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오토메 마사미

부기팝 시리즈의 등장인물.

애니판 성우는 후쿠야마 준 / 국내판은 성완경 [1]

키도 크고 잘생긴 엄친아로, 신요우 고등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학생이다. 활발한 성격에 재치도 뛰어나며 유행도 잘챙긴다. 허나 사실은 꽤나 찌질한 성격에, 옛날 노래를 챙겨듣거나(작가성향인 듯.), 검열삭제등을 경험해도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우울증 환자이다. 사도마조히즘적인 면모를 작중에서 자주 보이나 기본적으로는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을지도 모르는 괴물에게서 사랑을 느끼는 마조히스트이다.

키리마 나기짝사랑하지만, 멋지게 차인 며칠 후, 가와서 어쩔 수 없이 부실로 향하다가 죽은 유리하라 미나코의 시신과 그것과 똑같은 모습을 한 만티코어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 괴물에게 죽을 위기에 쳐했을 때, 도리어 '사랑해~'라고 짓거리며 인간임을 버리게 된다.

그후 만티코어를 도와가며 사람들을 죽이며 그녀와 함께 살기를 맹세, 변신능력이 있는 그녀를 키리마 나기로 바꾸려 나기를 살해하려 한다. 원래 그가 키리마 나기를 자신보다 강해보인다는 이유로 사랑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초기 얀데레 캐릭터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원래 완결로 되어 있던 5권에서, 왜곡왕중 하나로 등장하며,[2] 애니메이션에는 이 마사미의 모습을 한 식인귀 만티코어 팬텀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의 내면을 반영한 것이 아닌 주변에서 멋대로 바라본 사오토메 마사미의 '평판'이 구현된 존재나 다름없기에 왜곡왕의 마사미와 만티코어 팬텀을 마사미의 본질이라고 오해하지 말 것.

부기팝의 입으로는 간접적으로 표현되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부기팝 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세계의 적이다. 세계의 적이 되는 가장 유력한 조건인 '자기 자신을 증오하는 것'은 처음부터 성향상 지니고 있었고 만티코어를 자신의 연인으로 손에 넣음으로서 두번째 조건인 '세계를 무너뜨릴 힘을 지닌 것'까지 클리어해버렸기 때문이다.[3] 사오토메 마사미라는 소년이 세계의 적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가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이며 이러한 사오토메 마사미의 모습은 시리즈 이후 등장하는 '세계의 적'의 가장 기초적인 원형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1. 둘 다 만티코어 팬텀과 동일 성우다
  2. 니이토키 케이의 왜곡왕.
  3. 만티코어를 세계의 적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그녀는 세계에는 별 관심이 없고 마사미의 곁에서 연인으로서 살아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기에 세계의 적이 될 자질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