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총

向寵
(? ~ 240)

1 개요

삼국시대 촉한의 무장.

상법총론

향총이라고 읽는 이가 있으나, 向은 성에서 쓰일때 으로 읽어야 한다. 그러므로 상총이 맞다.

정사에서는 형주에서부터 숙부 상랑과 함께 유비를 섬겨서 아문장군(牙門將軍)에 임명되었다. 동생으로 상충(向充)이 있다. 이릉대전에도 참전하였고, 유비의 군은 여기서 오나라에 참패했지만, 상총의 부대는 그다지 큰 피해를 입지 않아서 유비가 백제성까지 후퇴하는 데에 공을 세웠다.

유선 시대에는 도정후(都亭候), 중부독(中部督)으로 승진하고, 황제의 근위부대를 지휘하였다. 이후 중령군(中領軍)에 임명되었다. 제갈량출사표에서는 상총이 "선량하고 공평하며 군사를 부리는 데에 정통하다"고 언급된 것으로 봐서는 상당히 유능했다고 보인다. 주로 하던 임무는 제갈량의 부재 시에 성도와 그 인근 지역을 방어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때문에 출사표에서 언급되었던 것으로 여긴다. 언급된 내용도 문맥상 '이 사람 굉장히 훌륭한 군인이니, 제가 없는 동안 이 사람이 폐하 곁에 있을 것입니다.' 정도이다.

240년 한가군의 이민족 반란을 진압할 때 전사했다. 제갈량이 인정한 인재였고 나름 활약을 했지만 는 알려져 있지 않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출사표에서 언급되는 것 이외에는 활약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2 미디어 믹스

삼국지 12,13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무력은 낮고 지력과 통솔력은 70대인 전형적인 군사(軍師)형 무장으로 나온다. 능력치 자체가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후기 시나리오의 장수들 능력치는 대체로 저렇다. 통솔, 무력이 바닥이라 내정 쪽으로만 쓸 수 있고 그나마도 앞 시나리오에 등장해서 비슷한 능력치이더라도 효용이 떨어지는 숙부보다는 대접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72/56/77/67. 분전, 제사, 고무를 가지고 있다.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4/59/76/67/71에 특기는 기술, 치안, 화시, 일제, 고무, 혼란 6개. 특기 6개가 모두 통솔, 지력에 의존하는데 상총의 통솔, 지력은 모두 70대로 능력치를 잘 살린 배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삼국정립 이전까진 능력치가 저래서 활용도가 미묘하지만 출사표 시나리오정도까지 가면 그래도 쓸만한 편. 정 뭐하면 기술셔틀로만 써도 제 몫은 한다.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76/61/76/67/71로 소소하게 올랐으며 특기는 금강. 남만 정벌전(225년) 이후 촉의 인재 상황을 볼 때, 노병A와 70대 통솔, 60대 무력을 가진 상총은 나름 쏠쏠하게 활약할 수 있다. 촉 후반기의 동궐#s-2과 약간 비슷한 포지션. 촉은 인재 하나가 아쉽다.

삼국지 12에서는 76/61/77/67로 지력이 1 상승. 병과는 기병이며 전법은 돌격봉인(pk에서는 창병격봉인으로 변경됨). 이전 버전에서 노병 적성이 가장 높았던 것과 달리 기병으로 병과가 편성되었다. 촉의 인재라는 특성상 219년 한중왕유비(pk), 223년 오로침공전 시나리오 등 후반기 시나리오에서 많이 쓰일 수 있는 인재. 하지만 특기가 하나도 없는 것은 마이너스 요인.

삼국전투기에서는 어벤져스호크아이로 패러디 되었다. 첫 등장한 시기가 이릉대전이 벌어진 때였고 이 때 갑툭튀한 인물들은 전원 복수자 군단이라는 칭호를 달고 나왔기 때문. 하지만 정작 자기 진영이 유일하게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것만 빼면 활 한번 못쏴보고 출연이 끝나버렸다. 이릉 전투 편에서 최훈이 사망씬만은 확실하게 그려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1년 4개월만에 지켰다. 최훈의 건망증 기질 때문에 까먹을 거라며 삼국전투기 항목에다 두고보자고 적은 위키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