게 먹고 자냐?")쯤으로 취급 받고 있다. (확실히 이후 등장한 짐머의 고향인 커먼웰스를 보면 정말 그런 말 할만 하다)

도시(?)보다는 하나의 마을 개념으로 텐페니 타워가 있는데 이곳은 그냥 전쟁 전의 호텔을 개조해 만든 곳이고 군데군데 낡은 곳도 있지만 그나마 사람이 살만한 곳이다. [5]

북동부의 캔터베리 커먼은 원래는 마을 폐허였으나 소수의 사람들이 정착해 캐러밴들의 거점으로 삼게 되었다. 이곳은 그나마 평화롭다. 맵 북동부 언저리의 데이브 공화국은... 자칭 공화국이지만 국가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며. 사는 이들도 가족을 중심으로 한 혈연집단이다. 남부의 앤데일은 겉보기에는 평화롭지만...스포일러이기 때문에 생략.

사실 마을이라고 해놓고 한 두 가구만 사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그나마도 막장 세계관 덕에 그 중 한 가구 정도는 개발살이 난다. 아니면 모두.) 원래 베데스다 게임이 NPC를 많이 배치하는 회사는 아니긴 한데, 폴아웃3는 독보적인 경우. 어찌보면 폴아웃1의 충실한 고증이긴 하다.

폴아웃: 뉴 베가스가 나오면서 마을꼴은 물론 심지어 도시가 그대로 유지되어 돌아가는 모하비 황무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사람들은 왜 닥터 짐머가 수도 황무지를 까댔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6]. 특히나 스트립을 한번 보고오면 수도 황무지는 리얼 할렘 그 이하로밖에 안보이는 무시무시한 효과도 보인다... 폴아웃 4 도 막장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이아몬드 시티는 와전된 야구를 즐기고 아이들을 교육하는 학교도 있으며 신문도 돌려본다. 거기다 파이프만 꽂으면 수자원도 풍부하고[7] 곳곳에 소규모 집단 농장이 운영되어 먹을거리도 더 풍부하다.근데 게임상에서 음식의 물가는 더 비싸다 같은 동부임에도 수도 황무지보다 훨씬 좋은(게다가 파란 하늘이다!) 환경을 보여주면서 수도 황무지는 명실공히 최악의 황무지로 악명을 떨치게 됐다. 근데, 폴아웃4에서 는 폴아웃 시리즈 역사상 가장 최악의 지역 이있다.

2.3 정치

없다. 정말로 없다. 서부의 황무지가 구린내가 나긴 해도 그나마 나라 꼴은 갖춘 NCR볼트 시티, 시 제국 등 여러 종류의 국가들의 통치 하에 그나마 공권력이 영향을 미쳐 사람 사는 분위기를 풍기는 동네였다면 여기는 진짜 허허벌판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사람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는 폐허로, 정부나 공권력 따위는 찾아볼수 없는 완벽한 무정부상태. 간단히 말하자면, 폴아웃2가 포스트 포스트 아포칼립스 였다면, 이 동네는 진짜 포스트 아포칼립스.[8] 전쟁 이전에는 한 나라의 수도로서 문화, 경제, 예술, 인구의 중심지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바로 그 점이 핵폭탄이 집중포화된 이유지만...

상황이 이러니, 잡다한 조직들(NCR, 시저의 군단, 엔클레이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등)이 설립되어 나름대로 점령지의 질서를 만들고 지키고 서로 싸우는 서부와는 달리 이곳은 그야말로 100% 무정부 상태이다. 모든 것들은 각 거주민 단체들의 자율에 따라 결정된다. 불행 중 다행으로 파라다이스 폴이나 탈론 컴퍼니 같은 막장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거주민 세력들은 선한 방향이나 중립적인 방향(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 등)으로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주민들 대다수가 보이스카웃 문제는 성향은 둘째치고 조직과 체계라는 걸 갖춘 거주민들의 세력권이 매우 좁다는 점이다.[9] 고로 이 동네에서 어느 정도 규모있는 정치라는 게 성립되고 굴러가려면 성향은 둘째치고 일단 이성이 남아있는 인간들의 숫자와 구역이 많아져야 할 것이다.

2.4 치안

이곳의 상황은 딱 한 줄로 요약 된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NCR에 의해 안정된 서부나,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어쨌든 시저의 군단의 개입으로 인해 무분별한 폭력이 근절된 애리조나와 달리 이 쪽은 아예 무정부상태이고, 온갖 미친인간들과 괴물들이 뛰놀고 있는지라 밖에 돌아다니기가 굉장히 힘들다. 무능하다 까이지만 NCR이 주요 거점들을 지키고 있어 마을간 이동이 굉장히 위험한건 아닌 모하비 황무지와 달리, 여긴 길목 길목마다 레이더와 슈퍼뮤턴트들이 진을 치고 있고, 워싱턴 DC 지하철들은 레이더나 페럴 구울들이 점거하고 있어 이동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다.

물론 중소규모 마을은 자체 경비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마을 밖에만 안나가면 안전이 보장되지만, 황무지에서는 탈론 컴퍼니, 레이더 같은 악의 세력이나 위협적인 생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한다.

자경단급으로 레귤레이터도 활동하지만 이들을 보는것보다 탈론 컴퍼니나 레이더를 볼 확률이 엄청나게 높다. 거기에 더해서 구 워싱턴 시가지를 점거하고 인간을 그저 먹이로 보고 달려드는, 이성이 날아간 슈퍼뮤턴트는 덤. 그리고 나중에는 미합중국 정부를 자칭하는 집단 첨단 군대가 황무지인들에게 총질도 해댄다.

그 외에도 인간 고기를 얻기 위해 인간을 사냥하는 인육 헌터라든가 노예를 확보하기 위해 (다른 의미로) 인간 사냥을 자행하는 노예 사냥꾼들이 활개하는 막장 of 막장인 동네이다.

그나마 이곳에 주둔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타 지부와는 다르게 대민 보호에 신경쓰지만, 워낙 열악한 환경에다 슈퍼뮤턴트들의 공격이 거세진지라 2277년 현재 몇 곳의 거점을 방어하거나 Galaxy News Radio를 지원하는 등 간접적인 지원정도나 하고 있는 상황. 사실 자기들 지키기도 바쁜데 좀 무리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수도 황무지가 이 모양 이 꼴이 된건 볼트 뽑기운 탓이 좀 크다. 폴아웃 1, 2의 배경이 된 서부 황무지(Core Region)의 경우는 볼트 15에서 갈라져 나온 셰이디 샌즈, LA볼트에서 나온 본야드, 볼트 8에서 출발한 볼트 시티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문명권을 형성했다. 셰이디 샌즈는 훗날 NCR이 되어 서부를 평정했고 볼트 시티는 레딩(Redding)과 브로큰 힐(Broken Hills)에서 생산되는 우라늄 수요를 대고 있어 사실상 이들을 먹여 살리는 상태. 또한 방사능 피해를 입지 않은 허브(The Hub)를 중심으로 물을 공급하는 캐러번이 모독(Modoc)이나 클라마스, 정크타운(Junktown), 겍코(Gecko) 시티를 돌고 있기 때문에 저 도시들도 꽤 살만해졌다. 미스터 하우스의 천재적인 방어로 방사능 피해가 극히 미미한 모하비 황무지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하지만 수도 황무지는 방사능 피해도 직격으로 입었고 볼트 87처럼 전후 재건을 책임질 볼트는 대부분 좆망했고 그나마 존재하는 멀쩡한 볼트(볼트 101)은 전후재건이 아니라 영구 폐쇄를 목적으로 설계되는 등, 이래저래 운이 나쁘다고 할 밖에...
사실 폴아웃 1, 2의 배경이 된 Core Region에서도 볼트 문명권과 NCR, 허브(The hub)의 물공급 캐러번 교역망에 포함되지 않거나 이들의 접근이 어려운 도시는 수도 황무지 못지 않게 막장이다. 인공지능 컴퓨터에 의해 통치되고 사이비 종교가 판치는 샌프란시스코라든가 노예상의 주요 거점인 (The Den)이라든가... 굳이 예외가 있다면 폴아웃 2 시점에서 최대 도시 &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뉴 레노가 있긴한데 이 도시는 산맥이 핵폭격 및 방사능 피해를 최대한 막아준 케이스라서 오히려 뉴 베가스와 비슷하다. 다만 미스터 하우스 같은 절대적 능력자 지도자가 없기 때문에 뉴 베가스에 비하면 막장.

그나마 외로운 방랑자가 볼트 101의 내분에서 현 오버시어 알폰소 알모도바르의 편을 들거나, 새 오버시어 알렌 맥의 편을 들거나, 버치 들로리아의 편을 들어 볼트를 사보타주 하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고 아마타의 편을 들어 아마타를 볼트 101의 새 오버시어로 옹립한 것이 정사가 된다면 아마타의 의견대로 볼트 101도 볼트 시티처럼 개방형 도시로 탈바꿈할 가능성이 높으니 수도 황무지도 발전의 가능성이 보인다 할 수 있다. 그것 외에도 동부 브라더후드가 대민 지원에 충실하니 그 정도만으로도 발전의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4편의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하는 행보를 봐선 신경껐을듯

폴아웃 4 시점에서는 3보다 여러모로 상황이 많이 나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지 않고서야 동부 BOS의 지도자가 프리드웬, 리버티 프라임을 위시한 주요 전력을 왕창 끌고 직접 커먼웰스까지 원정을 올 리가 없으니까....

2.5 시설

황무지 곳곳의 건물은 대부분이 낡고 파손되었으며, 핵폭탄 자국이나 방사능에 쩔은 곳도 많은 편. 핵전쟁이 발발한 뒤 사람들은 볼트를 포함한 수많은 은신처로 들어갔지만, 대부분이 그곳에서 쓸쓸하게 죽었다. 켈러 가족이 피신한 방위군 본부나 곳곳에 흩어져 있는 송신탑 등등.
길거리 곳곳에 풀로스키 보호 셸터라는 공중전화부스 크기의 간이 1인용 셸터가 설치되었지만 사실상 언발에 오줌누기로 설치하나 마나였다.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백악관이나 펜타곤, 레이븐 락 및 각종 박물관 그리고 호러 스팟 등 굵직한 구경거리는 많이 있다. 써보지는 못하지만 철도망도 짜여져 있고 세기말 사일런트 힐이나 개판 5분전 공업도시 그리고 외계 함선 내부로 통하는 교통망도 이곳에 있다. 베데스다 본사도 포함

하지만 서부처럼 하나의 잘 규합된 조직이 많지 않아서, 전후 동부인들이 스스로 세운 건축물은 거의 없다. 대부분 전쟁 전 건물을 그대로 혹은 보수해서 쓰거나, 혹은 그냥 맛이 간 건물을 그대로 쓰는게 고작이다. 예외적으로 메가톤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허허벌판에 만든 몇 안되는 자작 도시이지만, 그 도시의 수준조차도 굳이 폴아웃2에서 NCR이 의회도 세우고 철도망도 까는 모습들과 비교하지 않고, 모하비 황무지의 촌동네 굿스프링과 비교해봐도 안습이다.

2.6 세력

여기서 활동하는 세력이라고는 막장 용병 집단 탈론 컴퍼니와 자칭 정의의 집단 레귤레이터, 엄청 가난한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10], 그리고 나중에 난입하는 엔클레이브 정도 밖에 없다. 그리고 약간의 외계인

당연하지만 NCR은 이곳에서 찾아볼 수 없다. BOS측의 컴퓨터 터미널을 보면 NCR이 언급되긴 하지만 그건 BOS가 서부에서 왔으니까 아는 거고, 그 외에는 NCR의 N자도 보이지 않는다. 사실 실제 미국역사에서도 동부(워싱턴)에서 서부(캘리포니아)까지 진출하는데는 심심해서 그냥 간게 아니고 거의 백년의 세월과 막대한 희생, 철도라는 당대 최대의 기술과 유럽 자본가들의 투자, 골드 러시, 백인의 의무라는 (적어도 자기들끼리는)그럴싸한 구실을 내세운 경제적, 정치적 이유 때문이었다는 점을 고려해봤을때 폴아웃2 시기에 NCR이 가진 기술력, 자본력으로 동부까지 진출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어불성설이다. 훗날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는 이렇게 된 이유를 어느 정도 보충설명해주고 있는데, 폴아웃3의 배경인 2278년은 NCR과 시저의 군단이 한창 서쪽에서 피튀기는 혈전을 벌이던 시점이다. 따라서 NCR은 동부는커녕 중부로도 진출할 수 없었다. 중부 BoS가 있으니 가는 족족 썰렸으리라 BOS가 동부로 왔듯이 NCR 출신 인사들도 개인적으로 동부로 탐험을 했을 수는 있겠지만 흔적이 보이지는 않았..는데[11] 폴아웃 4에 들어서 NCR 출신으로 동부까지 여행한 사람이 한 명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그 긴 세월중에 겨우 한명이 고작인점을 보면 역시 멀었다. [12]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본부는 마스터가 죽어도 계속 증가하는 정체불명의 동부 슈퍼뮤턴트의 박멸 및 구시대의 유물 발굴을 위해 아직 아무도 가보지 못한정확히는 장비, 물자 들려보내줬더니 사고나서 주저앉은 중부 BoS 빼고핵폭격을 수차례 맞은 동부 지역으로 분견대를 보내게 된다.

선택받은 자의 결정타와 BoS와 NCR의 협공으로 엔클레이브는 서부에서 완전히 뿌리가 뽑혀버리고, 잔존병의 대다수는 제 2의 본부격이었던 미국 동부지부의 자칭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버티버드를 타고 대거 동부로 진출하게 된다. 미 정부의 방호시설이었던 레이븐 락에 거점을 차리고 서서히 해당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다.

설정상이나 실제 게임상이나 포토맥 강 주변의 워싱턴 DC 잔해는 그 막장인 수도 황무지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지역으로, 슈퍼뮤턴트들이 득시글거려 황무지에서 엔클레이브를 제외하고 최고의 무장을 지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도 전면전은 피할 지경. 동부 BOS는 사정이 안좋아서 T-51b 가 아닌 T-45d 파워 아머를 착용중이고 수도 황무지에서는 에너지 병기가 귀해서 전쟁 전의 제식 소총인 R91도 쓴다는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이 곳의 슈퍼뮤턴트는 마스터의 군대만큼이나 많은데다가, 계속 생산되고 있고, 나이트킨같은 특수부대는 없지만 그 대신 오버로드나 베헤모스같이 육체적으로 강인한 변종들이 있으며, 무엇보다 이것들은 이성이 날아갔다.

그리고 포토맥 강 서부지역 광야도 사정은 그렇게 좋지 못해서 라드 스콜피온, 야오과이, 데스클로 및 중무장한 레이더 무리와 엔클레이브 군인들 그리고 외계인이 출몰하는 곳이므로 매우 위험하다.

2.7 기술/과학

매우 안습하다. 제대로 된 조직이 거의 없다보니 대부분 기술에 관심조차 없다. 그저 하루 밥 빌어 먹을줄만 알면 그 이상 크게 바라지도 않는다.

다행히 동부 브라더후드가 주민 복지 향상에 관심이 많아서 브라더후드의 지원을 받는 몇몇 과학자들이 이런저런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브라더후드가 쌓아둔 고급 기술들을 좋은 세력들에게 자주 제공해주고 있어서 아주 바닥까지 떨어지진 않았다.

그리고 피신온 엔클레이브와, 전후에도 살아남은 볼트들도 상당한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엔클레이브와 볼트들의 성격상 이런 기술들을 황무지인들에게 제공할리가 전무해서 문제.

또한, 과거 미국의 수도답게 황무지 곳곳에 이런저런 과학/군사 기지들이 잔뜩 포진해있다. 다만 황무지 전체가 무정부 상태라서 이 기술의 보고에 잠든 기술을 얻어내려면 그만한 큰 대가를 치뤄야 할 정도로 살벌한 환경이 문제.

의외로 리벳 시티도 기술력의 보고인데 이는 제임스가 규합한 메디슨 리 휘하의 과학자 집단들이 있는 덕이다. 물론 이들이 등장하기 전에도 핑커톤 같은 과학자도 있었지만. 그리고 메가톤에도 좀 괴상망측해서 그렇지 나름대로 과학에 관심 많은 사람도 있긴 있다.

2.8 물가

서부와 비교해볼때 캡의 가치가 높다. 무기의 경우 같은 1,000 캡이라도 서부에선 권총 한정 사면 절반도 안남지만 여기선 권총은 물론 좋은 방어구도 착용할 수 있다. 다만 이건 뉴 베가스의 무대인 모하비가 전쟁중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공화국과 군단이 열심히 실탄 총들을 사들이는 바람에 무기값이 폭등해버린 것이다. 다만 예외적으로 둘 다 건드리지 않는 에너지 병기들은 가격이 저렴해서[13] 레이더 무리인 핀드가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 수도 황무지에 군사 기지나 공정 등이 많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모하비는 끽해야 넬리스 공군 기지 정도밖에 없고 그나마도 그건 부머가 점거중이라 건 러너가 만드는 무기가 대안인데 얘네는 또 자기네는 항상 최고만을 추구한다는 자부심이 쩔어서 생산 속도가 느리다(...). 오죽하면 배달부가 리퍼비쉬 정도는 취급해도 좋지 않겠냐고 설득할 정도. 반면 수도 황무지는 군사 기지는 쓸데없이 풍족하고 수도답게 개중엔 방위군 본부 같이 무기가 남아도는 기지들도 많으며, 상술한대로 피츠버그에서 탄약이 미친듯이 뽑혀져 나오고 있어 무기 걱정은 없을 지경이다.

그리고 사람이 적다보니 수요도 적고 여러가지 잡동사니가 흔하니 고물이나 중고 무기류는 싸지만, 방사능에 찌들다보니 식량 생산이나 깨끗한 식수가 적어서 식량과 식수가 비싼편.[14]. 거기다 치안이 안 좋다보니 고물을 사들여 다른 물자를 공급하는 상인도 적고 따라서 유통되는 병뚜껑의 수가 적어서인듯.

3 여담

FPS 시리즈의 두번째인 뉴 베가스가 나오면서 모하비 황무지와 여러모로 비교되고 있는데 좋다 나쁘다 하는건 그냥 취향 차이일 뿐이다. 굳이 따지자면 폴아웃 1의 테마가 좆망한 상태에서도 근근히 살아가는 황무지인들을 다루고 있었고 2의 테마가 나름대로 번성하는 미국 서부의 모습을 다루고 있으므로 수도 황무지는 폴아웃1 시절의 황무지를 계승했고 모하비 황무지는 2시절의 황무지를 잘 계승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일부의 오해와 달리 폴아웃1의 주요 개발자는 폴아웃2의 초안만 만들고 퇴사해버려 폴아웃1과 2간에는 개발진이 크게 겹치지도 않는다.[15]

폴아웃 4 시점에서 로버트 J. 맥크래디의 언급에 따르면 수도 황무지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동부지부가 꽉 잡고 있는듯하다. 브라더후드 아웃캐스트도 협상으로 통합시켰고 숙적 엔클레이브도 괴멸시켰다. 프로젝트 퓨리티도 성공했지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나이트가 "커먼웰스가 안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 수도 황무지를 보면 그런 말이 안 나올거야." 라고 언급하는걸 보아 아직도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은 듯 하다. 그렇다곤 해도 용병인 멕크레디가 할일이 없어서 커먼웰스로 온걸 보면 치안은 확실하게 잡은듯하다.

여담으로 SBS 인기가요 및 KBS 뮤직뱅크에 배경으로 나온적이 있다! 잘보면 크로스 헤어도 있다. PD가 폴아웃을 해본듯

  1. 클래식 시리즈는 1인칭이 아닌 쿼터뷰 시점이기 때문에 잘 모를수도 있다. 다만 1과 2에서 묘사된 하늘이 같은 서부지역을 다뤘음에도 다르게 묘사되었기 때문에 애매한 부분이다. 2편에서는 모독(Modoc)같은 도시는 사과를 재배하는데 사과는 본래 일조량이 중요한 작물이라는 점이나 NCR 엔딩 등에 묘사된 서부 지역의 하늘은 매우 맑다는 점 등 서부 지방은 푸른 하늘이 넘실대는 환경이라고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1편의 엔딩에서 묘사된 하늘은 좀 애매하다. 맑은(?) 하늘이라고 생각되는 몇몇 엔딩(슈퍼 뮤턴트, 볼트 거주자)은 하늘보다는 지평선을 강조한 엔딩이라 정확한 모습을 알기 어렵고 지평선보다 하늘이 묘사된 다른 엔딩(허브, 성당, 네크로폴리스)는 부분적으로만 보이거나 다른 빛으로 왜곡되어 묘사되어 정확한 모습을 알기 어렵다. 원경의 하늘이, 있는 그대로 뚜렷히 묘사된 엔딩은 셰이디 샌즈 엔딩에서 나왔는데 여기서 나온 하늘은 폴아웃3의 수도 황무지처럼 방사능에 쩔은 잿빛 하늘이다. 색감도 수도 황무지의 그것과 거의 유사할 정도. 폴아웃3가 폴아웃1을 계승한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수도 황무지의 잿빛 하늘이 어디에서 영향받았는지 알 수 있다.
  2. 다른 예로는 수도 황무지는 방사능이 있든 없든 먹고 살아야 하지만 비교적 청정지역인 모하비 황무지에 주둔한 NCR에서는 방사능에 오염된 음식을 먹지 말라는 선전 포스터를 만들어서 붙일정도이다
  3. 모하비는 애초에 핵을 거의 맞지 않았으니 논외로 치고, 서부의 경우는 역시 핵을 맞긴 했는데 볼트 여럿이 기술 개방을 하여 정수 기술이 꽤나 발달했기 때문에 물 고민은 없다. 물론 여기도 물이 물쓰듯 쓰는 그런 물건은 아니라서 캘리포니아 남부의 무역 도시 허브에서 물장사꾼 구역이 가장 부유하며, 이젠 서부에서 호수를 볼 수 없다는 핸론의 증언이나 NCR이 후버 댐에 있는 대량의 담수를 노리고 있다는 점을 보면 이쪽의 물부족도 만만찮게 심각하단 걸 알 수 있다.
  4. 볼트 87 = 슈퍼뮤턴트 및 여러 FEV 실험체들(+ 방사능)로 득실득실, 볼트 92 = 화이트 노이즈에 의해 거주민들이 미쳐서 서로 죽이다가 생존자들 탈출 후 괴물들이 점거, 볼트 106 = 볼트 내부에 마약이 분사되어 거주민들이 미쳐 자멸하고 광인들만 남음, 볼트 108 = 폭력적인 복제인간들만 가득함, 볼트 112 = 어느 새디스트가 볼트 오버시어를 하는 바람에 거주민들은 무제한 료나 게임을 로그오프 없이 반복 체험중.
  5. 세면대에서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는 물이 나올 정도다!
  6. 특히 닥터 짐머는 커먼웰스 중에서도 가장 잘 사는 인스티튜트 출신이다. 폴4에서 나오는 인스티튜트는 거의 매스 이펙트의 시타델급이니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
  7. 다만 물이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는 건 같다. 하지만 각각 거주지마다 정수시설을 설치하여 안전한 물을 먹을 수 있고 수도 황무지보단 그래도 방사능이 덜한지 해안가에 가보면 돌연변이이긴 하지만 돌고래가 잡혀있는걸 볼 수 있다. 수도 황무지의 포토맥 강은 빌어먹을 마이어러크 천국임을 감안하면 천지차이.
  8. 폴아웃3가 폴아웃1를 계승한 작품임을 상기하자.
  9. 당장 모하비 황무지만 해도 네바다 지역 땅덩어리의 반 이상이 NCR, 시저의 군단, 미스터 하우스, 킹의 갱단 등 최소한 조직과 체계는 갖춰진 세력들이 점거하고 있다. 근데 수도 황무지는 땅덩어리 대부분이 이성이 날아간 슈퍼뮤턴트나 구울떼거리, 조직이나 체계 그딴거 없는 레이더 패거리, 그 외 짐승 수준의 인간 혹은 몹들 구역이다.
  10. 동부 브라더후드는 최소 무장이 레이저 라이플도 아니고 실탄 무기인 R91 어설트 라이플에 제식 파워 아머도 구식인 T-45D 파워 아머인 반면, 서부의 경우 분견대에 불과한 모하비 지부조차 기본적으로 가우스 라이플과 T-51b 파워 아머가 제식이다. 참고로 모하비 초소 애들은 어찌나 부유한지 재생 에너지탄은 탄약으로도 안 친단다. NCR의 눈칫밥을 먹으며 갇혀 사는 애들도 에너지탄을 물보다도 못하게 보는데 그것도 없어서 실탄으로 빌빌대는 동부 브라더후드를 보고 있으면 눈물이... 다만 브로큰 스틸에서 외로운 방랑자가 아담스 공군 기지를 뺏어오면서 상황이 역전되었다! 아서 맥슨의 지휘 아래 동부 지역의 주요 군사세력으로 성장하여 거대 비행선과 버티버드 함대, 그리고 T-60 파워 아머를 제식으로 갖추고 커먼웰스로 파견올 정도가 되었다.
  11. 사실 시저의 군단은 폴아웃3 이전부터 나올 예정이었다. 반 뷰렌에서 확정되었는데 반 뷰렌이 망해서 이제서나 나온 것.
  12. 또한 그 1명 역시 유일한 생존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인스티튜트 내부자의 입에서 코서보다도 무서운 존재라고 언급되는 특급 용병이라는 점 또한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만큼의 능력이 없으면 서부에서 동부로 오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시저의 군단부터 시작해서 중부 BOS 등 거쳐야 할 산들이 많다 사실 NCR 출신이 아니라면 볼트 29 출신으로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동부 워싱턴 D.C에 도착한 해롤드도 대륙을 횡단한 인물이긴 하지만 원래대로라면 치료제를 찾기 위해 동부로 여행을 간다는 프로젝트 반 뷰렌의 설정을 제대로 이어받지 못해 어떻게 서부에서 동부로 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무한 상황.
  13. 에너지 병기를 건드리지 않는 까닭은 일단 에너지 병기는 교육과 정비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점도 있지만, 서부 브라더후드가 에너지 무기를 취급하는 상인들을 습격해 강탈하는 짓을 반복하고 있어서 상인들이 학을 뗐기 때문. 따라서 에너지 무기를 취급하는건 실버 러쉬의 반 그라프 일당뿐인데 그마저도 무기 상태를 개판으로 관리하면서 배짱 장사를 하고 있다. 사가는 쪽도 거의가 핀드 같이 돈 없고 주변 의식따윈 신경도 안쓰는 막장 인생들.
  14. 가격은 모하비와 같지만 캡의 가치는 수도 황무지가 더 비싸다.
  15. 폴아웃1의 경우, 설정만 보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실제로 해보면 수도 황무지 못지않게 황량하고 조잡한 동네다. 상인이나 용병 나부랭이가 마을의 지도자로 으시대는 형편이고 데스클로급의 몬스터가 뜨면 정말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는 등 치안력이 제로다. 셰이디 샌즈같은 동네는 GECK으로 농사를 짓고 잠재력이 가장 풍부해서 훗날 NCR으로 성장하기는 하는데 사실 볼트 거주자의 개입이 없다면 칸 레이더 일당의 습격에 몰락하는 운명을 지녔다. 제일 잠재력 있는 섀이디 샌즈가 이런데 다른 동네는 실로 비참. 정크타운은 농사가 불가능해 브라민과 인육(!!)이 주요 생산품이고 네크로폴리스는 그냥 빈민가 of 빈민가. 본야드에서는 천재과학자가 있어서 나름 농사도 짓고 탄약을 수출하기는 하는데 이걸로 지탱할 수 있는 경제 규모는 도심가에 속하는 아디툼 정도. 예를 들어 아디툼의 식수 공급원인 우물을 클릭하면 "너무 작아서 볼트 13에 못써먹겠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거기다가 아디툼 NPC의 대사에서도 보듯이 실제로 아디툼 주민들은 레귤레이터라는 용병집단의 노예에 가까우며 아디툼 주민들이 하는 일도 데스클로의 눈을 피해 폐허속에서 쓸만한 물건을 뒤지는 스케빈저 활동이 대부분이다. 사실 이건 본야드에서 나은 형편으로 아디툼을 제외한 블레이드 구역이나 요새 구역은 방사능과 빈곤, 데스클로의 출현으로 개막장화된 상태. 허브라는 물 공급처가 있기는 한데 수도 황무지도 깨끗한 물을 소규모로 계속 공급하는 물상인의 존재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건 비슷. BoS의 경우 이 동네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 순찰을 하기는 하는데 정작 BoS단원이 허브의 일개 깡패에게 납치되자 보낼 인력이 없어 볼트 거주자에게 구조를 부탁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