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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나의 선지자
온건파 이족의 대표격인 존재로 아스타나[1]의 대사원에 거주하고 있다. 천계와 오랜 세월 동안 교류를 해왔으며 수많은 지식과 술법들을 알고 있다. 마도서, 마도구 등을 대가로 술법들과 필요한 지식들을 백웅에게 전해줘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묘사로 봤을 때, 그의 정체는 이스의 위대한 종족인 듯 하다. 그가 속한 종족은 많은 이족들과 다르게 옛 지배자를 섬기지 않고 자생할 길을 찾는 종족 중 하나이며 천계와 협력해 옛 지배자들의 영향력을 차단해 인간세계를 간접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그 때문에 미호도 상당히 그를 신뢰하는 편.
작중행적
백웅의 15회차 삶 때, 모스크바로 가던 중에 오브스 호수 근처에서 초원인들을 만나 선지자에 대해 듣게 되고 길을 묻기 위해 찾아간다. 선지자는 수요가 있던 유적의 비석을 해석하여 수요 막야와 계약한 옛 지배자의 존재를 알려주고 나인성본전을 받고 백웅과 미호를 모스크바의 대도서관으로 보내준다. 이후 무명제사서를 받고 수요 막야에 피를 묻혀서 북극의 대지에 꽂으면 2차 봉인이 해제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무명제사서를 추적해온 제갈부를 황궁으로 강제로 돌려보낸다. 또 백웅의 내면 심리를 읽고 점점 많아지는 정보들 때문에 고통받는다며 자신의 기억을 흑요석에 담아 저장하거나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 흑요석의 술법을 전수해준다. 흑요석의 술법 덕분에 이후 전생에서 망량이나 미호 등에게 복잡하게 사정을 설명할 필요가 없어지고 쉽게 동료를 끌어들일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무의 깨달음이나 무술 지식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이후의 삶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
16회차 때, 백웅이 수요 막야의 2차 봉인을 해제한 후에 선지자를 찾아와 나인성본전을 주면서 막야의 성장방법을 묻자 살생을 통해 성장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옛지배자인 이타콰가 자신의 정신이나 육체를 장악할 가능성을 묻자 수요 막야에 깃든 것은 본체가 아니라 화신이기 때문에 계약을 어길 수 없어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말한다. 남은 대가로 악령이나 정령 등을 퇴치할 수 있는 술법인 절연(絶緣)의 언령(言靈)을 전수해준다. 대라신선도 영체이므로 절연의 언령으로 물리칠 수 있다고 말해준다. 막야의 수기를 천계 대신 처리해주고 백웅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표한다. 이후 황궁과의 싸움 막바지에 이타콰가 강림하여 절연의 언령으로 여동빈을 소멸시킨다.
17회차 때, 백웅이 사원으로 찾아와 수요 막야가 성장하면 옛 지배자인 이타콰가 강림하여 소유자의 혼을 소멸시킨다고 말하고 선지자의 지식이 틀렸음을 말한다. 선지자는 분노해 내기를 하자며 자신이 이기면 백웅의 영혼과 육체는 자신의 소유로 할 것이고 자신이 틀리면 백웅의 요구를 무엇이든지 하나를 들어주기로 한다. 백웅이 흑요석의 술법으로 기억을 전달하자 믿을 수 없어하며 부정하다가 결국 자신의 지식이 틀렸음을 인정한다. 백웅에게 칠요에 관한 지식은 태허천존에게 들었으며 천계와 협력하는 종족의 수장인 자신을 속였음을 알린다. 그리고 태허천존이 자신을 속인 것에는 신화급의 비밀이 숨어있다고 말한다. 백웅이 나인성본전을 주면서 사도 달기를 물리칠 술법을 원하자 흉신의 힘을 빌리는 술법을 가르쳐주고 내기에서 패배한 대가로 백웅이 선지자가 알고 있는 가장 희소하고 강력한 술법을 하나 내놓으라고 하자 절망하면서 무창(無窓)의 탑을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한 권한을 준다. 왕족만이 이용가능한 권한이며 다른 대륙으로 이동할 수 있고 자신의 종족 전용 무기와 거인족의 봉인을 해제할 수 있다고 알려주면서 백웅에게 전생자라는 각인을 새겨놓아 다음 생에서는 이런 내기는 통하지 않을거라며 진랑곡으로 쫒아낸다.
백웅 일행이 제갈부를 피해 사원으로 피신해오자 상황을 지켜본다. 백웅 일행이 제갈부를 제압하고 무명제사서를 주면서 황제가 치룬 봉선의식에 대해 묻자 황제는 사황 창힐을 불러내 불로불사와 태고적 언령의 권능을 얻게 되었다고 가르쳐주고 진소청이 걸린 언령을 해주(解呪)해준다. 은빛 봉황조각과 산하사직도를 받고 사황 창힐의 언령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삼황오제를 불러내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고 말해주고 칠요는 자동해방과 정상해방이 있으며 자동해방되면 옛 지배자가 강림해 재앙을 일으키고 정상해방을 하기 위해서는 삼황오제를 불러내 칠요의 주인으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알려준다. 이후 백웅에게서 무창의 탑 이용권한을 반납받고 산하사직도에 갇힌 제갈사를 세뇌해 망량이 갇힌 곳과 정보들을 말하게 한다. 백웅이 제갈부를 달라고 하자 애완동물이라며 거절한다.