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생수
파일:Attachment/samdasoo.jpg
화산암반수~ 제주 삼다수~♬
고맙삼다~! 제주 삼다수~♬
국민 물.
정식 명칭은 제주 삼다수. 화산암반이 필터 역할을 해내는 화산암반수로, 1998년 3월 출시 이후 6개월만에 생수 카테고리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해서 계속 유지해 오고 있다. 2015년 현재 시장점유율은 45.2%라고 하며, 2009년에는 50.7%까지 올라간적도 있다.
서구권의 생수 볼빅과 매우 비슷하다. 포장 등 생긴 것까지 비교하면서 먹어보면 더 비슷해진다. 그러다 볼빅이 먼저 포장을 바꾸었다
제주도 현지에서는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1] 제주도 내에서 유통되는 삼다수는 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직접 판매하여 판매 주체가 다르기 때문. 묶음용 포장도 제주도에 유통되는 제품과 기타 지역은 다르다. 더 알기 쉬운 특징으로는 제주도용 삼다수는 묶음 판매 제품의 손잡이가 연두색이고 파란색이 기타 지역용. 낱개 제품의 포장은 기타 지역용과 다를 바 없다. 요즘은 원가절감 때문인지 아예 같은 디자인에 제주도내 판매처와 기타지역 판매처를 둘 다 찍어놓는다. 다만 유통기한 아래에 제주도내 판매용이라고 찍혀있다. 여담으로 제주항에 가면 선적을 기다리는 삼다수 페트병 수만 개가 옹기종기 쌓여있는 진풍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의 공식 생수로 지정되었다.
2016년 4월에는 태연과 규현이 삼다수 모델로 출연했는데, ‘제주도 푸른 밤’과 ‘삼다도 소식’을 리메이크한 음원을 공개하고 TV 광고도 제작되었다. 관련 뉴스기사 제주도의 푸른 밤 MV 삼다도 소식 MV
1.1 역사
제주도 생수 판매의 역사는 1980년대까지 올라간다. 당시에는 생수의 내국인 판매가 금지되었던 시대였다. 1980년대에 대한항공에서는 기내용으로 제주도 생수를 생산(그리고 지금도)하게 된다. 기내용으로만 들어가던 생수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이걸 보고 제주도 입장에서는 배가 아팠는데, 우리 동네에서 나오는 생수인데 이익은 대한항공이 보고 있었기 때문.
90년대에 내국인에 대한 생수 판매가 가능하게 되면서 제주도 측은 생수 생산이 돈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래서 제주도는 개발공사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생수 생산에 나섰는데 그렇게 해서 태어난 게 삼다수다. 그리고 제주도는 조례를 만들어서 개발공사 이외에는 제주도 내에서 생수 생산을 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래서 제주 이름이 붙은 생수는 한진 퓨어워터 빼면 전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제품이다.
1.2 판매권 분쟁
2012년 농심그룹과의 계약기간이 끝나게되어, 제주도 측은 다른 회사와 판매계약을 하고 싶어 하였는데 계약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법정까지 간 상태. 삼다수라는 이름도 처음 짓고[2] 공장도 세워주고 회사원들이 일일이 들고 다니면서 음식점 같은데도 들어가서 홍보도 하고 하며 키워놓고 또 제주도에 이런저런 기부까지 정기적으로 하는데 뒷통수를 맞은 농심 측은 열받아서 그냥 법정으로 끌고 간 상태.[3]
그러나 제주도 역시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다. 이 블로그의 내용을 따르면, 삼다수는 농심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원래 제주도에서 생산하는 제품이었으며, 농심은 추후 전국 판매를 위해 제주도와 협상하여 사업권을 따낸 것. 사실 농심이 중국에서 벌인 일도 이 사건에 끼어있는데, 어쩐 일인지 중국에 직접 삼다수를 판매 안하고[4] 농심은 중국 백두산 근처에 연변농심이란 자회사를 세워 생수를 생산했다. 처음에는 화산옥수라는 이름으로 팔았다가 중간에 백산성수로 이름을 바꿨는데, 이게 포장이 삼다수와 볼빅과 비슷해서 국내에서 말이 많았다. 삼다수의 중국 수출을 저해시킬 수도 있으니 제주도 측에서도 할 얘기는 있다는 것이다. 이 생수는 한국 내 판매를 앞두고 이름을 백산수(白山水)로 바꾼다. 백두산의 또 다른 이름이고, 백두산과 장백산이란 이름을 모두 포괄할 수 있으니 심히 적절하다 여담으로 김수현과 전지현이 광고찍다 난리난 백두산 생수는 농심 백산수가 아니라 중국 회사의 '헝다빙천(恒大氷泉)'이다. (광저우 헝다할 때 그 헝다 맞다.)
2012년 12월 15일부터 국내에서 광동제약이 마트를 제외한 육지 판매점에서 삼다수를 판매하게 되었다. 이후 농심은 기존과 비슷한 형태의 용기에 백두산 백산수를 판매 중이다.어쩌다보니 한반도 남북의 가장 높은 화산의 지하수를 다 팔게 되었다.
2 닌텐도 3DS의 한국에서의 별명
한국 닌텐도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불리는 경우가 많다. 1번 항목의 생수가 인지도가 높고, 3DS의 글자 하나하나가 3(삼)D(다)S(수)로 기가 막히게 매치되기 때문.
3DS가 한국에 정식발매되기 전에는 그냥 삼다수로 불리다가 한국에도 정식발매되면서 일본판 3DS는 일다수, 정발 3DS는 정다수가 되었고, 이후 LL(XL)가 출시되면서 기존 사이즈는 작다수(…), LL(XL)은 큰다수로 불린다. 참고로 닌텐도 2DS는 이다수. 새로나온 New 3ds는 뉴다수, New 3ds LL(XL)은 뉴큰다수라고 불린다. 그리고 동물의 숲 한정판 3DS는 무늬가 볶음밥처럼 배열되어 있어서 볶다수라고도 한다.
여담으로 PS VITA도 비타500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 대형마트의 경우 약 300원(500mL), 약 500원(2L), 일부 편의점 제외.
- ↑ 삼다수 자체는 엄연히 제주도개발공사에서 만드는 물건이다. 다만 이름을 붙이고 키운 것이 농심이란 얘기.
- ↑ 90년대 후반은 물 시장 자체가 지금처럼 크지도 않았고 또 삼다수는 어디까지나 후발주자의 입장이었다. 거기다 물의 질은 좋았지만 제주도에서 실어나르는데 물류비용이 비싸다는 핸디캡이 있는 바람에, 당시 시점에서는 사업성이 좋다고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음료 / 화장품 사업에서는 매출원가를 낮추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마케팅비용이 워낙 많이 들기 때문) 애초에 농심에서 삼다수를 팔게 된 것 자체가, 제주도 측에서 유통을 맡아줄 회사를 찾아다니며 사정사정하던 것을 수질 하나만 보고 맡게 된 것. 농심 입장에서 거칠게 정리하자면, 여러 팀에서 방출된 별 가망없어 보이는 늦깎이 선수 하나 맡아다 애지중지 공들여 키워서 포텐 터뜨려놨더니 이적을 요구하며 언플을 벌이는 셈.
- ↑ 백두산 생수 이전에 농심이 중국에 삼다수를 판 적 있는 지는 누가 확인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