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휘

士徽
(?~226)

베트남어 표기 : Sĩ Huy(시 휘)

1 개요

삼국시대의 인물. 사섭의 아들. 아버지 사섭이나 형 사지에 비하면 난폭한 성격이라고 한다.

226년에 오나라에 충성을 바치면서 교지를 잘 다스리던 것으로 이름 높던 아버지 사섭이 죽자 손권은 사휘를 안원장군, 구진태수에 임명하고 교위 진시라는 자에게 사섭의 임무를 대행해 교지태수로 임명한다. 이 정도까지만 해도 이런 오나라의 움직임은 아버지의 땅을 날로 먹으려는 행동으로 보이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여대는 상주를 올려 해남의 군을 세 군으로 나눠 교주를 만들어 대량을 자사로 임명하고 해동 네 군을 또 나눠 광주를 만들어 여대 자신이 자사가 되니 사휘는 진짜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일 것이다.

사휘는 자신의 일족이 몇 대에 걸쳐 교지에 베푼 은혜를 믿고 교지태수를 칭하면서 해구의 병사를 들어 반란을 일으키지만 같이 힘을 합쳐도 모자를 판에 아버지가 천거했던 환린이라는 자가 대량을 따르기를 청하자 환린을 때려죽였다. 이런 그의 행동에 환린의 형인 환치와 환치의 아들인 환발이 그를 공격하기 시작하자 사휘는 이에 농성으로 맞대응해 몇 달이 지나도 함락시키지 못하니 환치는 사휘와 협정을 맺고 돌아간다.

한숨을 돌렸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무렵에 여대군이 생각지도 못한 신속한 진군으로 도착하자 사휘는 지레 겁을 먹는다. 여대는 먼저 편지를 보내 사휘를 타이른 다음에 사광을 보내 지금 항복하면 군수 자리는 잃게 되겠지만 다른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하자 사휘는 형 사지, 동생 사간, 사송 등 형제 여섯 명과 함께 웃옷을 벗어 맨살을 드러내고 항복의 뜻을 나타내면서 영접하니 여대는 사절한 다음에 옷을 입게 한다.

다음 날 아침에 여대는 장막을 설치하고 사휘의 형제 여섯 명에게 들어오게 하는데, 약속을 지키기는 커녕 여대는 조서를 들고 사휘의 죄과를 차례로 진술하고 그 말에 따라 주위에 있던 자들이 여섯 형제를 모두 끌고 나가 처형하는 극악무도한 행위를 통해 사휘를 죽이고 그 머리를 무창에 보내니 후대의 인물은 물론 당대의 인물까지도 이 행위를 비난했을 정도이다. 덕분에 욕을 얻어 먹은 여대는 오래 잘 살았다 그리고 오까의 소스 제공

하지만 진수는

사섭은 남월을 지키며 마음대로 하고 생을 마쳤지만, 그 아들에 이르러서는 신중하지 못하여 스스로 화를 초래했다. 아마도 평범한 재능으로 부귀함을 즐기고 험한 지세를 부지한 것이 그로 하여금 이 결과가 되게 했을 것이다.

라며 사휘가 스스로 화를 불렀다고 말했으며 교주의 입장에서 나온 대월사기전서에서조차 오사련은 사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세 번이나 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사섭이 죽었을 때는 "자식의 불초함은 곧 자식의 죄이다."라며 사휘의 못남을 까는데다가 두 번째로는 환린을 죽일 때

예로부터 간언하는 신하를 죽이는 것은 망하지 않은 자가 아직 없었다. 진(陳)국은 설치를 죽였고, 제(齊)국은 고훤을 죽이니 진(陳)국과 제(齊)국의 일은 거울삼음이 옳다. 이로써 후세에 물려주고 경계하여, 마땅히 사휘와 같이 간언하는 신하를 죽임이 있으면, 왕통의 계승이 돌아서는 게 아니라 멸망에 이르는 것이 마땅하도다.

라고 하였고 사휘가 여대의 간악한 술수에 죽었을 때 조차

사휘는 아버지가 훙서하고 명을 청하지 않고 스스로 일어났고 또 병사를 일으켜 명에 거역하였으니 진압하는 것이 옳고, 토벌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여대는 사휘를 꾀어 항복하게 하고나서 그를 죽였으니 옳지 못하다. 대저, 신의는 국가의 보배이다. 휘가 이미 항복하였는데, 포박한 뒤 목베어 무창으로 보내었으니, 살리고 죽이고 하게 하는 것이 위(上 : 국가, 임금)로부터 나오게 하는 것인데, 위엄과 신의가 제대로 행해지겠는가? 아래(下 : 신하, 백성) 역시 좋음이 없지 않겠는가?

라며 진압하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여대는 까여야 할 대상

2 미디어 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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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0
삼국지 13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교주가 등장할 경우 사섭의 무장으로 등장한다. 사섭으로 플레이할 경우 부하가 모두 사씨 일가이기에 좋든 싫든 쓸 수밖에 없다.

삼국지 6에서의 능력치는 67/71/61/39/70으로 일기토 작전은 측면공격과 호통이 있다. 그리고 성장 유형이 무려 신동이다! 신동도 제갈량, 방통, 강유 등 몇 안되는 능력자들밖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대단한거다! 그리고 234년을 배경으로 한[1] 통상 시나리오 7 오장원이 지는 별에서도 뜬금없이 생존했다. 자기 형인 사지도 나온다.[2] 수명이 길어서[3] 오래 굴려먹을 수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69/64/44/31/54에 특기는 징병, 화시밖에 없는 안습무장. 물론 위에도 언급했지만 사섭으로 할 경우 초반엔 어쩔수 없이 얘가 주력이 된다. 사섭 세력이 사섭을 포함하여 장수가 5명 밖에 없는것도 있지만, 통솔, 무력이 사섭 5인방 중에서 제일 좋기 때문이다.
  1. 그러니까 제갈량이 죽은 후
  2. 실제로 사휘와 사지는 226년에 여대한테 죽음을 당한다. 코에이도 이런 오류를 범한걸 알았는지 삼국지 10에서의 사휘와 사지의 사망년도를 227년으로 해놓아서 그 이후의 시나리오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3. 삼국지 6의 수명 최대 수치는 7인데 사휘의 수명 수치는 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