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1 殺氣

누군가가 다른 사람을 죽이려 하고 있을때 나온다는 기척.
한자 문화권에선 문득 이것을 느끼고 자리를 피해 살아났다 하는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개념에서 나온 다소 허황된 단어고, 일선에서 치고받는 형사나 군인들 중에서 살기를 느낀다 하는 일이 없는 걸 보면, 실제론 그런거 없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일종의 원인모를 강렬한 위기감인데, 재난이나 폭력적인 상황에 대해 원인모를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도 종종 있긴 하다. 다만 이경우는 내부에서 느끼는 느낌이니 살기라 하기엔 애매하다.

무협지는 항상 등장한다. 주로 주인공이나 각종 고수들이 숨어있는 자객들을 살기로 그 존재를 알아낸다거나, 살기의 강도로 상대방의 실력을 가늠을 한다. 주로 고수가 아닌 일반인들은 느끼지 못한다는 설정이다.

2 드래곤 라자에 등장하는 기술

Killing Aura. 1번 항목의 개념에서 따와서 좀 더 확장된 것.

야생의 생물이라면 천성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며, 작중에는 드래곤공포스러운 존재감(드래곤 피어)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한다.

프림 블레이드의견 헛소리에 의하면 인간이 제일 짐승에 가깝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다고...

자이펀의 전사들은 정신 수양을 통해 이것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살기를 뿜으면 적에게 본능적으로 공포심을 부여해 무력화 시킬 수 있다. 살기에 대해서 잘 알고있다고 해도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포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정신 수양이 아니면 살기를 내뿜는 자이펀인과 눈싸움으로 이기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드래곤 라자에서는 자이펀 포로 운차이 발탄이 사용한다.
자이펀은 대부분이 사막인 나라라 육체적인 훈련을 하기가 대단히 어려워 살기와 같은 정신수련을 중요시한다. 살기가 적을 꿰뚫으면 손에 든 것이 검이든 활이든 상관 없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

참고로 정신 수양을 하면 사용할 수 있는지라 육체전에는 잼병인 대마법사 핸드레이크도 사용할 수 있다. (라인버그 왈, "당신은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다니는 사람이니, 야만인의 기술도 배울 기회가 있었겠지. 남쪽 야만인의 눈빛을 다루는 기술 아니오?")

물론 드래곤 라자 세계관의 것과는 다르지만, 크림슨 나이트라는 제목의 양판소에서는 주인공이 살기를 뿜어서 태양계 전체의 행성 공전을 멈추는 흠좀무한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