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 事務室
영어 : Office
1 개요
사무를 보는 방. 사무, 행정직이 업무인 사람들이 일하는 곳이며, 거의 모든 일을 전산 업무로 처리하기 때문에 컴퓨터 자격증은 필수.
이 외에도, 특정한 의무를 가진 조직의 지위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2 종류
2.1 이동사무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무실 밖에서 회사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
출장, 외근 등으로 인해 사무실 밖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은 직원들이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해 사내 컴퓨터 네트워크에 접속함으로써 외부에서 회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 '모바일 오피스'로 더 많이 알려졌다.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회사 업무를 파악하고 처리함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 재택근무, 현장자유시간제, 현장업무마감 등 새로운 개념의 근무 형태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을 가능하게 했다. 이동 시간과 출퇴근 시간, 사무실 공간 등에 필요한 경비를 절약하고,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메일로 사내 직원과 연락을 하는 것도 이동사무실의 한 형태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내 데이터와 현장 데이터를 자동으로 연계시키는 등 보다 사내 업무 환경에 근접하는 방향으로 발전 중이다.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외국계 기업들이 먼저 선보였으며, 일부 대기업의 외근이 잦은 부서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도입되면서 이를 이용한 모바일 오피스도 본격화되었으며, 이전에는 사무실에서 "서류 및 업무 처리->거래처로 이동하여 업무 진행->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업무처리"와 같은 중복된 동선을 간편하게 만드는 효과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물론 퇴근한 뒤에도 업무 메일을 받은 것 때문에 일을 해야 한다는 부작용도 발생한다...[1]
여담으로 이는 '기술의 발달이 반드시 인류의 수고를 줄이는 데 기여하지 않는다'라는 STS(과학기술사회학)에서의 제법 진지한 명제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세탁기를 발명해서 주부들이 빨래 일에서 해방될 줄 알았더니 가족들이 옷을 많이 구입해 버려서 결국엔 적은 옷을 손빨래할 때나 세탁 노동의 양이 별 차이가 없어져 버린다. 새로 뚫리는 지하철엔 급행 노선이 생겨서 츨근이 더 편해질 줄 알았는데 웬걸, 더 지옥이 된다.[2] 마찬가지로, 이동 사무실이 생겨서 일이 더 편리해질 줄 알았는데, 예전엔 회사 퇴근하면 일에서 해방이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날아오는 각종 과제들 때문에 24시간 언제든지 일거리가 날아올 수 있게 되었다.
2.2 무인사무실
전화, 비서, 사무실이 없어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 1978년부터 사무자동화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이래 OA기기는 급속도로 발전, 특히 전자식 교환기의 대량보급에 따라 미국, 일본 등에서는 1982년부터 무인화 공장에 이은 무인사무실의 실용화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85년 ‘텔레컴’이 처음 도입되어 업무를 개시하였다.
- ↑ 다만 이는 기술의 발달보다는 퇴근 이후에도 일을 해야 한다는 열악한 노동 조건이 불러온 것에 가깝다.
- ↑ 당신 같으면 급행 열차가 있는데 완행 열차의 시간에 맞춰서 아침 계획을 짜겠는가? 완행만 있었을 시절엔 열차를 놓쳐도 다음 열차를 타면 몇 분밖에 안 늦지만, 급행을 기다리다가 열차를 놓치면 수도권 전철 1호선처럼 완급 선로가 아예 따로 있지 않는 이상은, 당연하게도 급행이 완행보다 더 많이 다닐 리는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완행을 타야 하는데 이러면 시간 관리가 어떻게 되는 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