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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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무사
Mamushi이명 : 살모사
Gloydius blomhoffii brevicaudus Boie, 182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살무사과(Viperidae)
살무사속(Gloydius)
살무사(G. blomhoffii)
아종짧은꼬리살무사(G. b. brevicau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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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무사의 근연종인 쇠살무사(Gloydius ussuriensis). 불독사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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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무사의 근연종인 까치살무사.

한국어: 살무사(사전 표준) /살모사(殺母蛇)
일본어: ニホンマムシ(日本蝮)
중국어: 日本蝮
학명: Gloydius blomhoffii brevicaudus (한국 아종. 참조)

한국에 서식하는 들 중 강한 을 지녔다고 알려진 대표적인 독사. 생물학적으로는 viper 류에 속한다. 한국에서 살무사로 통칭되는 것은 Gloydius blomhoffii라는 종 중에서 한국과 만주에 분포하는 짧은꼬리살무사Gloydius blomhoffii brevicaudus를 가리킨다.

'살모사'라고도 불리며, 그 유래는 '어미를 잡아먹는 뱀'이라는 뜻인데, 이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살무사는 난태생[1]이라 새끼가 태어나는 모습이 마치 어미의 몸을 파먹고 나오는 것 같다 하여 오해를 산 측면이 있다. 단, 갓 태어난 새끼라도 맹독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기에, 보통 살무사는 혹여 새끼에게 물려 죽는 걸 피하려고 나무 위에서 새끼를 땅으로 떨어뜨리며 낳는다. (…) 하지만 새끼의 생존률은 매우 낮아서 대부분 다른 포식자들의 이 된다. 특히 지방층 때문에 독니가 통하지 않는 돼지류에게는 별미. (…)

살무사의 독은 용혈독의 일종이며, 물리면 상처 주위가 크게 부어오르다가 괴사하여 썩어들어간다. 독니가 치열 앞부분에 위치하기 때문에, 물리면 99%의 확률로 중독되었다고 봐야 한다. 독이 강하지만 덩치가 작아 주입되는 독의 양이 적기 때문에, 빨리 응급처치하고 치료를 받는다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특징으로는 머리가 세모꼴이다.

일단은 흔히 볼 수 없으니 그나마 안심. 하지만 장비가 없는 산에서 물리면 위험하다.

어르신 세대의 뱀 잡아 뱀술이나 보약 만드는 무용담 따위에 현혹되어 살무사를 보면 잡아 보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땅꾼이 심심해서 올무 달린 길다란 장대 같은 전용 포획 장비를 쓰는 게 아니다. 몸을 만 채 위협하던 살무사가 동체를 뻗어 공격에 들어 갔을 때의 속도는 0.23초. 일반 카메라 셔터 스피드랑 비슷한 수준이다. 물려고 하면 잽싸게 손 빼야지 이런 생각 가지고 덤비다가는....

마우스로 유명한 레이저(Razer)사에서 이 이름을 이용한 마우스를 출시한 적이 있다. 진짜로 영어로 Salmosa라고 써있다.

예전에 KBS 스펀지 살무사 아이스크림이 나온 적도 있는데, 네모로 가려졌던 부분이 공개되는 순간 많은 출연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이를 직접 한국으로 가져와서 출연자들에게 먹게 했는데 하필이면 여성 출연자가 당첨되면서 그 여성 출연자가 얼굴이 새파래졌고, 결국 당시 MC였던 이휘재가 대신 먹어주었다. 그런데 이휘재의 "맛있다"는 말에 솔깃해진 홍록기가 자기도 먹어보자고 해서 떠 먹다가 괴성을 질렀고(...) 이휘재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나 혼자 먹기 싫어!"라고 구석에서 소리를 질렀다.(...)[2] 직접 먹어보고 싶다면 일본 도쿄로 가보자. 이케부쿠로 역 부근 썬샤인 시티 쇼핑몰 2층 아이스크림 시티 뮤지엄에서 팔고 있다. 가격은 1,050엔으로 매우 비싸다. 태국에서도 살무사 종류의 뱀을 구운 뒤 으깨서 향신료로 사용하기도 한다는 듯 하다.

과거에는 아시아의 살무사들도 북아메리카에 사는 살무사의 일종인 아그키스트로돈속(Agkistrodon spp.)에 속했으나 현재는 독자적인 속인 글로이디우스속(Gloydius spp.)으로 재명명되었다.

혈액 항응고제나 항암제 등의 약용물질을 생산하는 데에 사용되는 천연물질인 살모신은 살무사의 독극물에서 추출되었다고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뱀의 경우 가을 밤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아스팔트 길 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못보고 뱀 주위에 발을 내딛는 다던가 뱀을 밟아서 물리는 경우가 생기는데, 살무사에 물리면 일단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며 이 또한 굉장히 고통스럽다. 부풀어 오르는 것은 평소보다 1.5배에서 2배 정도 커지며 한시라도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입으로 독을 빨고 뱉는 민간 요법이 있는데, 그렇게 추천하지 못하는 이유가 입으로 통해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고, 입 안에 구내염 등의 상처가 있으면 더 빨리 퍼진다. 일단 물린 부위 위를 묶고 나서 도움을 요청한다.[3]

중고나라에서 블랙 킹스네이크[4]를 시키면 이게 온다 카더라(...) 영원한 평화를 선사하는 중고나라[5][6]
  1. 뱃속에서 알을 품고 있다가 부화 직후에 새끼를 낳듯이 몸 밖으로 내보내는 출산 방식
  2. 물론 맛이 없다고 해서 아주 없는 게 아니다. 살무사를 거의 가루가 되도록 갈아서 아몬드와 유지방 성분을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주로 아몬드 맛이 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살무사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가 일반인에게는 징그러운 존재로 인식되고, 무엇보다도 뱀은 야생 포획 금지 동물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3. 환부에 칼을 대거나 피를 더 흘리도록 하는 행동은 오히려 2차감염의 위험이 있다. 괜한짓 하지말자
  4. 온 몸이 새까만 무독성 애완용 뱀
  5. 흔히 중고나라의 사건이라고 알고있지만 사실은 어느 대형 파충류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일이다. 피해자는 처음에는 살무사를 보낸 사기꾼을 고소하려 했으나 한번은 봐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여 넘어가기로 했다고..대인배
  6. 파일:/20160122 279/fpqkr908 1453450403002m9goF PNG/651b99f012d40c6b2b1bdb69f65214ce.png참고로 문제의 저 뱀은 쇠살무사로 추정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