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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y Kutta또는 영어로 Pakistani Mastiff(파키스탄 마스티프). 투견계에서는 '파키스탄의 악마'(..)라고 부른다.
영국에서 식민지생활을 할 때 들여온 여러 견종들과 토종개들이 짬뽕되어서 만들어진 견종.
어원은 펀잡 지방의 말로, '불리'는 '무겁게 주름진'이라는 뜻이고 '쿠타'는 '개'라는 뜻이다. 파키스탄의 국견이다. 그래서 현재는 터키의 국견인 캉갈과 마찬가지로 해외반입 금지인 견종이다. 캉갈은 우리나라에 생각보다 여러마리가 있지만 불리 쿠타는 암흑의 경로를 통해 불리 쿠타를 분양하는 곳이 있다는 모양이다. 어쨌든 우리나라에 있긴 있다. 40도의 고열에서 최고 1시간동안 싸울 수 있는 유일한 견종이어서[1] 열대지방 한정 최강의 견종.
모던 불리 쿠타라는 개량종도 있지만 아키타견처럼 오리지날이 밀리는 게 아니라 그 반대인 것 같다. 성격은 인도스러운 게으름뱅이어서 훈련도 쉽게 되지 않지만 주인님에 대한 충성심은 대단한 편이다. [2] 주인에 대한 가드를 평생 준수한다. 한편으로는 대인배적인 기질도 있어서 조그만 개들이 까불거나 짖어대도 본 체도 하지 않는다. 아니 이건 쿨하다고 해야 하나 대부분의 대형견과는 달리 몸에 지방함량이 거의 없어서 뼈와 근육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그레이트 데인처럼 모델같이 쌔끈하지는 않지만. 겉보기와는 다르다. 근데 위짤은 쌔끈해보이는데?[3]
용도는 경비견&가드견이나 애완견 정도. 그레이트 데인 급의 크기와 힘때문에 파키스탄과 인근나라에서 곰 괴롭히기(bear baiting)나 불법투견판에서 희생되기도 한다고 한다. 파키스탄 당국은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처벌을 내리고 있으며 WSPA와 PAWS(불리쿠타 관련 단체) 역시 매우 실제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싸움 스타일은 헤비급 덩치와는 안 어울리게 스피디한 스타일. 뭐 다리도 길쭉하긴 하지만..
만들어진지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나기 불리 쿠타naagy bully kutta라는 종이 불리 쿠타를 조상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