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가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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雑賀さいが 譲二じょうじ / Jōji Saiga

1 개요

PSYCHO-PASS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지 카즈히로.

코가미 신야의 지인. 임상심리학 전공. 전직 교수. 환경 홀로그램을 싫어하고 커피를 굳이 진짜 원두를 써서 마시는 걸로 보아 아날로그파인듯. 안경을 고쳐쓸 때 2번 치켜쓰는 손버릇이 있다.

관찰한 것만으로도 사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는 범상치 않은 관찰력을 지닌 인물. 몇 마디 나누지도 않고서도 츠네모리가 치바현 출신인 점, 운동 신경은 나쁘지 않지만 수영을 못하는 점, 양친이 모두 살아있는 점, 외동딸이 애인이 없는 것을 걱정한 점, 부모가 공안국에 들어가는 것을 반대한 점, 할머니에게 귀여움을 받았던 점, 유아기부터 지금까지 홀로 아바타의 인공지능과 양호한 관계를 지낸 점 등을 꿰뚫어봤다. 셜록 홈즈, 혹은 셜록 홈즈의 모델인 조지프 벨 교수에 대한 오마쥬인 듯. 여담이지만 살고있는 집이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건축한 미국에 있는 폴링 워터(낙수장)과 많이 닮았다.

인간은 무의식 중에 사인을 발산하기에 요령만 있다면 간단하게 그 사인을 읽어낼 수 있다고 하며, 과거에 정신 감정이나 수사 협력을 하는 사이에 어느새 범죄 연구로 옮겨졌다고 한다. 시빌라 시스템과 대학 제도가 동시에 존재하던 시절에는 공안국 수사관을 위해 특별 강의도 했다고. 그런데 강의를 들었을 뿐인 수강자 가운데 사이코패스가 흐려지며 범죄계수가 상승한 사람들이 나와, 이 때문에 교수직을 그만 둔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사건에 감춰진 어둠에 직접 뛰어들어야 하는데, 사이가는 몇 번이나 조사를 위해 경험해서 적응했지만 수강생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코가미 신야의 말에 따르면 맨투맨은 괜찮다고. 코가미의 프로파일링도 사이가에게 지도받고 현장 경험을 통해서 익힌 것으로 보인다.

1기에서는 등장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대단한 관찰력과 분위기 덕분에 존재감이 상당히 강한 캐릭터였으며, 2기에 들어 공안에 직접 들어온 이후부터는 직접 사건을 해결하는데 자주 개입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PSYCHO-PASS

중반부에 코가미가 츠네모리 아카네에게의 단기 집중 강의와 과거 수강생 명부 확인을 부탁하기 위해서 방문하면서 등장. 참고로 이 건으로 인해서 기노자 노부치카가 코가미를 질책하다가 츠네모리와 다투는 사건도 일어났다.

후반부에 공안국에서 나온 코가미가 마키시마의 목적을 알기 위해 다시 방문했고, 코가미에게 현 사회에 대해 불만을 지닌 사람들이 만든 사이트를 소개해준다. 그리고 "시빌라를 무너트리는 방법"에 대한 스레드를 세운 후 그 내용을 코가미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코가미는 그 중 농작물의 자급자족을 무너트리는 것이 마키시마가 노리는 것임을 눈치챈다. 코가미와 헤어질 때는 마키시마를 살해하려는 계획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협조했으니 다음 범죄계수 측정 때는 자신도 잠재범으로 잡혀갈 것이 확정이라고 자조했다. 이에 대해 코가미가 사과하자 사회를 등지고 숨어있던 벌을 받는 것뿐이라며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최종화의 스탭롤 파트에서 국장과 대화하는 캐릭터가 이 사람이라는 추측이 있다.

2.2 PSYCHO-PASS 2

PSYCHO-PASS 2 메인 멤버
1계 감시관1계 집행관분석관
츠네모리 아카네시모츠키 미카기노자 노부치카쿠니즈카 야요이토가네 사쿠야히나카와 쇼카라노모리 시온사이가 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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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로 넘어오면서 엄청난 간지를 뽐내셨다.

2기에서는 잠재범 수용소에 입감된 상태로, 아카네가 수사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그를 찾으면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코가미 관련으로 자신이 직접 잠재범 수용소에 자수를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으며[1], 상대를 떠보는 것때문에 그와 맞대면이 가능한 사람은 극소수로 한정될 정도. 시모츠키 미카가 이름만 듣고 "죄송합니다 선배. 기분이 안 좋으니 먼저 돌아갈게요.(すみません、先輩。気分悪いんで先に帰らせてください。)"라며 대면을 거부했다. 역시 자기만 생각한다

그 뒤로 4화까지는 잠재범 신분으로 아카네의 수사에 협조했지만, 마츠다 중의원의 묵비를 뚫기 위해 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아카네는 그에게 정식으로 분석관으로 와 줄 것을 요청한다. 이로 인해 5화부터는 키 비주얼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정식 분석관으로 취임. 마스다 중의원의 근 3년간의 연설을 분석하여, 지금 잡혀있는 마스다는 마스다 중의원을 흉내낸 미끼이자 동시에 투명인간으로부터의 메신저일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낸다.

6화에서는 군사 드론 폭주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분석실에서 백업한다. 드론을 통제하는 서버가 국방성 관리 서버에 있을 수 있다는 힌트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홀로 보호 프로그램을 해제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는다.[2]

7화에서 시온과 카무이의 공방에 시스이의 망막 패턴이 새겨진 컨택트 렌즈가 있었다는 점이 군사용 드론 탈취 사건에서 시스이의 반응이 두 개가 감지된 것과 관계가 있다는 대화를 한다. 그리고 탈취당한 도미네이터가 총 8정이기 때문에 이후 시스이의 반응이 8명으로 늘어날 것이며 시빌라가 그녀의 행동을 옳다고 인정하는 한 도미네이터는 앞으로도 계속 쓰일 거라고 말한다. 이에 시온이 시빌라에 대해 비꼬는 거냐고 묻자 의심일 뿐이며[3] 그저 사실을 말한 것뿐이라고 한다.[4]

8화에서 토가네 사쿠야가 말한 바로는 타인의 사이코패스를 오염시킬 수 있는 것 또한 대단한 재능이라고 한다. 만약 그것이 전수 가능한 기술이었다면 시빌라 시스템의 근간을 뒤흔들 정도. 그러면서 모두가 자신의 영향을 받아 사이코패스가 탁해지는 와중에 츠네모리 아카네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녀에게 의지하고 있다고 한다. 사이가는 그런 토가네의 분석에 놀라면서도 "그러는 너 또한 어떠냐"며 토가네의 목적을 꿰뚫어보는 듯한 발언을 남긴다. 그 말을 들은 토가네가 "당신은 너무 예리해."라고 할 정도.

9화에서는 츠네모리 아카네와 '전지전능의 모순성'에 대해 논하는데, 이를 통해 카무이의 의도를 예측하고자 한게 아카네의 목적이었다. 하지만 논의가 끝나고 사이가는 혼자 남아 그런 논의는 말렸어야 했다며 후회를 한다. 그 이유는 그 논의 자체가 시빌라의 정체성의 부정으로 직결되고 이는 아카네의 사이코패스가 탁해질 가능성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제자의 사이코패스를 탁하게 만든 실수를 다시 반복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내포되어 있는 발언인 셈. 하지만 그런 논의를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아카네와 자신이 끝내 아카네를 말리지 않았다는 사실에 토가네의 말대로 자신이 아카네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확신한 것인지 혼자서 조용히 감상에 잠긴다. 이후 체포된 쿠와시마의 취조를 담당하여 카무이의 협력자에 대한 신상을 찾는 데에 일조한다. 취조전에 자신에 대한 말[5]에 대해 진짜인지 확인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는 데, 8화에서 토가네 사쿠야의 발언과 9화 초반의 츠네모리 아카네와의 논의를 통해 느낀 감정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 모양이다.[6]

11화에서는 모든 사건이 종료되자 자기 스스로 잠재범 수용소로 돌아간다. 아카네가 사이가의 사이코패스가 회복되고 있어서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하자 "회복되는 이유는 알고 있다. 의존하는 것은 성미에 안맞거든"이라고 대답한다. 사쿠야와의 대화대로 자신과 대화해도 사이코패스가 탁해지지 않는 아카네에게 의존하면서 그에 따라 사이코패스가 회복되고 있었고 그걸 거부한 것.

2.3 극장판 PSYCHO-PASS

극장판에도 등장하나, 분량은 거의 없다. 이때 "시빌라에게 길러지느냐, 아니면 약육강식의 세계에 몸을 던질 테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현 시점에서는 분석관의 위치에 있지는 않고 아카네에게 개인적 조언만은 계속하고 있는 위치다.
  1. 마키시마 사건에서 코가미 신야가 추적·살해할 수 있도록 가담하였다는 점이 사이코-패스를 올렸으며, 자책감에 자수를 하였다고 한다.
  2. 드론을 통제하는 게임은 여러 사이트에거 공개되고 있었고, 사이트는 삭제해도 계속 복구가 되었기 때문에 게임자체를 정지하여야 했다.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타입으로 프로텍팅이 되어 있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게이머가 게임을 중단하는 것이었다.
  3. 이에 시온은 그게 더 안 좋다고 말한다.
  4. 사실 사이가는 시빌라에 의해 사회로부터 배제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시빌라에 대한 감정은 좋을 수가 없다. 비꼬는 감정도 사실 섞여있었을 듯. 시온의 반응은 작중의 세계가 시빌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 사회이기에 나온 것.
  5. 자신에 대한 소문, 즉 타인의 사이코패스를 악화시킨다는 이야기
  6. 처음으로 시험해보고 싶어졌다는 언급으로 보아 쿠와시마에게 악감정이 있다는 듯한 뉘앙스를 주기도 한다. 츠네모리 아오이의 문제로 쿠와시마에게 보복성 사이코패스 악화를 일으키고 싶다는 말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