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Gosforth Cross Víðarr detail.jpg
영국의 Gosforth Cross 에서 나타난 비다르와 펜리르를 묘사한 그림.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발췌
비다르(Víðarr , Vidar[1])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며, 오딘의 아들들 중 한 명이다.
오딘과 거인 그리드(Gridr)[2][3] 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발리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복수자로써 태어났다. 대단한 장사였지만[4] 말수가 극단적으로 적었다. 이 때문인지 일부에선 아예 벙어리로 오해하기도 한다. 오딘을 죽이는 업적(?)을 세운 거대 늑대 펜리르와 맞붙어 그의 윗턱을 손으로 잡고 아랫턱을 발로 버텨 턱을 찢어버리고 가지고 있는 칼을 그 안으로 집어넣어 심장을 뚫어 죽였다. 비다르라는 이름이 '넓히는 자' 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펜리르을 끔살시키는 것은 비다르에게 정해진 운명이었음이 확실하다.
라그나로크 이후 죽지 않고 발리, 발두르 등의 신들과 함께 세상을 다스린다고 하나, 사실상 1회용(···) 신이기 때문에 펜릴과의 결투 이후, 혹은 이전에 어떤 행적이 있었는지는 거의 기록된 바가 없다.
보통 한쪽 발에만 신발을 신고 칼을 들고 있는 젊은 남성으로 묘사되는데, 이 신발은 가죽공들이 쓰고 남은 가죽의 자투리를 모아 만든 신발로 절대로 찢어지거나 부서지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 북구에서 무두장이들은 비다르를 믿는 사람이면 가죽 자투리를 모아두거나 재활용하지 않고 꼭 버렸다고 한다. 혹은 발리와 세트로 묘사되기도 한다.
마블 코믹스에서도 지구-616에서 '바이달(비다르의 영어발음) 오딘슨'이란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아스가르드족답게 초인적인 힘과 스피드를 지닌 것으로 나온다.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에 등장하는 의문의 가면남과 그의 모빌슈트의 이름으로 채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