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ig Mac index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단위로 각 나라의 물가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서 고안된 지수이다. 환율을 결정하는 여러 초급 이론 중 구매력평가설(purchasing power parity, PPP)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웬만한 경제학원론 교과서에는 모두 등장하는 아이템. 영국의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에서 처음 고안하여 매년 발표중이다.
기본적으로 완전개방에 가까운 개방경제에서 같은 물건에 대한 가치는 동일하게 매겨지므로, 이 동일한 가치를 서로 다른 화폐로 평가한 자료를 가지고 서로 비교하면 순수한 의미의 환율을 도출할 수 있다는 개념에서 비롯되었다. 문제는 거의 모든 나라에서 파는 동질적인 물건이 무엇인가 하는 점인데, 여기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 세계구급 체인인 맥도날드의 빅맥이라는 것이다. [1]
2013년 1월 기준 자료를 인용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국가명 | 해당국가가격 | 달러환산가격 | 명목환율 | 빅맥지수 |
미국 | 4.37달러 | 4.37달러 | ||
한국 | 3700원 | 3.41달러 | 1085 | 84.7 |
캐나다 | 5.41캐나다달러 | 5.39달러 | 1.00 | 1.24 |
중국 | 16위안 | 2.57달러 | 8.28 | 3.90 |
일본 | 320엔 | 3.51달러 | 91 | 73 |
즉 이 자료에서 한국의 경우, 미국에 비해 같은 물건을 약간 싸게 살수 있으며 화폐가치가 약간 더 높게 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즉 원래 물건 대 물건으로 봤을때 환율은 1달러당 1181원이 되어야 하지만, 자료가 나왔을 시기의 실제 환율은 1325원이므로 원화 가치가 실제 구매력에 비해서 약간 평가절하되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빅맥지수에서 정확한 값을 도출할 수가 없는데 이는 물품 외적인, 즉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들어가는 추가비용이 계산되어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2] 따라서 현재 환율에 대한 상대적 구매력평가 외에는 쓰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니까 이거 믿고 지금 원화가 평가절하되었으니까 원화를 사두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면 망할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구매력평가설 자체가 아주 초보적인 이론이고 정교한 실질환율 산정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간편하게 재미로 보는 지표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빅맥지수의 원본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한때 유료로 제공하다가 다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 트리비아
- '거의 모든 나라에서 파는 동질적인 물건'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수치를 계산 할 수 있을 것이므로, 빅맥 지수 외에도 '스타벅스 라떼 지수', '아이팟 지수(CommSec iPod Index)'라는 것도 있다. 또한 빅맥 하나 가격으로 다른 특정 물건을 몇개나 살 수 있는지 계산해 그것을 지표로 삼기도 한다. 이런 지수의 장단점은 빅맥 지수의 장단점과 거의 같다.
- 웹툰 조이라이드에서 빅맥 지수에 대해 '조금만 찾아봐도 가성비 좋은 한끼 식사가 얼마든지 있는데', '한시간 일하면 햄버거 세트 하나를 왜 꼭 사먹을수 있어야 하죠?' 라는 발언을 해서 논란이 있었다.
명불허좆 윤SUCK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