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종교운동이다. 샤리아가 지배하던 초기 이슬람 시대를 모범으로 그에 회귀해야 한다는 사상이다. 살라프(salaf)는 '선조'라는 뜻으로, 이슬람의 실질적인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동료와 직계 제자들을 가리킨다. 같은 근본주의 이념인 와하브파와 관련성이 깊다. 다만 살라프파의 태동 자체는 무슬림형제단 내의 과격파가 떨어져나간게 시초이기는 하다.
특히 2011년 재스민 혁명 이후로 중동 각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중세 이슬람 신정국가로 돌아가자는 주장과 폭력운동을 벌이며 여성 인권탄압과 세속적 건물, 시설에 대한 파괴와 폭력, 비무슬림에 대한 차별과 샤리아 강요, 신정국가화를 위한 정치운동 및 타종교(주로 토착 기독교나 시아파)에대한 폭력행사와 공격을 공공연히 대놓고 저지르고 있다. 중동 대부분 국가들에는 이들이 결성한 정당들이 꼭 있으며, 일반 무슬림들의 지지도 세속 정당을 위협할 정도로 매우 높아 엄청난 문제가 되는 중이다. 무엇보다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단원들이 심취해 있는 사상이라고 하지만 수니파까지 무자비하게 죽였다.
전세계에 5천만 명의 살라피스트들이 있는 걸로 추정되는데, 가장 많은 나라는 의외로 인도로 2~3천만 명, 그 다음은 이집트로 5~6백만이라고 한다. 종교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이슬람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종교 운동이며, 심지어 서유럽에서도 선전물을 나눠주면서 길거리 전도를 하는 것이 포착되어 기사가 나가기도 했었다. 독일 안보 당국에 따르면 2011년 3,800여 명이던 독일 내 살라피스트의 수가 4년 뒤인 2015년에는 7,500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