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살무사
뱀의 일종. 항목참조.
2 RAZER에서 만든 마우스
Salmosa로 표기.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3 스타크래프트 2 군단의 심장에서 추가된 저그의 유닛 살모사
살모사(스타크래프트 2) 참고.
4 미노의 살무사
美濃の蝮. 사이토 도산 항목 참고.
5 이범선의 단편소설 殺母蛇
사상계 11월호에 발표되었다. 기본적으로는 양민학살하는 공산당원을 소재로 하는 반공 소설인데, 무조건 '공산당 나빠!'가 아닌 한 개인의 불우한 출생과 성장을 엮어서 개인적인 문제로 풀어낸다.
제목의 살모사는 주인공 '나'의 보통학교 시절 급우 궁남의 별명을 말하는데, 이 궁남이라는 소년이 어릴때부터 어딘지 독기를 품어 주변 아이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예를들면 도깨비라는 덩치 큰 아이와 다투다가 도깨비의 어깨에 칼빵을 놓고, 당시 짝궁이었던 '나'의 연필이 자기 책상으로 넘어가자 칼로 조각조각을 낸다. 청개구리가 자기 공책 위에 뛰어오르자 칠판을 향해 집어 던져 피떡을 만들기도 했다.
이 궁남은 출생이 불분명하다. 뼈대있는 가문인 궁씨네 문중으로 시집을 간 그의 어머니는 어느 날 괴한에게 겁탈을 당하고 이때 남편은 목이 졸려 사망하였기 때문이다. '나'가 24세, 살모사가 25세가 된 해 살모사가 민청원의 우두머리가 되어 '나'의 집에 쳐들어왔고 이후 '나'의 가족은 다같이 남한으로 내려온다. 남한에 살면서 간간히 북으로부터의 소문을 들어보니 살모사는 공산당원이 되어 기세등등하게 지주들의 집을 털고 다니고 있다. 심지어 자기 외할아버지 집까지 쳐들어가 털어먹는 막장짓을 한다. 이때 외할아버지는 살모사를 향해 '자신은 수탈을 한것도 아니고 농사로 노력해서 겨우겨우 이루어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노발대발하다가 기절하고 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살모사는 자신의 친부가 외가댁 머슴이었던 최서방임을 알게 되었다.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 궁남은 처음에는 인정하지 않았으나 나중에는 오히려 이를 이용해먹는다. 공산당 간부가 되는데 자신의 친가가 양반가문이라는게 문제가 되자 최서방을 재촉해 자신의 친부임을 증언하게 하고 이후 살모사는 민주청년동맹 위원장이 된다.
한국전쟁이 터지고, 9.28 서울 탈환 후 주인공 '나'는 종군기자로서 평양까지 올라온다. 인민군의 학살로 초토화된 고향마을에서 같은 반이었던 도깨비라는 별명의 남자를 만나서 살모사에 대한 얘기를 듣는데, 살모사는 반동분자 딱지를 붙인 34명의 양민을 학살하고(여기엔 친부 최서방도 포함되어 있었다). 교회에선 개신교인 어머니를 포함한 50여명을 학살했다고 한다.
소설은 이 이야기를 들으며 충격을 받은 주인공이 언젠가 살모사를 만나 넌 진짜 殺母사인거냐라고 따져묻기로 결심하는 나레이션으로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