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항목: 볼트
파일:Attachment/볼트(폴아웃 시리즈)/TheVaultOfTheFuture.png
1 개요
2 설명
자원부족으로 세계 각국의 정세가 불안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알래스카를 침략하고 미국 내에서 핵전쟁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져감에 따라 Vault-Tec에서 건설한 방공호. 주거, 편의시설을 갖추고 몇백년간 자급자족할 물, 식량, 전기, 볼트 점프슈트, 방어용 무기 등의 물자가 비축되어 있다. 물론 미국 전 인구가 피난갈 순 없으므로 돈을 낸 신청자에 한해 입주권한이 주어진 것 같다. 볼트 101 내 라디오 방송(Vault 101 PA System)에 따르면 나중에는 미스터 하우스의 롭코 공업와도 제휴했던 모양으로, 볼트 주민들에게 핍보이가 지급되었던 것이나 더 포트에 위치한 하우스의 시큐리트론 벙커 내부가 볼트의 디자인인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인 듯하다.
이후 핵전쟁이 벌어짐에 따라 많은 인류가 죽거나 방사능의 영향으로 돌연변이화하였으며, 방사선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살아남은 인류는 적어도 미국에서는 전쟁 직전 볼트로 피난한 인류와, 운이 좋거나 자발적으로 치밀한 준비를 갖춘 극소수의 사람들 뿐이였다. 핵전쟁이 끝나고 세월이 흐르자 인간들은 볼트를 벗어나 터전을 잡고 살아가기 시작했다.
트레이드 마크는 톱니바퀴 모양 철문과 볼트 점프슈트라 불리는 청색의 볼트 거주자 쫄쫄이 옷. 볼트 지도자를 볼트 오버시어, 볼트 거주민을 볼트 거주자라고 한다.
미국 전역에 퍼져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폴아웃 2까지 공개된 볼트의 일련번호가 20 이하라 많이는 없는 걸로 알려져 있었다.[1] 하지만 폴아웃 3 이후로는 100 이상으로 늘어나 최소한 122개의 볼트가 존재한다는 게 밝혀지면서 적어도 그 이상의 볼트가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볼트에서 대대로 백년 이상 정도를 살아가다 보니 다 그런 건 아니더라도 몇몇 거주민들은 그에 대한 부작용으로 제노포비아나 광장공포증 같은 증상을 앓는 듯하다. 볼트 101만 해도 볼트 경비대를 중심으로 한 어른들이 개방에 대해 상당히 극단적인 거부감을 드러내는 것도 그렇고 볼트 21 출신의 스트립 주민 사라 와인트럽과 마이클 안젤로는 광장공포증 때문에 밖에 나오지를 못한다. 볼트 34 출신의 어느 부족의 경우는 안 그래도 총기광 또라이 기질까지 있었는데 거기에 제노포비아 성향까지 겹쳐서 모하비 황무지의 잠재적인 재앙이 되었다.
지하로 피난한 건 좋은데 태양광을 못 쬐면서 볼트 거주민들이 어찌 건강하게 사나 싶겠지만, 사실 볼트 내부 조명은 그냥 조명이 아니라 인조 태양광(Simu-Sun)이라고 한다. 약간의 화상 위험까지 쓸데없이 재현(...)했다고. 그래도 미첼의 아내의 경우를 보면 역시 철저히 격리된 실내에서만 살다 보니 면역력 결핍은 어찌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3 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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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자료 : 차르미 - 폴아웃의 세계관 : 폴아웃의 볼트, 폴아웃 위키
사실 볼트는 단순히 핵전쟁 발발시 일시적인 피난용 시설인것만은 아닌 비인륜적인 악의가 숨겨진 목적을 위해 설계된 인간을 이용한 사회실험장이었다. 그것은 바로 모든 혼란이 진정되고 볼트가 열렸을 때, 망가진 세계에 적응할 수 있는 인류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이를 위해 전 볼트에 걸쳐 일정한 사회학적 실험이 벌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볼트는 정해진 조건을 충족하는 거주민들만 모아놓기도 했고, 일반적인 거주민들이 모인 볼트들엔 다양한 별천지성 환경을 제시하고 환경에 따른 인간의 반응을 유도함으로서 종의 다양성과 향상을 촉진시키는 게 실험의 골자였다. 덕분에 온갖 정신이상적이고 비상적인 환경의 볼트들이 다수 출현했다.
그 때문에 제대로 돌아갔던 볼트는 손에 꼽을 정도. 아니, 일부 볼트는 사실 저 목적에 부합하지도 않는, 그야말로 죽으라고 만든듯한 볼트도 여럿이다. 볼트의 오버시어도 사실 그 역할은 볼트 텍의 실험 감독관이며 볼트 내부의 경비대 역시 본질은 이러한 실험 감독관으로써의 오버시어의 충실한 행동대원이라 할 수 있다.[2]
때문에 전쟁이 난 이후에도 바깥으로 진출하기는 커녕 일찍이 자멸한 볼트도 여럿 있었다. 그리고 이게 문제가 되는 다른 이유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고객들에게 돈을 받아 처 먹어 놓고 저 따위 짓을 했다는 것. 즉 초창기 볼트 거주민들 입장에선 볼트 텍이란 작자들은 전쟁 전에 돈이란 돈은 다 뜯어가 놓고 별 거지같은 실험실에 처박힌 실험용 쥐 꼴을 만든 상도덕도 모르는 파렴치한 도둑놈들(...)인 셈.
사실 볼트가 정말로 멸망을 대비하기 위해 건설되었다고 하기에는 규모는 둘째치고 실험들 자체가 거주자들이 살아남을 거란 기대를 하는게 도둑놈 심보일 수준이라는 점과 포세이돈 정유 시설에 따로 엔클레이브에게 선택된 시민들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으로 보면, 볼트 거주자들은 미국 정부(핵전쟁 이후에는 엔클레이브) 입장에선 사회 재건이라는 큰 그림을 위한 실험쥐들일 뿐이며, 실험을 통한 독박은 이들이 다 뒤집어 쓰고 정작 그 실험 결과를 통해 미국을 재건하는 주체는 오직 미국 정부(엔클레이브)와 선택된 이들의 시민들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즉, 방공호고 자시고 볼트는 그냥 처음부터 미국 정부가 돈지랄해서 지은 실험장이었다. 애초에 2편에서 엔클레이브 병사들이 돌아다니며 하는짓이 볼트 거주민 학살하기이니.[3]
기껏 큰돈들여 이런 첨단 방공호를 짓고도 한다는 짓이 고작 사회 보존이라는 미명하에 사람 미치게 만들고 죽이는것이라는 점에서 폴아웃의 블랙 코메디적인면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덕분에 작중 볼트의 절대다수는 각종 비극과 병맛적인 실험으로 거주민이 전멸하거나 버려져서 던전화 된지 오래다. 물론 극소수의 볼트들은 원래 대외적으로 알려진 목적대로 정말 인류 보존을 위하여 기능하였으나, 그나마도 일부는 이러저러한 요인들 때문에 말아먹는 등 영 좋지 못했다.
동부에 건설된 볼트와 서부에 건설된 볼트의 출입문 구조가 서로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동부 볼트가 구형이라는 듯. 생각해보면 말이 되는게 보통 인구가 더 많은 동부에 먼저 건설했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기술 개발이 더 이루어져 좀 더 최신형의 볼트를 서부에 건설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4편에서는 대놓고 볼트 문에 "볼트 텍 사회 보존 프로그램(Vault-tec societal preservation program)"이라고 대놓고 써 놓아서 숨길 생각도 없는(...) 형태의 문이 되었다.
여담인데 훗날 핵전쟁 이후 4편의 매사추세츠 커먼웰스 지역에서는 창립자가 볼트 텍과 관련이 있는지 어떤지는 불명이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볼트의 밈을 충실히 이어받은 어떤 시설이 등장하게 된다. 항목 참조.
4 볼트 목록
- 볼트(폴아웃 시리즈)/목록 항목 참조.
5 역대 주인공들과의 인연
본가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볼트와 직·간접적 영향이 있다. 우선 폴아웃의 주인공 볼트 거주자는 이름대로 볼트의 거주자였다. 주인공이 볼트 출신인 것은 멸망 후의 세계를 아직 모를 플레이어와 일체화 시키기 위한 것. 볼트 거주자의 출발은 자신의 볼트 내에 물을 정화시켜주는 기계에 필요한 이른바 '워터 칩'이란 제어장치가 부족해 이것을 구하러 나간 것이였고 막바지엔 임무에 성공했으며 추가로 마스터와 슈퍼뮤턴트 군단의 위협도 저지하는데 성공했으나 오버시어에 의해 강제로 영구추방을 당해 두 번 다시 볼트로 돌아가지 못했다.
2부의 주인공 선택받은 자는 볼트 거주자의 후손으로, 비록 원시 부족 마을 아로요에서 나고 자라 볼트는 그동안 가본적도 없지만 대신 선조인 볼트 거주자가 입던 볼트 유니폼을 입고 세상 밖으로 향한다. 비록 볼트 출신은 아니나 그동안 고립된 환경인 원시 마을 내에서만 지내서 그런지 볼트와 마찬가지로 바깥 물정에 대해 거의 모른다.
3부의 주인공 외로운 방랑자는 비록 볼트 출신은 아니지만,[4] 자신이 기억도 못한 어린 시절부터 한평생을 볼트 내에서 자라와서 볼트 거주자나 다름없는 사람이다. 심지어 아버지의 탈주로 볼트 내에서의 삶에 위협을 받아 덩달아 탈출한, 결코 좋지 못한 기억으로 빠져나온 볼트임에도 나중에 아마타의 요청을 받아 볼트에 생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돌아올 때 퀘스트 제목이 '고향의 위기(Trouble on the Homefront)'이다. 또한 마약이 분사되는 볼트를 탐험할 때 보는 환영이 바로 고향 볼트의 거주민들의 환영. 비록 이 외엔 볼트의 비중이 제로이지만 적어도 외로운 방랑자가 볼트를 자기 고향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편 주인공 유일한 생존자는 아예 볼트 111에서 냉동으로 보존된 200년 전 사람이다.
다만 외전작들의 주인공들과는 영향이 거의 없다. 폴아웃 택틱스의 주인공 전사는 배경이 불명인 인물이고, 폴아웃: 뉴 베가스의 주인공 배달부 또한 배경은 불명이나 볼트의 문물에 대해 거의 모르는 것으로 보아 볼트 출신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래도 배달부의 경우 자신을 살려준 닥터 미첼이 볼트 21 출신이였고 그로부터 핍보이와 볼트 점프슈트를 받게 된다.
6 기타 관련 항목
- 풀로스키 보호 셸터 - 긴급 핵재난 대피시설이나, 이쪽은 공중전화 부스 크기에 1인용으로 되어있다. 항목 참조. 설립 주체는 풀로스키 보호 서비스라는 사업체.
- ↑ 다만 100자리 이상의 숫자의 볼트 존재 여부가 내용이 볼트13 중앙 컴퓨터에 있다.
- ↑ 3편의 볼트 101만 보면 감이 안 왔겠지만(그야 볼트 텍은 예전에 망했고 볼트 내 인력이라곤 전부 거주자들 뿐이니) 폴아웃 4의 프롤로그에서도 볼트 111 피난 지시를 내리는 볼트 경비대 이름은 "볼트 텍 경비원"이다. 다시말해 거주자들을 뺀 오버시어, 과학자, 경비원, 기타 스탭 모두 볼트 텍 직원.
- ↑ 4편에서 볼트 81의 숨겨진 공간 안에서 퀴리를 처음 만날 때, 퀴리는 실험이 실패하자 (볼트 텍 본사로 통하는) 비상 신호를 보냈는데 이제껏 반응이 없었다고 하며 주인공을 볼트 텍 경비원으로 알았다. 이는 볼트 텍이 정말 진지하게 볼트를 방공호 목적으로 세운 게 아니었다는 견해를 뒷받침할 근거로도 볼 수 있는데, 핵전쟁이 일어나면 볼트 텍 본사는 고사하고 뭐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본사 경비원 파견은 무슨 놈의 파견? 조금만 생각해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걸 알 수 있는데도, 전 시리즈의 오버시어들 중 쓸데없이 시켰던 대로 실험을 강행해서 볼트를 말아 먹은 오버시어들이 얼마나 생각 없는 로봇같은 인간들이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엔클레이브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게 좋았을 테지만.
- ↑ 외로운 방랑자는 바깥 세계에서 태어났다가 아버지가 볼트측과 협상을 하여 들어갈 수 있었다. 볼트 근처에도 안가본 메가톤의 콜린 모리아티가 주인공을 알아보는 건 당시 아버지가 주인공을 데리고 볼트로 가는 도중에 모리어티의 주점에 들렀던 적이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