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마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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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ma Thorne

"칠흑의 빌마의 유성은 총보다 빠르지.(Virma in Black's shooting star is faster than a bullet.)"

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인물. 나이프 던지기의 달인이며 별명은 '칠흑의 빌마'. 그 이름대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커멓게 하고 다니는데 검은색인 머리는 염색으로 보인다. 어렸을 적 모습은 흑발이 아니었기 때문. 원래 방랑 서커스단 가족에서 태어났으나, 조나하 병에 걸린 동생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킬러가 됐다. 마사루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동생의 모습이 그 위에 겹쳐져서였는지 실패. 그 후 얼렁뚱땅 나카마치 서커스의 일원이 된다.

진성 하드 레즈비언이며 첫 등장 때 여자 연인이자 파트너인 팸이 사망했는데 이때 상당히 진지한 연인으로서의 모습이 묘사되었다.[1] 이후 나카지마 서커스에 입단하면서 시로가네와 작중 내내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일방적으로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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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후 만나게 되는 동업자 아시하나 에이료를 재미있는 남자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갖기도 한다. 연애 대상으로 본다기에는 애매한 호감을 보이나 물론 단순한 레즈비언이 아니라 양성애자일 가능성도 있다. 최후 결전 전에는 아시하나한테 자기와 결혼해서 가족으로 들어오는게 어떠냐는 말을 하지만...이게 사망 플래그가 된것인지 결국 둘다 죽어버린다...이럴수가...

쿠로가 마을에서 미국조나하 병을 퍼뜨린 장본인(=동생의 원수)인 와일드 웨스트 제인과 첫번째로 싸우며, 제인보다 나이프 던지기 실력은 월등했지만 제인은 인형이었기 때문에 나이프를 맞아도 아무렇지도 않아서 한번 패배하고 시로가네가 잡혀갔기 때문에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이후 시베리아로 가는 열차에서 다시 한번 와일드 웨스트 제인과 싸우게 되며, 시로가네의 피를 묻힌 나이프와 발칸포까지 동원하나 처참하게 관광당한 뒤 그로기 상태가 된다. 그러나 마지막에 사이가 마사루가 도와주러 온 것을 보고 동생을 떠올리고, '사과를 맞추기 위해' 시로가네의 피를 묻힌 나이프를 제인에게 던진다. 나이프는 제인의 머리(에 그려져 있는 사과 모양의 그림)에 정확히 꽂히나, 제인이 던진 나이프 역시 빌마의 머리에 명중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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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마치 서커스 단원 중에선 유일한 사망자가 되었는데, 이는 그녀가 과거 킬러일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것에 대한 일종의 업보로 보인다. 후지타 카즈히로의 만화 전반에서 나타나는 특성인데, 아무리 기구한 사연을 가졌고 나중에 개과천선하거나 멋진 캐릭터이더라도 누군가를 해친 일이 있으면 무조건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이와 같은 원리에 의해 나중에 선역으로 전환하나 과거에 악역이었던 아시하나 에이료, 알레키노, 판탈로네, 콜롬빈도 모두 사망한다.

여담으로 처음 나이프로 자동인형을 공격했을 때는 생명의 물의 효과가 작용하지 않다가 나중에 와서야 작용하게 된 것은 명백한 설정오류. 처음 던진게 시로가네에게 쓴게 아니라고 하면 말이 되지만 그럼 빌마의 나이프는 대체 몇 개란 말인가-[2]그보단 그때까지 피가 안씻기고 남아있다는게 오류같은데....

  1. 팸은 빌마가 암살업을 떠나 서커스로 돌아가길 바래 그녀를 설득했고, 동생에 관해서도 알고 있었다. 사후, 빌마는 예를 갖추고 키스를 한뒤 떠났다.
  2. 하지만 실제로 나이프가 20몇개씩 차고다니다 보니 예비 나이프같은걸 생각해보면 얼추 맞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