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비전

관련항목 : 텔레비전, 비디오, VHS

1 개요

텔레비전과 비디오를 합친 가전 제품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비디오비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항목 명칭도 이를 반영하였다. 주로 브라운관 형식의 디스플레이와 VHS방식의 VCR을 결합한 형태가 많았으며, DVD가 보급되면서 이를 채용한 기종도 생산되었다.

2 상세

1973년 일본의 소니에서 U-Matic 방식의 VCR과 트리니트론 TV를 결합한 기종이 최초였으며, 당시 가격은 30만엔(...)이 넘는 고가 제품이었기 때문에 보급이 지지부진하였다. 그러다가 JVC의 VHS 방식이 시장의 대세가 되고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VCR의 보급이 가속화되었다. 같은 시기 컬러 텔레비전도 가격 하락으로 대중화되면서 이를 합친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주로 10~20인치 대 브라운관 제품이 주류였으며, 25인치 대가 최대 크기였다. 가정에서는 TV와 VCR을 따로 설치하지 않아 자리를 덜 차지하고 두 개를 사는 비용보다 저렴하여 적지 않은 수요가 있었다. 단가를 낮추기 위해 스테레오 음향 등의 고급 기능은 생략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3 2000년대 이후

디지털 TV의 보급으로 브라운관 TV와 VCR의 수요가 동시에 감소하면서 비디오비전도 동시에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4 현재

VHS테이프와 CRT를 사용한 비디오비전은 아니지만 LCD화면과 Blu-ray로 방식을 바꿔서 계속 신제품이 나오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VOD(+IPTV)와 불법복제때문에 물리 매체의 인기가 낮지만 해외에서는 꾸준히 관련 제품이 발매되고 있다.

그리고 광학 드라이브 등이 없더라도 텔레비전 본체에 USB 단자가 있고, 리모콘에 녹화 버튼이 있다면 그 기종은 자체 녹화 기능이 있는 기종이다. 여기에 USB 메모리만 꽂아 주면 녹화가 가능하니2시간 녹화하면 파일 용량이 20GB가 넘는다. 따라서 최소 32GB이상으로 준비하자. 명칭은 없어졌지만 그 기능은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