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선생

미얄의 추천의 등장인물. 4권에만 나온다.

1 개요

중목 여중의 교장이지만 여러모로 교장 같지는 않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 중목여중은 이사장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고 교장은 그저 허수아비에 불과한 듯하다.정글고처럼 사립은 그런 경향이 있다.

중목 여중 독서감상부원들과는 특별한 관계이며 부원들을 학생들 중에서도 특히 아끼는 것 같다 부원들도 석 선생을 잘 따른다. 차장은 이성으로써 석 선생을 좋아한다잡았다 요놈

사회로부터 상처받는 독서감상부원 아이들에게 미얄을 소개시켜주었고, 아이들에게 연극 미얄의 추천을 제안하기도 했다. '추천'이라는 이름은 석 선생이 지은 것은 아니지만.

사람이 착하기 짝이 없어서, 한 밤중에 중목 여중의 담장을 넘던 기억을 잃은 청년이 갈 곳이 없자 숙직실을 선뜻 내주었다.

4권 시점에선 독서감상부 아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거대한 지구본을 만들고 있었고, 기억을 잃은 청년을 자신의 조수로 썼다,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2 진실(스포일러)

사실 아망파츠의 진짜 제작자이자 소무의 아버지. 말뚝이미얄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미얄 시리즈만악의 근원.

마지막 아망파츠, 아망파츠를 파괴하는 아망파츠 말뚝이를 만들고는 자취를 감추었고, 그 후 가명을 쓴 채 중목여중으로 와 교장으로 취임한 것. 교사가 된 이유는 자신과 같은 그릇된 꿈을 꾸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근데 왜 교장이야?

말뚝이가 독서감상부원 넷을 죽이고 회장까지 처치하려 하자, 마지막에 자신이 유발한 모든 그릇된 일을 정리하기 위해 단검을 들고 말뚝이와 같이 죽으려 했으나 당연히 말뚝이에게 저지당하고, 등에 단검이 박혔다.

독서감상부원들을 모두 죽이고 미친듯이 웃어 제끼는 말뚝이의 뒤에서 본인이 만든 꿈을 이루는 꿈을 꾸게 해주는 발명품[1]의 폭주로 인해 나타난 미얄이 나타나자, 미얄을 현실에 붙들어 놓기 위해 꿈의 존재인 미얄의 존재를 인정했다.

그 결과 말뚝이가 파괴했던 아망파츠들은 다시 한번 세계로 퍼져버렸다.

"오늘로 너는 열다섯 살이 되었구나. 진심으로 생일을..... 축하한다. 태어나 줘서 정말.... 정말 고맙구나"

라는 말을 미얄에게 유언으로 남기고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3 1부 이후의 석 선생

그리고 7권 도입부에 그의 독백이 나오고, 장민오의 꿈에도 등장해서 세계관 강의를 한 뒤 크나큰 시련에 직면할 것이라며 경고한다. 장민오에 의해 노인이라고 묘사된다. 빵셔틀질 하느라 마음고생이 심하셨던 듯 하다.사실 10년하고도 추천과 정장 사이에 수 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늙어보이는것도 당연하긴 하다(...)

정장과 추천 사이의 스핀오프 허공 말뚝이에 따르면 학자로서의 가명은 석일. [2]기억궁전의 해부」등의 논문을 썼으나 학자들에게 이해받기 못하고 혹평을 듣자 분개해 찢어서 소각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논문의 일부는 살아남아 PPPP의 연구자들에게 연구자료로 쓰인 듯하다.

공적인 문서에 이름을 쓸 땐 石1이라고 썼다고. 1은 돌을 조각할 때 쓰는 정, 혹은 말뚝을 의미한다는 것 같다. 중목여중에 부임했을 때는 석미안[3]이라는 가명을 썼다고 한다.

미스카토닉 대학 물리학과 출신이다. 응? 민속학과가 아니고 입학할 땐 수석이었지만 수많은 장난 덕에 30살이 되도록 졸업하지 못했었다고. 그가 대학을 다닐 때 노먼 교수가 미스카토닉 대학의 교수였다[4]. 동갑인데 한 명은 교수, 한 명은 학생(...).[5] 노먼 교수와 친구가 될 뻔했지만, 결국 노먼도 석일의 논문을 이해하지 못해 그렇게는 되지 않았다. 노먼 교수는 이 일을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다.
괜히 작품이 코즈믹 호러가 아니었다.

참고로 석일은 아망파츠를 만들때 손각시인 미얄이 죽었고 이후 말뚝이마저 최후의 아망파츠로서 내보냈다. 그렇다면 중학교의 교장으로 활동할때 석일의 기억궁전엔 오직 그의 아망만이 존재했다는게 된다. 이는 허공말뚝이에서 나온 '먹중'과 유사하다. 먹중이 정은영의 사념에 오염된걸 생각하면 저 때의 석일이야말로 먹중계획이 지향하던 인간의 모습.
  1. 기억상실 말뚝이와 만들던 지구본
  2. 스스로 유일무이하다고 자부한대서 나온 이름이라나. 여담으로 아인슈타인 = einstein -> ein stein = one stone 석일 = 石1 라는 식으로 만들어진 이름이라는 의혹이 있다.
  3. 미안합니다, 할 때 그 미안(...). 세상에 대한 유감을 드러낸다나 뭐라나.
  4. 둘 다 나이는 30 즈음
  5. 꼭 불가능한 건 아니다. 우리나라엔 징병 제도가 있기도 하거니와, 미국에선 케인즈처럼 27살에 교수가 될 수도 있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