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용천부

渤海國上京龍泉府遺址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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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용천부 항공사진
명칭발해국상경용천부유지(渤海國上京龍泉府遺址)
분류고유지(古遗址)
시대발해
일련번호1—158
소재헤이룽장 성 닝안 시
등재196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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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용천부의 복원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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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용천부 안내문

상경용천부(上京龍泉府)

1 개요

지금의 중국 만주에 위치한 발해 5경[1] 중 하나이자 수도였던 도시. 네모 반듯한 계획도시였으며, 그 북쪽에 발해의 궁궐이 위치해 있었다. 발해의 멸망과 함께 폐허가 되어 지금은 남아있는 것이 별로 없으며, 상경궁 유적지는 중국 정부에서 비공개 작업 중이며, 사진조차도 공개되지 않았다. 오직 중국 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가 발행하는 잡지에 실린 짤막한 발해 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

2 역사

2.1 제1기(755~785)

안사의 난 이후 문왕 대흠무는 중경현덕부에서 상경용천부로 천도하였는데 이 때부터 상경이 발해의 중요도시로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문왕 말년 다시 동경용원부로 재천도 한다.

2.2 제2기(794~926)

성왕 대화여가 동경용원부에서 상경용천부로 재천도했다. 이후 멸망할 때까지 발해의 수도로 자리잡으며 크게 발전하였다.

2.2.1 도시 구조

장안성을 본 따 도시계획을 짰다. 더불어 성터에서 온돌시설이 발견되었다. 고구려에서 시작된 온돌을 잘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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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궁성

고구려안학궁과 비슷한 구조가 특징으로, 총 7개에 달하는 큰 건물들이 일렬로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모두 5개가 확인되어 제 1궁전, 제 2궁전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 중 제 2궁전의 규모가 특기할만 한데, 돌로 된 기단의 크기가 정면 120m, 측면 30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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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발해 멸망 이후

926년 1월14일 발해가 멸망한 후 태조 야율아보기가 발해의 옛 땅에 동란국(東丹國)을 세우고, 이곳을 수도로 정하였으나 후에 동단국의 수도가 옮겨지게 되면서 고구려가 멸망한 후 평양성이 그러했듯이 상경용천부도 폐허가 되고 말았다.

3 현재

중국은 상경용천부를 복원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복원과 정비과정에서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발해를 고대 중국의 소수민족 가운데 하나인 말갈족이 세웠으며 당에 예속된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간주하는 중국 정부의 시각에 따라 상경성을 당의 수도 장안성을 모방한 것으로 보고 건물의 배치나 각 부재의 기준척도로 당척(唐尺)을 채택하는 등 당시 당의 품격을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상경성을 세계유산으로 신청한다면 한·중 간에 심각한 외교분쟁과 역사갈등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

  1. 상경용천부 외에 중경현덕부, 동경용원부, 서경압록부, 남경남해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