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레이 부인

500px

ブラッドレイ夫人

1 소개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성우사토 아이. 이 인물도 브래들리, 즉 브래들리 부인라고 읽는 것이 옳다.

아메스트리스의 대총통 킹 브래드레이의 아내이자 셀림 브래드레이의 양어머니. 작중 마지막까지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스카의 본명과 함께 강철의 연금술사 본명 비공개 인물이다.

온화하고 다정하며 대총통의 아내에 걸맞는 품위와 지성을 지닌 중년 여성으로 브래드레이 집안의 화목함을 더해주는 인물이다.

과거에 킹 브래드레이와 맺어지게 된 계기가 상당히 흠많무한데, 젊은 시절 그가 하도 멋대로 굴길래 후려쳤더니[1] 반해서 따라왔다고 한다. 날 때린 건 네가 처음이야! # (…) 신의 눈을 가진 킹 브레드레이가 자신의 뺨에 손이 날아오는 걸 보지 못했다고.[2] 그러나 부부로 맺어진 뒤에도 자식이 생기지 않아 양자로 들여온 것이 셀림으로, 피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무척이나 아끼고 있다. 남편이 이제 그만 물러나고 느긋하게 편히 쉬기를 바라고 있으나 그렇게 되고 있지 않아 내심 아쉬워하고 있는 중.

어쨌든 한 나라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대총통의 아내인 것에 더해 화목한 가정까지, 그야말로 그림으로 그린 듯한 행복 속에 있고 그만한 자격이 있는 여성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1.1 원작 및 리메이크

남편이란 작자가 실은 호문쿨루스였다!!! 이것만 해도 가슴아플 노릇인데, 좀 지나고 보니 양자란 녀석마저도 호문쿨루스로 판명이 나버렸다!!! 그야말로 양 호문쿨루스 사이의 가족놀이에 놀아나고 있었던 것.[3] 이것 때문에 곧잘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최고로 불쌍한 인물 및 가장 앞날이 걱정되는 인물로 꼽히곤 했다.

하지만 그냥 속고 이용당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은 그녀에 대해 '남이 깔아둔 레일 위'라 표현한 자신의 인생 속에서 '유일하게 스스로 선택한 여자'라 말했을 정도였고 아들은 그녀 밑에서 처음으로 어머니가 어떤 것인가를 느끼고[4] 그 생활이 즐겁다고 말했다는 점이 도리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고 할 수 있다. 그저 극중의 인물들에 비하면 정말로 평범한 인간인데도 두 명의 호문쿨루스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녀의 성격이 얼마나 다정한지를 알 수 있다. 로이 머스탱이 대총통의 정체를 알자 가족놀이입니까?라고 비꼬는 투로 말했지만 사실 브레드레이 부인은 호문쿨루스인 남편과 아들이 인정한 진정한 가족인 셈.

약속의 날에 이르러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로이 머스탱 측에 난데없이 납치당한 뒤 중앙군으로부터 사살 허가가 떨어지고, 결국 이를 노렸던 머스탱의 시나리오대로 자기도 모르게 국민들을 향한 선전에 이용당하고 만다. 거기다 그 자리에서 남편과 아들이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졸도해버렸다. 사실상 예정된 파국으로 치닫는 중. 여튼 이 여론전은 제대로 먹혀들어가서 "대총통 부자가 실종된 상황에 군부가 대총통 부인을 사살하려고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여론은 크게 술렁인다. 그나마 남편이 생존해 돌아왔다는 소식이 들려와 잠시 마음을 놓게 되었으나….

일식의 순간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국토 연성진을 발동하면서 아메스트리스의 전 국민들과 함께 사망. 다행히 반 호엔하임연성진 카운터로 인해 다시 살아났다.

결국 남편은 마지막 싸움에서 사망하고 아들도 에드워드 엘릭에 의해 본체를 적출당해 리타이어한다. 덕분에 이후가 어떻게 될지 차마 못 보겠다는 말마저 나올 정도로 팬들의 걱정을 샀으나….

프라이드의 본체를 전달받고 나서 2년 뒤, 다시 어린 아이의 몸으로 성장한 아들과 함께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남편도 일단 공식적으로는 군 상층부의 부정한 연금술 실험으로 일어난 혼란 속에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어 전 대총통의 부인으로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5] 대총통이 된 글래먼과의 대화를 보면 아들의 일에 대해 이전부터든 나중에 들어서든 얼마 알고 있는 듯. 그러나 그걸 알면서도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셀림을 다시 키우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또한 글래먼이 셀림에게 어떤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을 지적하자 '그런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게 하겠다' 의연하게 말한다. 말 그대로 '호문쿨루스와 인간의 공존'이란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는 셈.

비록 남편은 잃었지만 그 동안 계속 끝도 없이 앞날이 걱정되었던 나날들을 감안하면 나름 해피 엔딩.

여담으로 다른 사람도 아니고 최강의 눈[6]과 그에 걸맞는 신체능력[7]을 지닌 킹 브래드레이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젊은 시절 회피불능 싸다구를 날렸다는 점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반 농담 반 진담으로 강철의 연금술사 眞 최강자로 불리고 있다. 실제 강철의 연금술사 퍼펙트 가이드북 3권 속표지에 실린 4컷 만화에서도 남편과 아들 놈이 이 때문에 공포로 몸을 떠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강철의 연금술사 퍼팩트 가이드북 3권 속표지 만화에서 따귀를 때렸을 때, 킹 브래드레이가 '차마 눈으로 쫓을 수 없었다' [8] 총보다 빠른 초고속 싸다구, 보통 사람은 맞으면 죽겠네. 라고 할 정도였다.본격 세계를 노리는 환상의 싸다구 그리고 따귀를 한번이 아니라 나중에 한번 더 날리는 신력까지. 그래서 브래드레이는 이 사람을 적으로 두는 것 보다 차라리 내 편으로 만들자고 생각을 했다고. 이길수 없다면 합류하라

개그 만화에서는 아예 아들, 남편보다 더한 최강의 존재로 나온다(...).

1.2 2003년 애니판

그 본인이나 남편은 원작과 동일하나,[9] 아들 셀림은 그냥 평범한 인간 소년이다. 이것만 보면 그나마 다행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그 남편이란 작자가 머스탱과의 싸움에서 아들을 죽여버리고 자기도 죽었다.망했어요. 더구나 그 남편은 애니 작중에서 원작의 그 아내만은 내가 직접 골랐다는 말조차 한 적이 없다. 이후에 대해선 그려지지 않지만… 이래선 차라리 안 그려지는 게 더 나을 듯. 원작보다도 더 꿈도 희망도 없다.

  1. 강철의 연금술사 퍼펙트 가이드북 3권에 따르면 따귀는 총 2번 때렸는데 첫번째는 브레드레이가 여자 마음을 모르고 무심하게 굴어서, 두번째는 브레드레이가 엉덩이가 예쁘다고 칭찬해서(…) 날렸다고 한다. 이것으로 본편 4컷에서 나왔던 대총통의 엉덩이파 발언은 공식 설정으로 확정됐다!
  2. 이 때문에 팬들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작품 내 최고의 공격 속도 보유자라고 부른다(...)
  3. 더빙판 한정으로 성우가 러스트와 중복이기 때문에 목소리만 따지면 호문쿨루스의 가족놀이가 되어버린다.
  4. 차에 치이려는 셀림을 부인이 몸을 던져 구해주었다는데서 어머니의 존재를 느꼈다고 한다. 물론 재생 능력이 있는 셀림은 차에 치일 뻔 했다는 것을 알아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았지만...또 작중 극후반부에 셀림이 에드워드 엘릭에게 몸을 침범 당하고 죽음의 상황에 임박했을 때도 킹 브래들리와 부인의 모습이 주마등 처럼 스쳐지나간다. 정황상 막내 동생 뻘인 라스보다는 브래들리 부인에 초점이 맞춰줘 있을듯하다.
  5. 셀림도 그 때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다.
  6. 총알이나 포탄을 본다 두 눈 전부!
  7. 호문쿨루스답게 기본적으로 튼튼할뿐만 아니라, 나이가 환갑 쯤인데 열차테러가 발생해도 폭발 파편을 피하면서 무너지고 있는 다리 파편들을 밟고 도약해 탈출하고, 곧바로 돌아오자마자 정칼 한 자루로 전차까지 가진 사단급 병력을 쓸어버리는 전투력. 이것 덕분에 대총통이 되었고 머스탱 파의 쿠데타 때도 홀로 총사령부의 북부군을 썰어대며 머스탱 쪽의 시도를 무력화하려고 했다. 마지막엔 이미 잔뜩 얻어맞은 상태의 브래들리인데도 스카가 목숨을 걸 정도로 덤벼서 겨우 승리. 젊을 적에는 수없이 많은 총탄과 폭탄이 오가는 전장 한복판을 무모해보일 정도로 내달리며 활약했다고.
  8. 대포탄을 보고 칼로 가르고 총탄을 보고 피하고, 떨어지는 열차에서 사이틈새를 지나다니는데...
  9. 단 원작의 그 싸대기 사건은 언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