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

1 使喚

관청, 회사, 가게 등에서 잔심부름 등 주로 자질구레한 일을 도맡아 하는 고용인. 일본식 표현으로는 급사라고도 한다. 1980년대 이전에는 각종 직장의 사무실마다 한둘 정도는 꼭 있었던 존재인데, 그 이후로 분업화나 자동화, 건물 보안 강화, 정규직/비정규직 구분의 명확화 등 여러 요소가 변화되면서 점차 쓰이지 않는 단어가 되어가고 있다.

2 후한 말의 인물

史渙
(? ~ 209)

후한조조 휘하의 무장. 자는 공유(公劉). 조조와 동향인 패국 사람이다.

젊어서부터 협기와 용맹을 지닌 충의로운 인물로 이름을 얻었고, 조조의 거병 당시부터 부하로 따랐다. 행중군교위 직책을 맡아서 원정을 떠날 때마다 제장들을 감찰했으며 조조로부터의 신뢰도 두터웠다.

199년 사견에 주둔해서 원소와 손잡으려던 수고조인, 악진, 서황 등과 함께 공격해 죽이고 그 군세를 아울러 왔다. 관도대전에서는 순유의 기습책에 따라 서황과 함께 한맹이 수송하던 군량을 급습해 불태워 원소군의 보급에 타격을 주는 공을 세웠다.

207년 조조가 유성으로 원상을 추격할 때, 원정을 나가 적지에 깊이 들어가는 것을 옳지 않다고 여겨 함께 중군을 맡고 있던 한호에게 조조더러 간하는 게 어떻냐고 했지만 한호는 '우리 둘은 중군의 질서를 책임지는 지휘관이니 사기를 꺾는 말을 해선 안된다' 고 거꾸로 사환을 설득했으며, 열후에 오르고 중령군까지 봉해지다가 209년 병사했으며 그의 손자로는 사중화가 있다.

단독으로 돋보이는 공을 세운 전적은 없어도 다른 장수들과 협력하고 원정군의 기강을 유지하는 것에 노력했다는 기술로 미뤄보면 상당히 능력있는 장수였다고 추측되는데, 삼국지연의에서는 최후가 매우 왜곡되어 원상과 일기토를 벌이던 중 원상의 거짓 퇴각에 속아 왼눈에 화살을 맞고 말에서 떨어져 전사하는 안습함을 보여준다.[1] 충분히 삼국지연의의 피해자로 간주할 만하다.

2.1 미디어 믹스

삼국지 13 PK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 등장한다.

삼국지 3에서는 능력치가 일반 잡장 수준이다. 이후 쭉 정규 시리즈에 등장하지 못했다.

100만인의 삼국지에서 오랜만에 등장. 능력치는 원상보다 좋다.

그리고 삼국지 13 PK에서 25년만에 정규 시리즈 등장이 확정되었다.

삼국전투기에서는 라이더 맨으로 등장하나 여기서도 원상에게 죽는 것은 마찬가지. 그의 아들은 사정으로 사환의 아들 사정은 史靜이고 오나라의 장수 사정은 謝旌이다.
  1. 원상이 연의에서 거의 유일하게 버프를 받은 부분이긴 하지만, 사실 원상 편에서 따져도 정사의 기록들과 견줘보면 무용과 관련된 기술은 전무한데다 조조를 한번 격퇴하는 데 성공했던 전적이 킬마크 하나랑 맞바꿔진 셈이라 손해본 거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