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무협 소설.
1 개요
문피아에서 연재하다가 네이버 N스토어로 이전, 오프라인으로 출판한 작품이다. 주인공은 발해왕 유회의 아들로 설정된 유성이며, 배경이 되는 후한 말엽의 난세를 평정하는 내용이다.
캐치 카피는 살아 숨 쉬는 역사 속의 호협, 보다 선명히 드러나는 영걸들 당신이 알던 삼국지는 옛것이 된다!
2014년 11월부터 출간되기 시작한 작품으로 출판사는 파피루스
2 등장인물
- 유성(劉盛)
주인공. 한나라의 황족. 자는 창무(昌茂).
167년 생으로, 5살 때인 172년에 환제의 동생인 아버지가 작위를 회복하기 위해 왕보에게 뇌물을 바치려다가 그 전에 작위가 회복되어 왕보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은 일로 왕보의 모함을 받아 집안이 몰락했으며, 늙은 스승 덕분에 그 난리에서 도망칠 수 있었다.
2000년을 거슬러 왔다고 말하는 늙은 스승에게서 2000년대의 학문을 배우고 늙은 스승이 불러온 젊은 스승에게서는 당시의 학문을 배운다. 182년에 젊은 스승, 183년에 늙은 스승을 잃자 늙은 스승의 조언에 따라 유비 휘하로 들어가 황건적의 난 때 종군하게 된다.
유비가 이끄는 의용병에서 장비 휘하 병졸로 활동하다가 작전을 세워 적을 격파하는 것에 공헌해 의용군의 둔장, 모주 노릇을 했지만 자신의 출생을 알아챈 유주자사 곽훈의 협박을 받아 뇌물을 주고 반강제로 그의 휘하 주부가 되는 대신 유비와 그 부하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을 약속받는다. 그렇게 곽훈 휘하에 있다가 곽훈이 의문 속에 죽고, 혼란에 빠진 유주군을 수습하는 도중, 새로 유주자사로 부임한 도겸에 의해 별부사마에 임명된다.
공손찬이 병권을 장악하려고 하자 이를 무산시켰으며, 도겸이 공손찬을 견제하기 위해 하곡양으로 보내려고 하자 공손찬이 도겸에게 요청하면서 억지로 하곡양에 종군한다. 동탁, 공손찬 등을 이용해 공을 세우려고 했지만 오히려 공손찬과 동탁에 의해 이용당해 두 사람의 전공을 높여준다.
황건적의 난을 통해 세운 공과 도겸의 도움으로 사면을 받았으며, 장온의 부름과 도겸의 권유로 양주로 향한다. 양주에서는 한수가 항복하도록 설득해 동광정후에 봉해지고 회서장군에 임명된다. 내키지 않았지만 순욱의 조언에 따라 하진, 장양에게 대항을 위한 계책으로 조충과 손을 잡기 위해 조충의 조카 조원과 결혼하며, 흑산적의 난이 일어나자 조충의 추천으로 우장군에 임명받아 군사들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출정 전에 조충이 황실을 공격할 명분을 만드는 대신 토벌 직후에 군사를 이끌고 하진을 죽이기로 약속했는데, 토벌 당시에 역모를 일으키려는 왕분이 허유를 보내 반란을 일으킬 것을 권유하자 이를 거절한다. 그러나 유성이 반란을 일으킬 수 밖에 없도록 허유가 유성을 반란 혐의로 몰아 황실에 알리며, 유성은 흑산적을 토벌하고 단신으로 가서 건석의 도움을 받아 황제에게 자신에 대해 해명한다.
황제에게 자신을 칼로 쓰라고 제안해 황제가 하진, 조충의 대항마로 삼으며, 태학을 개혁하면서 청류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채옹을 모셔오기로 한다. 그러면서 토지 개혁을 위해 왕단, 순욱 등을 지방으로 보내고 유위를 추천하도록 한다.
- 오중(吳仲)
우직한 성품으로 어린 아이 같은 면이 있으며, 유비 휘하의 의용병에서 유성, 진포와 가깝게 지낸 사이이다. 유성에게 멱살잡는 장비를 말리거나 유성이 위험할 때 구해주기도 했다. 유성이 의용병의 둔장이 되자 그의 휘하로 남아 따르게 된다.
- 백영방(白永芳)
황건적에게 부모를 잃고 의용군에 참가한 남매로 백량의 누나. 유성이 의용병에 종군하면서 유성에게 반했으며, 난이 끝나고 하곡양에 머무르다가 흑산적의 공격을 받고 크게 상처를 입고 유성이 있는 낙양으로 왔다.
- 백량(白良)
황건적에게 부모를 잃고 의용군에 참가한 남매로 백영방의 남동생.
- 진포(陳飽)
겉보기에는 신중하고 배려가 깊은 성품. 탁현의 임협 중 한 사람으로 유비 휘하에 있을 때에는 유성, 오중과 가깝게 지낸다. 유성이 황금으로 백성들에게 베푸는 것을 보고 의심하면서 말하기 힘든 사정이 있다고 여겨 함부로 묻지 않는다. 유성이 곽훈 휘하에 소속되면서 유성에게 따라가지 않고 유비 휘하에 남는다.
그러나 이 일로 원망을 품고 유성이 가진 황금을 뺏고자 했으며, 황건 출신 항병과 함께 흑산적에 귀부해 하곡양을 공격해 백성들을 죽였다.
- 왕섭(王燮)
황건적 출신으로, 유비 의용병에 항복했으며, 유성이 오중과 함께 둔장으로 추천했다. 의용병 내에서는 진포가 둔장이라 될 것이라 여겼지만 유성은 항병 출신들을 둔장으로 삼아 항병들이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해 추천한다. 하곡양에서는 목숨을 걸고 적이 점거하고 있는 성에 진입해 항복한 엄정을 돕기도 한다.
- 진오(秦烏)
황건적으로 관군이 하곡양을 공격할 때 황건적의 병사들이 병 때문에 무기력하자 엄정의 항복서를 들고 관군에게 왔다.
- 소육(蘇陸)
교현 일대에 이름난 의공으로 황건적의 난 때 곽훈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고 교현성에서 묵자 유성을 돌보는 등 시중을 들기도 했으며, 하곡양을 공격할 때 황건적들이 걸린 병이 역질이 아니라 장벽(이질)이라는 것을 알려줬다.
- 고의(苦薏)
소육의 딸로 소육의 지시로 유성에게 시중을 들어 칠현금을 켜기도 했다.
- 왕석(王奭), 왕힐(王頡)
왕빈의 조카, 왕단의 종형. 왕빈의 소개로 모병의 일을 맡겼으며, 이들은 왕빈의 천거로 양가자의 특전을 받고 관직에 임명되었다.
- 조원(趙媛)
유성의 부인. 조충의 조카, 조연의 딸. 유성이 조충과 손을 잡기 위해 결혼했다.
- 장백해(張伯亥)
오중 휘하의 달솔로 오중 휘하에서는 가장 용맹하다고 하며, 흑산적이 하곡양을 공격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을 걱정해 배를 훔쳐서 탈주하려다가 체포되었다. 휘하의 52명과 함께 군법에 따라 처형되었으며, 죽기 직전에 유성에게 흑산적에게 복수하기를 부탁한다.
- 막질(莫疾)
탁현 출신으로 유비 휘하에서 의용병을 지냈으며, 오중과는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유성이 독립하자 오중을 따라왔다. 흑산적 토벌 당시에 종군해 비가 올 때 흑산적의 기습을 당한 일로 패해 사기가 많이 떨어졌는데, 병사들끼리 싸우자는 의견과 퇴각하자는 의견을 갈라지자 막질은 싸우자는 의견을 내서 퇴각하자는 병사들과 시비가 붙어 패싸움을 벌였다.
이 일로 태형 20대를 맞았고 흑산적을 격파하기 위해 99명의 동료들과 함께 적의 본영을 공격하는 역할을 맡아 성공하지만 다른 동료들과 함께 전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