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TO의 등장인물.
최초로 인간을 죽인 로봇이며 생포된 뒤에 인공지능 교정캠프에 그대로 방치된다. 작중 시간대 기준으로는 거기에 계속 갇혀있다. 이미 스스로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박살이 나 있음에도 철저하게 격리되어 있다. 그가 갇혀 있는 곳은 여러 가지 건축자제 등이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보아 그가 움직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그 현장 그대로 그 주변을 벽으로 둘러쳐 버린 모양이다. 처분되지 않고 방치된 이유는 인공지능에 어떠한 문제도 없기 때문이다. 본일 왈 "나는 가슴에 있는 창을 뽑으면 죽어, 그런데도 저놈들은 그거조차 안하지." 인간을 죽일 수 있는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기에 죽일 수 없고 내버려둘 수도 없는, 인간 입장에서는 두려움의 상징인 셈.
첫 등장은 게지히트가 그를 만나러갔을 때이다.[1] 게지히트가 그를 찾아왔을 때 브라우 1589는 서로의 메모리칩을 교환하자는 제의를 했으나, 거절당한다. 그러나, 그 후에 게지히트가 다시 찾아왔을 때, 게지히트가 플루토의 범죄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그와 메모리칩을 교환한다.[2]
이후에도 게지히트는 여러 번 그를 찾았으며 나중에는 텐마 박사와 아톰이 각자 따로 찾아온다. 그 때마다 여러 가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는데 계속 갇혀 있어서 바깥의 상황을 알 방법이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험, 게지히트 등이 전해준 메모리를 통해 사건의 전말, 최고의 인공지능의 비밀 등을 몽땅 짐작해 내는 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톰의 경우 부탁을 하러 왔다지만 무슨 부탁을 했는지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플루토 에필로그에서 브라우의 아래 행각을 보면, 트라키아 합중국의 마더컴퓨터과 관련이 있던 모양.
아톰과 플루토가 보라의 자폭저지를 성공한 뒤, 에필로그에서는 무슨 수를 썼는지 감옥을 탈출하여 트라키아 합중국의 알렉산더 대통령과 마더컴퓨터인 Dr. 루스벨트가 있는 곳까지 가서 대통령을 죽이려다가 포기하고 루스벨트의 비아냥거리는 대사[3] 다음에 가슴의 창을 뽑아던저 그를 향해 던진다.[4][5] 그리고 루스벨트의 시야인듯한 컷이 암전되며 플루토 끝. 마더컴퓨터가 진짜 죽었을지는 알 수 없으나, 애초에 움직일 수 없는 신체로 피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브라우 1589 자신은 아마 가슴의 창을 뽑으면 죽는다고 자신의 입으로 스스로 말했던 것으로 미루어볼 때, 사실상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
모티브는 아마도 철완 아톰의 청기사같다. 다른 점이라면 창이 박힌 부분.(청기사는 등인데 브라우 1589는 가슴이다.)
- ↑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게지히트에게 몇번씩이나 주의를 주면서 지금까지 여기서 (브라우에게) 희생된 로봇이 넷이라 언급한다.
- ↑ 교환하고 나서, 게지히트가 돌아갈 때, 그의 뒤에 대고 "하나에 500제우스만 내게."라는 말을 했다. 게지히트가 환각이라고 생각했던 그 대사를. 브라우 1589의 입을 통해 그것이 환각이 아니라는게 증명된 것.
- ↑ "죽이지 않다니 이상한 놈이로군. 너와 나는 같은 신의 경지에 선 줄 알았는데."
- ↑ 이것이 고철상태에서 저지른 일이다.
- ↑ 창에 찔리고 신이 된 누군가를 생각하면 이 설정은 루스벨트의 비아냥을 그대로 돌려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