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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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정보

이름 서영춘(徐永春)
출생 1928년 8월 25일, 전라북도 임실군
사망 1986년 11월 1일
가족 11남매(7남 4녀)중 다섯째, 슬하 1남 1녀
종교 불교
데뷔 1961년 MBC 라디오 웃겨 보세요

2 설명

전설적인 한국 1세대 희극인
1960~1970년대 한국 코미디계의 1인자 .
1세대 코미디 트로이카(서영춘, 구봉서, 배삼룡)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전설적인 코미디언. 다만 이들중 가장 늦게 데뷔하고 가장 먼저 단명하여, 이주일을 시작으로 전성시대를 맞이한 80년대 코미디계에서 다른 2명과 다르게 원로 코미디언으로 활약을 하지 못한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한국코미디언.

원래는 극장가 화공 출신으로, 어느날 무대에 출연할 예정인 배우 한 명이 사정으로 불참하면서 악극단 단장의 제의를 받아 대타로 출연하게 되었는데 이 때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게 된다. 이를 계기로 악극단 단원배우로 전향하게 되었으며 1950년대 악극 활동을 통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1961년 MBC의 개국과 더불어 방송가에 입문하였으며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60년대 유명 스타덤에 오르며 당대 최고의 코미디언 구봉서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게 되었다. 60년대를 시작으로 1970년대 후반까지 이어졌던 그의 극장식 패키지쇼. 이른바 서영춘쇼 또한 큰 히트를 치게 된다. 당시 별명은 살살이.

1970년대 중반 TBC 로 자리를 옮기며 고전 유모어극장 등 을 통해 70년대 중후반 부터, 80년대 초반 이주일이 등장하기 전까지 한국 코미디계의 부동의 1인자 자리에 오르게 된다. 1960,70년대 구봉서, 배삼룡 등과 코미디 트로이카로서 인기를 나눠가졌다고는 하나, 당시를 아는 사람들에게 그들 중 누가 1인자였냐고 묻는다면, 단연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영춘 을 첫 손가락으로 꼽을것이다. 서영춘은 특히 무대 위 애드립의 천재였으며 변화무쌍한 얼굴 표정과 판타스틱한 특유의 슬랩스틱 코미디로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여담으로 이주일의 재능을 가장 먼저 알아본 사람도 바로 서영춘 이었다고 한다. 어느 날 방송국 대기실에 들어온 이주일을 본 서영춘은 속으로 '저놈 방송에 나오면 무조건 뜬다!' 라고 예상했는데, 약간의 곡절을 겪은 후 그의 예측은 적중했다.

슬랩스틱과 간신 수염 분장, 표정 연기를 장기로 해서 그렇지, 분장하지 않은 모습은 키도 큰 편에 얼굴이 희고 훤한 미남형이었다. 서영춘 사후 개그계의 미남 미녀로 꼽히던 아들 서동균과 딸 서현선을 보면 피는 못속인다는 것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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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극장쇼 무대에서 콤비로 활약했던 백금녀[1]와 함께 한 음반.

그러나 사적으로 음주를 자주 하는 영향으로 (肝) 건강이 나빠져 간암 발병으로 긴 시간 병고(病苦)를 치루었고,[2] 결국 간암을 이기지 못하며 1986년 11월 1일 향년 59세를 일기로 별세하였다. 본래 처음부터 배우가 아니다 보니 무대 체질이 아니였다고 한다. 그래서 긴장을 풀 요량으로 늘 을 한잔 마신 후 공연에 임했는데 그게 지나치게 심해져서 결국 중독 수준에 이르렀다고. 게다가 사적으로 구봉서와는 호형호제 하는 사이였는데 한때 주당으로 유명한 구봉서가 싫다는 서영춘을 억지로 술자리에 매번 데려갔다고 한다. 훗날 구봉서는 개신교에 귀의해 술을 끊었고, 뒤늦게서야 서영춘의 음주습관을 말리려 했으나 너무 늦은 뒤였다. 이 때문에 구봉서는 이를 두고두고 애통해하며 그때 서영춘을 억지로 술자리에 데리고 다녔던 것을 크게 후회했다고 한다. 한번은 구봉서가 서영춘의 건강을 걱정하며 술을 끊으라고 충고하자 서영춘은 '형님이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 무슨 소리를 하는 거요!'라고 대들기도 했다고. 참고로 서영춘이 사망한 다음날(1986년 11월 2일)은 하필이면 구봉서의 환갑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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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선서동균

가족으로는 서현선과 아들 서동균이 있고 둘 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코미디언, 연극배우의 길을 밟았다. 서현선은 1990년대 초반 KBS '한바탕 웃음으로'에서 레귤러로 이름이 알려졌으며[3], 서동균은 개그콘서트 초중반기 멤버로 참가하며 로보캅 연기로 인지도를 쌓았으나 이후 이정수의 경우와 같이 연극 및 뮤지컬 배우로 전업하였다.

3 출연작

  • 웃으면 복이와요
  • 폭소대작전
  • 좋았군좋았어
  • 고전유모어극장
  • 오부자
  • 형님먼저 아우먼저
  • 민며느리
  • 밤하늘의 브루스
  1. 악극단 출신의 코미디언. 드센 뚱녀 기믹으로 1960-1970년대까지 큰 인기를 끌었고, 음반도 취입했다. 이국주와 흡사한 외모의 소유자이며 지금의 이국주보다 훨씬 인기가 높았다. 1995년 작고.
  2. 입원해 있을 때의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문병을 온 후배 코미디언 최병서에게 어떻게 지내냐고 안부를 물었는데 최병서가 무심코 "죽지 못해 삽니다"라고 대답하자 "너는 죽지 못해 사냐? 나는 살지 못해 죽는다."라고 했다고 한다.
  3. 현재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봉숭아 학당'에서 오서방(오재미)과 합을 맞추는 미녀 코미디언이 바로 그녀이다. 동료들이 서영춘의 성대모사를 시전하자 발끈하는 모습을 (물론 개그로)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