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림 브래드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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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쇼타의 모습

1 기본 소개

セリム・ブラッドレイ(Selim Bradley)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얘도 브래들리로 읽어야 옳다. 제목이 셀림 브래드레이라고 된건 신경쓰지말자

성우는 2003년판이 츠무라 마코토/김정애/자라 리틀, 2009년판은 산페이 유코/이명희/브리트니 칼보우스키

아메스트리스의 대총통 킹 브래드레이의 아들. 하지만 피가 이어진 친아들은 아니고 킹 브래드레이모종의 이유사정이 생긴 탓에 다 늙도록 아이가 없어 친척의 아이를 양자로 삼은 것이라 한다.

밝고 호기심 강한 성격으로 최연소 국가 연금술사에드워드 엘릭을 흠모하고 있다. 좀 천연끼가 있는지 에드에게 작다 소리를 했다.

이 캐릭터는 먼저 종영된 애니 03년판과 원작 사이에 갭이 매우 심각하다. 이 점에 주의할 것.

2 애니메이션(2003년판)

거의 엑스트라에 가까워, 간혹 양아버지 킹 브래드레이의 가족 사진에 나오거나 가족이 같이 있을 때 나오는 정도에 불과했다. 2003년판 호문쿨루스들이 번식이 불가능하다는 걸 고려해볼 때, 위장용 자식으로 삼기 위해 어디서 대려와 입양한 아이일거라고 호엔하임이 추측하기도 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후반부, 킹 브래드레이와 로이 머스탱의 마지막 싸움에서 우연히 킹 브래드레이의 약점(브래드레이의 모체가 된 남자의 해골)을 가지고 와, 분노한 브래드래이에게 목을 졸린다.[1] 그 뒤엔 생사가 불분명하다. 다만 목에서 뚝하는 소리가 났으니 아마 그 자리에서 목이 꺾이는 식으로 교살당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이는 로이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원작에서는...

3 원작, FA(2009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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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문쿨루스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러스트글러트니엔비라스그리드슬로스프라이드
"그 녀석하고 저를 동급으로 보셨다면 섭섭하군요. 저는 프라이드입니다. 최초의 호문쿨루스지요." - 강철의 연금술사 70화, 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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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정체는 7대 중에서도 최초의 호문클루스. 오만프라이드다. 아메스트리스의 역사 속 어느 시대에서든 정부 요인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워낙 뒤통수 치는 전개가 많은 이 만화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충격적인 반전이기도 하다. 특히 연재분에서 그의 정체가 밝혀진 건 애니 03년판에서 상기하던대로 매우 불쌍하게 죽음으로써 결말을 맞이하고 이 애니판이 종영된 뒤 한참 이후였기 때문에 둘 다 챙겨봤던 팬들에게 그 충격은 배가 될 수밖에.

그런데 더 무서운 건 사실 그의 정체에 대한 복선은 초반부터 뿌려져 있었단 사실. 예를 들어 대총통(라스)가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아 음영처리된 프라이드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잘 보면 프라이드가 있는 장소는 셀림의 방이란 추리를 할 수 있다.

또한 작중에 로이 머스탱이 총통에게 '과연 셀림 도련님이 당신의 정체를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라는 식의 공갈발언을 했을 때 총통의 대답은 "그 애는 내 약점거리도 못 돼."였었다. 이 대화만 보면 가정적으로 보이지면서도 그 이면에는 가족에게도 가차없는 대총통의 면모를 묘사하는 것으로 보기 쉽지만, 사실 이것 또한 셀림의 정체에 대한 암시였던 것. 확실히 약점거리는 커녕 오히려 넘사벽급 큰형님이 되니 말이다.

킹 브래드레이와는 정반대로, 호문쿨루스 중에서 가장 어려보이는 프라이드가 최고령의 호문쿨루스란 사실은 특이할 만하다. 허나 다른 호문쿨루스들은 물론이고 인간들을 상대로도 오만이란 칭호에도 불구하고 늘 경어를 쓴다. 성격은 악역답게 꽤 냉혹하며 이름답게 오만하고 자존심이 강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하지만 브래드레이 부인에게 사랑을 느끼는 등, 인간적인 면도 라스나 그리드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남아 있다.[2]

그 본래의 형태는 마치 그림자와 같으며, 자신의 영역권이 미치는 범위 내의 모든 물체를 그림자 촉수로 관통하거나 절단할 수 있으며 나아가 상대를 통째로 흡수해버릴 수도 있다. 이 때 흡수한 대상의 능력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

그 힘은 그야말로 7대 호문쿨루스 중에서도 최강최악의 호문쿨루스[3]라 할 수 있을 정도. 글러트니 정도의 부류와는 레벨부터가 다르며, 이는 다른 호문쿨루스들도 인정하는 점이다. 처음 목소리로만 등장했을 때 후퇴하라는 지령과 함께 엔비의 외모를 들먹이며 까내렸는데, 그 성질 더러운 엔비가 단박에 표정이 구겨지며 꿈틀댔지만 찍 소리도 못하고 복종하는 걸 보면 이미 그 힘을 짐작할 수 있었다.[4] 해동된 슬로스도 주위의 상황에 신경 쓰지 않다가 레이븐 중장이 프라이드의 이름을 언급하자 단번에 순해져서 터널을 다시 파기 시작했다. 아버지가 명령한 걸 귀찮다는 이유로 어기고 뛰어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위상이 짐작갈 것이다. 린 야오 몸 안에 있던 그리드조차 괴물이라 중얼거렸을 정도.

다만 압도적인 능력에 비슷하게 약점도 제법 존재하는데, 약점은 바로 빛과 어둠.(그림자 능력인 탓에 빛과 어둠이 약점이라는 건 꽤나 아이러니다.) 정확히는 그냥 빛과 어둠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터지는 강력한 빛의 섬광'[5]과 '빛이 단 한 점도 비춰지지 않는 짙은 어둠'이 약점. 능력이 그림자인 터라 빛이 없으면 당연히 그림자도 생겨나질 않기에, 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는 폐쇄 공간에 갇혀버리면 그림자가 생겨나질 않아 공격도 방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반대로 그림자의 특성상 강한 빛을 비추면 사라지기에 섬광탄 같은 공격에는 순간적으로 그림자의 촉수들이 전부 산산히 흩어져 사라져 버린다.

또한 19권에서 반 호엔하임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호문쿨루스들의 아버지의 과거 모습-플라스크를 벗어나면 소멸하는 존재-과 비슷해서, 슬로스가 뚫은 지하갱도와 센트럴 중심 부근을 벗어나면 소멸하는 듯하다. 수많은 눈동자들과 이빨들이 달린 그림자 촉수가 특징인데, 수많은 이빨과 눈동자들이 번뜩이며 달려드는 모습은 다소 공포스러운 구석이 있다. FA에서 이걸로 공포 연출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애니판은 기분 나쁜 움직임을 생생하게 표현해 더욱 흉측하다.

슬로스와의 조우 이후 북방군이 지하갱도를 탐사하러 진입했을 때, 그림자의 본체로 탐사대를 급습하여 그 중 대부분을 죽여 버렸다. 정황상, 프라이드는 지하갱도를 뚫는 슬로스의 일을 감시하면서, 지하갱도에 침입하는 사람들을 제거하여 입막음함으로써 호문쿨루스들의 음모가 발설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중에 북방군 구조대원들이 실종된 탐사대원들을 수색하러 지하갱도에 들어갔을 때에는 이들을 끔살시키려 하였으나 때마침 호크아이 중위가 대총통 관저에 들어와서 돌아간다. 대총통 부인이 호크아이 중위에게 쓸대없이 정보를 말할까봐 막으려 왔는데, 자신이 집사에게 이끌려 사라진 사이에 부인이 한 말 때문에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버렸다. 참 난감하죠? 우리 엄마가 수다를 좋아해서요.[6]

대총통의 보좌관이 된 후 킹 브래드레이에게 전달할 게 있어 찾아온 리자에게 압도적인 위압감을 주었고 영부인에게 대총통 쪽 친척이라는 말을 듣고[7] 자신의 정체를 눈치챈 리자 호크아이에게 처음으로 진짜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 때부터 압도적인 위압감을 발산했다. 이후로 머스탱 일당과 에드 일행을 그림자를 통해 감시하게 된다.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당하는 이런 상황에서 호크아이는 머스탱에게 암호로 그의 정체를 알린다.[8]영상

그림자는 소멸하지만 아이의 모습은 제약이 없는 것인지 이리저리 잘 돌아다니는 편.[9] 그림자를 이용해서 공격하기 때문에, 그림자가 없으면 그냥 명줄이 더럽게 긴 평범한 개초딩일 뿐이다. 특히 그림자가 없어졌을 때는 알폰스의 머리통에 발이 걸려 넘어진 후에 머리를 긁적이는 장면을 연출해 몇몇 쇼타콘의 가슴에 불을 질렀대나 뭐래나.

정체가 들통나기 전엔 에드도 속을 정도로 어린애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 FA 32화 '대총통의 아들'에서도 아는 사람에게는 껄끄러운 아버지를 존경하는 어린 아들의 모습을 잘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일부 팬들 사이에선 최강의 호문쿨루스가 아니라 최강의 가증 캐릭터로 불린다.

물론 라스킹 브래드레이브래드레이 부인하고는 전혀 피가 이어지지 않은 양자. 그래도 아버지는 있어도 어머니라는 존재가 없었던 탓에 어머니인 브래드레이 부인 쪽은 나름 좋아했던 모양이다.[10] 특히 그리드가 린 야오와 융합한 뒤 옛 동료를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라스에게 공격을 감행했을 때, 힘의 발동을 최대한 자제하였다.[11] 또한 프라이드로서의 존재가 붕괴하기 직전 라스와 부인의 모습이 스쳐가는 것 또한 가족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나이는 양아버지와 양어머니보다 훨씬 많지만 말이다.

87화에서는 키메라에게 당해서 몇 번 죽게 되자 그걸 보완하기 위해 같은 편인 글러트니를 먹어치우고 그 힘을 더욱 키웠다.[12] 본인 왈, "원래 공동체였고 원래대로 돌아간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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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이 삼키기 전, 우측이 삼킨 후인데 보다시피 삼킨 후에는 눈동자에 보라빛이 돌고 아이라인(?)도 생긴걸 알 수 있다. 쇼타인데 더 섹시해졌다 사실 이 아이라인 같은건 삼키기 전에도 약간 있었지만 삼킨 후에 더 두드러지게 표현되어진다.
그 후 그림자 촉수로 에드일행을 압도적으로 몰아 붙이지만, 얼마 안 가 반 호엔하임에 의해 알폰스 엘릭과 함께 돌벽으로 만든 어둠 속에 갇혀버린다.

그러다가 90화에서 알폰스의 머리통(?)을 나뭇가지로 두들겨 군용 모스 부호를 발산해서[13] 졸프 J. 킴블리에 의해 구조되었다. 그리고는 킴블리가 알폰스와 키메라 하인켈에 의해 치명상을 입자 역시나 냠냠.

사실 위 두번의 싸움에서 원래 능력만으로 프라이드가 압도적으로 에드 일행을 처바를 수 있지만, 항상 프라이드가 에드 일행과 붙을 때마다 든든한 지원군 혹은 도구 덕에 항상 진다. 첫번째 싸움같은 경우 글러트니를 쳐묵하고 나서 다 이긴듯 싶었는데 모션 없이 연성이 가능한 지나가던 걸어다니는 현자의 돌이 나타나서 졌고, 두번째 싸움 같은 경우도 역시 하인켈이 가지고 있던 현자의 돌을 사용한 알폰스에게 패배했다.[14] 다만 이것은 그만큼 프라이드가 강하다는 반증이 될 수도 있는데, 호엔하임은 물론 에드, 알, 그리드+린, 란팡, 후, 하인켈, 다리우스 등의 쟁쟁한 인물들이 모여있는 데도 완전히 처치하지 못하고 움직임을 봉인하는 데만 성공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알폰스와의 대결에서 역시 프라이드는 갇히기는 했어도 직접적인 대미지는 전혀 입지 않았다.

그리고 101화에서 센트럴에 나타난다. 젤소를 습격하여 치명상을 입힌 뒤, 킹 브래드레이와 합세하여 로이 머스탱을 제압, 5번째 제물로 바친다. 이 과정에서 옆에 있던 금니 박사를 죽여서, 그에게서 인체 연성의 지식을 흡수하여 사용하고 그 시체를 인체 연성의 재료로 썼다. 그러나 아버지에게 모든 제물이 모였을 당시 그의 행동을 보았을 때 몸이 서서히 붕괴되는 중인 듯. 이는 머스탱에게 강제로 문을 열게 한 것의 부작용으로 인한 것인데,[15][16] 문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그림자를 사용할 수 있었던 셀림이 에드와 알의 공격에 그림자로 반격하지 않고 회피했다. 점점 위험해지는 중. 사실 맹목의 연금술사를 마지막 제물로 썼다면 이렇게 삽질하지 않아도 되었을 텐데

일단 그림자를 쓸 수 있어서 에드와 싸우지만, 제물이라 죽일 정도의 공격을 할 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 속에서 박치기를 맞고 얼굴 반쪽이 붕괴되었다. 쇼타콘들은 절망했다

106화에서는 몸이 붕괴되어가자[17] 에드워드 엘릭을 자신의 새 그릇으로 삼으려고 했으나 본인이 삼켰던 킴블리의 방해[18] 와 자신 내부에 있는 현자의 돌 속으로 침입해 온 에드워드 엘릭 때문에 완전히 부서지고 만다. 쇼타콘들은 통곡했다 부서지고 나서 본체가 나타났는데, 그야말로 무척이나 작은 태아 수준이었다. 애니판에선 리타이어 후 혼자 남겨지고 엔딩 음악이 흐르는데 그때 뱉은 대사는 "아빠"가 아니고 "엄마(마마)"였다. 원작에서도 아기로 퇴화(?)한 이후 엄마란 단어를 반복한다. 브래드레이 부인이 에드워드로부터 셀림을 받았을때도 이 대사를 반복하는것으로 보아 엄마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던 듯. 역시 아빠보단 엄마가 좋냐? 결국 이 싸움에서도 운이 안 좋으면 동반자살, 운이 좋으면 에드의 육체 흡수 직전까지 갔지만 킴블리의 방해로 실패했는 데, 이로 인해 에드워드 엘릭의 역전을 허용하고 만다. 이때 킴블리가 프라이드를 방해하면서 하는 말이 "당신은 호문쿨루스의 긍지를 버렸다."인데, 긍지 역시 프라이드로 번역될 수 있다는 점에서 타 호문쿨루스의 죽음과 마찬가지로 의미심장하다. 또한 여기서도 에드가 변한 현자의 돌에 의하여 졌는데, 결국은 프라이드가 나선 전투는 전부 현자의 돌에 진 셈. 이도 현자의 돌로 태어난 프라이드 자신이 가진 자존심(프라이드)에 대해서 모순된다

일단 사실상 리타이어지만 아직 본체가 남아있는 관계로 향후 어떤 길을 걷게 될 지에 관심이 모아졌는데, 108화에서 2년 뒤 이전만큼은 아니더라도 제법 자란, 말 그대로 어린 아이가 되어 브래드레이 부인과 함께 지내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다만 셀림은 대외적으로 브래드레이와 함께 쿠데타에 휘말려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었다.) 브래드레이 부인의 지극한 사랑의 힘으로 작은 새의 상처에도 슬퍼하는 아주 착하고 순수한 아이로 성장했다. 태아 상태에서 이마에 난 제 3의 눈 비슷한 것이 그대로 이마에 나 있는 걸 볼 때 본체가 직접 2년만에 그 정도까지 자란 듯.

신임 대총통 글래먼의 대사로 봐서는 본래의 사악한 모습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서 육아를 허락한 것으로 보이는데 브래드레이 부인이 있는 한 미래가 그리 어두워보이지는 않는다. (비록 예전과 똑같진 않지만) 호문쿨루스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해피 엔딩까지 맞은 축복받은 녀석. 쇼타콘들은 환호했다

다만 글러트니의 능력이 그대로 남아 있다면 무진장 먹어댈 것으로 추정된다. 잠깐, 혹시 킴블리도 남아있다던가 하면... 하아아아아이? 하지만 사실상 엔비의 벌레 형태처럼 재생 등에 사용되는 현자의 돌을 전부 사용하고 딱 한 사람 분량밖에 남지 않은 상태라서 글러트니나 킴블리의 혼과 정신이 남아있을 여지는 없다.

4 기타

03년 애니판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원작의 프라이드 때문에 애니메이션의 프라이드가 죽었다고 말한다. 물론 실제로는 애니메이션의 프라이드가 원작의 프라이드를 죽인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아니면 원작과 애니를 넘어선 형제 싸움이었던가...

원작에서는 정체를 드러낸 후 죽은 눈을 하고 있지만 애니판에는 여전히 똘망똘망한 눈이다. 다만 글러트니 흡수후에는 눈 색깔이 보라색으로 바뀌었고, 눈매도 더욱 날카롭게 짙어졌다. 또한 본래 그림자촉수의 이빨은 네모난 모양이었으나, 글러트니 흡수 후에는 삼각형의 상어 이빨로 변한다.

아직 프라이드로서의 정체를 드러내기 전, 셀림은 에드에게 '연금술을 배워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자신의 장래 희망을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말이 씨가 된다고, 프라이드는 진짜로 박사에게서 연금술 지식을 흡수하여 진짜 아버지의 계획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어찌 보면 섬뜩한 복선이다.

그리고 글러트니를 흡수한 것과 관련된 개그도 두개 있는데 보너스 2컷에서는 다리우스가 우연히 뀐 방귀 냄새를 맡고 괴로워하며 버둥댔고 4컷 만화에서는 부작용으로 인해 엄첨 뚱뚱해져서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 굴욕도 당했다. 참고로 4컷만화에서 뚱뚱해진 프라이드를 본 에드워드는 이렇게 말했다. "실수 아냐?"

4컷 극장에서는 킹 브래드레이가 너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자 쑥쓰러워 하며 "아버지 그만 해요, 그만 해요,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죄, 죄송합니다!"

아기로 돌아간 셀림은 머리에 동글뱅이가 생겼는데 4컷 극장에서 글래먼이 그 동글뱅이가 뭔지 궁금하여 누르자 원래 프라이드의 성격으로 돌아가서 "손 대지 마십시오. 하등생물. 당신이 브래드레이의 열차를 폭파시켰다고 엄마한테 이를겁니다."라고 차갑게 쏘아붙힌다.

원작의 호문쿨루스들 사이에서도 가장 이상한 능력의 소유자다. 글러트니도 일단 무슨 능력인지는 상세한 설명이 있지만, 어떻게 그림자에게 공격력을 부여하여 움직일 수 있는 것인가...원작은 물론 2003년도에서도 그림자 관련 연금술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신기한 능력. 다만 원작의 슬로스나, 라스의 능력도 작중 연금술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 쓸만한 부분은 아니다.

프라이드는 최강의 호문쿨루스라는 이명에 걸맞게, 아래의 점들에서 다른 호문쿨루스들의 능력을 약간씩 닮아 있다.
1. 그림자를 길게 늘려 대상을 찌르거나 절단하는 것은 러스트의 능력과 비슷하다.
2. 변신이 가능한 엔비처럼 그림자의 형태를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
3. 다른 호문쿨루스나 인간을 먹어치운 것은 글러트니의 것과 유사한 능력이다.
4. 작중 묘사를 보면, 셀림의 몸이나 그림자는 웬만해서는 손상되지 않는다. 이는 그리드의 능력과 닮았다.[19]
5. 그림자의 본체에 한해서는, 슬로스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속도를 가지고 있다.
6. 그림자에 달린 눈들 덕분에 반응이 빠르고 사각이 굉장히 적으며, 이는 라스의 시력에 해당하는 요소이다.

그리고 이 초월적인 스펙으로 네임드를 한 명도 죽이지 못했는데 이는 위에 서술했듯이 주인공 보정 및 파티가 너무 강한데다 호문쿨루스들 특유의 자만심과 전투센스 부족도 영향이 있었다. 마지막에 신의 힘을 손에 넣은 아버지도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 공격했으면 승리했을 전투였는데 신의 힘을 얻었다고 온갖 자랑질을 하다가 카운터를 맞고 골로 가버린 것을 생각해보면 이상할 것도 없다.

충격적인 반전요소, 특유의 귀여운 얼굴 때문에 팬층이 매우 두껍다. 106화에서 프라이드가 최후를 맞이했을 때도 '프라이드 엉엉 ㅜㅜ' 등의 덧글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을 정도. 가끔씩 특유의 귀여운 표정을 지어주기도 한다. "먹어도 되겠습니까?"

자기 아버지 소개 만으로 작문 대회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작문 안에 셀림의 정체가 프라이드라는 복선이 은근히 깔려있는 글이 있다. 바로 '아버지는 저의 말에 항상 귀담아두십니다.'

강철의 연금술사 4컷 극장 애니메이션에서는 작문 대회에서 1등을 한 작문의 내용이 다른데, 그 내용이 자기 아버지호문쿨루스라는 내용이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는 얼굴로 작문을 읽어주는 셀림과 셀림이 읽어주는 작문의 내용을 듣고 표정이 썩더니 손에 들고 있던 포크와 나이프를 접시 위에 떨어뜨리는 브레드레이부인이 압권.

평소 생활을 보면 묘하게 웃긴데, 최소 몇 백살은 먹은 큰 형님이 자기보다 몇배는 어린 막내에게 재롱 떨고 애교 부리며 지낸다. 브레드레이 부인이야 인정한 사람이니 부인을 위해선 막내 동생앞에서 재롱을 떠는것도 마다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본래 발밑의 벌레로도 여기지 않을 가족외 인간들에게도 재롱을 떠는 모습은 인간들의 뒷통수를 치기위한 처세술이나 가식이라고 해도 프라이드가 상징하는 죄악이 오만이라는 걸 생각하면 프라이드가 막내동생의 아들 행세를 하는 건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다. 슬로스가 나태이면서도 최강의 속도를 가진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 것처럼 이 또한 참으로 모순적인 상황.

다른 호문쿨루스들은 다 가지고 있는 우로보로스 문양이 혼자만 안 보여서, 이 우로보로스의 문양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를 두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우선 극후반부에 등장한 성장한 셀림의 이마에 동그란 자국이 남은 걸로 보아서 이마에 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며, 그로 인해서 우로보로스의 문양을 숨길 수도 있는 것이 아닌지 하는 의견도 있다.그러고보니 하보크와 마법의 왕가슴(...) 보너스 만화에서 슴(...)의 힘으로 호두를 깨던 러스트의 쇄골 아래에도 문신이 없던 것도 있었는데...
  1. 브래드레이 입장에서는 그 때까지만 해도 로이를 수세로 몰아붙이고 있었는데, 얘가 그 해골을 가져오는 바람에 움직임이 거의 봉쇄되어버렸다. (2003년판 호문쿨루스들의 약점은 자신의 모체가 된 인간의 유해다. 이 유해가 주변에 있거나 접촉할 경우 움직임이 봉쇄되고,(러스트, 슬로스도 비슷한 현상을 겪었다) 유해를 매개로 삼아 그 유해를 이용해 만들어진 호문쿨루스를 겨냥해 연성을 하는 식으로 호문쿨루스들을 죽이는 것도 가능.) 한 마디로 가만히 있으면 될 꼬맹이가 자기 약점을 들고와서 전세를 (브래드레이 본인에겐 나쁜 의미로) 뒤집어버리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니...게다가 셀림이 가져온 해골을 로이가 챙겨서, (셀림이 교살(추정)당했을 때 손에 힘이 빠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해골을 로이가 챙겼다. 브레드레이는 주변에 해골이 있어서 움직일 수 없었는지 그걸 보고도 제지할 수 없었다) 이걸 통해 브래드레이가 더 이상 되살아날 수 없을 때까지 불태워 죽여버린다.
  2. 참고로 브래드레이 부인은 프라이드가 유일하게 인정한 인간으로, 그마저도 '하기야 가족 놀이이긴 하죠.'라는 식으로 답했다. 프라이드가 얼마나 호문쿨루스로서의 긍지가 강한지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대목.
  3. 구 애니판에서는 엔비가 이 "최초이자 최강의 호문쿨루스"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4. 구 애니판에서의 프라이드(킹 브래들리)가 엔비에게 아무 말 못 하던 것과는 반대.
  5. 정확히 설명하자면 그림자가 생겨나지 않을정도로 강력한 빛
  6. "셀림은 대총통의 먼 친척이다."라는 말을 했는데, 브레드레이는 천애고아 실험체 출신이다. 친척 따위 아무도 없다..
  7. 킹 브래드레이는 고아이기 때문에 친척은 커녕 일반적인 의미의 가족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다.
  8. 알려주는 과정이 상당히 재밌는데 점심을 먹으며 하는 평범한 잡담 같았지만 리자가 컵으로 테이블을 두번 치는 걸로 암호 통신 시작을 알리고 머스탱 역시 펜으로 종이를 두번 치는 걸로 수신 시작을 알려준다. 알려준 다음엔 똑같이 컵과 펜으로 테이블을 한번 치는 걸로 통신 종료를 알려준다. 잡담에서 나온 사람 이름들의 첫 글자가 조합되면 '셀림 브래드레이는 호문쿨루스다.'라는 문장이 나오는 형식. 다만 여기서 원작 기준 한 가지 오류가 있는데 해당 암호가 SELIMBLADLEYISHOMUNCULUS, 즉 Selim Bladley is Homunculus인데 브레드레이를 Bradley가 아니라 Bladley로 써 놨다. FA에서는 Bradley로 수정되었다.
  9. 그리드 말에 따르면 어린애 모습은 '외출용 그릇'인 듯하다.
  10. 위에서도 기술했듯 오랜 세월 동안 정부 요인 옆에 가족으로 위장해 머문 게 한두 번이 아닐 텐데도 유독 브래드레이 부인에게 어머니의 정을 느낀 걸 보면 그 이전까진 그리 행복한 생활을 하지 못한 듯하다.
  11. 당시 방에 있는 사람 중 브래드레이 부인만 진실을 모르고 있었기 때문에 얼마든지 라스를 도울 수 있었다.
  12. 글러트니의 후각을 손에 넣어 상대의 위치를 아주 잘 포착하게 되었다. 단, 글러트니의 식탐까지 흡수된 탓인지 공복감이 몰려와 좀 곤란하다 했지만.(…) 여담으로, 원작에서는 이 이전까지는 그림자 촉수의 이빨이 네모난 이빨이었다가 글러트니를 잡아먹은 후 뾰족해지지만 애니판에서는 전이나 후나 네모난 이빨도 뾰족한 이빨도 사용했다.
  13. 그 장면에서 프라이드가 치는 소리를 잘 들어보면 짧은 음이 세번, 긴 음이 세번, 다시 짧은 음이 세번 난다. 아마 SOS 신호를 보낸 듯 싶다.
  14. 정확하게는 능력 자체는 다른 형제들보다 강하지만, 능력 사용에 큰 제약이 없는 다른 호문쿨루스들에 비해 프라이드는 특정한 환경에서 완전히 무력해지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 때문에 완전 승리는 어려워도 일시적인 제압은 비교적 쉽기 때문이다.
  15. 그 스스로도 강제로 문을 열기 전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 했고, 에드가 추측했 듯 연금술사들을 잡아다 이런 식으로 모두 강제로 문을 열게 하면 그만 이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건 호문쿨루스에게 있어서도 이는 대단히 위험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최강의 호문쿨루스인 프라이드 정도니까 이 정도로 끝났지 다른 호문쿨루스들이 같은 짓을 했다면 소멸당했을지도. 아니 사실 그림자로 상대방의 지식과 능력까지도 얻을 수 있는 프라이드 이기에 가능한 짓이다. 애초에 다른 호문쿨루스는 흡수 능력이 없다.
  16. 다른 사람의 진리의 문이 열려도 타인이 들어갈 수는 있는 것으로 보이니(글러트니 뱃속에서 탈출할 때의 에드 일행) 아마도 자기가 인체 연성으로 문을 열고 로이를 집어넣은 듯 하다. 에드는 현자의 돌이 있었으니 현자의 돌로 에드, 린, 엔비의 통행료를 한꺼번에 지불하면 되었겠지만, 프라이드는 본인의 현자의 돌로 두 명 치를 내기는 아까웠을 것이다. 아무래도 이 때 신체 일부를 잃어 붕괴가 시작된 모양.
  17. 이를 그대로 놔둔 것은 아버지의 대표적 실책 중 하나다. 프라이드의 전투 능력이 호문쿨루스 중 최강이며 최고위 연금술사들도 대적하기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면 프라이드를 재생시켜서 제물들이 자신의 일을 방해하지 않게 전위로 둬야 했다. 호엔하임을 방치한 것과 함께 대표적인 실패 원인 중 하나. 단, 침식 능력까지 있는 프라이드가 예정 외 변수로 그렇게 쉽게 패배할 거라고 예상하기는 힘들다.
  18. 프라이드 자신이 에드의 몸으로 갈아타려고 하자 이전에 흡수되었던 킴블리가 호문쿨루스의 자긍심을 깨트리는 행동이라고 방해하였다. 그런데 보통 프라이드에게 흡수된 자는 이미 흡수되었던 수많은 영혼들이 내뿜는 증오 등의 감정으로 인격이 붕괴되어버린다. 킴블리도 당연히 생전의 인격은 이미 붕괴되어 찾을 수도 없는 영혼의 도가니 속으로 빠졌어야 하는데, 프라이드 자신도 이 사실에 놀랐고 프라이드의 물음에 킴블리는 증오의 비명소리 따윈 제겐 자장가 소리와 마찬가지라는 극한의 소시오패스적 면모를 패기롭게 내보였다.
  19. 에드워드가 그리드의 탄소 경화를 이용해 셀림의 공격을 막은 것을 보면, 경도나 강도도 비슷한 수준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