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동음이의어)

1 동음이의어 문서

2 그 외

2.1 비디오 게임

한자로는 侍. 사무라이라는 제목을 쓴 게임 중 잘 알려진 게임은 두가지가 있다.

1. 세가에서 1979년에 아케이드용으로 개발한 '사무라이'라는 게임. 물론 지금보면 단색 스프라이트에 표현이 조악했지만, 비디오 게임 역사상 최초로 일본식 무사활극을 다룬 게임이 아닐까 싶다.

2. 侍 플레이스테이션2용 게임.
어째서인지 2부터는 사무라이의 길(侍道)로 개명했다. 홈페이지

2.2 보드게임

Samurai_board_game.jpg

게임 제목부터가 일본스럽고 배경도 일본이지만, 게임을 개발한 사람은 라이너 크니지아(Reiner Knizia)라는 독일인. 시스템은 숫자를 이용한 땅따먹기에 가깝다. 일본 열도를 그린 게임판의 각 도시에 놓인 "영향력"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인데, 이 영향력에는 종교(사람 모양), 농업(정육면체), 관직(길쭉한 세모기둥[1])이 있다.

게임판은 벌집처럼 6각형 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도시 1칸의 테두리에는 (경우에 따라서 바다를 포함하여) 최소 2칸~최대 6칸의 공간이 생기게 된다. 플레이어는 영향력들이 그려진 타일과 기타 타일들[2]을 활용하여 도시 주변의 공간을 메우게 되며, 에워싸인 도시 안의 영향력에 해당하는 타일을 가장 많이 내려놓은 사람이 갖게 된다. 물론 타일 1개로 인접한 도시를 선점할 수도 있으며, 관계없는 타일을 내려놓을 경우 칸만 차지하고 무효가 된다. 덧붙여 타일들 중에는 "사무라이" 타일도 있는데, 이는 종교/농업/관직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즉 만능형 타일.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관직2관직4사무라이3
농업3관직관직2
바다바다바다

위의 표를 설명하자면, 뜬금없는 농업3은 무시하고 파란색과 초록색, 빨간색 플레이어가 관직 1개를 두고 다투고 있다. 일단 '관직' 타일만 놓고 보면 4를 내려놓은 초록색이 유리하다. 그러나 빨간색이 만능형 타일인 사무라이 타일 3을 내려놓았고, 모든 칸이 메워졌으므로 빨간색은 2(+3), 도합 5로써 초록색의 4를 이기고 관직 타일을 가져가게 된다. (물론 바다 타일을 추가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

결론적으로 저 영향력 말을 가장 많이 가져간 사람이 승리. 간단한 거 같지만 사실 그냥 무턱대로 많이 가져간다고 되는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저 말들 중 두 분야 이상에서 가장 많은 말을 모으는 게 승리조건이기에 어느정도 집중이 필요하다. 그 외에도 동점일 경우 등의 승패결정법이 있는 등 깊게 파고들수록 단순한 땅따먹기가 아니게 된다.[3]

samurai1.jpg
맵도 일본의 지형을 하고 있지만,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만 나와 있다. 또한 도쿄에도라고 표기되어서, 전국시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타일을 가리기 위해 병풍(겸 타일 설명서)을 갖게 되는데, 이미지에서 보이듯 이 병풍의 겉면에는 등불 아래 모여앉아 계략을 짜는 사무라이들의 그림자가 비쳐 있다.

타일 종류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2.3 파이널 판타지의 직업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직업중 하나로 일본도 종류를 장비 가능하다. 가장 잘 알려진 특수능력중 하나는 돈 던지기로 돈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데미지가 높아진다.

2.4 장 피에르 멜빌의 영화

장 피에르 멜빌의 영화 1969년작. 내용은 알랭 들롱이 암살하고 총맞는다는 간단한 줄거리인데, 주인공의 기행이 인상적이다. 자동차를 훔치는데, 열쇠 꾸러미를 꺼내서 일일이 시동을 걸어본다. 그리고 특정 자동차만 훔친다. 프랑스 특유의 합리주의가 결합되어서, 등장인물들은 합리적으로 행동하지만 좀 병맛이 있다. 나중에 고스트 독에서도 패러디된다. 물론 주인공이 열쇠까지 일일이 걸어보지는 않지만, 흰장갑을 자주낀다. 5분이내에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야 할 살인장면이 안나오고, 런닝타임 15분에서야 나온다. 그외에도 흰장갑끼고 다니는거와, 남의 차를 훔치고 다니는거와 번호판 갈고다니는건 고스트 독에서 오마쥬했다. 첩혈쌍웅에 영향을 줬다.

2.5 TACKEY & TSUBASA의 곡 SAMURAI

  1. 일본의 관모를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2. 본문에서 설명하는 "사무라이" 타일 외에도 바다에 놓을 수 있는 "배" 타일도 존재한다.
  3. 가끔 영향력 말의 개수 외에도, 도전과제처럼 "특정 영향력을 가져가야 한다"는 식의 하우스 룰을 채용하는 경우가 있다. 보드게임 카페에서 설명을 더 빨리하려 하거나 간단하게 설명을 끝내기 위해 변형한 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