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더 그레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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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그레이브의 주인공이자 게임상의 플레이 캐릭터.

성우는 세키 토모카즈지만 1편에선 성우가 없었다.
O.D에서는 엔딩때 살아줘, 미카라고 달랑 한마디 한다.

침묵이 금인 주인공이다.

네크로라이즈처리를 받아서 어지간한 총격에는 데미지를 입지 않으며 보통 사람의 몇배 이상에 달하는 신체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로 인해 보통 사람은 사용조차 할수 없는 켈베로스를 사용 가능하고 커다란 철관형 무기인 데스코핀을 가볍게 들고 휘두른다.

하지만 네크로라이즈화의 후유증으로 과거의 기억을 상당량 잃어버렸고 초중기형 네크로라이즈인지라 주기적으로 혈액교체를 해주지 않으면 신체의 붕괴가 일어나는 약점이 있다.

그리고 O.D에서 가리노 크레아레 코르시오네팡고람과 첫 조우를 했을 때 '놀랐어, 아직도 너같은 골동품이 기동하고 있었다니' 라는 대사로 보아 O.D시점의 그레이브는 네크로라이즈 기술의 측면에서 골동품 수준으로 취급되는 정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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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의 경우 처음에는 카우보이장고를 연상케했지만, 후속작인 O.D의 경우에는 위의 사진처럼 정장 스타일[1]에 붉은 라인이 들어가 훨씬 더 세련되고 와일드한 모습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물론 초창기의 카우보이나 장고 스타일도 좋은 평을 받았으며, 이외에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복 차림으로 켈베로스를 들고 싸우는 모습도 잘 알려지지 않았어도 이쪽 역시 나쁘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사실 애니는 싸우다가 입고 있던 카우보이풍 복장이 걸레가 돼버려서 결국 사복을 입게 된 거지만.

피규어로 1편의 카우보이풍 복장으로만 게임 한정판의 동봉된 비가동형 피규어와 후에 스케일이 커지고 관절을 이식한 액션 피규어카이요도를 통해 발매되었다. 둘 다 구입하는 사람마다 명품이라고 칭송받는 마스터피스. 일부 유저는 리볼텍으로 다시 발매하길 바라는 캐릭터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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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과거 밀레니온의 최고의 히트맨이자 해리 맥도웰의 친구였던 브랜든 히트.

해리 맥도웰에게 살해당해서 그 시신을 DR.T가 회수해서 네크로라이즈로 부활시킨것.

왼쪽눈 부분의 상처는 살해당할때 최후에 총격을 당한 부위라는 것이 애니 건그레이브에서 밝혀진다.

게임 최후엔 해리 맥도웰을 죽이고 아사기 미카와 함께 유유히 떠나고 잠적. 이는 나중에 건그레이브 O.D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결말이 다르다. 네크로라이즈화되어 해리 맥도웰을 쫓아 복수하려는 듯이 보였지만, 알고보니 그를 타락에서 구제하려던 것임이 최후에 밝혀진다.[2] 참고로 TV 방영때는 이 전개가 브랜든의 시점으로 나오지만 DVD로 발매 되었을때는 해리의 시점으로 진행되었다.

문제는 해리를 구제하려던 행동이 그를 파멸로 몰아넣었다는 것.[3] 정말이지, 해리를 구하려던 건지 망하게 하려던건지 알수없다. 결국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비현실적으로까지 지킬려고 했던 것이 오히려 브랜든과 그 주위 사람들의 파멸을 불러왔다. 그 의미에서 해리가 자기 주위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힘과 권력을 계속 추구하다 망한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그레이브의 모든 행동의 이유가 해리의 구제, 혹은 복수에만 있지는 않다. 마지막 순간에는 결국 해리를 택했지만 미카의 보호 또한 그레이브의 중요한 과제중 하나였으며 패밀리의 철칙에 대한 집착, 마리아와 빅 대디의 복수, 네크로라이즈 기술과 빅 대디가 강조하였던 조화를 무시하고 팽창만을 거듭하는 해리 휘하의 밀레니온에 대한 경계심도 지니고 있었다. 또한 토키오카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기 전 까지는 과거를 기억해내지 못하고 브랜든 히트로써의 자의식이 옅은 듯 한 묘사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브랜든 히트로써 판단할 수 있었다면 다소 다른 행보를 보였을지도 모를 일이다.

-첨언-
해리를 구제하려고만 움직였다기 보다는 미키와 해리와 패밀리를 지키기 위해서 정도를 벗어난 모든걸 갈아 엎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리고 권력과 탐욕의 화신처럼 되어버린 해리 맥도웰을 구제하자면 오그맨은 없어져야만 하는 존재이며 빅 대디에 대한 복수도 빠질 수 없다.

마지막에 원로들에 의해 숙청될 상황에 처한 해리 맥도웰과 함께 분투하다가 결국 둘이서 동반자살한다. 사실 이 부분은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게임 O.D와도 연결이 될 수 있는 열린 결말에 가까운 모습.

최후에 해리가 자신을 왜 죽이지 않았냐 묻자 "내가 널 쏜다니, 가능할리가 없잖아" 라고 하는 걸 볼 때 사실 브랜든이였을때 그가 살해당하기 직전, 해리를 결국 쏘지 못했던 것은 결국 빅대디와 해리 중 해리를 선택했던 것이라고 해석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레이브는 마지막까지 빅 대디의 신념과 해리의 신념 중에 빅 대디의 신념을 따랐다. 해리가 빅 대디를 위선자라고 디스하자, 그레이브가 그걸 부정하고, 해리가 "지금은 내가 밀레니온이다." 라고 하자, "아니야, 그건 밀레니온이 아니다." 라고 부정한게 그 증거. 근데 해리는 친구한테 배신당했다는 충격에 바로 그를 쏴버렸으니... 마지막에나마 그레이브의 진심을 깨닫고 오열하기는 했지만.

자신 주위의 사람들에겐 언제나 의지할 수 있고 믿음이 가는 최고의 동료로서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위협이 되는 사람들은 일절 제거하는 잔혹한 면모를 보면 그 역시 친구 해리만큼이나 다면적이고 복잡한 인물이다.

전형적인 느와르 장르의 우정과 배반에 얽혀 고뇌하는 주인공 상으로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애니와 게임의 차이점중 하나는 머리카락 색이 게임에선 생전의 검은색을 유지하고 있지만 애니에선 백발에 가까운 회색으로 변해있다.
  1. 묘하게 니콜라스 D. 울프우드의 복장과 비슷해졌다.
  2. 사실 좀 애매하다. 처음에는 해리에게 복수하려 했다가, 마지막에 가서 해리를 결국 죽이지 못하고 의지가 꺾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또한 브랜든은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절대로 배신하지 않을 것을 맹세한 사람이다. 아무리 빅대디를 배신하고 자기를 나락으로 몰아넣었다고 해도 자기의 맹우인 해리를 쏘아버린다면 이제껏 그 맹세를 위해 살아온 자신이 완전히 부정되기 때문이다.
  3. 그레이브에게 오그맨 생산 시설, 4천왕이 개발살나서 원로가 반란을 일으킬 빌미를 제공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