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잇키가 쫓고 있던 팔라스의 배후에서 암약한 존재. 토성을 관장하며 시공을 지배하는 시간의 신. 모든 시공의 패자. 영겁의 시간을 살아온 불멸의 존재이다. 필살기는 크로노 컨클루전 이터널.
에우로파, 미라, 패러사이트 4천왕은 그의 부하이다. 팔라스를 되살려내 어린 여자 아이의 모습으로 인간 세상에 강림시키고, 1급 패러사이트인 4천왕에게 4개의 성검과 4개의 크로노 텍터를 하사하고, 팔라스에게 자신의 무기인 시간의 검 영겁윤무와 크로노 텍터를 주는 등 뒤에서 아테나를 쓰러뜨리기 위해 여러모로 암약하였다.
처음에는 시간을 조종한다는 것으로 유추해 크로노스인 줄 알았지만 후에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크로노스의 영문명인 새턴으로 밝혀졌다. 아마 넥스트 디멘션과 설정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고 그런것으로 보인다. 넥스트 디멘션에서 시간의 신 크로노스의 시간은 한자로 시(時)를 쓰고, 새턴은 각(刻)을 쓴다. 일본에서는 둘 다 시간으로 읽는다.
여태까지 그 모습은 오프닝과 잇키의 설명 때 나온 것을 제외하면 자세한 것은 언급이 없었는데 92화 끝에서 그 진정한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데 그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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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스바루로 사실 새턴이 수많은 신들을 격퇴하여[1] 터무니 없는 존재라고 파악한 인간의 힘의 비밀과 인간의 가치를 알기 위하여 자신의 인격과 기억을 봉인하고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서 인간으로서 살아왔던 것이다. 92화에서 에우로파의 계획에 의해 나선의 링에서 나온 아테나와 팔라스의 코스모를 흡수한 죽음과 재생, 파괴와 창조를 관장하는 두마리의 뱀인 우로보로스가 만든 원의 내부에서 코스모를 흡수해 진정한 모습으로 강림한다.
93화에서는 영겁 윤무가 사천왕이 받은 성검의 잔해를 흡수해 진 영겁 윤무로서 본래의 낫모양으로 변화했으며,[2] 인간의 어리석음을 통감했다고 말하며 인간의 존재를 부정하고 인간의 말살을 선언한다고 한다. 지구 전역에 이른 시간 정지로 사람들을 석화시키고 하늘에는 새턴의 성이 나타나게 된다.
효가가 새턴의 코스모를 감지하고 "전에 없던 강대한 코스모"라고 평가했다. 원작 최종보스인 하데스나 본편 최종보스 하데스나 1쿨 보스 아프수보다는 강하다는 소리가 되지만 넥스트 디멘션에서 잇키가 새턴은 물론 포세이돈이나 하데스 보다 한 참 약한 제미니 카인과 싸우고 한 말이 '최강의 적'이다... 즉, 실제로 새턴이 하데스 보다 강한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본편에서 동료들의 코스모로 오메가를 거의 완벽하게 익힌 코우가가 새턴과 대등한 승부를 보인 점을 보면 힘에서는 아프수가 더 강하다는 결론이 나온다.[3]
95화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코스모로 자신에게 주먹을 날리려고 하는 오메가에 각성한 코우가 일행이나 세이야의 주먹을 코스모의 방어벽으로만 막아서 고통을 준다. 코우가 일행을 제지하고 혼자 싸우려는 세이야와 1vs1로 대치하며 세이야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다가 황금의 단검에 찔릴뻔 한다. 96화에서 그 직전에 세이야의 공격에 의한 데미지를 시간을 돌려서 회복하고 세이야를 물리친다. 코우가 일행도 차원이 다른 힘으로 공격하지만 동료의 코스모를 결집해 새로운 Ω성의를 걸친 코우가와 다시 대결하며 그 싸움 속에서 신의 몸에서는 맛보지 않은 고양감을 느낀다. 그리고 스바루로서 살던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결국 개심하고 지상을 포기한다.
물론 스바루의 영향을 받아서이긴 하지만, 특이하게도 인간을 벌레취급하던 다른 신들과는 다르게 인간에 흥미를 가지고있고 또한 인간의 가능성을 인정한다는 점이다.최종전 후에도 자기스스로 물러나는 등 굉장히 대인배적인 신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팔라스는 위대한 신이라고 불렀다.
참고로 이 새턴에 대해서는 아프수와 관련해 논란이 있는데 새턴은 거의 완전한 오메가에 각성한 코우가를 보고 마치 새로운 우주의 탄생이라고 말했는데 이 말은 우주창조에 대해 들은 것과 비슷해서 경악을 했다고도, 새턴이 우주가 창조되는 순간을 보았다고 해석할 수 있는데 후자일 경우 그럼 새턴은 아프수가 창조한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아프수가 신들을 창조한 게 우주를 창조하기 이전인지 이후인지 언급이 없으니 속단할 수 없다. 그리고 전자에 대해 논하자면 천하의 새턴도 아프수가 한 것처럼 우주 창조는 못한다고 할 수 있다.애초에 새턴이 인간이 쓰러뜨린 신들 중에서 유일하게 아프수를 언급하며 "아프수마저 쓰러뜨렸다." 라고 언급한 걸 보면 아프수가 강하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또 설정오류가 있는데 93화에서 새턴은 지상을 만든 게 신들이라고 언급했는데 아프수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만든 건 아프수다. 새턴의 언급은 명확하게 설정오류지만 아프수가 지구 자체를 만들었지만 봉인되고 이후에 신들이 자연이나 생명을 만들었다고 하면 새턴의 말은 지구의 자연과 생명을 만든 게 신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설정충돌은 아니다.
기술은 사람 크기만 한 소형 행성(?)들을 만들어 원격으로 조종해 적에게 날리는 것과 시간을 멈추고 되돌리는 것, 그리고 죽은 이를 다시 되살리는 것이다. 시간 조종의 경우, 자신의 크로노 텍터를 걸치고 자신의 성검을 다 갖춘 상태에서 지구 전체에 존재하는 일반 크기의 코스모를 지닌 사람들을 멈추고, 맨몸인 상태에서 부서져서 산산히 흩어진 자신의 크로노 텍터와 자신의 성검을 시간을 되돌려 고칠 정도이다. 그밖에 자신의 몸에 난 상처를 시간을 되돌려 고치는 것도 할 수 있다.
필살기는 크로노 컨클루전 이터널로 양손에 코스모를 모아 한 번에 발산하여 생명의 시간을 멈추는 기술인데 그 범위는 다른 패러사이트가 보여준 것과는 차원을 달리 해 지구에서 몇 만km(몇 십만km) 이상 떨어진 새턴 성에서 사용하여 피닉스 잇키를 제외한 지구상에 있는 모든 인간들과 두 여신의 시간을 멈췄다.[4] 이를 보면 새턴의 필살기도 다른 패러사이트들처럼 일정 이상 강한 코스모를 가진 자의 시간을 멈추지는 못 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투 자체는 오메가에 거의 완전히 각성한 코우가와 우주전쟁을 찍는 등 세인트 세이야 시리즈에서 전례가 없는 스케일을 자랑하지만 결과적으로 완전한 격퇴에는 실패한 보스인지라 '차라리 아프수 때가 낫다'는 평가가 많다.
여담이지만 기행으로 유명한 제미니의 세인트들 못지 않은 기행을 벌인 신이다. 인간에 대해서 알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팔라스에게 자신의 부하들+무기를 쥐어주고 아테나와 싸움을 붙여놓고 자신은 기억과 힘을 봉인한 뒤 아테나의 세인트가 되어서 주인공 일행과 함께 싸웠다. 덕분에 에쿠레우스의 성의는 인간의 모습이었다고는 해도 신이 착용한 성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 포세이돈과 하데스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는데, 사실 본편과 스핀오프를 통틀어서 포세이돈과는 제대로 싸운 적이 없고, 하데스는 본편에서 자신의 몸으로 나타나서 청동 좀비를 전부 관광태우다가 아테나한테 죽었다. 딱히 인간한테 졌던 적은 없다.
- ↑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낫이 아니라 검이다. 그림을 잘 보면 둥근 가드 부분 아래가 칼날로 되어있는 것을 볼수 있고, 새턴도 자신의 검을 성검이라고 불렀다. 물론 낫 부분도 무기로서 쓸 수 있으니 낫 부분을 위로 들면 낫, 칼날 부분을 위로 들면 검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진 영겁 윤무는 죽음과 재생, 파괴와 창조, 시간과 공간을 맡는 최강의 성검으로 오메가에 반응하여 새턴의 앞으로 이동하는 등 자신의 의지가 있는 모양이다.
- ↑ 본편에서 새턴이 언급하길 오메가는 우주창조의 힘이다. 주인공이 사는 우주를 만든 건 아프수이다. 그럼 오메가는 아프수의 힘이라고 할 수 있고 그 오메가를 완전히 익힌 게 아닌 코우가가 새턴과 대등한 승부를 보인 점을 보면 완전한 오메가 즉, 아프수의 힘은 새턴 보다 강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 ↑ 단, 이 때 모든 세인트들은 싸우면서 코스모를 많이 소진했고 두 여신 아테나와 팔라스는 새턴의 우로보로스의 뱀에게 코스모를 거의 빼앗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