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SPC그룹의 계열사. 배스킨라빈스 31, 던킨도너츠를 운영하고 있다.
2 배스킨라빈스 31 이벤트 소송 사건
이 항목이 존재하는 이유
width=100% 해당 사진은 2010년 2월 17일 자 MBC 뉴스데스크. 보기 또한 제일 마지막 사진은 당시 자막을 비교하였을 때 YTN에서 캡쳐한 것으로 보인다.
갑질하다가 역관광을 당한 좋은(?)예..... 이 항목의 의의
2009년 10월 24일, 배스킨라빈스 31은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여행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응모를 통해 당첨된 사람은 37세 여성인 최수진 씨.이 사람은 말고
여기까지는 그냥 흔한 이벤트 당첨 스토리밖에 안 되겠으나.....
비알코리아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경품 제공을 미루기 시작하면서 병크가 쌓인다. 그것도 모자라서 당초 아무런 언급이 없었던 호텔 숙박권에 대해 1박만 주겠다고 억지를 부렸고,[1] 이벤트 페이지 내용을 나중에 수정하면서 1박만 지급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다. 그야말로 갑의 횡포. 최 씨는 계속해서 회사와 협상해보려 했지만 비알코리아 측은 계속해서 항의를 묵살하는 병크를 터뜨렸다. 대기업과 소비자 개인의 싸움인 만큼, 쉽게 넘어갈 수 있을 것처럼 생각한 것.
그런데.....
당첨된 최수진 씨가 알고 보니 변호사(!)였다.악 망했어요 비알코리아의 갑질에 분노한 최 씨는 마침내 소를 제기했고, 당연히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비알코리아에 대해 최 씨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비알코리아가 항소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되었다.
그런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비알코리아는 계속 지급을 미루었고, 이에 최 씨는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2010년 2월 11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비알코리아 본사 비품인 에어컨 4대가 압류되어 버렸다. (...) 꼴 좋다
그제서야 비알코리아는 "판결 확정 후 내부 결재 등을 거치느라 적시에 배상금을 지급하지 못했다", "애초에 조건을 명확하게 하지 않았고 중간에 이벤트 안내 문구를 수정한 것이 잘못됐다는 점을 인정한다"는 해명을 내놓은 뒤 법원의 판결대로 2박3일 호텔 숙박료 및 항공료 108만원과 지연 이자(3만원)를 최 씨에게 지급하면서 압류당한 본사 에어컨 4대를 되찾았다.
피해자였던 최수진 변호사는 배상금을 전액 기부, 이야기를 훈훈하게 마무리지었다.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이 경품은 비알코리아의 협찬사인 J항공에서 1박 비용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비알코리아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사전 조율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실무자와 이벤트 담당자간의 의사소통이 전혀 없었는지 앞서 말했던대로 실제 이벤트 페이지에는 1박인지 2박인지 여부가 전혀 없었고 당첨된 최씨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비알코리아 측이 1박 비용(약 11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 때 비알코리아와 최 씨간의 대화 내용 일부.
최 : OOO씨 한 명의 잘못된 판단으로 회사가 얼마나 난처한 상황에 빠지고 피해를 입게 되는지 한 번 지켜 보, 보기 바랍니다. 저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배라 : 예.
(끊고 잠시후 다시 통화)
(전략…) 배라 : 저희 이거 의무사항 아니구요, 원래부터 최초 사항에 다 기재가 되는게 아니라 최초 사항에는 약식으로 적혀 있구요, 나중에 자세한 설명은 드리게 되 있는게 법적인 근거구요. 만약에 거기에 이의제기 하실려면 저희한테 다시 답변을 주세요. 저희는 이번 주까지로 데드라인 걸구요, 고객님, 그러, 그러고도 안 되신다 라고 해도, 그러시지 않는다고 해도 …최 : …… 하셨는데, 법적인 근거를 저한테 좀 말씀을 해 주세요.
배라 : 고객님, 저희가 한 두번 이런 이벤트를 한 게 아닌데요,
최 : 한 두 번 한 게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형편 없이 할 수가 있으세요?
(…중략…)
배라 : 고객님, 암튼 이메일 보내 드릴테니까요, 이의제기 하실려면은 저희한테 다시 답변을 주세요. 저희는 답변을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최 : 예, 보내 주세요, 그럼. 메일을 저한테 보내 주시구요. 저는 그거를 받고 어쨌든 뭐 지금 말씀하신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 않을 거잖아요. 그죠? 그러면은 저도 제, 제 나름대로, OOO님께서 법 얘기 하셨으니까 법의 판단이 어떤 건지 한 번 받아보도록 하죠. 그렇게 원하신다면……
배라 : 네.
홍보팀 직원은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었다.
(1) 11만원을 회사에서 부담하고 상사에게 돈을 쓸데없이 낭비했다며 갈굼당하고 인사상 불이익 받기.
(2) 고객에게 배째라고 하기.
결과는 바로 위에 적었다시피 비알코리아의 개망신으로 끝났다. 전국에 '경품 안 주려다 에어컨 압류당했다'는 기사가 나가게 되었으며 이로 인한 이미지 실추를 감안하면 홍보비용을 도대체 얼마나 손해본건지 알 수 없을 정도. 게다가 나이가 50대인 부사장이 그것도 두 명이나 최씨의 사무실로 찾아와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는데 과연 그 부사장들의 속이 어땠을지..... 거기다 이 사건의 여파로 당시 비알코리아의 CEO 이주복은 사임하고, 2010년 4월 미스터피자로 옮기게 되었다. 하지만 이주복은 미피의 CEO로 옮긴 후에도 무리한 해외 진출에 가당치도 않은 피자 한국음식설 CF를 방영하는 등 연속으로 병크를 터뜨리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것을 증명한(...) 후, 2012년 4월 일신상의 이유로 미스터피자의 CEO에서 사임하고 문영주[2]에게 자리를 넘겼다.
3 하청문제
노사 문제가 꽤나 심각하다.
매일노동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