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Victor Company of Japan. Ltd.).
로고만 보면 Japan Victor Company같지만 말이다.
그런데 일본어 표기(日本ビクター株式会社)를 보면 위의 것도 공식은 아니지만 얼추 맞다.
1 개요
1927년 창립된 일본에 73년간 오디오AV 전문메이커로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
VHS 이 한 단어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실제 성능은 소니 베타보다 살짝 뒤진다는 게 함정
2 상세
원래 미국의 RCA Victor의 일본 자회사로 세워졌다. 그런 이유로 Victor라는 브랜드와 His Master's voice (강아지가 축음기 옆에서 음악 듣고 있는 그림) 슬로건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당시의 일본빅터 음반사는 식민지 조선에서도 '빅터 레코오드'라는 이름으로 각종 음반 취입(조선인 가수, 예인들의 노래도 포함), 유통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Victor사가 이리 저리 인수합병의 길을 가고 반면에 전후 일본경제의 부활로 인해 일본 자회사인 일본빅터가 잘 나가자 Victor 브랜드를 소유한 미국회사와의 협상으로 상표권을 정리하게 된다.
즉 일본 국내 한정으로 Victor라는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고, 일본 외 전 세계에서는 JVC (일본빅터.Victor Company of Japan)라는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 것.[1] 지금은 미국의 Victor 브랜드를 소유한 모 기업은 별로 유명하지 않고 오히려 JVC가 세계적으로 더 알려졌다.[2] 청출어람
2차대전 이후 JVC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라면 단연 SONY와의 가정용 비디오 표준규격 전쟁(VHS - 베타)에서 승리한 것을 들 수 있다. 그러나 굳이 VHS가 아니더라도 이미 70년대 이후로 한동안 유럽 및 미국에서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었으며, 전 세계적으로 명품브랜드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본 가전업체가 그랬듯 2009년 회사가 휘청이며 켄우드와 합병했다.
리즈시절부터 현재까지 수많은 기술을 개발하여 왔으며, 비디오 규격전쟁에서 승리하며 VHS는 전 세계 VCR 시장의 98%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45/45방식 STEREO, DIGITAL AUDIO CASSTTE(DAT), WIDE TV 역시 JVC에 의해 개발된 기술들이다.
JVC는 기술개발 및 AV제품 판매외에 전세계가 열광하는 축구 EVENT인 월드컵대회의 AV부분 공식 파트너로 지원하여 왔고, 2002 FIFA 월드컵™에서도 공식 파트너로 지원했다. 흔히 기억하는 이장면만 봐도 알 수 있다.
파일:Attachment/worldcup jvc.jpg
또한 "문화에 공헌, 사회에 봉사"라는 기업이념으로 '동경 비디오 페스티발', 'JVC JAZZ FESTIVAL'등 활발하고 다양한 사회문화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80년대 할리우드 진출을 노리며 라고(Largo) 엔터테인먼트 영화사를 설립하여 운영하며, 《맬컴 엑스》, 《폭풍 속으로》 같은 영화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90년대 중순 결국 적자에 시달린 끝에 문을 닫고 영화 판권을 다 넘겨버렸다.
일본의 장기 경기 침체와 이웃나라 경쟁사와의 경쟁 때문에 적지 않은 일본계 전자기업[3]처럼 JVC도 휘청거리더니 2007년 JVC코리아는 법인 폐쇄 후 철수했다. 결국 JVC 본사는 오디오 전문업체인 켄우드(KENWOOD)와 합병[4], 2011년 JVC KENWOOD라는 지주회사로 거듭난다. 홈페이지. 합병 이후로는 일본에서도 Victor 대신 JVC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오디오 부분에서는 거의 AV쪽에만 집중해왔으나, 2000년대 중반 우드콘 유닛을 사용한 미니컴포넌트 제품을 출시하여 상당히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본산 삼나무를 재료로 하여 일본주에 절이는 방법을 사용하여 콘을 성형한 것으로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소리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기법 특성상 큰 우퍼 유닛은 만들지 못하고 풀레인지 제품과 미드우퍼와 우드 트위터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하였다.
여기서 얻은 자신감으로 모바일 음향기기 쪽에서도 진동판을 가지고 독창적인 시도를 자주 한다. 진동판을 두개 쓴 헤드폰, 진동판을 세개 박은 이어폰, 진동판과 하우징(몸체)를 카본으로 만든 이어폰, 진동판과 하우징을 나무로 만든 이어폰 등등. BA(밸런스드 아마처)드라이버는 절대로 쓰지 않고 오로지 진동판만 가지고 장난질실험한다. 덕분에 고가형으로 갈수록 호불호가 갈리는 음색이 특징이다. 다만 전통의 브랜드답게 저가형 제품군의 가성비는 매우 좋은 편이다.
이어폰,헤드폰 제품은 미국의 JVC와 일본의 JVC가 서로 다른 종류를 발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FX101, FX3X, FXC80 등의 이어폰들은 일본 JVC에서 제작하지 않았으므로 일본에서는 수입품이 된다. 다만 어떤 판매 전략에서인지 몇몇 제품 - 예를 들면 일본 JVC에서 제작한 이어폰 FX800 - 역시 일본에서 판매하지 않고 아시아권에서만 판매한다. 물론 일본 JVC든 미국 JVC든 실제 물건을 제조하는 곳은 중국이다.[5]
3 제품군
3.1 이어폰
- HA-FX800 : 예의 그 나무로 만든 이어폰이다. 정확히는 진동판과 몸체를 나무로 만든 것이다. 진공관을 쓴 듯한 편안하고 옛스러운 소리를 내준다. 취향에 맞으면 양산형 이어폰 끝판왕이 될 수도 있지만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싫어한다. 현재 한국에서 발매된 JVC 이어폰 중에서는 가장 비싼 가격이다. 서양, 일본 국내에서는 발매되지 않은 제품이며, 중국 & 한국 등 아시아권에만 수출한다. 제품 박스에 붙은 '일본산'이라는 금색 스티커가 인상적이다.
- HA-FX850 : 2014년 2월 경 새로 일본과 서양에서 발매된 제품. FX800과 어느정도 외관의 차이가 있는데 소리가 FX800과 얼마나 다른지는 불명.
- HA-FX1200 : 2014년 12월 후반에 850의 상위 단계로 출시된 제품이다. 850의 단점을 개선했지만 한정판이라는 것에 더 메리트가 있다.
- HA-FXZ200 : 위에 언급된 진동판 세개짜리 이어폰 1. 서브우퍼 역할을 하는 진동판이 따로 있으며, 그 진동판에서 내주는 저음을 바늘구멍으로 흘려보내는 스트림 우퍼 시스템을 사용했다. 덕분에 저음이 다른 영역대의 음질을 침범하지 않는다. FXZ100과의 차이점은 저음부분 하우징이 황동으로 되어 있으며 케이블도 몬스터 사의 고급 케이블을 사용한 정도이다. 황동 하우징 덕분에 저음이 특이하게 울려퍼진다. 커스텀이 아닌 양산형 이어폰으로서는 크고 아름다운 크기를 지녔으나 의외로 착용감은 좋다.
- HA-FXZ100 :위에 언급된 진동판 세개짜리 이어폰 2. 서브우퍼 역할을 하는 진동판이 따로 있으며, 그 진동판에서 내주는 저음을 바늘구멍으로 흘려보내는 스트림 우퍼 시스템을 사용했다. 덕분에 저음이 다른 영역대의 음질을 침범하지 않는다. FXZ200과의 차이점은 저음부분 하우징이 일반 알루미늄이며 케이블도 상대적으로 평범하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는 FXZ100쪽의 저음이 더 깔끔해서 좋다는 평가도 있다. 커스텀이 아닌 양산형 이어폰으로서는 크고 아름다운 크기를 지녔으나 의외로 착용감은 좋다.
- HA-FXT90 : 위의 FXZ200,100 중에서 서브우퍼 역할을 하는 진동판이 없이 두 개의 진동판만을 사용한 제품. FXZ200과 100에서 서브우퍼를 제외한 동일한 소리를 내준다. 그로 인해 하우징의 크기는 줄었지만 균형이 무너져서인지 이상하게 착용감은 좋지 않다. 귀에서 잘 빠진다. 다만 음질은 FXZ200,100에 비교해도 크게 나쁘지 않을 정도로 괜찮다. 한때 네이버 할인으로 8만원대가 된 적이 있어서 가성비가 좋은 편이었다. 시간이 꽤나 지난 지금은 5~6만으로 구할 수 있는 v 음색의 이어폰으로, 추천리스트에 넣어볼만 하다는 평. 인클로져의 덕트가 없어서 진동판이 압력으로 변형되지만, 일시적 현상이라고 한다.(
설계 잘못이라 생각되지만...) - HA-FRD80
- HA-FRD60
- HA-FXC80 : 위에 언급한 카본 진동판과 카본 하우징을 사용한 이어폰. 귀 뒤로 넘겨서 쓰는 방식과 일반 이어폰처럼 쓰는 방식 둘 다 가능하다. 여타의 다른 인 이어 이어폰(커널형)과 다르게 진동판=노즐이라는 구조를 취하고 있다.[6] 카본 재질을 사용한 탓에 단가가 비싸서 금방 단종시켰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실은 일본 내에서만 발매가 안 되었을 뿐이다. 덕분에 일본에서 이 제품을 구하려면 병행수입품을 쓰는 방법밖에 없으며, 그 병행수입품조차 매우 비싼 판국이다. 덕분에 한국이나 미국에서의 가격이 오히려 일본보다 싼 희한한 이어폰.
- HA-FX3X : Xtreme Xplosive, 소위 xx 시리즈라고 불리는 비교적 저가형 제품의 플래그십. 힘차고 강한
아침저음이 특징이며 고음 부분도 상당히 강조가 되어 있어서 몇몇 고음 음원에서는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난다. 분리도는 나쁘지 않고 음이 묻히는 현상도 없다. 한국 수입사 더 미토의 이상한 고가 정책 때문에 한국에서는 7만원대 정도로 꽤 비싼 편이지만, 일본 현지나 미국에서의 가격은 3~4만원대 정도로 상당히 싼 편이며, 일본 이어폰 판매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다툴 정도로 인기가 좋다. 덕분에 일본산 가품까지 돌고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7] - HA-FX101 : XX시리즈의 저가형 제품. 그래프는 FX3X보다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FX3X보다 여러모로 한단계 낮은 편이란 걸 알 수 있다. 그래도 2만원 대라면 상당히 가성비가 좋다.
3.2 헤드폰
JVC HA-SW01- ↑ 그런 이유로 최근까지도 일본에서는 Victor라는 브랜드를 사용했지 JVC라는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2002년 월드컵에서도 일본 경기장 A보드에는 JVC 대신 Victor-JVC라고 써 있는 것도 있다. 단, 아래 사진은 한국 경기장이다. 지금은 브랜드 통일이 된 듯.
- ↑ 비슷한 사례로 니코니코 동화를 소유한 법인인 니완고의 모회사 드왕고가 있다. 원래는 멀티플레이 중개서비스로 미국에서 시작되었지만 미국 본사는 1998년 파산. 일본지사만이 남아있었으나 2014년 카도카와 그룹과의 통합 이래 소멸한것으로 추정.
- ↑ Sansui의 몰락, AIWA의 몰락, Akai처럼 미국자본에 흡수, SANYO의 도산위기 등
- ↑ 주방가전 제품으로 유명하며 알파벳까지 똑같은 영국 켄우드와 다른 회사이다. 이건 국제적으로 유명하다보니 영국 켄우드 홈페이지에까지 아니 이 사이트 제품 소개에는 오디오는 왜 없어요? 라는 영어질문도 올라온 바 있다.
- ↑ 단, FX800 등 나무 진동판을 사용한 장잉정신이 투철한 소수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일본산이다
- ↑ 보통 커널형 이어폰은 진동판을 하우징 안쪽에 넣어두고, 약간 거리가 있는 노즐부분까지 흘려 보내는 식으로 노즐과 진동판이 분리되어 있다. 이런 구조로 인해 진동판의 소리를 하우징을 이용해 반사시키는 제품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소니 XB-30,40,60,90EX 시리즈.
- ↑ 따라서 병행수입품은 가품의 위험이 크니, 싸더라도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