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담 4세

듄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코리노 가문의 수장이자 인류의 황제이다.

1 듄(소설)

블라디미르 하코넨 남작과 함께 레토 아트레이드 1세 공작을 위기에 빠뜨린 장본인. 아트레이드 가문이 새로운 비밀 군대를 양성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은뒤 불안감에 하코넨과 연합하며 아트레이드를 몰락시키려 한다.

그러나 레토 공작이 황가의 인척이었기에 그를 죽이는 것만은 피하려 했지만 레토가 죽자 대노한다. 평소에 정치적 입장과는 별개로 레토를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룰란 공주의 저서에서의 묘사로는 '공작이 내 아들이었으면 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후 폴 아트레이드에 의해 아라키스에서 사로잡히게 되고 페이드 로타 하코넨에게 자신의 검을 빌려주어 폴과 결투하게 하지만 결국 폴이 승리한다. 이후 부하이자 친구인 하시미르 펜링에게 폴을 죽일 것을 명령하지만 펜링이 폴에게 동병상련을 느껴[1] 실패. 결국 폴의 위협에 황위를 내놓고 딸인 이룰란 공주를 시집보내게 된다.

이후 나오지도 않고 그냥 사망(...)한다. 미니 시리즈판은 듄의 메시아 시점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나온다. 손자 파라든 코리노가 샤담 4세와 비슷한 면이 있다고 묘사되는데, 이에 따르면 의외로 정치보다는 자신만의 취미에 몰두하는 것을 더 즐긴 모양이다.

2 브라이언 허버트의 외전에서

펜링과는 어려서부터의 친구로 펜링의 도움을 받아 형을 죽인뒤 황태자가 되지만 아버지인 엘루드가 스파이스 복용으로 200살까지 살 것이란 것을 알고 절망, 허구한 날 빈둥대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펜링과 함께 아버지를 살해한뒤 황위에 오르게 된다.

3 영화판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가 기획한 듄의 최초 기획에서는 초현실주의의 대가인 살바도르 달리가 캐스팅되었다. 달리는 캐스팅 조건으로 말도 안되는 금액과 보상을 요구했으나 조도로프스키가 이를 모두 수용.(...)[2] 조도로프스키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는지 '괜찮은 신인'이라며 컨셉 디자이너로 H.R 기거를 추천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엎어지면서 무산.

데이빗 린치가 감독한 듄에서는 호세 페레가 연기했고, 이후 듄 미니시리즈에선 잔카롤로 지아니가 연기했다.
  1. 펜링은 퀴사츠 해더락이 될 자격이 있었기에 폴이 느끼는 고독감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폴을 죽이는 것을 거부했다
  2. 분당 백만 달러 단위의 출연료(단순히 자신이 역대 최고액의 출연료를 받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이유로)와 자신의 뮤즈를 이룰란 공주 역에 캐스팅하라는 요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