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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배삼룡 | |
이름 | 배삼룡(裵三龍) |
본명 | 배창순 |
출생 | 1926년 12월 27일, 강원도 양구군 |
사망 | 2010년 2월 23일(향년 83세), 서울특별시 |
가족 | 슬하 1남 2녀 |
직업 | 코미디언 |
한국의 찰리 채플린 으로 칭송받던 시절.
1 소개
한국의 찰리 채플린.
코미디 역사상 최고의 캐릭터라 평가받는 바보 연기의 원조이자 1세대[1]
대한민국의 원로 코미디언. 본명은 배창순. 1926년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군량리 출신이며, 춘천국민학교[2]를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 있는 니시보츠중학교를 졸업하였고 1945년 광복이 되자 고국으로 귀국하여 악극단 민협에 들어가 희극배우로 활동하게 된다.
1969년 본격적으로 방송 무대에 데뷔하여 '바보 연기의 원조'로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첫 데뷔작은 웃으면 복이와요 이며 동갑내기인 구봉서도 이 프로에 같이 출연하였다. 이후 배삼룡은 1970년대 중반 TBC와 MBC 예능 담당자들 간의 주먹이 오고가는 스카웃 전쟁까지 일으킬 정도로 한 때 서영춘의 인기를 위협하는 최고의 코미디언 으로 발돋움 했고 "형사 배삼룡" 으로 정극 영화배우 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는 등 연예계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보였다. 이 당시 안방극장의 코미디계는 그야말로 구봉서,서영춘 그리고 배삼룡의 코미디 트로이카의 세상이었다.
그러나 1980년 대통령 전두환이 신군부를 이끌던 시절 "삼용사와" 라는 삼강사와 류의 유산균 요구르트 사업을 벌였다가[3] 사기를 당해 악덕 기업인이란 누명을 쓴 데다가[4] 언론사 통폐합과 함께 코미디 프로를 유해성 저질분야로 지정하고 코미디 방송과 코미디언에 대한 탄압과 제재를 가하면서 은퇴하게 되었고[5]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재미교포로 활동하였다가 귀국하였으나 이후로는 예전의 전성기 시절과는 달리 긴 공백기 등으로 인해 코미디계에서도 인지도가 떨어지게 되었다.
2 말년
2000년대에 들어서 또 다시 사기를 당하고 농촌지역 돕기 자원봉사라고 하여 나서서 열심히 홍보도 하고 그랬지만 알고보니 피라미드 조직에게 속았던 적도 있다. 언론에선 마치 배삼룡이 범인처럼 보도하여 이걸로 적지않은 타격을 받았고 지병인 폐렴이 발병하여 장기간 투병생활을 하게 되었지만 제대로 치료비도 내지 못해 사망당시 밀린 병원비가 1억이 넘었을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그렇게 지내다가 2010년 2월 23일, 향년 8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그와 동갑내기 코미디언이자 동료였던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는 아쉽게도 병고(病苦)로 인해서 결국 영결식에 불참하였으나 나중에 휠체어를 이끌면서 먼저 가게 된 동갑내기이자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며 명복을 빌어주었다. 당시 구봉서도 뇌졸중으로 인한 병세악화로 인해서 매우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생전 배삼룡이 입원한 병원으로 찾아온 구봉서는 "이놈이 죽으면 이젠 나에게 누구 친구도 동기도 남아있지 않아요..."라면서 서글프게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