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목 여중 독서감상부

1 소개

미얄의 추천에 등장하는 모임.

중목 여자중학교의 밤을 지배하는 모임.[1] 여기서 독서란 책읽기(讀書)가 아니고 홀로 살기(獨棲)를 뜻한다.

현재 기숙사로 사용되고 있는 중목 여중 구 교사에 살고 있는 다섯 명의 고아출신 소녀들이 구성원이며, "아무리 사소한 의제에도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할 것"이라는 규칙이 있다. 학교로 부터 숙식이 제공되는 대신 일체의 자유를 박탈당했기 때문에 외출이 일절 금지되어 있어[2] 석 선생이 사오는 이 유일한 간식이다.[3]

처음엔 모두 긴 생머리였지만 기억을 잃은 청년이 안면실인증으로 소녀들을 구분하지 못하자 머리모양을 바꿨다.

2 구성원

  • 회장 - 1학년, 양쪽을 땋은 머리, 안경 소녀. 기억을 잃은 청년을 발견했다. 자신이 미얄이 아니라 부정하는 소녀. 기억을 잃은 청년을 가장 먼저 발견했다. 내성적인 성격.
  • 사장 - 3학년, 붓머리. 성인물 취향이라서 어린아이에게 야한 책을 보여주는 짓거리를 벌인다. 야한 농담을 즐겨한다. 가벼운 말투를 사용하는 여왕님 캐릭터.
  • 과장 - 2학년, 댕기머리. 문학소녀. 사장과 종종 다툰다. 소설도 쓴다.
  • 부장 - 3학년, 단발머리. 쿨한 성격. 가장 나이가 많은 만큼 어른스러운 리더 역할. 안면실인증으로 미얄과 다른 부원들을 구분하지 못하는 청년의 앞에서 가장 먼저 머리카락을 잘랐다.
  • 차장 - 2학년, 말총머리. 취미, 특기가 달리기. 육상부에 다녔지만 모종의 이유로 그만뒀다. 석 선생을 짝사랑하고 있는데 이걸로 다른 회원들에게 놀림받는다.
  • 미얄 - 6번째 부원. 긴 머리카락. 회원들 중에서 기억을 잃은 청년 앞에 가장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3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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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얄은 차별받는[4] 독서감상부원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석선생이 제안한 연극의 등장인물. 즉 모든 독서감상부원들이 무대 위에서 미얄이 된다.[5]

기억상실로 인해 정체성이 모호한 청년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고 점점 청년에게 끌리게 된 부장은 결국 청년에게 사랑을 고백하게 되고 청년에게 마고라는 이름을 받게 된다. 그리고 부장은 청년을 말뚝이라고 지칭하게 되는데... 그 말뚝이라는 말이 사망 플래그를 꽂는 것일 줄은 몰랐다.
자신의 역할을 기억해낸 말뚝이(=청년)에게 독서감상부원이 차례차례 살해당하게 되고[6][7], 이후 폭주한 지구본의 영향으로 독서감상부원들의 주마등과 미얄을 지키겠다는 소년의 결의, 석선생의 마지막 소원이 섞여 미얄이 탄생했다.

4 떡밥

이 모임 구성원의 직책이 작중 추천사 사원의 직책과 완전히 동일하다는 점이 떡밥으로 허공 말뚝이 2부에서 이점이 드러나게 된다. 살해당한 부장(=마고)의 혼을 죽음이 접하게 되고 이후 부장에게 동화되어 감정을 가지게 된다. 첫번째 여자(추천사의 사장)을 통해 추천사를 세우게 하고 자신을 현실에 현현시키도록 유도하여 세상을 끝내버리는게 현재 죽음(=마고)의 목적. 흠좀무..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1. 교장인 석 선생이 밤에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2. 이건 학교가 아니라, 감옥이다.
  3. 그래서인지 한 남자 초등학생(소년)이 찾아오자 상당히 반가워 하며, 자신들의 모임에 끼워준다.
  4. 천애고아인데다 중2병으로 대표되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감안하면... 왕따 1순위.
  5. 홀로 살기를 감상한다(음미한다)는 게 어불성설이지만, 이들은 '한(恨)풀이'를 역할극으로 하는 것이다.
  6. 과장-사장-차장-부장-회장. 연쇄살인마 말뚝이의 범행 수단(그네(정확히는 널빤지), 아타셰케이스, 스톱워치, 밧줄)은 미얄의 도구이자 상징이 된다. 또한 미얄로 변신할 것을 강요받은 회장이 학교 옥상에서 입었던 하얀 트렌치코트 역시 미얄에게 갔다.
  7. '여름이라 납량특집으로 꾸며봤다'는 작가의 말... 그런데 작가는 여름이 아니어도 추리소설의 것보다 더 엄청난 사건을 이 라노벨에 깔아놓지 않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